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ck 스틱! - 1초 만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 그 안에 숨은 6가지 법칙, 개정증보판
칩 히스.댄 히스 지음, 안진환.박슬라 옮김 / 엘도라도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스틱! 1초 만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 그 안에 숨은 6가지 법칙.

 

저야 Richboy 님의 서평을 읽고 무슨 내용이 담겨 있는 책인지 알고 있었지만, 처음 제목을 보게 된 분은 ‘이게 뭐래?’ 하실 수도 있겠네요. Stick! 붙여... 뭘?

 

이 책은 말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이 적혀있다고 요약할 수 있어요. 그런데, 말을 잘해야 할 때가 언제냐 구요? 그야 뭐... 항상 말을 잘하면 좋죠. ^^* 혹시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할 때가 없으신가요? 아니면 후배나 신입직원을 가르쳐야 할 때도 있겠죠. 그럴 때면 내 말이 남들의 귀와 머리에 착 달라붙었으면 싶잖아요. 그래서 책 제목이 바로 ‘스틱!’이랍니다.

 

칩 히스, 댄 히스 두 형제가 수 만 건의 메시지를 분석해, 한 번 듣는 것만으로도 우리 귀와 머리에 딱 붙어 떨어지지 않는 문장의 6가지 비밀을 찾아냈어요. 궁금하시죠? 그 비밀만 알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상품을 만들거나 파는 사람은 자기 상품을 기억하고 반드시 사도록 만들 수 있을테구요. 학생을 가르치시는 분들에게도 좋겠죠. 아! 유명학원의 스타강사로 스카웃되실 수도 있겠네요. 무엇보다도 장난꾸러기 아들에게 허구한 날 잔소리 안 해도 된다는 점, 결코 빠질 수 없겠죠.

 

자, 그럼 제가 먼저 알게 된 비밀을 알려드립니다. SUCCESs ! 비밀은 바로 ‘성공’이랍니다.

 

○ Simplicity 단순성 - 강한 것은 단순하다

Unexpectedness 의외성 - 듣는 이의 추측 기제를 망가뜨려라

Concreteness 구체성 - 지식의 저주를 깨뜨리는 법

Credibility 신뢰성 - 내 말을 믿게 만들어라

Emotion 감성 - 감성이 담긴 메시지는 행동하게 만든다

Story 스토리 - 머릿속에 생생히 그려지도록 말하라

 

이게 뭐냐구요? 좀 더 자세히 말해 보라구요?

 


프랑스 비행사이자 작가인 생텍쥐페리가 간결함에 대해 참으로 멋들어진 정의를 내린 적이 있다. “완벽함이란 더 이상 보탤 것이 남아 있지 않을 때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을 때 완성된다.” 단순한 메시지를 추구하는 이들도 마찬가지다. 메시지가 핵심을 잃기 전에 쓸모없는 것들을 모두 벗기고 짜내야 한다. 그럼 우리도 우리 자신의 충고에 따라 이 책의 핵심만 전달해보겠다. 스티커 메시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과정은 단 두 가지다. 첫째는 핵심을 찾는 것, 그리고 두 번째는 그 핵심을 SUCCESs 체크리스트를 이용해 다른 언어로 옮기는 것이다.

 

: 스틱, 53쪽, 칩 히스,댄 히스, 웅진윙스, 2009. 11.



 

글쓴이의 충고에 따라 책의 비밀을 길게 얘기하지 않으려구요. ㅋㅋ 그게 아니라, 글쓴이는 수많은 스토리 그러니까 소소한 예를 이야기해 줌으로써 각각의 비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거든요. 하나하나 소개해 드리긴 어렵답니다.

 

다만, 말을 잘할 수 있는 6가지 성공적인 방법을 방해하는 가장 큰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知彼知己 百戰百勝. ‘지식의 저주’는 짚어봐야겠어요.

 


1990년 엘리자베스 뉴턴은 스탠퍼드 대학에서 간단한 놀이에 관한 연구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땄다. 그녀가 연구한 놀이는 단순했다. 그녀는 실험에 참가한 두 무리의 사람들에게 각각 ‘두드리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역할을 주었다. 두드리는 사람은 생일축하 노래나 미국국가 같은 누구나 알고 있는 25곡의 노래가 적힌 목록을 받았는데, 그들의 임무는 목록에 적힌 노래 가운데 하나를 골라 노래의 리듬에 맞춰 테이블을 두드리는 것이었다. 듣는 사람은 두드리는 사람이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노래의 제목을 맞혀야 했다.(...)

일단 정보(노래의 제목)을 알게 되면 두드리는 사람은 더 이상 ‘알지 못한다’는 느낌을 이해할 수 없게 된다. 테이블을 두드릴 때, 그들은 맞은편에 앉은 듣는 사람이 음악이 아닌 단순하고 단절된 몇 개의 타격음 밖에 듣지 못한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것이 바로 ‘지식의 저주’다. 일단 무언가를 알고 나면 알지 못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상상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두드리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이런 게임은 날마다 세계 곳곳에서 재연되고 있다. 그들은 회사의 CEO와 일선 직원들이고, 교사와 학생이며, 정치가와 유권자, 마케터와 고객, 작가와 독자다. 이들은 모두 의사소통에 깊이 기대고 있지만 두드리는 사람과 듣는 사람처럼 엄청난 정보의 불균형에 시달리고 있다.

 


: 스틱, 38~39쪽, 칩 히스,댄 히스, 웅진윙스, 2009. 11.



 

여러분, 말을 잘하고 싶으세요? 누군가를 설득해야 하나요?

 

■ 그럼 진정으로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곰곰이 내 마음에게 물어보세요.

그리고 말하고자 하는 내 상황보다 듣게 될 상대방의 상황을 먼저 살펴봐야 해요.

마지막으로, SUCCESs ! 상대방의 마음에 의외지만 믿음직하고 단순하며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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