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친절한 경제상식 - 뉴스가 들리고 기사가 읽히는
토리텔러 지음 / 미래의창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아파트는 살기 위한 공간이자 투자 상품이다. 그래서 아파트를 볼 때는 '사는 기능'과 '돈 버는 기능'을 분리해서 생각하기 어렵다. 두 관점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부동산은 이동이 불가능하므로 '입지'가 아주 중요하다. 교통, 교육 환경, 편의 시설 등이 모두 잘 갖춰진 곳이 좋다. '브랜드'도 빼놓을 수 없다. 위치가 좋고 구조가 튼튼한 것이 전부는 아니다. 같은 위치에 지어진 아파트라도 브랜드에 따라 값어치가 달라진다.

p.121

주택담보대출의 증가 추이를 살펴보면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될지 침체될지 가늠할 수 있다. 집값의 상승을 기대하고 사람들이 아파트를 많이 사면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날 것이고, 집값의 유지 또는 하락이 예상되어 아파트를 사지 않으면 주택담보대출이 줄어들 것이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의 증가 추이와 부동산 경기의 흐름이 꼭 들어맞지는 안는다.

경기를 대할 때 '급'이라는 글자가 보이면 조심해야 한다. 급이 붙은 단어는 대체로 어떤 사건이 터질 조짐이 보이므로 주의해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p.137

담보로 묶여 있지 않은 집이 가장 좋고, 대출을 낀 집이라면 대출금과 전세금을 합친 액수가 집값의 70%를 넘지 않아야 안전하다. 경매에서는 대개 시새의 70% 가격에 집이 팔리기 때문이다.

안전한 전셋집이 없어 위험 부담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이사를 가야 하는 사람은 전세 보증보험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한 가지 팁을 더 전하자면, 이사를 하면 그 동네 주민센터에 방문해서 '확정일자'를 받아두는 것을 잊지 말자. 확정일자란 기관이 확인한 계약일자를 말한다.

p.153~154

원.달러 환율상승 = 원화 약세 = 평가절하

원.달라 환율하락 = 원화 강세 = 평가절상

p.224

경제 뉴스나 기사를 볼 때도 다른 사람이 내린 정의를 따르기보다 직접 '표현'해보는 것이 좋다. 물론 전문가의 의견과 해석을 귀담아듣는 것도 중요하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경제를 이해하고 표현하자. 미래를 예측하려면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p.295

미국 금리 인하 ㅡ> 미국 투자 하락 ㅡ> 외국 투자 상승 ㅡ> 외국 생산 상승 ㅡ> 대미 수출 상승 ㅡ> 미국 경기 상승 ㅡ> 대외 수입 상승 ㅡ> 세계 경제 활성화

미국 금리 상승 ㅡ> 미국 투자 상승 ㅡ> 외국 투자 하락 ㅡ> 외국 생산 하락 ㅡ> 대미 수출 하락 ㅡ> 미국 경기 하락 ㅡ> 대외 수입 하락 ㅡ> 세계 경제 위축

p.307

토리텔러, <세상 친절한 경제상식> 中

+) 저자는 콘텐츠 기획자로 출발하여 경제 기사를 읽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지은 것 같다. 경제 기사를 읽다보면 같은 주제를 다른 관점으로 쓰기도 하고, 어려운 경제학적 용어가 나오기도 한다. 따라서 저자는 어려운 경제학적 용어를 자세히 알고자 하기 보다, 기본적인 용어를 이해하며 여러 기사들을 비교하여 비판적으로 읽을 것을 권한다.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경제 개념들만 알고 있어도 경제 기사를 읽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여러 개념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기에 경제 분야의 지문이 어려워 힘든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라 느낀다. 무엇보다 경제 기사를 편히 읽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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