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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평점 :
"무엇 때문에 제가 제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거죠?"
"그대가 그대의 마음을 고요히 할 수 없기 때문이네. 아무리 그대가 듣지 않는 척해도, 마음은 그대의 가슴 속에 자리할 것이고 운명과 세상에 대해 쉴 새 없이 되풀이해서 들려줄 것이네."
"제 마음이 이토록 저를 거역하는데 도요?"
"거역이란 그대가 예기치 못한 충격이겠지. 만일 그대가 그대의 마음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그대의 마음도 그렇게 놀라게 하지는 않을 걸세. 왜냐하면 그대는 그대의 꿈과 소원을 잘 알고, 그것들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하는지도 알 것이기 때문이네. 아무도 자기 마음으로부터 멀리 달아날 수는 없어. 그러니 마음의 소리를 귀담아듣는 편이 낫네. 그것은 그대의 마음이 그대가 예기치 못한 순간에 그대를 덮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야."
: 연금술사, 211쪽,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2004. 11.
당신은 당신 마음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본 적 있으신가요?
파울로 코엘료는 양치기 소년 산티아고를 통해 이렇게 얘기해요. 우리 모두에게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각자의 보물이 있다고. 그런데 우리 마음은 사실 그 보물이 무엇인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해야 찾을 수 있는지 모두 알고 있다고. 우리가 단지 운명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우리 자신을 던져버리는 대신 우리 마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만 한다면, 우리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보물을 찾아낼 수 있다고...
" 그대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게. 그대의 마음이 모든 것을 알 테니. " (208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