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실제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잘 정리해 둔 책.
사무실 내에서의 상황뿐만 아니라, 카풀에서부터 사교, 회식까지 회사생활과 관련된 부분을
총망라해 두었다. 그 깊이면에서 조금 아쉬운 면이 있지만, 사실 책에 수록된 어휘나 회화를
성실하게 공부하고 패턴을 익힌다면 크게 무리는 없을 정도.
mp3는 다락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University of Washington을 졸업하고 현재 파고다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저자의 mp3는 단순히 Key Sentences와 Key Dialog를 녹음하여 들려주는 게 아니라,
15~20분 길이의 각 Chapter 강의를 기본으로 하고 나머지 표현을 외국인이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주로 Basic Expressions를 설명하는데, 발음을 꼼꼼히 체크해 주고
부가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기초적인 수준보다는 한 단계 높은 정도이고, 판단하기에 자신의
영어실력이 상급이라거나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이라면 생략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꼼꼼한 설명을 듣다보면, 자신의 실력을 믿는다 하더라도 조금씩 허술한 부분을 발견할 수도 있으니, 실력을 탄타하게 다진다는 면에서는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전제 17개의 Chapter로 이루어져 있고, 한 Chapter 당 3~9개의 세부 Section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Chapter 13. 사내 회의(Interoffice Meetings)는 회의 준비와 공지부터 의견나누기, 그리고 몇가지 대표 회의 등을 9개의 Section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표현 정리와 더불어, 그 사안을 정리하는 방법 등도 영어 표현과 함께 알려주고 있으니,
상식과 함께 영어 표현을 익힐 수 있어 일석이조인 셈.
그래서 한 Section마다 등장하는 Tip Box를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내부 디자인도 부드러운 파스텔톤 컬러를 사용하였다. 이미지가 강렬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눈의 피로도도 덜해서 좋았고, 세련된 구성도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