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원 버는 셀프인테리어 - 셀프인테리어 시대, 비용절감 노하우
최기영 지음 / 하움출판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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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처음 셀프 인테리어를 도전한다면 공정을 단순화시키는 것이 좋다. 손이 많이 가는 목공 같은 작업을 최소화하고 공정 자체를 단순화시켜서 일어날 수 있는 하자를 사전에 차단하면 일정관리도 용의하며 제일 중요한 비용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스트레스도 적어 지겠다.

단순화 시키면 쉽다. 더 간단히 벽과 바닥이라고 생각하면 더 단순해진다. 가장 많은 면에 해당하는 벽면과 바닥에 중심을 두고 나머지를 결정해 나간다.

공통

화장실

거실

키친

천정 몰딩 색상

마루 색상 및 사양

걸레받이 색상

도배 색상

상부장 색상

걸레받이 색상

방문 색상 및 사양

벽, 바닥 타일 색상

이중창프레임 색상

하부장 색상

도배 색상

창문프레임 색상

위생기구 색상 및 사양

터닝도어색상

싱크대 타일 사양

현관 타일 사양

작은방 베란다 타일

조명등

바닥 색상

싱크대 상판 대리석

바닥 색상

줄눈 색상

ㅡ> 양변기는 크게 원피스와 투피스 직수형이 있다. 각각 장단점이 있지만 투피스 치마형을 선택하는 것이 가성비가 가장 뛰어나다. 설치도 편하고 구조상 세정력도 뛰어나다. 결정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색채 배색에 자신이 없다면 대부분을 무채색(채도가 없는 색 - 화이트, 그레이 블랙) 계열로 결정한다면 컬러를 잘못 선택했다고 비난받을 염려는 80% 줄어든다. 집의 1~5%만 액센트 컬러를 줄 수도 있거나 아예 없을 수도 있다.

pp.37~48

만약 조명설계 시 어느 공간에 어느 정도의 밝기로 전등을 설치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1평에 10W라고 생각하면 된다. 3평이면 30W 10평 공간이면 100W이다. 어느 정도 밝기를 해야 할지 모를 때 기준이 될 수 있는데 해당 현장의 층고가 높다면 더 큰 밝기를 요한다. 사용자가 젊은 층인지 노년층인지도 중요하다. 아무래도 연령이 높으면 더 많은 밝기를 요한다.

p.60

  • 셀프 인테리어를 시작하기 저에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

- 자재의 면적은 가로 세로 1m x 1m를 나타내는 1제곱미터(m)를 인테리어 용어로 헤베라고 부른다. //

- 일당은 품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한다. 한품이라면 기술자가 하루 종일(아침 9시부터 오후 4~5시까지) 일을 했을 때 받는 일당을 이야기한다. 반품이라면 점심 식사 전에 끝이 나는 일을 말한다. //

- 일당은 말 그대로 하루 일하는 금액을 지불하는 방식이고 그 공사의 하자 등에 대한 책임은 근본적으로 없다. 도급이라고도 하고 턴키라고 하는 방식은 전체 공정을 맡아서 자신이 자재 수급과 인력을 컨트롤하여 부분 시공에 대한 책임을 지는 방식인데 일반적으로 가격이 비싸다. 도급방식이라고 해서 하자 보수를 책임을 지지 않는 업자도 많으며 일당으로 일했지만 하자 보수를 봐주는 시공자도 많이 있다. //

  • 인테리어 공사 순서

철거-샤시-타일(화장실 포함)&목공-전기배선-필름&페인트-마루-도배-전등설치-싱크대,가구-입주청소

  • 공사 시작 전 준비해야 할 것

주민동의서 / 엘리베이터 보양 / 해당 세대 진입부 보양 / 공사 알림 표 / 빗자루와 쓰레받기 그리고 마데 자루

pp.79~87

ㅡ> 철거 후 화장실이나 주방 쪽 누수가 되는지 확인할 것. 천정 몰딩을 철거할 때 미리 칼집을 내고 철거하는지 확인할 것. 화장실 철거 시 목공용 장갑 등을 이용해서 공사 전에 하수구를 막고 시작할 것.

