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 - 스프레드시트 일반 - Trial 2002
이소연.T&T교육교재개발팀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2년 5월
평점 :
절판


컴활1급 책은 2,3급보다 책이 많이 나와 있지 않은데 <컴퓨터 일반><스프레드시트 일반><데이터베이스 일반>과목별로 나눠져 책이 나왔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만 살 수가 있다. 일단 이 책은 엑셀 초보도 혼자서 책보면서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한기능을 설명할때 장면 하나 하나를 보여주면서 설명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컴퓨터를 어느정도 다룰 줄 아는 사람이라면 무난할 듯 싶다.

자격증 수험서이기 때문에 출제비중이 비교적 적은 챠트는 대충 다룬 듯한 느낌도 있다. 실제 내경우에는 챠트를 이용할 빈도가 높기 때문에 자세한 자료를 필요로 했지만 이 책에서는 구할 수 없었다. 세부적인 기능들은 혼자서 이리저리 해보면서 터득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배워야 할 것 같다. 출제빈도가 높은 함수 부분이 그래도 충실하게 다뤄져 있는데 내용도 설명도 맘에 든다. 현재 나와있는 컴활 1급 필기중에서는 편집과 구성이 제일 깔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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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킴의 미국 영어발음 무작정 따라하기 - 영어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1 무작정 따라하기 영어
릭킴, 오경은 지음 / 길벗이지톡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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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장점은 무엇보다 지루할 겨를없이 재미있게 한권을 뚝딱 읽을 수 있게 짜여졌단 겁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책을 사다놓고 중도에 포기하는 것을 겨냥한 제작진들의 부단한 노력이 돋보입니다. 그 흔한 어학연수 한번 못가보고 남들 다하는 식으로 배워온 저의 발음인지라 매설명마다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더군요. 저자의 한국사람의 영어발음 문제점의 진단이 아주 날카롭고 처방도 쉬운 설명으로 해줍니다. '왜 그러한가'까지 설명해주기 때문에 이해가 잘 됩니다. 지금도 저는 도서관에 갈때 가지고 가서 공부가 너무 안되거나 능률이 안오를때 보곤하는데 음.. 개인적인 생각이긴하지만 책을 만든 정성이 느껴지는 몇안되는 영어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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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장수 야곱의 영혼의 양식
노아 벤샤 지음, 류시화 옮김 / 김영사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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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벤샤의 글은 처음인데 이번에도 독자서평이 좋아서 주문해서 읽은 책이다. 나는 자기계발서나 명언집 혹은 교훈서 같은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책은 예외로 두기로 한다. 그리고 누구에겐가 책을 선물할 일이 있으면 선물하기로 기억해 두었다.

내 마음에 파장을 일으키는 좋은 말들이 참 많이 나온다. 2B연필로 줄도 긋고 미니포스트잇으로 군데군데 표시도 해두었다. 생각날때마다 펼쳐보려고.. 하지만 수십 개의 짧은 글들 100%가 다 좋았던 것은 아니고 한 50%는 다시 읽고 또 다시 읽고 그래서 누군가에게 근사하게 얘기하고 싶다.

읽으면서 야곱을 가리켜 이렇게 성인군자 같은 사람이 어딨냐고 푸념을 안한 것도 아니지만 이것을 소설로 읽어서는 안되니까.. 그냥 나에게 다정하게 다가오는 마음의 신이라고 생각하고 읽었고 느낄 수 있는 만큼만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만큼만 이해했다. 모든 이야기를 억지로 다 이해하고 소화하려는 건 그글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였다고는 볼 수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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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니모
포리스터 카터 지음, 김옥수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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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따뜻했던 날들>을 읽고 순전히 포리스터 카터의 글을 좀 더 읽고 싶어서 뒤지다가 무턱대고 읽은 책이다. <영혼의 따뜻했던...>에 비하면 주목을 너무 못받고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제대로 진열되지 않고 그에 비해 참 좋은 책이다. 여기에서도 카터의 예의 인디언적인 유머러스한 문체를 만날 수 있지만 역시 역사를 사실적으로 그리기 위한 책이라 독자를 좀 더 진지하게 만든다.

카터의 글이 베스터셀러가 되면서 많은 독자들에게 준 놀라움은 자연과 하나되는 고매한 인디안의 영적 정서와 그리고 아메리카로 이주해온 초기 미국인들을 친구로 받아들이고 사심없이 손을 내밀었던 그 원주민을 무참히 짓밟고 땅을 빼앗은 미국의 치졸한 과거를 되짚어 보게 했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나치가 유대인에게 했던 그것과 일제가 인근아시아국에 했던 그것보다 더 한 것이 있다고 생각지 못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미국이 인디언들에게 한 것이 더 하고 규모도 훨씬 크다는 점에,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무도 그것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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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확실한 행복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 문학사상사 / 199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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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를 좋아하게 된게 어언 10년이 다 되었다. 한때는 그 문체가 너무 좋아서 거의 하루키 책만 탐독을 했었는데 최근 몇년 사이에는 거의 읽지를 못했었다. 그러다가 주말에 기분도 가라앉고 좀 우울해서 하루키 수필집중 이책을 골라들었다. 맨처음에 읽었을 때 키득거렸던 부분에서 또 어김없이 키득거리면서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은 서너 페이지정도의 짧은 글들로 엮은 가벼운 소재의 수필이다. 그리고 하루키 개인적인 생각이나 사생활이 조금씩 엿보이기도 해서 하루키를 탐독하는 사람에게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하는 소품집이다. 그리고 안자이 미즈마루의 삽화가 한 꼭지마다 실려 있어서 다음 이야기가 시작될 때마다 기대를 하게된다.

하루키의 수필과 단편은 워낙 여러출판사에서 번역출판되어서 상당히 겹치는 부분도 많고 하루키 자신이 같은 소재에 대해 쓴글이 두세편 되는 경우도 많아 그 글이 어느책에 있었는지 분간이 안갈 때가 많다.

이 글을 번역한 김진욱씨는 역자의 말에서 밝힌 것처럼 하루키 문체를 살리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한다. 과연 그런게 이 책을 읽자마자 김난주 역저의 <오블라디 오블라다 인생은...>을 펼쳤더니 하루키 문체가 아닌 것 처럼 느껴졌다.--

어김없이 글 중간중간에는 고양이와 재즈와 영화가 튀어나온다. 의기소침해질 때나 왠지 기운이 없을 때 이책을 읽고 힘들 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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