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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장수 야곱의 영혼의 양식
노아 벤샤 지음, 류시화 옮김 / 김영사 / 199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노아 벤샤의 글은 처음인데 이번에도 독자서평이 좋아서 주문해서 읽은 책이다. 나는 자기계발서나 명언집 혹은 교훈서 같은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책은 예외로 두기로 한다. 그리고 누구에겐가 책을 선물할 일이 있으면 선물하기로 기억해 두었다.
내 마음에 파장을 일으키는 좋은 말들이 참 많이 나온다. 2B연필로 줄도 긋고 미니포스트잇으로 군데군데 표시도 해두었다. 생각날때마다 펼쳐보려고.. 하지만 수십 개의 짧은 글들 100%가 다 좋았던 것은 아니고 한 50%는 다시 읽고 또 다시 읽고 그래서 누군가에게 근사하게 얘기하고 싶다.
읽으면서 야곱을 가리켜 이렇게 성인군자 같은 사람이 어딨냐고 푸념을 안한 것도 아니지만 이것을 소설로 읽어서는 안되니까.. 그냥 나에게 다정하게 다가오는 마음의 신이라고 생각하고 읽었고 느낄 수 있는 만큼만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만큼만 이해했다. 모든 이야기를 억지로 다 이해하고 소화하려는 건 그글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였다고는 볼 수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