pp.105~107

도배지는 실크벽지가 가로폭이 106세티 미터이므로 단순히 1미터 폭으로 계산한다. // 천정은 일반적으로 5평에 한 롤로 잡으면 된다. 물론 로스율을 감안하여 10~20퍼센트를 더 산출한다. 계산하기 복잡하다면 일반적으로 방 하나의 벽은 2롤 이상, 부엌 벽은 6롤 이상으로 계산한다면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pp.162~163

ㅡ> 결로를 방지하기 위해서 3가지 요소 바닥난방, 이중창 설치, 단열공사를 확실히 할 것이다. 만약 이렇게 잘 시공되었는데도 결로가 생긴다면 환기를 자주 시켜주는 것으로 결로를 예방하는 것이다.

p.205

최기영, <500만원 버는 셀프 인테리어> 中

+) 이 책의 저자는 현직 인테리어 실장으로 인테리어 사무실에서 설계와 시공 작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가 이 책을 펴낸 이유는 셀프 인테리어를 할 때 인테리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의 바람처럼 인테리어에 대해 전혀 모르는 초보자가 읽어도 이해가 잘 되도록 구성했다.

우선 처음에는 인테리어와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들을 설명한다. 설계 방향을 정하고, 설계 도면을 참고할 수 있는 사이트들을 알려준다. 그리고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의 기본 틀을 사진과 함께 제시한다.

더불어 구체적으로 화장실 디자인이나 컬러 선택 방법, 자재 구입 방법, 조명 설계 방법, 인테리어 기술자들이 아는 핵심 용어, 기술자들의 일당과 도급에 대한 정의, 공사 순서 등에 대해 조언한다.

후반부에는 본격적으로 인테리어 시공 시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가르쳐준다. 기술자들을 대하는 방법, 시공비의 구성, 공정별 시공 방법, 자재 발주하는 방법, 여러 공사의 단계와 주의해야 할 점 등을 경험담과 실제 현황을 함께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하자 보수의 사례를 다양하게 설명하고 대책에 대해서도 의논한다.

이 책은 셀프 인테리어를 꿈꾸는 사람들이 읽으면 꽤 반가울 것 같다. 또 업체에 맡겨 인테리어 작업을 진행하려는 사람들도 공사 시작 전에 먼저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자재 별 장단점과 단가, 구입 방법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말해주고 있어서 효율적이다.

사진과 도표, 그림 등을 함께 수록하고 있어서 이해하기 쉽고 신뢰감이 든다. 실내 인테리어의 단계별 내용들을 조금씩 설명해 주고 있어서 필요한 부분을 먼저 읽어도 좋다. 물론 이 책 한 권으로 실내 인테리어에 대해 다 알게 되는 것은 아니나, 완전히 낯선 분야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쉽게 설명한 책이기에 유익했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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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가 과거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우리가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을지를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이 이미 어떻게 그 일을 해내고 있는지를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우크라이나 국민은 러시아연방이 침략하는 순간에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미 있었고, 지금도 있으며, 앞으로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존재해왔고, 지금도 존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존재할 것입니다. 세계가 우리를 돕고 지지하고 우리에게 관심을 보여주는 것에 감사하지만, 우크라이나인들의 용감함을 당연한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됩니다. 전쟁은 일상적인 일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크라이나를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우크라이나에 지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p.10 [2022년 10월, 저자 '서문']

망신을 당하고 다급해진 푸틴은 우크라이나의 민간 인프라를 파괴하고 있고 핵 공격을 할 수 있다며 협박 중이다. 이에 젤렌스키는 소셜미디어에 다음과 같이 응수했다.

"내 말을 똑똑히 들어라. 가스 없는 삶이냐, 너희 없는 삶이냐? 너희 없이 살겠다. 불빛 없는 삶이냐, 너희 없는 삶이냐? 너희 없이 살겠다. 마실 물 없는 삶이냐, 너희 없는 삶이냐? 너희 없이 살겠다. 먹을 것 없는 삶이냐, 너희 없는 삶이냐? 우리는 너희 없이 살겠다."

