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들의 감정선을 모르겠다. 입시에 실패하고 재수를 하는 것이 가벼운 일은 아니지만 가족들과 거리를 둘 만한 것인지도 모르겠고 아마네(신)와 치토세 두 사람 사이의 감정도 이해 못 하기는 마찬가지. 그림에 혹 했는데 이야기는 재미없다.
작품 전체에 퇴폐미가 흘러넘치고 그것이 아름다워서 다른 것은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분위기를 풍긴다. 친척들의 살해 위협이라든지, 빅터의 과거사라든지, 브래드와 할아버지의 관계 같은 것들은 아무래도 좋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