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매혈기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 푸른숲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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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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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 - 시즌 2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2
EBS 지식채널ⓔ 엮음 / 북하우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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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즌 1과 스타일이 좀 달라졌다. 

시즌 1이 좀 더 감성적이라면, 시즌 2는 좀 더 지성적이라 표현해도 좋을까? 

여운과 감동을 줬던 시즌 1의 편집 스타일이, 좀 더 세밀해 지고 좀 더 알차졌다. 

시즌 1이 방송의 느낌을 고스란히 전해 주었다면,

시즌 2는 방송되지 않은 이면의 부분들을 좀 더 심도있게 선보이고 있다. 

시즌 1의 간결하고 스타일리쉬한 편집에 매료되었던 많은 독자들은 시즌2를 좀 아쉬워하는 모양이지만, 

나는 시즌 2에서도 그 나름의 미덕을 느꼈다. 

시즌 1에 비해 전문적인 내용들이 실려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더 알차게 읽은 책이다. 

지식e는 역시 날 실망시키지 않는다.^^ 

다음달엔 시즌 3도 구입해야겠다. 

지성과 감성이 동시에 충족되는 책이자,  

읽는 것 만으로도 마음을 뻐근하게 만들어 주는,  

세상앞에 나를 겸손하게 만들어 주는,  

반성하게 만들어 주는,  

그리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깊은 감동이 있는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식e를 읽었으면 좋겠다. 

좀 더 따뜻한 세상을 위해...^^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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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먹으면 왜 안 되는가? - 일상을 전복하는 33개의 철학 퍼즐
피터 케이브 지음, 김한영 옮김 / 마젤란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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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적이고, 심도있고, 재밌고, 쉽고, 흥미롭고!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철학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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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결혼했다 - 2006년 제2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박현욱 지음 / 문이당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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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나는 이 책이 싫다. 

좋은 책이냐 나쁜 책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좋고 싫고의 취향적인 문제다. 

읽는 내내 치미는 짜증을 결국 이겨내지 못하고, 욕을 내뱉고야 만다. "진짜 엿같애!"

이토록 나를 감정이입 시켰으니, 작가의 솜씨가 좋았다는 뜻이 될 런지도 모르겠다. 

 

이 책이, 겁나, 열받게, 짜증났던 이유들, 지극히 내 취향에 따른 이유들은, 

일번. 나는 축구를 싫어한다. 

이번. 이 책에 등장하는 어느 누구에게도 애정이 가질 않는다. 

삼번. 이 책에 등장하는 어느 누구에게도 동질감이 느껴지질 않는다. 

사번. 나는 통계나 인용문을 많이 사용하는 소설을 좋아하질 않는다.  

오번. 모조리, 동의 할 수 없다. 

 

조선 시대 이전의 우리나라 역사가 일처 일부제가 아니었다는게, 

이 땅에 수 많은 민족들이 일처 일부제를 거부하며 산다는게, 

그녀의 발칙한 주장을 뒷받침 해 줄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나? 

삶은 책도 아니고, 통계도 아니고, 드라마도 아니다.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니라 여길 지라도, 이 시대의 결혼관이 모순적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더라도, 

자신이 사랑했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미안해 할 줄 알아야 하는게, 최소한 아닌가?  

자신의 인생, 제 멋대로 사는 걸 두고 무어라 말하겠느냐 만은, 

그걸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지 만은, 

적어도 심장뛰는 사람이 느끼는 최소한의 '마음씀'이라는 것이 있지 않겠는가. 

 

 

일요일 아침, 내 짜증 지수를 머리 끝까지 올려 놓은 책이지만,

내가 경멸하는 김기덕의 영화를 저질 쌈마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유로 

이 책에 별 세개를 매겼다. 

내 취향의 문제와는 별개로써의, 이 책의 가치와 의미 메시지 필력등에 대한 부분들은 폄하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앞으로 이 작가의 작품은 두번 다시 읽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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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인 6색 인터뷰 특강 인터뷰 특강 시리즈 6
금태섭 외 지음, 오지혜 사회 / 한겨레출판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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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낼 일과 화를 내지 않을 일을 구분하는 것은 중요하다. 

화를 제대로 낼 줄 아는 것도 중요하다. 

화를 오래 낼 줄 아는 것도 중요하다. 

이 책은 우리가 제대로 화를 낼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이 시대에 화가 난 모든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특히, 김어준 편이 인상깊었는데, 

자기 자신을 객관화 할 줄 알았을 때, 타인에 대한 시선이 교정이 되고, 

타인에 대한 화를 웃으면 서 낼 수 있게 된다는 구절과, 

 

자신감과 자존감은 엄연히 다른 것이고, 

언제 무너질 지 모르는 오만한 자신감에 목을 메는 것 보다, 

굳건한 자존감을 만들어 가는 것이 더 중요하는 구절이 인상깊었다. 

내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줄 만큼의 큰 가르침이었다. 

 

결국, 나는, 세상 모든 책을 통해, 

자기 중심이 잘 잡힌 사람이 되는 일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자기 중심이 잘 잡힌 사람... 

나의 이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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