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에크낫 이스워런 지음, 이경남 옮김 / 웅진윙스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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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막짧막한 명상의 글들을 모아 옿았다.

어느 것은 그저 그렇고, 어느 것은 가슴을 저리게 한다.

하지만 명상집이라는 것이 그리 큰 감동을 주는 것은 아니지 싶다.

오가는 출퇴근 길에서, 잠자리에 들기 전에 틈틈히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런데, 다 읽고 나니 묻고 싶다.  "정말 행복은 어디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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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쓰심 - 내가 택한 사람을 보라
안찬호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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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독교인이다.  그래서 기독교에 호의적이다.  내가 알고 있는 많은 기독교인들은 적어도 신앙이 없는 사람들보다는 더 많이 고민하고, 더 많이 봉사한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기독교인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자기와 같은 마음과 탐욕을 가진 사람들로만 바라본다면 기독교인들에 대해서 그리 열낼 일은 없을 것이다.  열 내는 그 사람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쫌 나은 사람들이 기독교인들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교에 있어서 나는 늘 반신반의의 마음을 품고 있다.  진짜 선교란 무엇일까?  단지 천국만을 약속하면 그것이 선교일까?  기독교의 일방주의적인 구원론을 제외한다면 선교의 의미는 아무 것도 없는 것일까?

한국에 기독교가 발을 딛었을 때, 기독교는 단지 천국만을 약속한 것이 아니라 이 땅의 변화와 독립을 외쳤다.  그리고 바로 그런 이유로 기독교는 이 땅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책의 말미에 마사이족의 한 사람이 하는 말이 가슴을 찌른다.  "동물처럼 살던 그 대가 더 행복했던 것 같아요, 선교사님."  저자는 과연 그럴까 라고 묻는다.  하지만 과연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지금도 행복지수에서는 흔히 말하는 선진국보다 찢어지게 가난한 나라가 높으니, 이 아이러니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행복이란 단어처럼 추상적인 것이 없으니...

기독교가 이 땅에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줄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  저자의 솔직함, 선교가 가져다주는 폐햐가 들어있는 마지막부분 때문에 오히려 이 책에 점수를 주고 싶다.  그리고 안선교사님에게 소망을 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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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퍼 이펙트 - 무엇이 선량한 사람을 악하게 만드는가
필립 짐바르도 지음, 이충호.임지원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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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라인홀드 니버의 책을 읽는 듯한 기분이다.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잇는 사실들을 실험과 사건들을 통해서 검증받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스탠퍼드 대학의 모의 교도소에서 벌어진 실험의 경악할만한 결과가 20여년이 지난 후 아부그라이브 교도소에서 현실로 나타났다는 것은 별로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이미 고문이 횡행했던 나라에서 살지 않았던가?  아니. 어쩌면 오늘도 그런 고문이 자행되고 있지는 않을까?  고문 9단 이근안이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었음은 이미 밝혀진 사실.  무엇이 인간을 인간 이하의 존재로 만드는가?

저자는 결국 결론을 말한다.  나쁜 시스템이 나쁜 상황을 만들고, 나쁜 상황은 나쁜 사과를 만든다.  그리고 나쁜 사과는 멀쩡한 모든 사과도 나쁜 사과로 만들고 만다.

아직도 국가보안법이 살아있고, 자기와 다른 사람들에게는 가차없이 빨갱이라고 외치는 나라, 범죄자에게는 인권도 필요없다고 외치는 사람들이 힘을 얻는 나라, 외국인 근로자를 향하여 점점 폭력적이 되어가고, 적대적으로 변해가는 나라, 대한민국이 나쁜 사과를 양산하고 있지는 않은지?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라는 사람이 절대적인 지지로 대통령이 되는 나라.  하지만 나 개인적으로는 대한민국이 부강한 나라이기 이전에 바른 나라가, 바른 가치관 위에 선 나라가 되는 것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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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기다리는 연습 - 부르심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숙명의 시간
롭 브렌들 지음, 이혜림 옮김 / 예수전도단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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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혼란, 그리고 가장 무관심한 문제를 다룬 책이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  어떤 이들은 그것을 찾아 헤매고, 어떤 이들은 그것을 이루기 위해 몸부림친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것도 어려운데, 그것을 성취한다는 것은 더더욱 어렵지 않을까?  그렇다고 대충 살 수도 없는 일이고...

저자는 분명한 하나님의 부름심을 체험했지만 철저히 준비하고 기다렸다.  무조건 기다린 것이 아니라 준비하면서 기다렸다.  그래서 저자는 다윗을 끌어들인다.  다윗의 삶을, 그의 부르심을 ... 

그리고 저자는 엘리사를 불러 들인다.  수 많은 제자들 가운데 하나였던 그가 "유일한" 후계자가 되는 과정을...

많은 이들이 꿈과 비전을 말한다.  하지만 어떻게?  본서는 그에 대한 나름의 답을 제시한다.  너무 범위를 포괄적으로 다루어서인지 주제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느낌도 있지만 오히려 그것이 바른 균형을 유지해 주는 듯 하기도 하다.

꿈이 있는 이들, 꿈을 찾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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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내려오기 - 인생의 마지막 무대에서
샤론 다디스.신디 로저스 지음, 김유태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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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샘에게 보내는...  인생수업

모둔 죽음과 절망을 문제로 삼고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책들이다.  모두 감명 깊게 읽었고, 가슴 한 켠이 따뜻함을 느끼게 했던 책들이다.  그리고 이제 또 다른 죽음을 다루는 책, 행복하게 내려오기.

번역된 제목이 마음에 든다.  죽음이 아니라, 사망이 아니라 내려오기이다.  인생에서 내려오기이다.  올라갔으니 이제 내려오는 일만 남았다.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는 것, 그것이 바로 내려오는 것인데...

저자는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서, 그들이 보이는 이상현상에 대해서 말한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이 지극히 정상적인 것들이라고 말한다.  좌절과 절망, 무기력과 분노 등등.

위에 언급한 어떤 책보다도 곁에 두고 싶은 이유는 아마 나도 그 순간이 오면 똑같은 반응을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분노하고, 짜증내고, 좌절하고, 서운해 하고...

지금 내 주위에 암으로 단지 몇개월의 삶만을 남겨 놓고 있는 애기엄마가 있다.  그런데 도무지 나는 아무런 도움이 되어주지를 못한다.  아니,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다.  그저 이 책이나 손에 꼭 쥐어 주고 돌아와야 할 것 같다.

내 삶의 마지막 순간에 이 책을 손에 꼭 쥐고 읽고, 또 읽고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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