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트웨인 자서전
마크 트웨인.찰스 네이더 지음, 안기순 옮김 / 고즈윈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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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스기브 서포터즈 활동 중인 나에게 온 도서는  <마크 트웨인 자서전> 이다


자서전은 한동안 안 읽었던 책이었는데 오니까 걱정이 앞섰다


책 페이지도 500페이지는 넘는 방대한 이야기를 잘 빠져서 읽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마크 트웨인 작가님은 내가 어릴때 인기있던 책인 <톰 소여의 모험>과 <허클베리핀의 모험>, <왕자와 거지>로 알려진 분이었다.


생각해보니 그때는 책보다 톰소여의 모험을 만화나 영화로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난다.


왕자와 거지는 책으로 읽었는데, 그 책을 만드신 작가님인지 몰랐었다


그때는 작가님 보다 내용에 관심이 있었던 시기였다


내가 생각한 자서전은 자기 삶의 이야기를 쓰는 걸로 알고 있는데, 대부분은 살아있을때 아니면 돌아가신 후 후세 사람들 쓰일 경우가 많은데..


마크 트웨인 자서전은 작가님 살아계실때 원고지에 적거나 구술까지 할 정도 방대한 자료를 남기섰다.


왜 돌아가실 출간 했을까 하는 의문은 책의 서문을 보고 알 수 있었다.


8p."인간의 정신과 마음이  가장 솔직하고, 가장 자유롭고, 가장 사적으로 드러나는 작품은 연애편지다."


이 대목만 봐도 작가님 다른 사람들과 다른 뭔가가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17p. "내 자서전은 거울과 같아서 나는 항상 자서전을 통해서 내 모습을 본다. 또한 등 뒤로 지나가는 사람을  거울을 통해서 본다. 그리고 그들이 내 관점에서 나를 선전하고, 우쭐하게 하고, 나를 치켜세우는 말이나 행동을 할때마다 자서전에 싣는다. 나는 물론 왕이나 공작이 나타나 자서전에 유용한 역할을 하게 되어도 기쁨을 느낀다. 하지만 그들은 매우 드물게 등장한다. 나는 그들을 내 길을 밝혀 주는 등대와 기념비로써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내가 정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쪽은 보통사람들이다." 


엮은이 서문에서도 작가님은 자기의 자서전을 남과 다른 자서전이라는 말에  공감이 되었다.


자서전에는 작기님 유년기 시절 부터 말년까지 삶에 대해 적어있었다.


작가님 유년기 시절을 보면 장난도 많으섰지만 상상력이 풍부하신 분 같았다


생각도 남다른 느낌이 들었다.


어릴시절 회상하나하나가 꼭 내가 거기있는 듯한 표현을 써서 꼭 거기에 있듯한 느낌이 들었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작가님의 형의 성격이 이해가 안될까가 많았다


왜? 좋은 자리를 포기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어머니 회상 부분에서 내가 제일 공감된 부분을 찾았다.


139p. "다른 사람의 내면을 그 사람 자신보다 더 잘 알고 있다는 외부인의 주장말이다."


이 글에 너무 공감되었다


사람들은 내 의도도 모르면서, 내 의도와 다르게 판단하게 꼭 나를 안다는 식으로 이야기할때 난 너무 싫었다.


작가님 막내동생 죽음 이야기 볼 때 너무 슬펐다


동생이 죽기전에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을 현실로 이루어졌으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꿈이라는 존재가 아무느낌이 없을때도 있지만 가끔 슬프게 할때도 있는 듯한 느낌이들었다.


아내와 딸 이야기는 할때 멋진 남편이면서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라는 느낌이 들었다.


작가님이 중년에 망해서 힘들때 아내가 옆에 있어서 그 돈을 갚은 모습을 보면 대단한 느낌이 들었다


아내가 죽기전 첫째딸이 죽었을때 얼마나 슬펐을까?


자식이 부모보다 죽으면 나같아도 너무 힘들었을 것 같았다.


첫째 딸이 죽고나서  사랑스러운 아내도 아펐을때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막내딸도 죽었을때..


너무 슬펐다.


그것도 행복한 이브날 막내딸이 돌아가섰다는 글을 펑펑 울게 되었다.


작가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사랑하는 아내와 두딸이 보내섰다


마지막에 너무 비극적인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님에 대해 좀 더 많이 알게 되어서 좋았다.


내가 몰랐던 미국시대에 대해 알게 된 계기가 되었고, 왜 작가님을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알게되었다


비극적인 삶 부분도 있었지만, 작가님 책은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다.


이 책 읽으니까 작가님 지은 책들을 다시 한 번 찾아서 읽어봐야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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