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왕 이야기
진 에드워드 / 예수전도단 / 199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도서관에서 우연히 이 책을 발견했다. 그저 짧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찾고 있던 터라 뿌듯한 마음으로 집어들었다. 커피숍에서, 지하철에서 읽으면서 나도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동안에 권위를 내세우고 있지는 않은가.. 권위에 의해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쓰여진 책이라고 하지만, 나에게는 그것보다는 내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권위를 되풀이해서 말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권위를 갖지 못했다는 것을 증명할 뿐이라네. ..'

또한 이 책에서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는 다윗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 다분히 극적으로 풀어가는 이 이야기에서(어쩌면 문체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다윗이 견뎌야 했던 시간들, 그의 인내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신뢰에 대해 다시 생각하며 내가 만나는 사람들과 그들을 대하는 나의 태도들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한 번 더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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