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 괴물이 된 이십대의 자화상 지금+여기 3
오찬호 지음 / 개마고원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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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말들로 오해와 편견이 얼마간 있던 책이었다.

그 탓에 읽기를 미루고 미루다 뒤늦게 읽게 되었다.

제목 때문에 이기적이고 (타인의 고통에) 무감감한 이십대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지만,

이 책이 말하려는 바는 끊임없이 가해자와 피해자를 양산해내는

자기계발 늪에 빠진 한국 사회다.

쉽지만 깊고, 냉정하지만 유머가 있다.

앞으로는 끝까지 다 읽지 않고 어떤 책에 대해 섣불리 판단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최초 한 사람의 문제의식"이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대목에 깊게 공감한다.

결국 사회를 바꾼 건 문제를 직시한 개인들의 노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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