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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 노처녀다, 왜?
욜란다 네이브 글 그림, 전지운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00년 3월
평점 :
절판


제목이 재미있어 일단 집었다.

책의 첫장부터 나를 웃게 만드는 이책은 멀리서 공부하고 있는 내친구에게도 보내주고 싶었다. 매일전화하면서 똑같은 감정을 토론하고 왜이럴까 고민해도 답은 안나오고.

뒤늦게 공부하는 그녀는 직장다니며 꼬박꼬박 월급타는 나를 부러워하고 나는 좋아하는 전공을 택해 공부하는 그녀의 자기만족을 부러워하고.. 우린 이렇게 서로를 부러워하지만 막상 자신의위치에서 만족을 느끼려고 하진 않았다.

책의 내용중 가장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었다. 쇼파에서 이불을 뒤집어 쓰곤 '나 약속있어'라고 말하는 그 그림. 바로 나였다.

친구만나기가 싫다기 보다 그들을 만나서 하는 이야기가 매일 똑같기 때문에 나가기 싫은 것이다. 애인이 없어서. 직장이 싫어서 결혼에 대한 불안, 다른 직장에 대한 막연한 동경.... 마치 반항기에 들어간 청소년같지 않은가
그때를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했던가..
오히려 지금이 그시기같다.

책을 읽고나서 결심했다.
만족하면서 살기로
지금 나는 약간 머리가 아프고 어깨가 결리지만-회사땜에- 즐거운 마음으로 살려한다.
바로 내인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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