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세스 2002 무작정 따라하기 무작정 따라하기 컴퓨터
이종석 지음 / 길벗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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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재를 통해서 길벗의 진가를 확인한 바 있었지만 솔직히 컴퓨터서적을 이용하긴 처음이었다. 컴활1급 필기때문에 급하게 필기책을 한번 훑어보긴했는데 갑자기 생소한 분야를 우격다짐으로 공부를 해서그런지 막연한 느낌이 가시질 않았다.

그 정도의 실력으로 <액세스 무작정 따라하기>를 정말 따라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놀랍게도 그정도의 지식만으로도 혼자서 따라할 수 있었다.나같은 독자를 배려한 흔적이 보이는 것이 들어본 것 같긴 한데 정확히 모르는 용어들은 옆란에서 용어를 적절하게 설명을 곁들이고, 다소 간단하게 설명하고 넘어가는 부분에서는 그 부분을 본격적으로 다룬 페이지를 정확하게 안내해준다. 이런 안내가 없으면 나같은 초보는 그 내용을 찾아 헤매게 되고 몇번 반복되다 보면 책보는게 싫어지고 결국은 포기하게 되는 법이니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이라면 우선 색상편집인데.. 언제부턴가 컴퓨터책들이 총천연칼라로 선보여지고 있는데 초기에는 그런책들이 눈에 띄고 좋았지만 실제 써보면 너무 난잡해서 집중이 되질 않는다. 진짜 초보를 위한 윈도우 안내책이 아니라면 그렇게 까지 알록달록한 천연색을 쓰지 않는게 오히려 학습진도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런면에서 <액세스 2002 무작정 따라하기>는 파스텔톤의 청색계열과 회색으로 농담만 달리해서 눈에 부담은 없고 분명하고 간결하다. 또 명색이 무작정 따라하기인지라 친절한 그림으로 단계적으로 설명해 놓은게 초보가 혼자 따라하기엔 그만인 것 같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책전체에 걸쳐 명함관리프로그램만 예를 든다는 것인데 다른류의 프로그램은 어떤 경우가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하지만 어짜피 응용을 하면 그게 그거니까 큰 상관은 없긴하다.

이 책을 한번 다 보고 컴활1급실기책을 위주로 문제를 풀어보고 실기시험을 보면 합격은 무난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다음에 실제 액세스를 활용해보면서 한번더 이책을 가까이에 두고 보면 본전은 뽑지 않을까 싶은데...^^ 음...그냥 역시 막 만든 책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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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씨앗을 심는 사람들
폴 플라이쉬만 지음, 김희정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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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도심 한편에 가려져 있는 못사는 동네를 연상한다. 거기가 이민자들이 모여사는 클리블랜드이고 그 중에서도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곳은 깁스트리트이다. 이 깁스트리트는 삼면이 누추한 아파트로 둘러싸인 아주 넓은 공터를 끼고 있다. 이거면 이 동화의 공간적 배경은 된 것이다.

역사적배경이랄까 상황적 배경이랄까 이 깁스트리트는 주로 이민자들이 모여살고 경제적으로 어렵고 힘겹게 사는 사람들이 일시적으로 혹은 경우에 따라서는 평생을 사는 사회로부터 소외받는 동네이다. 떠나는 사람은 형편이 나아져서 떠나는 것이요 아닌 사람은 그 상황이 나아지질 않아서 떠나지 못하는 것이다.

이 동화는 공간은 공터 하나로 끝나지만 등장인물은 많고 무엇보다 화자가 13명이나 된다. 이 각개각국출신의 열세명이 공터를 배경으로 느끼고 식물을 가꾸게 됨에 따라 달라진 인생이나 이웃과의 달라진 관계를 각자의 고향의 정서로 짧막하게 이야기한다.

현대의 도시인이라면 잘살고 못살고를 떠나 이웃과 왕래는 커녕 인사도 잘 주고 받지 않는다. 남의 일에 신경쓰기 싫을뿐더러 누가 나에게 아는체하거나 관심가지는 것도 싫은 것이 지금의 정서이다. 하지만 공동 정원을 꾸려가면서 서로의 작물에 관심을 가지고 농사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면서 어제까지만 해도 쌀쌀맞던 이웃에게 관심을 보이고 친절을 베풀어 가면서 마음의 벽이 허물어지고 상대방을 진심으로 대하게 된다.

책을 읽는 내내 나도 자그마한 텃밭을 가꾸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식물을 키우다보면 나도 잊고 지내던 따뜻한 인정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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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 - 컴퓨터 일반 - Trial 2002
홍태성.T&T교육교재개발팀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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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컴퓨터활용능력 1급을 무리하게 단기간동안 준비했다. 엑셀은 그저그런 평범한 수준으로 알긴 하지만 데이터베이스는 처음 접하는 것이라 상대적으로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했다. 그래서 컴퓨터일반은 그냥 기본실력으로 칠까도 생각했지만 괜히 자만 부리다 컴퓨터 일반땜에 떨어질 수도 있겠다 싶어 이 책을 주문했었다.

