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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함과 광기에 대한 보고되지 않은 이야기
애덤 필립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마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처음부터 난해한 책이란 느낌을 받았다.
일단, 책 제목부터 그런 뉘앙스를 풍겼다
더욱이 옮긴이 말에서 옮긴이가 말한것 처럼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 책을 번역하고 싶지 않았다.
언뜻 봐도 문장이 워낙 난해해 번역하려면 골치 깨나 썩일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출판사 측의 권유와 흥미로운 주제에 끌려 결국 끝까지 거절하지 못하고 번역을 맡았다
그리고.. 후회했다.
번역가의 말처럼
나도
처음부터 책 제목에서 난해한 느낌을 물씬 느겼던 경험이 이 책이 처음이다.
제목에서 읽으려면 머리깨나 아프겠다고 느꼈다.
그리고 책을 들고서
바로
후회했다.
후회한 이유는
내가 이 책을 읽어도 이해하지 못할것이란 사실에
가슴이 애리도록 슬퍼다.
책 제목에서 난 미셀푸코의 책들과 유사성을 찾아보고 싶었다.
예를들면."광기의 역사","성의 역사1,2,3," 감시와 처벌"
그 중에서 성의역사2 - 제 2권 쾌락의 활용"과 이 책에서 자주 언급한 성에 대한
유사성을 알고 싶었지만.
전혀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건 전적으로 나의 짧은 지식의 끝과 무지의 결과인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싶어하는 독자가 있다면
난 이런 말을 해 주고 싶다.
이 책을 읽고 싶은가
그럼 준비운동을 하고 와라.
그리고. 당신의 머리는 정상인지
또한, 정상으로 이 책을 다 읽을 자신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와라고
옮긴이도 이런 말을 했다
" 독자 여러분도 단단한 각오가 필요할것 같다"라고 이갈했지만,
진짜로 단단한 각오와 기본지식이 없는 사람은 감히 책을 펼치지 말지어라.
솔직히 고백한다.
난 문맥을 쫓아가다가
도대체 내가 뭘 읽고 있지하고
책 속에서 길을 잃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흥미롭기 때문에
길을 잃은것이 아니다.
문장이 너무 난해해서 단어가 너무 생소해서
뜻을 전혀 몰라서
그래서 서평을 작성할 수 없다.
지금 쓰는것은 서평이 아니다.
내가 어찌 서평을 작성할 수 있단 말인가.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데
저자가 무엇을 말하는지조차 알 수 없는데
어떻게 서평을 쓸 수 있는가.
그래도 난 작성한다.
왜!!
인터넷에서 최소한 이런 이야기라도 해 줘야
이 책을 검색해서 도대체 이 책이 말하고는 내용은 몰라도
어떤 종류의 책인지는 알려줘야 할것 같기에 ...적는다
난 하나도 모르겠다.
진짜루. 넌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