젤렌스키의 언어가 가진 힘은 진실에서 나온다. 진실이야말로 그의 많은 연설을 정의하는 본질이다.

p.32 [아르가디 오스토로프스키, '우리는 여기에 있습니다']

저의 목표는 전쟁을 끝내는 것이고, 점령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되찾는 것이고, 평화를 이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민간인을 희생시키거나, 우크라이나가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나 자유를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세계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이유입니다.

다른 나라 사람의 문제가 여러분의 나라가 가진 문제보다 더 중요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더 이상 '남의 전쟁'이 아닙니다.

p.46 [2019년 9월 25일, 뉴욕, UN 총회 연설, '남의 전쟁']

그들은 포로였지만, 영혼은 자유로웠습니다. 큰 소리로 농담해서 간수들이 조용히 하라고 했답니다. 원래 포로수용소에서는 울음소리가 들리지만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쉬지 않고 웃었다고 합니다. 나라를 가로질러 끌려갈 때, 트럭에 실려 가면서도 그들은 우크라이나 국가를 불렀습니다. 이 우크라이나인들은 포로처럼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존엄을 잃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유는 단순히 두 손이 묶여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자유는 생각이 묶여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p.64 [2021년 11월 21일, 키이우, 존엄과 자유의 날 연설, '우리는 무릎 꿇지 않습니다']

왜 유럽은 러시아가 틀렸음을 보여주지 않습니까? 왜 지금 EU는 EU에 속한 시민들이 우크라이나의 EU가입을 지지한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습니까? 우크라이나는 분명하고 정직한 답을 들을 자격이 없습니까? 같은 질문이 NATO에도 적용됩니다. 우리는 NATO의 문이 열려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가입을 거부당하고 있습니다.

모든 회원국이 우크라이나를 인정하는 게 아니라면 솔직하게 말하십시오. 열려 있는 문도 좋지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솔직한 답변입니다.

pp.79~80 [2022년 2월 19일, 뮌헨, 뮌헨 안보회의 연설, '역사의 교훈']

여러분이 사는 나라 정부에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재정적, 군사적 원조를 하라고 요구하십시오. 이는 우리에게만 도움 되는 게 아니라 여러분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유럽이 유럽 스스로를 돕는 것과 같습니다.

유럽인 여러분, 러시아는 이미 여러분을 천연가스로 협박했습니다. 이미 여러분을 모욕했습니다. 러시아는 유럽을 분열시켜 지배하려 합니다. 지금 우크라이나를 분열시켜 지배하려고 애쓰는 것처럼 말입니다.

여러분 스스로를 보호하십시오.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p.95 [2022년 2월 25일, 키이우, 유럽인들을 향한 연설, '유럽과의 전쟁']

세계는 오래도록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가 하는 경고의 중요성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영토를 조금만 위협해도 전 세계가 그 영향을 받게 된다는 걸 이미 예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러시아가 우크리이나를 제어하고 싶어 하는 이유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크라이나를 지키는 데 도움 주는 것이 전 세계의 이익이 되는 이유입니다.

pp.177~178 [2022년 6월 9일, 파리, OECD 연설, '가치의 위기']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에서 온 메시지 ㅡ 젤렌스키 대통령 향전 연설문집> 中

+) 이 책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연설문을 모아 엮은 것이다. 작은 책자로 엮은 것인데 얼마나 몰입감이 있는지 단숨에 읽었다. 읽는 내내 마음이 아픈 것은 물론 어떻게든 우크라이나를 돕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질 만큼 설득력이 높은 연설문들이 실려 있다.

러시아가 얼마나 잔인하게 우크라이나를 폭격하고 있는지, 우크라이나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자국을 지켜내고 있는지, 젤렌스키는 대통령이자 국민으로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연설문을 읽으면서 확인할 수 있다.

