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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보내도 될까요? - 첫 아이 초등학교 보내기
양영희.고은정.전민선 지음 / 수작걸다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어뭉은 딸을 키우고 있습니다.
07년 생이라 6살이고.. 수줍고 내성적이고..
몸이 약한 편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있는 곳에서는.. 수줍어 하고 힘들어 합니다.
친한친구 한명과 헤어지면 울어버립니다.
소심한 A형입니다.
제가 가만히 있으니..주변에서 여러 이야기가 들려 옵니다.
대안학교, 혁신학교, 공교육... 어떤 학교에 보내야 할까요?
질문 했습니다. 대안학교와 혁신학교의 차이가 뭐냐고..
돌아오는 대답은.. 정확하는 않은 정보입니다.
그때 만난.. 혁신학교 보내도 될까요?

이책을 받은 첫날.. 다 읽고. 남편에게 주었습니다.
남편은 이 책을 읽고 저에게.. 주변에 혁신학교가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저는 있다고 대답을 했고. 저희부부는. 내년 3월에 이사를 가기로 했습니다.

이사를 결심하기 까지 슆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결정했을까요?
저는 6세 아이를 키우면서 초등학교 괴담(?) 이라 불리는 것을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가뜩이나 소극적이고 수줍음이 많은 성격인데..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책속에는 대안학교와 혁신학교의 차이 그리고.. 일반 초등학교의 차이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그 설명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말은.. 혁신학교는 대안학교와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이 많은 부분 닮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책을 읽고 보니 혁신학교에 대한..
부담감도 생겼습니다.
책의 뒤에 부분에.. 보면
"1학년 엄마의 토크쇼 - 혁신학교 보내보니..." 라는 코너에서
직장을 다니는 엄마의 말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공동육아의 개념이 강한데.. 매번 참여를 못해서. 죄송하다는..
저도 워킹맘이라..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또한 참여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참여 해야할지..
기부할 재능도 없는데..란 생각이 덜컥 들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6~7세 엄마들이 이책을 꼭 한번 읽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 전에 있는 두려움
막연한 학교 괴담..
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하는 생각..
바뀌는 교과서에 대한 생각등..
다양한 생각으로 저스스로 저를 포박하고 괴롭히고 있을떄..
이책을 읽고나니 정리가 되더라구요..

2013년 교과서 학습법에 나오는 이야기를 보고,
읽어보니.. 그래도 불안함이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초등학교를 보내야 하는 엄마들..
한번 정도는 읽어보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