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로 못질할 만큼 외로워!
마쓰히사 아쓰시.다나카 와타루 지음, 권남희 옮김 / 에이지21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이 소설은 작가의 자선적인 느낌이 듭니다.
마치 자기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는 것은 나만의 느낌 일까요.
그래서 궁금했습니다.
작가의 나이가….
67생(그래도 너무 나이가 많네요. 우리나라와 일본의 나라의 문화 형태로 볼 때,
우리나라 57년생 정도의 느낌을 받았는데 그래도 그리 젊은 나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시대의 연애는 이런 순수한 면이 있었습니다.
남자 주인공처럼 그런 사람들도 무수히 많았습니다.
하고 싶어도, 내가 말해서 상대가 싫다고 하면, 어쩌나.
용기를 내고 또 내고 그리고 …대쉬…하고 싶었지만. 퇴짜맞으면 어쩌나.

차라리 안 하고 ..꿈이라도 간직하는 것이 더 좋아~~~~
이런 기분으로 풋사랑을 간직한 대한민국의 40대후반의 남성들이여~~~~
이제는 솔직해 질 때도 된 것 같은데
이렇게 우리들의 속마음을 대변해 준 소설가들도 있는데

어디에서 듣은 이야기인데
작가들이 소재를 구상할 때
이미 과거부터 이것을 소재로 시나리오를 만들어 봐야지 하고 작심한 소재들이 종종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그 소재가 바로 우리시대에 유명한 외국 가수인 “홀리오 이글레시아스” 의 노래를
작정하고 만든 것 같군요.
이 가수는 한국과 일본에서 한 때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죠. 한국에도 몇차례 왔던 기억이
나는데요..당시에 유명했던 노래가 “Hey” 와 멋진 얼굴로 한국 남성들에겐 적 이였던 가수

이 소설의 내용들은 조금만 어설프게 나가면 삼류소설로 빠지거나
청소년 성장소설처럼 될 수 도 있었는데
솔직히 난 처음엔 닭살이 돋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왜 그런 느낌을 받았을까 생각했봤더니
이미 세속에 때가 덕지덕지 묻혀서 그 묻혀진 속에서 아무 느낌도 없이 하루하루를
생활하고, 아무 느낌도 없이 그렇게 나태해져 갔던 세월이 아닌가 싶군요.

나도!!
나도!!!
문득
문득 때로는 미하루처럼 내 첫사랑을 찾아가고 싶어지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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