그의 말처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그 두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럽, 미국, 그리고 세계를 뒤흔들 수 있는 전쟁이다. 이는 분명 세계의 국가들도 알고 있고, EU와 NATO 등의 국제기구도 알고 있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도 알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데 우크라이나를 제외한 모두가 표면적인 이유를 대거나 모르는 척을 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그 점을 정확히 지적한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연설문에서 외친다. 모두 솔직한 답변을 해달라고.

이 책을 읽으면서 젤렌스키 대통령 개인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러시아가 2014년 이후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와 돈바스에서 끝없이 전쟁을 일으켰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세계인들이, 유럽인들이, 어떻게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도와야 하는 지도 깨달았다. 생각만으로는 안 된다. 직접 자국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정책적, 물리적 지원을 요구하고, 러시아를 제지할 수 있는 방법들을 실천할 것을 촉구해야 한다.

이를테면 러시아가 자국의 상공을 거쳐 우크라이나를 폭격하지 못하도록 비행금지구역 등을 설정하도록 요구해야 한다. 저자의 말처럼 이는 단순히 우크라이나 한 국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유럽과 세계인들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 국가의 지도자가 보이는 진심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진정성 있고 호소력 짙은 연설문들을 잘 선택해서 엮었다는 생각이 든다. 청소년들을 비롯하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얼마나 불합리한 것이 알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설득력 있는 글과 말이란 무엇인지 배우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도 좋을 듯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말에는 진심과 솔직함과 단호함이 담겨 있다. 너무나 설득력 있는 연설문이라 오래도록 소유하고 싶은 책이다.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지만, 그의 단호함을 보면서 우크라이나가 어떻게 수개월의 불리한 전쟁에서 자국을 지켜낼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러시아가 전면전을 시작하고 38시간 만에 그는 자국의 국민들에게 이렇게 연설했다.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는 모두 여기 있습니다. 우리의 군인들이 여기에 있습니다. 시민 사회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독립을 지켜낼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처럼 앞으로도 계속 변함없이 독립 국가일 것입니다."

러시아 군인들이 그를 체포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고, 그가 국외로 탈출했다는 소문이 돌 때 그는 용기 있게 이 연설 영상을 국민들 앞에 공개했다. 그 뒤로도 그는 도망가지 않고 우크라이나의 한 국민으로 나라를 지키고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인이다. 그를 보면 우크라이나인들의 모습이 보인다. 그래서 우크라이나는 끝까지 자국을 지켜내리라 믿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를 응원한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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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오리진과 변주들 - 햄릿부터 오징어 게임까지, 사랑받는 캐릭터의 근원을 찾아서
장상용 지음 / 요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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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단군신화>와 같은 '근원'을 '오리진'이라 부르고자 한다. //

먼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끈은 우리가 익히 들었거나 알고 있는 수많은 이야기에도 들어 있다. //

이야기를 창작하고 재구성하는 일을 하다 보니, 유명한 이야기 대부분이 오리진을 가진 변주임을 알게 되었다.

pp.5~6

수직 공간과 권력이라는 주제에 특별한 관심을 가진 스토리텔링의 대가는 영화감독 박찬욱과 봉준호였다. //

유폐는 한 개인의 권력과 자유의 마지막 한 조각마저 빼았는다. 수직공간인 탑은 이러한 권력 행위를 수행하기에 적절하다. //

시우 작가의 웹툰 <신의 탑>은 사망탑 구조를 판타지적으로 재해석했다. 이 작품은 웹툰이라고 하지만 신화나 전설의 고전적 구조를 상당 부분 차용했다. //

신을 닮은 인간이 만물을 지배한다는 수직적 사고는 고대, 중세의 유산이라는 것이 철학자 질 들뢰즈의 지적이다. 이러한 사고 체계가 위계질서로 구현돼 현실을 지배하는 것도 사실이다.

