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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4
프리드리히 니체 / 민음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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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수필을 찾는다. 삭막한 현실이 부담인 현대인들이 구태여 책마저 부담스러운 것을 택할 이유는 없다. 에세이가 마치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여태 읽었던 수많은 책의 단 한 구절이라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는 우리가 곧 흘러가 사라져버릴 글이 아닌, 아주 오래전 흘러갔으나 여전히 회자되는 문장을 읽어야 할 이유이다. 차라투스트라는‘인간은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이기에, 우리에게 그 자신을 극복하기 위해 당신은 무얼 했느냐고 묻는다. 당신이 마주칠 수 있는 최악의 적은 언제나 그 자신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모든 것들로부터 명령받으라고, 그렇게 하여 스스로의 힘으로 돌아가는 수레바퀴가 되라고 그는 말한다. 차라투스트라는 우리에게 섣부른 위로를 건네는 것이 아니다. 그저 이렇게, 말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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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양장) -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손원평 지음 / 창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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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로에 대한 무관심이 당연시되는 요즘,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의 오감을 모두 지녔음에도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거나 공감하지 못하며 혹자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 내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먹고 살기 급급하고 여유가 없어서, 이러한 조악한 이유로 우리는 소외된 이들에 대한 무관심을 정당화하며 쉬이 타협하곤 한다. 이 이야기는 선천적인 질환으로 인해 분노와 공포를 느끼지 못하는 윤재에 대한 이야기다. 하지만 아무도 보지 못하는 것을 윤재는 본다. 모든 사람이 그저 껄렁대는 양아치로 괄시하는 곤이를, 윤재는 쉽게 재단하거나 판단하지 않는다. ‘곤이는 착한 애예요’, ‘그냥, 알아요’, 라고 담담하게 말하는 윤재에게서 우리는 그동안 우리가 놓치고 있었거나, 알면서도 그저 손 놓고 있던 것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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