음..스프레드시트 부분을 이미 봐서 어느정도 이시리즈에 대한 믿음이 있었던지라 ^^ 편집도 맘에 들고 내가 약한 부분을 골라볼 수 있었다. 처음 치뤄지는 1급이라 기출문제가 없어서 아쉽긴하지만 단원 끝마다 나오는 체크테스트와 책 맨뒤에 나오는 답안과 해설은 꽤 요긴했다. 아마 2급 기출문제 중에서 1급 수준에 맞춰 반영했지 않았을까..이건 전혀 근거없는 내 상상이지만..-- 페이지 중간중간에 나오는 적중예상문제가 꽤 쓸만했고 중요사항을 짚어가는 요긴한 구심점이 되었다.

이번 1급 시리즈의 최대 강점을 꼽자면 고심한 흔적이 보이는 내용과 편집, 그리고 오자나 탈자 오답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요즘 컴퓨터 서적이 너무 컬러풀해 오히려 난잡하고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오류를 범하는데 이 책은 무지 깔끔하고 단백하다.

실제로 2급을 준비하던 내 친구는 하루전날 자기 책을 포기하고 내책으로 공부하고 시험을 쳤었다. 물론 나도 내친구도 아직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필기는 합격했다. 그리고 각 chapter가 시작되는 첫페이지의 출제예상분석을 간과하지 마시길... 또 이책은 굳이 컴활이 아니더라도 하나 장만해 놓으면 어느 컴퓨터자격증이나 컴퓨터일반은 거의 빠지지 않고 들어가기 때문에 아주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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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의 중국견문록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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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수를 보니 서평 쓰고 싶은 맘은 별로 안들지만..^^ 나도 결국은 한비야의 책을 한권 읽었다. 이제껏 베스트셀러이던 그녀의 책을 한번도 읽어보지 않았다. 음..생각보다 나이가 훨씬 많았고 보기보단 더 강했고 예상보다 타고난 게 많지 않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어서 그래서 사람들이 그녀를 좋아하고 존경하나보다 싶다.

한비야가 저렇게 자유롭게 독자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어느정도는 성장배경의 영향을 받은 듯 한데 무엇보다도 자기 삶에 대해 계획을 세부적으로 세우고 실천을 위해 부단히 자신을 갈고 닦는 게 인상깊다. 항상 마음에 귀기울이고 정의를 져버리지 않은 소신있는 삶도 같은 여자이기에 앞서 같은 인간으로써 응원하고 싶은 맘이 절로 든다.

한번씩 의기소침해지고 마음먹은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때 한비야의 책을 한권씩 읽기로 했다. 아직 나온책이 많지는 않으므로 가끔씩 생각날때 읽기로..^^ 나에게 조카가 있다면 꼭 읽히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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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행복해지는 이야기 - 수의사 헤리엇이 만난 사람과 동물 이야기
제임스 헤리엇 지음, 김석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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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생각할 때면 자동적으로 생각나는게 있다. 드넓은 들판과 푸른하늘에 두둥실 떠다니는 하얀 구름들.. 그리고 싱그런 풀냄새와 구수한 거름냄새^^; 또 가축우리 그리고 동물과 사람간의 우정이랄까 생명의 신비랄까~? ^^하하

예상보다 빨리 나오긴 했지만 그동안 많이 생각나고 또 많이 기다렸었다. 이책을 읽는 사람들 대부분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먼저 읽었거나 그게 아니라면 이책을 읽었기 때문에 <아름다운 야기>를 읽지 않고는 못배길거란 생각이든다.

<아름다운 이야기>에서도 나왔던 헤리엇의 사랑스런 아내 헬렌, 이름도 어려운 원장 시그프리드 그의 매력적인 동생 트리스탄, 헤리엇의 애견 샘까지 너무나도 보고 싶었는데.. 아참..술고래 그랜빌과 헤리엇이 아주 아름답다고 하는 그랜빌의 아내 죠까지..

다소 소심하고^^ 보기에 불안하지만 분명 배워야할 점이 많은 착한 수의사 헤리엇..시골 수의사의 추억과 고난, 소중한 경험들을 위트로 풀어가는 재미난 이야기를 에피소드로 하나씩 하나씩 던져주는데 그 감칠맛이 상당하다. (소제목이 없기때문에 그리고 시간의 흐름대로 에피소드가 엮어져 있지 않기때문에 더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다 읽고 난 지금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막 다 읽었을 때와 상황은 똑같아져버렸지만 어쨌든 책이 더 두껍지 않은데에 대한 아쉬움과 세번째 책을 기다리는 희망이 남았다.
아..이제는 순서를 기다리는 엄마께 책을 넘겨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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