pp.17~21

영화 <오즈의 마법사>는 도로시가 먼치킨랜드의 영웅으로 대접받는 장면을 더욱 드라마틱하고 즐겁게 그린다. //

이는 예사롭지 않은 서사라고 할 수 있다. 대개의 서사는 주인공이 기승전결의 단계에 따라 자신의 역량을 발전시키고 성장해 목적을 수행하고 결말을 맺는다. 이를 과학적 서사이론으로 체계화한 것이 서사기호학자 그레마스의 '서사도식'이다. //

서사도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인공의 능력이다. 그것은 주로 '승' 단계에서 입증된다. 그럴지라도 가능성을 보이는 것이지, 최고 능력을 갖는다는 것은 아니다. //

계약

능력

(의무,지식,욕구,능력)

수행

승인

서사도식

오즈의 세계에 대해 아무런 지식도 없고, 나쁜 마녀를 처단하고자 하는 욕구와 의무도 없고, 오직 집으로 돌아가기만을 바라는 도로시가 최고의 능력자(영웅)가 된다는 설정은 기존의 서사도식을 뛰어넘는 작가의 기발함을 보여준다.

pp.34~35

그 점을 제외하면 영어로 발표된 최초의 근대소설로 꼽히는 <로빈슨 크루소>는 오리진 대접을 받을 만한 요소가 충분하다. 인상적으로 긴 이 작품의 원제도 그중 하나다. '요크의 선원 로빈슨 크루소의 삶과 기이하고 놀라운 모험들 :본인을 제외하고 선원 전원이 사망한 난파 사고로 인해 아메리카 대륙 해안가 오루노크강 하귀 주변의 무인도에서 28년 동안 혼자 살았던 그의 이야기와 해적들 덕에 귀국하게 된 사연'이라는 제목은 상업적 감각을 가진 작가가 당시 사람들이 솔깃해할 키워드를 다수 녹여 넣은 광고 카피인 셈이다.

p.51

신화시대 이후 인간은 지혜, 작은 몸집에서 나오는 빠름, 단결력 등 거인족을 넘어서는 모습으로 구체화되었다. 거인족을 극복하는 사건은 인간의 위대함을 입증함과 동시에 인간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

거인족에 대한 공포와 승리를 극대화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은 일본의 만화 <진격의 거인>이다. //

거인족은 인간 주도 서사의 희생양이며, 인간의 지위 상승에 있어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pp.95~96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킨 것은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각자도생이 세계 각국에서 보편성을 얻는 슬픈 현실을 가리킨다. //

'만인 대 만인의 전쟁'이라는 주제로부터 두 가지 주제가 가지치기를 한다. 이는 인간이 절제하지 못하는 욕망과 관련이 있다. 첫째는 돈과 권력에 대한 탐욕이다. // 둘째는 초월적 지위에 오른 자가 약자의 생명을 게임화하는 문제다. // 향후 데스게임류의 변주는 더 자극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pp.243~253

장상용, <스토리텔링, 오리진과 변주들> 中

+)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문학과 영화, 만화 등 서사성이 풍부한 작품들의 '오리진과 변주'에 대한 이야기이다. 저자의 설명에 따르자면 오리진은 일종의 '근원' 혹은 '기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에게 익숙하게 다가오는 이야기들은 오래도록 회자된 것들이 많은데, 그런 것에는 근원적으로 반복되는 이야기의 틀이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것을 오리진이라 명하고, 그 오리진이 시간이 흐르고 사회가 바뀌면서 변주되어 나타나는 작품들에 어떤 것이 있는지, 어떻게 변주되는지 등을 설명한다.

어떤 이야기의 근원적인 틀은 한 나라나 예술의 한 분야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나라와 예술 분야를 넘어서 언제 어디서든 변주된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 그런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간, 소외, 역사, 창조, 인간 등과 관련된 캐릭터로 나누어 오리진과 변주의 작품들에 무엇이 있는지 근원을 찾아가며 분석한다. 희곡, 소설, 영화, 드라마, 만화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스토리텔링 찾아 작품의 특징들을 설명한다.

