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간은 오후 7시 59분이다.

아직 퇴근전 지금 직장이다.

이번주는 Bagle이라는 바이러스의 뒤치닥거리하느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고민했다.

지겨운 bagle....

이 놈은 바이러스를 치료해도 익스플로러의 실행 화일을 건드려놓으면 치료를 할 수 없는 구제불능이다.

결국 월요일에는 피씨를 포맷했는데 지금 보던 피씨도 화요일에 와서 밀어야 할 듯 싶다.

도대체 바이러스를 만들어 배포하는 인간이 누구냐고 국제협력팀 직원이 푸념하던 목소리가 머리를 스친다.

왜 어떤 인간은 쓸데 없는 일을 만들어 배포하고  또 다른 나같은 인간은 그 뒤처리나 하게 되어 있는지... 막대한 시간 낭비...

그 잘못은 어디부터일까...

MS 윈도우즈의 등장부터라고잘못이라고 해야 하나...컴퓨터의 등장부터라고 잘못이라고 해야하나...

필요악이다.

암튼 오늘도 나는 좌절을 안고 집으로 간다.

화요일에 복구할 일거리를 남겨놓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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