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힘 - 믿는 대로 된다
조엘 오스틴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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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국제 복음주의에 대해서 크게 경각심을 가져야할 필요가 있다. 에이든 토저나 마이클 호튼과 같은 사람은 이런 미국의 정서에 대해서 혹평을 하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분명 이 분들의 경고와 지적에 유의하고 그들이 지적한 오류에 빠지지 말아야한다.

그러나 이런 류의 책을 읽을 때마다 나는 한가지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 신앙인은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생각하지 말아야하는 것인가? 믿음의 결국은 긍정적인 사고를 낳게 되고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도록 한다. 이렇게 믿음의 결국으로서의 긍정에 대해서 생각하고 이런 책을 읽어야한다고 본다. 우리는 교회에서도 찬양이 도구화 된 것을 본다. 찬양은 하나님이 베푸신 모든 은혜에 반응하여 드리는 최고의 경의이며 믿음의 표현이다. 그런데 이 찬양이 도구화 될 때 우리는 매우 불합리한 신앙의 행태를 경험하게 된다. 긍정의 힘도 마찬가지이다. 믿음의 결국으로서 긍정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긍정을 앞세우고 긍정의 힘을 도구로서 우리의 삶을 주도한다면 바람직하지 않다.

또 하나 생각할 것은 믿음은 연습이라는 것이다. 긍정도 연습이 필요하다. 조엘 오스틴은 이런 면에서 우리에게 크게 도움을 준다. 그가 제시한 것을 통해서 우리는 믿음의 결국으로서의 긍정을 연습하고 우리의 것으로 체득할 필요가 있다. 늘 부정적이고 비판일색의 삶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조엘의 책이 반갑지 않을 것이다. 정작 가장 필요한 사람이 그 사람인데 말이다. 그런 사람은 잠시 마음을 열고 이 책이 말하는 것에 귀를 기울여 보기를 권하고 싶다. 혹시 옳은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인생을 바꿀 엄청난 것을 얻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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