짤막한 글을 모아 엮은 것이라 읽는데 부담이 없고, 대중문화 평론이라고 해도 괜찮을 듯 하다. 분야를 막론하여 작품들의 특징을 꿰뚫는 근원(오리진)을 추적하며 예술 작품들을 설명하고 있어서 흥미롭다.

이 책은 이야기의 서사를 어떻게 쓰라는 형식의 구체적 서사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야기의 서사성이 각각의 작품들에서 어떻게 드러나고 변주되는지를 보여주는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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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협의 발품 팔아 꼬마빌딩 - 경매보다 훨씬 싼 꼬마빌딩 잡는 법 꼬마빌딩 투자 로드맵
오동협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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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서 좋은 빌딩을 고르는 눈을 가져야 하고 빌딩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투자할 빌딩을 고를 땐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빌딩과 빌딩을 둘러싼 지역에 잠재된 가치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하죠.

우선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하철 개통 등의 지역 개발 이슈를 조사, 예측해야 하죠. 2030 유동 인구의 트렌드 변화에 따른 상권의 이동도 알아봐야 합니다. 그 밖에 세입자와의 문제나 건물 관리에 하자 등은 없는지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알아야 좋은 빌딩을 고르는 눈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소유한 다음에는 빌딩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pp.5~6

- 꼬마빌딩의 인기 비결

아파트보다 덜한 규제 / 소유주의 의지와 노력으로 가치 상승이 가능 / 절세효과 / 수익률과 희소성 / 법인이라면 사옥으로 활용하면서 임대수익까지 / 편리해진 관리시스템 / 정보의 대중화와 연예인의 성공담

pp.63~72

꼬마빌딩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바로 이 근생시설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세탁소, 슈퍼마켓, 식당, 노래방, 태권도장, 당구장 등 대부분의 꼬마빌딩 임차인들이 이 업종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이 업종이 대부분 꼬마빌딩의 지하층과 1, 2층을 구성하니, 즉 건물주의 주요 수입원이라고 할 수 있으니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근생 임차인이 돈을 잘 벌어야 임대료 연체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고, 장사가 잘되는 건물이라는 소문이 나야 가치가 올라갑니다.

p.107

건폐율의 건폐란 '건물을 덮는다'는 뜻입니다. 즉 대지면적을 덮는 건축면적의 비율로서 쉽게 '넓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빌딩의 여러 층 중에서 가장 넓은 층의 바닥 면적을 건축면적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건폐율 계산의 기준이 됩니다. 바닥 면적은 건축물대장에 기재되는 각층의 면적입니다.

용적률의 용적이란 '얼굴에 쌓는다'는 뜻입니다. 즉 대지면적에 대한 건물 연면적의 비율로서 쉽게 '높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연면적은 건축물 각 층의 바닥 면적을 더한 값입니다. 연면적은 지하층까지 포함되지만, 용적률은 지하층 면적을 제외하고 지상의 면적만 계산합니다. 지하는 용적률의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건축주 마음대로 지하 1층이든 지하 2층이든 시공비만 감당할 수 있다면 건축할 수 있습니다.

p.111

매입에서부터 보유기간을 거쳐 양도까지 진행되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요구수익을 100%라고 가정한다면 이를 달성하는 방법의 비율은 양도차익, 즉 자본수익 50%, 건축물을 통한 임대수익 20%, 법인으로 매입 등의 절세를 통해 10%, 고대출과 저금리를 이용한 레버리지 효과를 통한 수익 10%, 적정매수자와 딱 맞는 건물로 관리하여 잘 파는 엑시트 플랜(출구전략) 10%로 각각 구성되는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pp.120~121

- 상권 형성 과정 5 단계

  • 상권의 발생단계 : 교통 인프라의 개발, 임차인 유입을 통한 상권의 발생, 재건축 후 입주하기 시작하면서 생겨나는 상권, 숲세권

  • 상권의 확장단계 : 미디어 노출 횟수가 많아진다는 것, 특색 있는 상권, 꼬마빌딩 거래량이 눈에 띄게 증가, 리모델링 상황, 임차인의 변화

  • 상권의 성장단계 : 상권의 중심에서 10~20분 정도 걸으면 닿을 수 있는 외곽에 상권의 확장을 받아줄 다가구, 단독주택 등이 있어야 성장이 가능, 꼬마빌딩보다 사이즈가 더 큰 대로변 빌딩도 거래되기 시작, 임차인의 변화

