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하게 따져보는 대출의 기술
이규빈.이성호 지음 / 팜파스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대출의 기술

우리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을 때에는 돈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대가 아니였죠.
그 때 그때 삶을 살아가는 목표는 자아성취(지금 생각하면 참 고급스럽다고 해야 하나)
또한, 가족부양의 의미만 강조했던 시절이였죠.

어찌보면. 그 당시에는 돈이란 것은 많으면 오히려 욕을 먹는 시절이였습니다.

황금만능주의라고 각종 매스컴에서 이슈화 시키고 돈은 있어도 안 좋고 없어도 안 좋은
계륵 같은 존재라고 교육을 받았으니..

요즘 말하는 재태크는 커넝 …부동산에서 관심이 없었던 시절이였으니
참 사회 통념의 변화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군요

그랬던 그 시절에도 많은 사람들이 금융에 관련된 지식이 없어서 많았던 시절인데
회사원인 분들은 거의 한번씩은 고통을 당했을 것 같은데요(우리시대)그것은
이 책에서도 언급했던 바로 보증이죠.

아마. 내와 비슷한 연배이거나 선배들은 누구나 한번씩은 보증으로 인한 수없이 많은 고통을 당했을것이고 그로인해 가정파탄도 일어났을 것입니다.
나도 보증으로 피해를 봤으니….
그만큼 당시엔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이란 것이 아주 초보적인 단계였으면 사회관념상 재테크란 상품이 존재하지도 않았던(물론, 선진물을 먹었던 극히 일부분의 사람들은 그당시에도
거래를 했겠지만)시절이라. 많은 분들이 그런 그릇된 상식으로 인한 피해가 많았습니다.

그럼. 지금은 어떨까요
그 당시에는 무지해서 ..아는 것이 없기에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후진화 때문에 당했다고 치고
지금은 어떻까요
개인적으로 지금은 더 위험하다고 생각됩니다.
사회가 발달되고. 금융시스템이 고객을 향해 열려있고 첨단화되어갈수록
그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고령자들이나 아니면 사회초년병들에게는
사회가 얼마나 무서운 곳인지 제일 먼저 깨닿게 되는곳이 바로 금융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은 tv만 틀면 나오는 유혹이 나를 걱정하게 합니다.
정말 사회에 대해서 환상을 가지는 젊은이들에게 무방비로 쏟아지는 tv광고들이
젊은이들에게 절제를 가지도록 할 수 있을까요

이 책에서 수차례 언급하고 또 언급했지만
대부관련 광고는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막을 방법이 없으니. 우리들이 조심하고 조심하면
될것이라고 믿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하는데

지금 tv에서 광고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대출에 대한 판단이 무감각해 지고. 일단 빌리고 보자는 막가파식 생각에 젖고.
어릴때부터 TV에서 친숙하게 보는 광고의 영향으로 인해

가치관의 그릇된 판단만 심어주어,본인과 관련된 가족들에게 고통을 안겨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우리 같은 기성세대보다는 지금 사회에 진출하는 젊은 분들에게 적극 권장해서
돈의 소중함과 돈의 가치를 알고
돈에 대한 신중함을 가졌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물론, 이 한권의 책으로 젊은분들이 돈에 대한 신중함이 완성된다고 믿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손놓고 미끼를 던져놓고 걸려들기만 기다리고 있는 형국에
그냥 구원의 손길조차 마련하지 않는 것은 기성세대의 직무유기라고 생각하기에
이런 책들이 앞으로도 더 많은 출간되어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젊은세대들이 대부로 인한 고통으로 인생의 앞길이 막히는 일들이 거의 없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한번 실수는 때로는 좋은 약이지만
두번 실수는 병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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