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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아빠의 이상한 집짓기 ㅣ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10
진우 비들 글, 김지안 그림 / 책과콩나무 / 201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화가날때 어떻게 하시나요? 어른이 되었지만,,... 세상은 즐겁기도 하고, 힘들기도 합니다. 화가 날때도 있죠.. 간혹..화가나면..나이어린 딸에게 풀기도 합니다. ( 못된 엄마죠 )
이책을 읽다보니, 아빠는 화가날때마다 집을 짓는다고 되어 있네요. 큰 맘을 먹고, 딸아이에게 물어봤습니다. 넌 화가날때.. 어떻게 하니? 라고.. 아이가 화가날때를 이야기 하네요.. 친구가 과자를 안나눠 줬거나, 엄마가 부탁을 안들어 줬거나.. 그럼 화를 어떻게 풀어? 라고 물어보니..대답을 못합니다. 5살난 딸이 화를 삭히고 있었나 봅니다.
뭐할때 가장 즐겁냐고 물어보니, 엄마가 놀아줄때라, 초콜릿먹을때랍니다. 초콜릿은 많이 먹으면 이빨이 썩어서 안될것 같고.. 앞으로 화가날때는 엄마랑 하고 싶은 놀이가 뭐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메모리게임이래요... 아마 해본 게임이 이것밖에 없어서 인것 같아요..
이책은.. 책안에 있는 내용도 좋지만, 그것보다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엄마와 아이가 이야기를 나누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혹시 화가 난적이 있는지, 화를 어떻게 푸는지 물어본 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항상 지나치듯..00이 삐졌어.. 이런 이야기만 했지..아이도 유치원을 다니면서 나름 사회생활을 하는데.. 화가날때가 있겠죠.. 예전에 어른들은 우리에게 가르쳐 주지 않았지만, 우린 좀 바뀌어서.. 화가 날때.. 이렇게 기분 좋게 해보자..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어른이 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