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들 모두 개성 넘치고 매력석이라 이야기가 재미있다. 박마녀와 박감독의 티키타카도 서사에 재미를 더해 준다. 다 아는 사실을 정작 당사자인 마녀만 모르고 있다는 것이 로맨스물의 정석 아니겠는가.
소설 속 인물 히스로엘에게 빙의한 주인공. 그는 죽음이 예정되어 있기에 주인공은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빙의한 인물(몸 주인)에 대한 기억은 없고, 이야기는 원작과 다르게 흘러가고 있는 상황에서 살기 위해 몸부림 치는 주인공의 모습이 안쓰럽다. 그런데 서사는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아 잘 읽히지 않는다.
오래 전에 TV로 본 작품을 책으로 읽고 있다. 그 당시 작품이 좋아서 구매하고 싶었는데 여러 이유로 못했는데, 지금은 종이책이 절판이라 이북으로 대신 한다. 아무래도 오래 전 작품이라 화질이 좀 선명하지 못해도 첫장을 펼치고 만난 밧슈는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