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구름 위를 걷는다 - 줄타기꾼 필리프 프티의 세계무역센터 횡단기
필리프 프티 지음, 이민아 옮김 / 이레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나는 구름 위를 걷는다
필리프 프티

과거 우리가 배웠던 수많은 고사성언이나 명언들보다
필리프 프티가 한 이말이 가슴 깊이 새겨지는 이유가 과연 뭘까!!!!

아무리 생각을 해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자도 정치인도 경제전문가도
아닌. 스스로만 인정하는 반은 시인이고 반은 예술가라고 하는 이 저자의
이 한마디가 더 나에겐 설득력이있어 보이는 이유는..
그것은 말로만 하는 행위가 아니고 직접 실천을 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이 한마디로 이 책은 끝났다.
“불가능하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나는 할 것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수도 없이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이세상은 위대한 업적은 우연스럽게 나오는경우가 많다.
다만, 그것을 실천했는가와 안 했는가로 구분될뿐이다.

확실한 것은 누구나 그 기회가 있는데 단지 먼저 했는지 아니면 그냥 무시했는지 차이가
영웅과 일반인을 만들 뿐이다.
콜롬보스가 그 증인가 아니겠는가

저자인 필리프 프티는 치통 때문에 병원에 갔던 것이 이런 불상사를 이르키는 계기가 된다
정말 인생의 문은 누구나 바로 내 앞에 있다.
그것을 찾는가와 못찾는가는 저자의 말처럼
할것인가 안 할것인가의 차이뿐이지만,

그 치통으로 갔던 병원에서 그는 치통을 버리고 온 것이 아니고
명예를 가지고 오는 계기가 되었으니
그것은 잡지의 나온 WTC(세계무역센터)에 관한 기상 였다.
우리같으면 그냥 이런 기사꺼리가 있네…로 끝을 일을 저자는 일을 만들고 말았으니
그 차이가 바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천재와 둔재의 차이 바로 1%가 아닌가 싶다.
바로 영감말이다.

이 책은 한 괴팍한 곡예사의 어느 불법 쇼를 말하는 책이 아니다.
하지만, 어찌 보면 지극히 사소한 한 개인의 사건을
적나라하게 자세하게 표현한 자서전적인 이야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것이 될 수 있다

또한, 프랑스인이 미국에서 행했던 그것도 무려 수십년전에 74년이라면
과연 독자중에 그 날 이전에 태어난 사람보다 그 이후에 태어난 사람이 더 많을 것 같다.
오프라인서점도 아니고 온라인서점이 대세인 요즘에 말이다.

어째보면.. 우리와 거의 상관이 없는 행위(가쉽정도의 분량)을 한 그것도 수십년전에
그리고 외국인(프랑스인이 미국 뉴욕에서)의 이야기가 과연 한국에서 먹힐까…걱정도 된다.

과거처럼 우리나라가 미국의 속국의 개념처럼 주입식으로 무조건 읽어야 했던
톰소여의 모험이나 로빈슨 크루소 같은 명작도 아닌데 말이다.

또는, 이제는 너무나도 유명해져 버린 영국 아줌마인 롤링 처럼 유명한 사람도 아닌데.

그런데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진실성을 느꼈다
비록… 아주 소시민이 자기의 일대기를 말한것도 아니지만
자기가 했던 과거의 어떤 파격적이고 괴팍한 어떤 엄청난 사건을 만든 것을
체계적으로 복원해 가는 책이다.

그리고. 그 성과물은 지금 없다
그러나. 그 성과물은 다시 쏟아 오를것이다.
벌지 않은 미래에
그때

저자는 다시 한번 …구름 위를 걷을것이다.
비로 몸은 아니지만…

정신은 이미 걷고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도 저자처럼 도전의식에 목 마른 것은 아닐까.
현시국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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