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하는 그리스도인
오대원.양혜정 지음 / 예수전도단 / 200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묵상하는 그리스도인의 저자인 오대원 목사님과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책이나 기타 자료를 통해 접할 기회는 제법 많았습니다. 민주화 운동에 몸을 던지는 한국의 대학생들을 보며 비전을 품으셨던 이야기나, 한국 예수전도단을 처음 만드실 때의 이야기들을 접해 들었을 때 삶이 도전적이고 흥미진진한 분임을 알았습니다. 차분히 말씀을 가르치는 스타일이어서 더욱 친근감이 가는 분입니다.

이 책에서도 역시 말씀에 천착해서 잔잔히 풀어나가시는 가르침의 진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사실 묵상이라는 기술은 우리에게 너무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는 기술이기도합니다. 이책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읽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를 바라는 소망이 있습니다. 묵상에 관한한 이 책은 아마도 고전이 되지 않을까 감히 추측해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숭고한 기도
닉 해리슨 지음, 이길상 옮김 / 아가페출판사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기도할 때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한줄 기 빛이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은 마치 어둠 속에서 벽을 더듬는 것같은 느낌을 준다. 그럴 때 우리보다 앞서 갔던 믿음의 사람들이 깨달은 마음으로 전해주는 한마디는 곧바로 내 발의 등이 된다. 사도바울께서도 일만마디 방언보다 깨달은 마음으로 몇마디 하는 것이 훨씬 유익함을 말씀하신바 있다.  이 책에는 참으로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무디, 코리텐 붐, 사무엘 차드윅, 리드 하월즈 등 쟁쟁한 기도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들이 생전에 겪었던 많은 은혜의 체험을 통해 전해주는 주옥같은 가르침은 빛과 같이 우리의 길을 인도해 준다. 그래서 하나님의 존전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매일 묵상하며 기도할 때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그들을 멘토로 모시고 가는 기도의 삶은 흥미진진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침형 인간 - 인생을 두 배로 사는
사이쇼 히로시 지음, 최현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니시무라 아키라의 CEO의 다이어리엔 뭔가 비밀이 있다에서도 니시무라는 자신의 아침관리에 대해 언급한 바가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이 아침을 성공적으로 시작하는 사람들이다. 사이쇼 히로시는 아침을 효과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책을 쉽게 추천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왜냐면 나에게 필요한 책이고 좋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도 꼭 그러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다른 몇 사람에게도 추천해 주었다. 아침형 인간이 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현재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아침형 인간되기가 우리나라에 긍정적으로 정착되고 야행성의 삶을 청산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밤의 문화는 역시 소모적이고 퇴폐적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아침형 인간이 되는 것은 더욱 절실한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새벽형 크리스찬이라는 책도 나왔지만 이 책이 나오기 전부터 많은 크리스찬들은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이었다. 이제 좀더 이런 문화가 발전하고 체계화 되어서 우리만의 좋은 아침문화로 만들어 가야할 것이다.

아침형 인간이나 기타 자기관련 책을 읽느라 자기를 관리할 진짜 시간을 잃어버리는 일은 없어야겠다. 작은 것이라도 지금 실천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하나라도 시작하자 그리고 계속 시도해서 마침내 나에게 맞는 아침형 삶을 가꾸어 나가야할 것이다. 그것이 이런 책을 읽는 이유가 아니겠는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EO의 다이어리엔 뭔가 비밀이 있다 CEO의 비밀
니시무라 아키라 지음, 권성훈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0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일본인들이 쓴 자기계발서가 많이 나온다. 미국적인 자기계발서와 차이가 있다면 일본인들은 어떤 본질적인 목적이나 개념들을 다루기 보다는 좀더 소소한 생활의 방식들을 다룬다는 것일 것이다. 나는 일본식의 이런 점이 마음에 든다. 미국식 자기계발서를 읽고 나면 뭔가 세상을 다 얻을 것같은 기분이 들지만 정작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서는 난감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나같은 평범한 사람이 뭔가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이 잘 보이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런 의미에서 "아침형 인간"이나 "CEO의 다이어리엔 뭔가 비밀이 있다" 등의 책은 분명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 니시무라의 방법 중에 특히 포스트 잇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나도 꼭 해보고 싶은 부분이다.

아무리 좋은 방법을 알았다고 해도 역시 실행하기는 각자의 몫이다. 나는 경험을 통해서 나만의 비법을 가르쳐 준다고 해도 나를 따라오거나 능가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안다. 시간관리나 업무관리 그리고 인맥관리에서 나는 니시무라를 능가하고 싶다. 아직은 비교도 안되는 수준이지만 3년 안에 나는 해낼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좋은 스승을 만난 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일까요. 그런 스승이 되고 싶거나 그런 스승을 만나고 싶은 사람은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듯합니다. 서서히 죽어가는 스승과 삶의 쳇바퀴 속에서 달려가는 제자  사이에 이루어진 인생레슨, 아니 죽음레슨을 읽다보면 모리 자신이 말한대로 모리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처럼 차분하게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니 자기가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사람도 거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책을 읽어야하는 건가보다.

나는 모리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에 많은 감동을 받았고 나역시 미치처럼 많은 것을 배웠다. 모리는 정말 탁월한 스승이다. 그의 마지막 논문은 정말 누구도 할 수 없는 귀중한 작업이 아닐 수 없다. 번역자의 말처럼 나또한 모리라는 인물에 매료되어 책을 읽었다. 이글을 쓰는 지금도 모리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을 것만 같다. 체구가 작고 백발에 어린아이처럼 침상에 누워있는 턱수염과 구렛나루가 있는 그런 노교수를 생각해본다. 동시에 나의 두 스승이 떠오른다. 나에게 귀중한 것을 가르쳐 주신 분들 그 중에 한분은 척추 카리에이스라는 희귀병에 걸려서 하반신을 못쓰신다. 그래서 내가 모리에게 더 매료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고 보니 나도 행복한 사람임을 깨닫는다. 이 행복을 나도 누군가에게 나누어 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미치와 같은, 차라리 아들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제자들을 만들어야겠다. 아니 찾아야겠다.

며칠전에 시골에 갔었는데 동네에 아는 아저씨 한분이 암으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건강한 분이셨는데 내 주변에도 언제나 죽음이 있다. 나는 티코를 타고 출퇴근 한다.  농담으로 "사고나면 유언도 못남긴다"고 하면서 그래도 잘 타고 다닌다. 죽음은 언제 현실이될지 모른다. 그래서 더욱 모리의 말들이 가슴에 와 닿는다. 자기가 죽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사랑하지 않으면 멸망하리. 진한 감동 속에서 책을 덮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그는 자신이 받아들여야만 하는 죽음의 정체를 알지 못했다. 또한 그 이후에 대해선 황당하리만큼 단편적인 견해를 가졌을 뿐이다. 훌륭한 스승인 모리에겐 영적인 스승이 필요했다. 자신의 죽음 이후에 일어날 일들에 대한 가르침을 줄 수있는 스승말이다. 그랬다면 그는 예수그리스도를 알게 되었을 것이고 또한 영생을 보장 받았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