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아들
데니스 존슨 지음, 박아람 옮김 / 기이프레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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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열광하는 독자가 많은 듯한데...여성독자로서 마냥 좋다고 하기에 불편한 장면이 꽤 있었고, 별로라고 하기엔 매혹적인 지점이 없었던 것도 아니라... 괴상하고 기이하며 슬픈.. 내게는 레이먼드 카버를 연상하는 부분은 없었는데, 몇 년 뒤쯤 다시 읽어보고 싶기는 하다. 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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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율표 아이러니 - 18개 원소로 써 내려간 차별과 연대의 화학식
김명희 지음 / 낮은산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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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 하나에 온갖 정보를 꿰어내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다소 신랄한 화법과 독특한 유머가 인류애를 들었다 놨다 하는데, 그게 꽤 흥미롭다. 개인적 이야기로 슬슬 시동 걸다가 점차 밀도와 무게를 더해 스케일을 넓혀가는 흐름이 인상적. 덕분에 레비의 <주기율표>도 간만에 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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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의 아주 짧은 역사 - 충돌하는 역사 속 진실을 찾아서
일란 파페 지음, 유강은 옮김 / 교유서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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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사학자가 자국 제국주의를 비판하기 쉽지 않듯, 이스라엘 학자가 주류 역사관을 비판하며 이스라엘이 행한 범죄를 폭로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여러 나라 학자들이 쓴 책을 보며 이-팔 문제를 공부하고 있는데, 파페의 책은 유대인 역사학자가 썼다는 점에서 더 뜻깊다. 명료하고 신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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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평범한 아픔 - 모두의 건강권을 찾아서
김명희 지음 / 이글루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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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인종, 소수자, 계급.. 무엇으로 사회를 보느냐가 우리가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지를 드러낸다. 저자는 예방의학 전문의로서 ‘건강‘을 사회를 보는 도구로 삼는다. 이 분야의 책이 드문 만큼 관점 자체가 메시지다. 건강을 둘러싼 ‘문제‘를 ‘문제화‘하는 과정에 전문적 통찰이 빼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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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들, 조용히 빛나는
문선희 지음 / 가망서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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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현장이 아닌, 남은 자리의 고요 속에 ‘이야기‘를 세운다. 그리고 독자들로 하여금 저곳에 무엇이 있었는지 더듬어보게 한다. 있었던 것. 우리가 늘 과거형으로 소환하는, 부재를 통해서만 뒤늦게 감지하게 되는 존재들을. 고맙고 귀한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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