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지금 어디에 발을 딛고 있니?

지구의 역사 - 지질학, 생태학, 생물학으로 본
유리 카스텔프란치.니코 피트렐리 지음, 박영민 옮김, 레오나르도 메치니 외 그림 / 세용출판 / 2009년 1월

지질학,생태학,생물학으로 본 지구의 역사.
 
학창시절엔(여기서 학창시절이라고 한다면. 중,고등학교 시절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중에서도 당연히 중학교 3년과 고등학교 1년) 가장 좋아했던 과목은..바로 지구과학이였습니다

어릴때부터 역마살이 낀 사내아이였으니.
지구과학을 안 좋아 할 수 없는 숙명적인 만남이라고 할 수 있었죠.

그 당시에 일반인들의 꿈은 대부분.. 판사,비행기조정사,대통령이 아니였을까 싶었는데
난 지도를 만드는 사람이였으니.. 색다르긴 다랐던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이 책은 요즘 보기 드물게
내 마음을 다시 과거로 돌아가게 하는 묘한 구석이 있습니다.

 
정말 부제처럼 지질학이 나오고, 생태학이 나오고,생물학까지 나옵니다.
정말 작은 백과사전처럼 말이죠.
그것도 과학이란 멋진 포장과 함께

공동저자들을 보면 유리 카스텔프란치는 자유 기고가이자 과학 저술가이고,
공동저자중에 다른 한명인 니코 피트렐리는 대형 연구 사업의 책임자입니다.
두사람다 과학과 환경,생물학등에 관한 기고와 책 집필등을 통해 청소년의 과학 이해를 돕고 있는 분들입니다.

책의 모양은 우리가 학차이절에 가지고 다녔던 지리부도같은 크기이고 겉표지는 딱딱한 마분지로 보호를 했습니다.

내용은 일단, 삽화가 그려졌으며, 삽화에 설명들이 자세하게 나열되어 
 
어찌보면 딱딱하고, 지루해 할 수 있는 소재를
어린애들이 만화동화책처럼 쉽게 다가오게 하는 느낌을 줍니다.

청소년을 주타겟을 집필한것 같지만,
결코 청소년을 위한 책은 아닙니다.

상당히 과학적인 기본지식이 없다면
결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책입니다.

구성은 보면.. 지리부도처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각장의 제목이 있으며, 그리고 중앙에 그림이 배치되어 있고
맨 우측엔 언제나 연대표가 있습니다(상당히 과학적인 분포이고. 연대표는 과학적인 근거의 징표)
좌측의 본문과 우측의 본문이 각각 있으며,무엇보다 맛깔스러움은 지식의 최전선과 지구의 역사입니다.

이 책은 누구나 다 알아야 할 우리가 현재 발을 딛고 있는 지구란 행성의 역사입니다.

그러나, 누구나 다 쉽게 잊고 있는 우리들의 조상의 역사, 이 세상에 딱 하나푼인 행성인 지구에 대한 역사를
우리는 너무 무관심하게 대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지구는 돌고 있지만,
지금도 지구는 망해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지구는 아파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지구는 빨리 치료를 원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지구는 함께 또 같이 살기를 윈하고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그리 많은 분량은 아닙니다.(120여쪽이니)
학생들에게 넓은 마음의 자세로 지구에 대해서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