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감사 -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
전광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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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글쓰기의 능력을 가진 저자의 글에 술술 책장이 넘어간다.  나무나도 당연한 이야기,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는...  그러나 평생을 두고 싸워야 하는 일, 감사하며 사는 것...

봄, 감사는 가슴에서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같은 것...  따스함, 포근함, 그것이 봄의 감사이다.  보이지 않는 듯, 그러나 분명한 실체, 그것이 바로 감사.

여름, 감사는 뜨거운 태양빛 아래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같은 것...  작렬하는 폭염, 턱밑까지 차오르는 무더위, 그러나 그 모든 것을 날려 버리는 일순간의 바람.  매일 부는 바람이 아니어도 좋다.  견딜 수 없는 고통의 순간에 한 번 쯤 불어오는 마음, 감사의 마음.

가을, 톡 터질 것 같은 열매의 풍성함 같은 것...  언젠가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느꼈던 살아있음에 대한 감격, 감사.  받은 것, 누리는 것이 너무 많아 견딜 수 없는 마음, 북받쳐 오르는 환희, 그리고 그것들에 대한 감사.  너무 많이 누리고 있으니 그 은혜에 감사.

겨울, 사뿐히 내려앉는 깨끗한 눈꽃 같은 것...  세상의 모든 더러운 것을 덮어주는 하얗디 하얀 눈.  내 안의 탐욕과 시기, 추함의 모든 찌끼들마저도 덮을 수 있는 감사라는 이름의 정화제.  처음에는 단지 덮어져 가리워지다가 나중에는 깨끗히 씻기게 되는 하얀 눈 같은 감사의 기도.

내 평생 오직 주님께 하올 말, 감사,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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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힘 - 바라는 것들을 실상이 되게 하는
조현삼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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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등장하는 많은 이야기들을 뽑아 놓은 말의 힘.

저자는 이미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사실들, 그러나 실천하지 못하는 것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해 주고 있다.

우리가 몰라서 말에 실수를 하는가?  아니, 오히려 너무 많이 알고 있지는 않은가?  문제는 실천인데, 정말 내 혀에 자갈을 물리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내 입술에 파수꾼을 세우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늘 깨닫게 된다.

내 말로 인해 상처를 입은 내 주위의 수 많은 사람들을 생각해 본다.  특별히 사랑하는 내 자녀들...

말의 힘은 생각의 힘이고, 생각의 힘은 훈련의 힘이니, 결국 매일매일 나를 쳐서 복종시키는 훈련외에는 방법이 없다. 

해서 나는 한가지를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3초만 늦게 말하는 것.  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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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 행운의 절반
스탠 톨러 지음, 한상복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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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들에게 늘 해 주는 이야기는 이것이다.

"얘들아, 좋은 친구를 찾으려 하지 말고, 좋은 친구가 되도록 노력하렴."

뒤돌아볼 틈도 없이 살아온 세월들 속에서 "친구"라는 단어를 잊고 살았다.  정말 내게 소중한 친구가 얼마나 될까?  내 목숨과도 바꿀만한, 아니 내 아픔을 그대로 이해할만한...

그러나 동시에 그들에게 나는 어떤 존재인가가 먼저 떠오른다.  그들의 아픔을 이해해 주는 친구인가?  그들에게 있어서 나는 목숨을 주고도 바꿀 가치가 있는 친구인가?

불행하게도 나에게는 친구가 없다.  아니, 내가 그들의 친구 자격이 없다.  그들의 친구가 되어주지 못했다.

자라나는 아이들, 인생을 시작하는 내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친구를 사귀거라.  그러나 먼저 친구가 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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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지리학 - 공간으로 읽는 21세기 세계사
하름 데 블레이 지음, 유나영 옮김 / 천지인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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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재미있는 과목, 흥미거리였던 지리학의 또 다른 정체를 보여주는 책이다.  세상에 많은 학문이 있지만 별 필요도 없는 것 같은 이 지리학이 얼마나 중요한지 저자는 절묘하게 광고(?)를 한다.  그런데 그 광고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저자는 지구의 온난화가 단지 인간이 막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한다.  물론 인간의 탐욕이 온난화를 조금 더 재촉하기는 하지만 큰 자연의 흐름을 거역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 땅의 모든 생물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자연의 흐름에 따라 명멸한다는 것이다. 

그래, 그런 것 같기에 갑자기 인류가 자연의 재난으로 멸망해도 할 말은 없다.

그러나 뒤로 가면서 저자는 문명의 문제, 중국과 러시아, 유럽과 아프리자, 그리고 테러리즘의 문제들은 지리적으로 풀어간다.  왜 인간들이 서로 싸워야 하는지, 왜 전쟁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지식(?)을 공급한다.

읽고나니 암울하다.  인류의 미래가 슬프다.  인간이라는 종족이 불쌍하다.  그리고 한심하다.  철저한 이기주의와 이데올로기, 광적인 종교에 얽매인 인류가 답답하다.

저자는 가능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책을 쓰려고 했겠지만, 냄새가 난다.  제국주의의 냄새.  그리고 엉뚱하게도 이런 반론이 나온다.  "이 대부분의 것들이 니들, 제국주의자들이 일으켜 놓은 문제들이잖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흐름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일독을 권한다.  이 책에서도 가끔 언급되는 "총,균,쇠"도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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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의 경제학 파노라마
장하준 지음, 이순희 옮김 / 부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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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문가도 아닌데 경제가 무슨 상관이 있나 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왔다.  구체적인 지식은 없이 언론의 보도만으로 FTA를 바라보기도 했다.  찬성도 아니고, 반대도 아닌...  몰 알아야 찬성을 하고 반대를 할 것 아닌가~ ㅠㅠ  단편적인 지식들을 가지고 판단하기에는 너무 복잡한 문제니까...

그러나 이 책으로 기본적인 판단근거가 생겼다.  그것이 반대이든 찬성이든 나름대로의 기준이 되는 준거가 생겼다는 것이 너무나 기쁘다. ^^

전문적인 경제서적이라고 보기에는 그다지 어렵지 않는 책이다.  신자유주의의 문제점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적절한 비유들이 흥미를 유발한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좋은 것은 누구를 일방적으로 매도하거나 저주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나쁜 사마리아인들이라고 이름 지어진 그들조차도...

저자는 공생을 꿈꾼다.  개발도상국들과 선진국들의 함께 잘 살 수 있는 결론 부분이 무척이나 인상 깊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 바로 그런 세상이 아니던가?  부자와 빈자가 셖이는, 너와 내가 서로를 공감하고 위로하는... 

기울어진 운동장이 필요하단다.  약한 나라에 좀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그리고 그것은 불공평이 아니라 공평함이란다.  맞는 말이다. 

저자는 그 모범적인 대안을 마샬플랜에서 찾는다.  그리고 아직도 그런 일들은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랬으면 좋겠다.  그런 일이 가능했으면 좋겠다.  나야 인생의 끝부분을 향해서 치닫고 있지만 한참 새로운 삶을 꿈꾸고 있는 이 나라의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장하준교수의 꿈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아니, 우리 모두의 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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