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되는 나 - 믿음으로 산다
조엘 오스틴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로버트슐러로 대표되는 긍정적인 사고 방식은 미국 기독교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워낙 민족성이 유머스럽고 낙천적임 것은 우리가 대체적으로 알고 있는 바다.  그것이 믿음의 힘이라고 말하면 그것 또 한 옳다고 생각한다.

마느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책들을 가볍게 여기고, 가볍게 읽는다.  그러다고 나쁜 책, 가치없는 책이라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정반대다.  사실 나는 이런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갖고 싶어서 안달이 난 상태이다.  솔직히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이 없는 이 시대에 이런 자신감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어디를 둘러보아도 절망 뿐인데...

하지만 모든 삶이 다 긍정적인 생각만 가지면 잘 살게 된다고 저자는 정말로 믿을까?  그럼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는 수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적극적이지 않아서 그렇게 사나?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이렇게 얼렁뚱땅 넘어가서는 안된다.  모든 것을 개인의 마인드 문제로 소급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기독교도 믿음도 아니다.  진정한 기독교라면 이 시대에 역사적인 책임을 느껴야 한다.

그냥 편하게 내 뇌 구조를 변화시키고자 한다면 읽어도 좋다.  그러나 이 시대에 진정한 기독교의 나갈 길을 고민한다면 차라리 버락 오바마의 <담대한 희망> 중에서 종교 부분을 읽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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