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집 일루저니스트 illusionist 세계의 작가 29
손석춘 지음 / 들녘 / 200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2년만에 '아름다운집'을 다시 읽었다.  처음 읽었을때는 이진선의 감동적인 실화라고 생각했었다. 분명 소설이라고 되어있는데도 말이다.  다시 읽으면서 저자인 손석춘씨가 하고 싶은말이 곳곳에 담겨있는  소설이라는걸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감동적인 이야기다.  한 개인의 인생에서 아름다운 삶은 어떤것일까?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을..다시금 스스로에게 던지게 된다.

거센 폭풍우속의 바다같은 역사의물결-- 식민지,외세,이념,분단,전쟁,혁명 --과 한 지식인의 사랑과 열정,고독, 처절한 선택이 눈물겹다. 주인공의 일기는 이념과 체제를 떠나서  삶을 어떻게 대하고 실천해야 하는가를 생각해보게 한다.

손석춘씨는 현대사의 격동기를 살다간 한 지식인의 삶을 통해서, 현재를 살고 있는 오늘의 지식인들에게  묻고 있는것 같다.    지식인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가? 하고 말이다.

4.15총선이 끝나고 총선결과의 의미를 놓고 말들이 많다.  민주노동당의 의회진출, 의회세력의 교체 등 큰 변화가 있었다.   다시금 시작인것 같다.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아름다운집'을 위하여..

자신과 이땅의 아름다운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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