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바나 다카시...그저 책을 좀 많이 보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다.

 단순한 관광홍보 여행기는 아니겠지 싶어,, 함 읽어보고 싶었다.

 역시 그저 평범치는 않은 여행기.

 참.. 책 제목이 맘에 들었다. 뭐,, 딱히 뽐내지도 않은 것 같고, 그렇다고 쓸데없이 무게잡지도 않고...

'나도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불끈 불끈 솟게 만들었다.

특히 팔레스타인편은 지금 현재 우리에게도 많이 익숙해진 곳. 물론 그럼에도 거의 알고 있는 사실이 많지 않음도 또한 사실..

다카시도 처음 도착한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시각에서 팔레스타인을 봤을 때와 바로 연이어서 팔레스타인 시각에서 본 그 곳은 비록 같은 장소, 같은 시각, 같은 사람임에도 말 그대로 '180도' 정반대가 돼버린다.

'아는 만큼 보인다'를 또한 강하게 느끼게 만든 책이었다. 역시.. 많이 알고 떠나야해...

얼마전에 우리나라에서 고인돌이 발견됐는데, 자세히 기억은 잘 안나고 만약 확실하다면 역사책이 새로 바뀌게 될 정도로 중요한 유적이라고 인터넷에서 봤다. 그 사진을 보면서 느낀 건... 역시, 그냥 나라면 "왠 돌덩이가 있나보군..."하고 말았을텐데... 전문가가 봤을 때는 새로운 중요한 놀라운 유적이라는 거지...

그렇다고 그 많고 많은 전문분야를 전부 다 알기에는...

그러니 내가 알고자 하고, 보고자 하는 곳에 대해서 미리 알고 떠나야 하는건 최소한의 맘 가짐이지 싶었다.

사색기행을 읽는 내내 무진장 부러웠다. 그저 부럽고 부러웠다.

그리고 다짐했다.

"나도 여행떠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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