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공감필법 공부의 시대
유시민 지음 / 창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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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씨의 책은 공감하고 하지 않고를 떠나 기본적으로 편안한 부분이 있습니다 소리내어서 읽어보면 확실히 부드럽게 넘어가는 것이, 다른 글들과 차이가 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는 다른 어느 책에서 말씀하시기를, 글을 쓸 때 소리내어 읽어보면서 정리를 한다는 부분을 보고는 역시나 싶었던 적이 있죠.

이번 공감필법의 경우에는 이전의 다른 저작들에 비해서 특별히 새로운 내용이 담긴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대로, 유시민씨의 다른 책들을 아직 접하지 않은 입장에서 처음으로 유시민씨가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인지 궁금하시다면 (아울러 시간도 별로 들이고 싶지 않으시다면) 이 책이 가장 추천할만 하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스스로를 지식 소매상이라고 칭하는 점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그만큼 내공도 깊고 또 자신도 있어야 가능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도매가 아닌 소매상은 그만큼 물건의 질은 물론, 판매술도 바탕이 되어야 하는 것일테니까요. 그런 이유에서 새 책이 나오면 내용에 대해서는 고민없이 우선 손에 넣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이렇게 쓰면 이게 백자평으로 올라가는 것인지 아닌지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북플 익숙해지려면 은근히 시간좀 걸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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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슈 2016-10-25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시민 같은경우는 젊을적엔 필히날카로운성격이었을 듯합니다 그래서 지금글과 인상에서 보이는편안함과 포용력은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