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 그 유혹과 사치의 비밀
데이나 토마스 지음, 이순주 옮김 / 문학수첩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철저한 저자의 온 땀으로 지어낸 옷과 같이 혼이 담겨 있는
십수년간의 저널인 것 같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것들이 있으며
꼭 알아야 할 것은 아니지만, 알면 좋을 것 같은 것이 있고
알아야 할 것 같은것도 있고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
꼭 알지 않으면 좋았을 것 같은 것
꼭 알지 말아야 할것이 있다.

이 책은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인 내용인데
저자의 그동안 사회경험을 너무 철저하게 나열한 성의가 너무 훌륭하다

문화패션담당기자로써의 탁월한 안목과 수많은 관계자들과의 소중한 자료를
여성의 그 투유한 성격으로 꼼꼼하게 기술한 내용이
꼭 알 필요가 없는것까지 함께 알게 해 주는 불작용이 나를 힘들게 한다.

명품을 소개하면서
그 명품의 유래와 상품의 출현배경들은 꼭 우리가 알 필요가 있을까
관계자들의 가십정도로 내용을 일반 독자들이 꼭 읽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이런 것을 동양속담에 옥상옥이라고 할까.
여성이란 장점이 어떤 면에서는 단점으로 작용한 경우인데
일단.
너무 서술이 길다.

책 제목이 이미 그 의미를 암시하고 있지만
그래도,, 너무 길어서 맥이 빠진다.
내용의 진부함과 함께 분량의 압박이라..

우리가 명품을 구입하고 착용하고 함께 하는 이유는
이런 그 명품이 왜 출시되었고 ..
그 명품이 어떤 의미인지도 중요하지만,
책 제목의 다른 면처럼
럭셔리 그 유혹과 사치의 비밀
유혹과 사치의 비밀을 알고 싶었던 것인데
그 비밀이 다른 비밀처럼 들리는 것 은 무슨 경우일까

미래의 사회가 실용적으로 변화하고 과학적인 근거로 평생 똑 같은 한 옷만 입고 다닌다고 해도…정말 인간이란 종이 멸종하기 전까지는
명품은 사라지지 않을 것 이라고 단언합니다.

그것은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이고,
자기 만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원가의 12배가 정가라고 해도
그것을 소유하여 정신적으로 안정감이나, 만족감이 있다면
그 원가의 12배보다 더 한 가치가 있다고 믿고,
앞으로도 그렇게 믿고 나도 명품을 구매할것입니다.
물론, 나에게 그정도의 여유가 있어야 하겠지만요
에르메르핸드백을 살정도이 여유가 없다면
그것보다 격이 조금 떨어지는 대량생산하는 명품을 구매하겠습니다.

차라리 이 책에서 소개된 수많은 명품의 이름을 몰랐다면
더 만족감은 높았겠지만요…

대량생산되는 명품 가방과 핸드백.지갑….그 밖에 액세서리들을 위하여…
오늘도 난 명품을 사기위해서 돈을 벌러 나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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