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의 의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45
에즈라 잭 키츠 글, 그림 | 이진영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며칠전 아들과 타시락거리다, 그래 나가라 했더니, 가방을 챙겨매고 정말 나가는 게 아닌가? 딸 아이의 걱정을 듣고 현관밖을 내다보니, 뾰로퉁해진 아들녀석 잠바도 걸치지않은 차림으로 막무가내다. 바람쌩쌩 눈보라도 치는날에 어딜 나가겠다고.. 쿡쿡 나오는 웃음을 참아가며 붙들어 놓고 가방엔 뭘 담았나봤더니... 고작 장난감!!! 아이들은 이렇다. 잡아주길 바라면서도 그래보는 것이다. 추위나, 배고픔보다는 제 장난감이면 된다고 생각을 한다.

이 책속의 피터녀석도 기껏 집앞으로 나갈거면서 장난감 챙겨가는걸보면말이다. 부모로부터 버림 받았다는 생각에 더이상 집안에 있을 이유가 없다. 그리곤 감행하는 가출!!!1 앞으로 몇번 더 이런 황당한 가출을 만류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아이들의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피터가 동생에게 부모를 빼앗겨버렸다는 상실감으로 가출을 감행하듯 말이다.

결국은 귀엽게 돌아와서 동생에게 줄 의자를 분홍색으로 칠하게 되는 피터!!! 무지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다. 에즈러 잭키츠는 전형적인 서민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싶어해서 늘 흑인 주인공을 등장시킨단다.부르클린의 빈민가에서 태어닌 작가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아이들이 늘 꿈을 갖고 자신을 소중한 존재로 여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쓴다고한다. 화려하지않지만 태어난 아이를 위해 페인트를 칠하는 이네 가족이 따뜻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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