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빈을 소개합니다

빈을 소개합니다 - 모던하고 빈티지한 도시
노시내 지음 / 마티 / 2013년 3월

책 자체는 굉장히 친절하고 정성스러운데, 설명문처럼 나열된 챕터들이 좀처럼 잘 읽히지가 않는다. 세심하게 쓰여진 가이드북을 줄곧 읽고 있는 느낌. 기대했던 책인데 아쉽다.

[100자평] 나라는 여자

나라는 여자 - 소녀가 어른이 되기까지 새로운 개인의 탄생
임경선 지음 / 마음산책 / 2013년 4월

작가분의 책 중 가장 인상깊게 공감하며 읽은 책. 내밀하지만 그래서 더 와닿는 '나라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 올올이 정갈한 문장에 놀라며 읽었다.

[100자평] 매미 울음소리 그칠 무렵

매미 울음소리 그칠 무렵 : 바닷마을 다이어리 1 ㅣ 바닷마을 다이어리 1
요시다 아키미 지음, 조은하 옮김 / 애니북스 / 2009년 5월

서로 너무 다른 자매들이 이렇게도 어울려 살아갈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잔잔한 이야기. 요즘처럼 매미울음소리 들으며 읽을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을.

[100자평] 수짱의 연애

수짱의 연애 ㅣ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3년 7월

사람을 바라보는 사려깊은 시선이 아름답고 인상적이다. 아이들은 저마다 그 나름의 올바름을 가지고 있다는 말. 오래 기억하고 싶다. 어린이집의 급식사가 된 수짱의 잔잔한 이야기.

[100자평] [세트] 마스다 미리 여자공감만화 시즌2 3종 (묶음)

[세트] 마스다 미리 여자공감만화 시즌2 3종 세트 - 전3권 -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 아무래도 싫은 사람 + 수짱의 연애 ㅣ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3년 7월

시즌1도 좋았지만 시즌2는 뭔가 '비뚤어지고 싶은' 마음을 깨알같이 잘도 표현해주었네요. 야금야금 아껴 읽고 있답니다. 두 권을 다 읽고 나머지 한 권을 다 보는 게 아까워서 반만 읽다 꽂아두었네요. 수짱의 연애, 두근두근 어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