로판에 많이 등장하는 차갑고 냉혹한 북부 대공(마그누스)과 돈을 벌기 위해 무슨 일이든 닥치는 대로 다하는 주인공(나일)이라는 인물들, 거기에 알파와 오메가라는 설정. 익숙하지만 재미있는 요소들이 여럿 있어 재미있게 읽었다.
미나토를 좋아하지만 연인이 되면 헤어질 수도 있기에, 미나토의 동거하자는 제안에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는 와타루의 고민이 주서사를 이룬다. 읽는 입장에서는 그런 와타루의 고민이 답답하지만 주인공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 공감되는 점도 있다. 결국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정석을 따르지만...
제목이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작가님 그림을 좋아하기도 해서 읽었는데, 완결된 게 아니라 다음 권을 읽어 봐야 그 의미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후속 권이 빨리 나오기를 기다린다.
<질투는 여우빛>에서 악역(어설픈)으로 등장했던 하야토가 주인공인 작품으로, 그가 늑대 빙의 체질 때문에 힘들어 하는 모습과 시로키(옆집 사람, 학교 선배)와 약간의 시련을 거쳐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 전작보다 재미있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