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지음 / 창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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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참 잘 지었다. 책에서 짚는 문제의식이나 내용이 특별히 새로운 건 아니지만, ‘선한 의도‘라는 것에 대해 냉정하게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유익. 하지만 논리적 연결이 빈약하고 지나치게 감정에 호소하는 느낌은 아쉬웠다. 이 사회의 차별에 대해 알고 싶은 이들을 위한 입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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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 비채 모던 앤 클래식 문학 Modern & Classic
아니 에르노 지음, 이재룡 옮김 / 비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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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글은 결국 작가 자신의 이야기임을 새삼 상기하게 해주었던 작품. 이것은 소설일까, 아니면 에세이일까. 장르가 뭐 중요할까. 나와 세계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만큼 글쓰기 역시 나와 세계를 끊임없이 넘나드는 ‘월경‘의 작업일 텐데. 기억의 원근법이 솜씨좋게 발휘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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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다와다 요코 지음, 최윤영 옮김 / 을유문화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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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와 불화하는 자질을 타고나는 여자들. 다와다 요코를 처음 알게 되었다. ‘언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집요한 탐구가 드러나는 <목욕탕>은 남성적인 문법에 익숙한 대다수 문학 독자 중 하나일 내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모국어가 사라진 자리에서 생겨난, 기묘하고 독특한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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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짐승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9
모니카 마론 지음, 김미선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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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을 기억하는가, 혹은 무엇을 망각하는가에 대한 이야기. 사랑에 관한 이보다 더 매혹적인 문장들을 앞으로 만날 수 있을까. ˝이 여름엔 아무도 지난여름과 같은 사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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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호실로 가다 - 도리스 레싱 단편선
도리스 레싱 지음, 김승욱 옮김 / 문예출판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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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후보명단에서 하나 빼기>의 날카로운 유머부터

<19호실로 가다>의 밀도 높은 심리 묘사까지!

과연 소재와 톤의 스펙트럼이 대가다웠다.

특히 '불행'마저도 합리화하는

'지성의 시대'의 아이러니를 치밀하게 보여준 <19호실~>은

몇 번을 다시 읽어도 압권!

 

여성에게 집이란, 방이란 무엇인가.

아니, 무엇보다, 이 사회에서 여성에게 허용된 '공간'은 어디인가.

근원적인 질문일수록, 학문이 보여줄 수 없는 경지와 지평을

문학은 열어 내고, 그 틈을 비집고 기어이 몸을 집어넣는다.

매번 불가능할 것 같은 그 일을 문학이 해내는 걸 볼 때마다 경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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