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대한민국, 두 개의 현실 - 미국의 식민지 대한민국, 10 vs 90의 소통할 수 없는 현실
지승호 지음, 박노자 외 / 시대의창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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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진보라고, 혹은 보수라고 말한다.  그러나 진보가 뭐냐고, 보수가 뭐냐고 물으면 대답하지 못한다.  그것이 우리나라 진보와 보수의 현실이다.  아니, 나의 현실이다.  스스로 진보라고 생각하는 나 역시 진보가 뭔지 모르겠다.  그냥 진보인 것 같다~ ㅠㅠ

보수를 떠나서, 진보를 떠나서 이 책을 읽어보자.  그리고 냉정하게 논리적인 비판을 가해보자.  어떤 이는 너무 비판적이고, 어떤 이는 너무 해학적이다.  또 어떤 이는 어울리지 않게 조금은 낙관적이다.  그러나 모두들 칼날을 숨기고 있다.  아니 칼 날을 벼르고 있다.

가끔 댓글들을 보다가 숨이 막힐 때가 있다.  그 단순함과 무지함, 그리고 맹목적인 댓글들을 보면 앞이 캄캄해진다.  죄경이니 좌빨이니 라는 단어를 갈겨대는 그들을 보면 이 나라에 미래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가 50년 동안 달성한 일들을보라.  물론 수 많은 문제점들에도 불구하고 난 소망한다.  이 나라가 점점 더 나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그래서 난 오늘도 내 아들들에게 파업의 정당성을 설명하고, 북한과의 화해를 강조한다.  적어도 내 아들들의 입에서 좌빠이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겠기에...

당신이 어떤 정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가는 상관 없다.  읽어라.  그리고 느껴라.  그리고 비판하라.  아무 것도 모른채 목소리만 높이지 말아라.  적어도 싸우려면 알고 싸워라.  이 땅의 젊은이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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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시크릿 - 세계를 움직이는 유태인.화교 부호들의 부와 성공의 조건!
마담 호 지음, 임수택 옮김 / 에이지21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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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성공, 성공...

잘되는 나와 같은 부류의 책.  생각한대로 다 이루어진다는, 그것이 이 세상의 가장 놀라운 비밀이라는 허황된 책.

사실 나는 내 스스로 긍적적이고 낙천적인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는 편이다.  이왕지사 세상 살아가는 것 좋은 것만 생각하고, 기쁜 일만 생각하자고 하루에도 몇번씩이고 스스로를 설득하고 또 설득한다.  쉽지는 않지만...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마음으로 원하는 것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진다고 믿는 바보는 아니다.

물론 삶의 태도를 바꿀 수는 있다.  좀 더 적극적으로, 활기차게, 감사하면서...  그러나 이미 이렇게 살면서도 가난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 책의 문제는 그런 사람들을 마치 실패한 인생처럼 취급한다는 것이다.  아니, 그들은 만족하면서 가난하게 사는데, 왜 구태여 그들에게 실패한 인생이라고 손가락질을 하는걸까?

그래, 돈이 지금보다 몇 배 많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읽어라.  하지만 어떤 환경에서도 행복할 수 있고, 사실은 지금도 그다지 나쁜 삶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거들떠 보지도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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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의 담대한 희망
버락 H. 오바마 지음, 홍수원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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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을 읽기 전에 꼭 전작인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을 읽기를 권한다.  그래야 왜 사람들이 버락 오바마에게 환호하는지, 왜 그를 블랙 케네디라고 부르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그의 정치 철학의 배경을 헤아릴 수 있다.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과는 좀 다르지만 미국의 정치구조와 그들의 힘이 무엇인가를 여실히 드러내주는 책이다.  동시에 그들이 가지고 있는 한계와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숨김없이 기록하고 있는 책이다.

미국은 쇠퇴할 수 밖에 없다.  로마가 사라졌듯이 그럴 수 밖에 없다.  적으도 나는 그렇게 믿었다.  그런데 오바마의 책이 그런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고 외치고 있다.  왜냐하면 아직도 그들은 <담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정치인이 하는 말을 어떻게 다 믿을 수 있을까?  하지만 오바마의 책을 보면 이 사람은 뭔가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문제를 문제로 인정할 줄 아는 지혜,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결코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인내, 그것이 오바마의 힘이고, 좀 더 과장한다면 미국의 힘이 아닐까?

우리나라에도 이런 정치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미국이 강한 이유는 온갖 쓰레기같은 정치인들 가운데서도 이런 인물들이 가끔씩이나마 등장한다는데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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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는 나 - 믿음으로 산다
조엘 오스틴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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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슐러로 대표되는 긍정적인 사고 방식은 미국 기독교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워낙 민족성이 유머스럽고 낙천적임 것은 우리가 대체적으로 알고 있는 바다.  그것이 믿음의 힘이라고 말하면 그것 또 한 옳다고 생각한다.

마느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책들을 가볍게 여기고, 가볍게 읽는다.  그러다고 나쁜 책, 가치없는 책이라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정반대다.  사실 나는 이런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갖고 싶어서 안달이 난 상태이다.  솔직히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이 없는 이 시대에 이런 자신감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어디를 둘러보아도 절망 뿐인데...

하지만 모든 삶이 다 긍정적인 생각만 가지면 잘 살게 된다고 저자는 정말로 믿을까?  그럼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는 수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적극적이지 않아서 그렇게 사나?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이렇게 얼렁뚱땅 넘어가서는 안된다.  모든 것을 개인의 마인드 문제로 소급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기독교도 믿음도 아니다.  진정한 기독교라면 이 시대에 역사적인 책임을 느껴야 한다.

그냥 편하게 내 뇌 구조를 변화시키고자 한다면 읽어도 좋다.  그러나 이 시대에 진정한 기독교의 나갈 길을 고민한다면 차라리 버락 오바마의 <담대한 희망> 중에서 종교 부분을 읽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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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은 어떻게 유한킴벌리를 재창조했는가?
성선영.최진남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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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향한 문국현이 내건 구호가 바로 "사람 중심의 진짜 경제"이다.  왜 이런 구호를 내 걸었을까?  아마도 이명박씨의 경제에 대한 견제가 아닐까 싶다.  그러나 이 구호 하나가 바로 오늘의 문국현을 만들었다. 

사실 그는 대선 출마 전부터 알만한 사람에게는 이미 알려진 사람이었다.  위기에 몰린 유한 킴벌리를 살려낸 일들 공신.  최초로 3개조 2교대 근무와, 4개조 3교대 근무를 도입하여 성공을 이룬 사람.

이 책에는 전문적인 그의 회사 경영기법이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나같은 사람이 읽기에는 재미가 없다. ㅠㅠ

뒷부분에 가서야 인간 문국현에 대한 정보가 조금 등장한다.  유일한 박사의 기업정신에 영향을 받아 좋은 조건들을 뿌리치고 유한킴벌리에 입사한 사연과 그의 삶을 발자취들...

솔직히 그가 대통령감인지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  하지만 확신아 서는 대통령감이 있느냐고 물으면 그것도 아니다. 

기업 경영과 국가 경영이 다르다고 말하면 그 말도 맞다.  하지만 어느 곳이든 사람 경영이 문제라고 생각하면 그 둘이 그렇게 다를 것 같지도 않다.

두고 볼 일이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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