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누구를 위해 일하십니까?
이영대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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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느끼는 감정이지만, 이런 류의 책을 읽고 있으면 언제나 생각나는 고사성어하나가 있습니다.

지상담병(紙上談兵)

책을 조금이라도 읽었던 사람이라면 거의 다 아는 고사성어인데,
한자 그대로 풀어 쓰면( 종이 위에서 병법을 말한다는 뜻)이고
속 뜩은 이론에만 밝을 뿐 실제적인 지식은 없는 경우인데
이 고사성어가 생긴 유래는 실제로 일어났던 중국의 이야기이죠.

고대 전국시대 조(趙)나라에 조괄(趙括)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아버지가 유명한 대장 조사였으며, 조사의 그늘에 있으면서 수많은 병법서를 읽어 병법에 능통했다.
그런데 조사는 아들에게 병권을 조금도 이양하지 않았다.
그러자 조사의 아내는 어찌하여 아들을 홀대하는냐고 묻자, 조사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군대를 다스리는 것은 국가의 존망과 관련된 일이거늘, 그놈은 이일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있으니,
만일 그에게 병권을 주면 조나라를 망하게 할 것이오.'
얼마 후에 진(秦)나라가 공격해 오자, 조정에서는 마땅한 인물을 고르다가 결국 조괄을 대장으로 삼았다.
조괄의 어머니는 조정으로 달려가 조괄은 대장의 그릇이 못되니 철회해 달라고 간청했고,
그 당시 재상이던 인상여도 간언했으나 왕은 듣지 않았다.

조괄은 자신만만하게 싸움에 나섰으나 결국 전사하고 말았고,그의 군대 역시 몰살당하였다.

아무리 미사여구로 나열한 교과서적이고, 이론적인 내용은 현실적인 서류 작성하는 것보다 못한 경우입니다.

처음에는 파트별...일일이 반론을 평할까 하다가.. 계속 읽어보면서 반론을 제기하고 평할 가치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저자가 만약에 회사생활을 한다면..
저자가 만약에 회사를 경영 한다면..
저자가 만약에 정치를 한다면..
저자가 만약에 사회지도자가 된다면...

조괄의 경우처럼 배우는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에 상처를 안겨주지 않을까 심히 걱정이 됩니다.

실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식(실용주의)을

가지게 하는것이 일의 성과를 가져다 줄 것 같습니다.

굳이 좋은 말을 쓴다면..
배우는 학생들에게 교육적인 면으로 쓴 보조교재로는 괜찮을것 같다.
물론, 지도교사의 첨언이 필요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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