  • 상권의 성숙단계 :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다는 점, 차량으로 10~20분 정도 거리에 2~3곳의 위성 상권이 생겨남, 대형빌딩의 매매가 본격화

  • 상권의 쇠퇴단계 : 앞의 4단계를 거치는 도중이라도 갑자기 쇠퇴기를 맞이할 수 있다는 점, 상권을 이끌던 성장동력이 소진된 단계, 유동인구의 연령대가 높아짐, 리모델링이나 신축을 추진하는 빌딩을 찾아보기 힘듦

pp.158~182

증여세는 자신이 받은 몫에 대한 세금을 내는 것으로서 받는 사람의 입장이 더 중요합니다. 각자가 받은 금액에 대해서만 과세가 되는 '인별 과세'인 것입니다. 반면에 상속은 증여하는 사람, 즉 고인의 재산을 더 중요하게 봅니다. 사망자의 재산에 대한 분배가 시행되기 전, 즉 유산 전체를 과세의 대상으로 하는 재산세 성격이 강한 '재산 과세'인 것입니다. 유산세 같은 형식이죠. 두 세금 모두 불로소득이라는 점에서 고율의 누진세를 적용하고 있는데 금액이 크기 때문에 분할납부도 물납도 가능합니다.

결국 증여는 재산을 받게 되는 당사자의 재산을 기준으로 초과누진세율을 적용하므로 상속보다 훨씬 더 낮은 누진세율을 적용받게 됩니다. 세금을 기준으로 본다면 상속보다 증여의 형태가 더 유리한 절세 방법입니다.

pp.209~210

- 대출 5계명

받을 수 있을 때 한 번에 많이 받을 것 / 단기간보다는 장기간으로 설계할 것 / 최대한 많은 은행과 상담할 것 / 감정가를 맹신하지 말 것 / 대출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을 확인할 것

pp.248~255

오동협, <오동협의 발품 팔아 꼬마빌딩> 中

+) 이 책의 저자는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에서, 다른 부동산 보유물에 비해 안정성과 수익률이 비교적 유망한 꼬마빌딩을 재테크 방법으로 추천한다.

우선 저자는 꼬마빌딩의 변천사, 2022년 이후 꼬 빌딩의 시장 현황, 연예인들의 투자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 근린생활시설에 대한 정보, 전문가를 대할 때의 태도 등을 실전 투자 사례 분석과 함께 이야기한다. 특히 2021년의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구, 용산구, 성동구) 3구의 투자 현황을 분석한다.

그리고 꼬마빌딩으로 수칙을 창출할 수 있는 다섯 가지 포인트를 정리한다. 개별적 상승 요인, 지역적 상승 요인, 절세, 대출의 레버리지 효과, 엑시트 플랜(출구 전략)이 그것이다.

마지막으로 건물주가 되기 위한 10단계를 제안한다. 꼼꼼하게 자금 계획을 세우기, 매입 목적과 매입 지역 정하기, 현장 답사 및 법적 규제 검토, 매입 결정, 계약하기, 잔금 준비, 잔금 집행과 소유권이전등기, 인수인계, 빌딩 관리, 빌딩 갈아타기 혹은 추가 매입하기.

이 책의 저자가 서문에서 언급했듯이 건물주가 되고 싶다면 우선 공부하라는 말이 정답이고 진리이지 않나 싶다. 그럼 어떻게 부동산, 특히 꼬마빌딩을 매입하고 매수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상당히 구체적으로 그 과정과 단계, 현황, 유의해야 할 사항, 실전 투자 사례 등을 수록하고 있어서 도움이 된다.

