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다이어트 - 가정학습에 길이 있다
이승희.임미영 지음 / 황금물고기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내딸은 5세이다.. 나는 국어나라, 튼튼영어, 미술로생각하기를 시키고 있다.. 아이는 유치원을 다니고있으며, 유치원에서 발레와 하바를 배운다... 

위에 나열해 놨더니..정말 많다... 집에서 책읽기도 하고 있는데..( 엄마표로..) 정말 많다..비용은..튼튼영어가 한달에 134,000원, 미술로 생각하기가 11만원, 국어나라가 4만원..한달평균 30만원이 들어가고 있다.. 그런데.. 나는.. 주변에서 많이 시키는 편이 아니다. 

 수학도 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수학도 시키고 싶고, 과학실험이나, 체육도 시키고 싶었다. 그러나 현재 우리 부부의 수입으론 불가능하다. 우리부부의 수입은 남들에 비해 적은편이 아님에도 나는 자괴감이 든다.. 다른 엄마보다 못해주는 엄마라는 생각에... 

그러다 읽었다.. '사교육 다이어트 가정학습에 길이 있다'에 정말 있을까? 여기서 내가 한가지만 할 수 있어도 난 성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책장을 열어 보았다.  이 책의 4개의 가정에서 진행하고 있는 가정학습에 대해서 이야기해 놓았다. 그 중 두가정은.. 아빠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던 걸로 보인다.. ( 우리집은.. 수학을 가르쳐 달라고 했더니.. ㅡㅡ 과자를 주면서 1,2 이게 끝이었다..) 부럽기도 하고..엄마들의 열정이 정말 대단하게도 느껴졌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 하더라도 막막했다. 책을 많이 읽히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전집을 들여놓고, 목이 쉬도록 읽어주지만, 내 아이에게 좋은건지 이것조차 강용하는건 아닌지 항상 불안했었다. 최소한..이건 강요가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다. 

아이가 좀더 크면 하고자 했던 독서토론 수업이 이책에서는 북클럽으로 나온다. 어떻게 시작할지..어떤 책을 가지고 해줘야 할지 고민을 했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이 책안에 리스트를 넣어놔 주셨다. 질문과 수업방식은 엄마의 몫일꺼 같다.. 

이책을 읽고 나서 내가 크게 사교육을 줄이지는 못할것이다. 그렇지만, 위에서 말한대로 시키고 싶었던 것중..수학만큼은 내손으로 가르쳐 보려고 한다. 작심3일이 되지 않도록..노력해야 겠지만 말이다.. 

난 13,800원 짜리 책을 읽고, 48,000원짜리 수업을 포기했다. 48,000원짜리 수학수업을 포기했으니.. 한달만 성공해도 48,000원을 절약하게 되고, 일년이면 거진 60만원 돈을 절약할 수 있을것 같다.. 힘내야지.. 이 책은 나에게 있어서..집안의 경제를 다시 새울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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