꼭 꼬마 빌딩이 아니더라도 부동산의 매매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도 좋을 듯하다. 부동산 시장 분석을 어떤 기준으로 해석하고 판단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단지 건물을 사고파는 것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중간 관리까지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꼬마빌딩의 매입이 가당키나 할까 싶다가도 저자의 말처럼 대출 레버리지를 이용하고, 가족이 있다면 법인도 생각해 보고, 절세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보고, 주변 상권과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관심을 갖는다면 한 번쯤 꿈꿔봐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무엇보다 역시 조금이라도 자금을 모으는 것이 우선이고, 그것에 대출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그래서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더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을 했다. 꼬마빌딩 매매에 대해 잘 모르지만 관심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책 같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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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 - 1년은 사람이 바뀔 수 있는 충분한 시간
조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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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끼보다 거북이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걸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서두르면 안 된다.

- 도쿠가와 이에야스 인간 경영, 도몬 후유지

p.17

  • 자신부터 사랑하라

반드시 먼저 당신을 돌보아야 한다. 먼저 자신을 기쁘게 하라.

- 시크릿, 론다 번

p.30

  • 최악을 가정하라

최악의 경우를 예상하고 있으면 막상 일이 닥치더라도 견뎌낼 수가 있다.

- 거래의 기술, 도널드 트럼프

p.95

  • 중독에서 벗어나라

자포자기하여 말초적인 쾌락에 빠지거나 아무리 자기를 학대해도 결코 마음의 위안을 찾을 수 없다.

- 나는 행복해질 운명이다, 사이토 시게타

p.117

  • 다독거리고 아끼고 사랑할 때

세상의 모든 문제는 결국 자기를 미워하는 데서 시작된다.

- 자신감, 내 인생을 바꿀 두 번째 기회, 샘 혼

p.130

  • 상대방을 위한 기도

타인을 위해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일은 그의 행복을 바라며 기도하는 일이다. 그것만으로도 모든 불행은 사라진다.

- 작은 책 큰 생각, 김옥림

p.176

  • 세상에 공짜는 없다

벼랑 끝에서 뛰어내리지 않고 하늘을 나는 새는 없다.

- 사람에게서 구하라, 구본형

p.177

  • 괴로움 나누기

정신적 스트레스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우선 마음을 열어야 한다. 이것은 스스로 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 몸의 혁명, 아보 도오루

p.302

  • 거장의 말

우리는 모두 매일 다른 사람이다.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김태현

p.369

조희, <하루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 中

+) 이 책은 하루 한 문장의 힘을 강조한 명문장을 모아 엮은 것이다. 하루 한 문장씩 365일 동안 읽고 인생의 변화를 시도하도록 구성했다. 저자는 1년이면 우리가 충분히 변할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읽는 이에게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루 한 문장, 하루 한 쪽씩 읽기를 권한다.

운명, 열정, 인내, 이성으로 분류하여 여러 책에서 인상 깊은 명문장을 뽑아 선정했다. 마음을 울리는 문장을 제시한 후, 그것이 수록된 책과 저자를 언급한다. 더불어 저자가 그 문장의 의미에 어울리는 격려와 응원의 말을 덧붙였다.

또 한 쪽마다 '읽기, 결심하기, 인생문장' 을 체크할 수 있도록 체크박스를 두었다. 365일 챌린지가 목표인만큼 적어도 한 쪽을 세 번은 읽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꼭 순서대로 읽거나 구성 별로 읽지 않아도 좋을 듯 하다. 책을 펼쳐서 운명처럼 정해지는 쪽을 그날 하루의 챌린지 파트로 정해서 체크박스에 체크하며 보아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인상 깊은 문장들이 어느 책에 수록되었는지 밝히고 있기에 그 책들을 찾아보며 깊은 독서로도 이어질 수 있다. 한 해의 시작으로 매일 하나씩 좋은 문장을 읽는 것에 도전하는 것, 인생을 좀 더 긍정적이고 희망적으로 살 수 있는 방법이지 않나 싶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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