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관한 킨제이 보고서
암사연 지음 / 참빛출판사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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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위암 수술을 받으신지 6개월여만에 간 전이를 확인하고 당신은 물론 어머니와 온가족이 비통함에 빠졌었다. 그 이후로 어머니는 지극 정성으로 병 수발을 하셨고, 못난 아들은 책이나 인터넷을 뒤지며 솟아날 구멍을 기대했었다. 그러다가 발견한 책이 바로 이것. 암환자 자신의 입장(의사의 입장이 아닌)에서 그리고 암환자 가족의 입장에서 암치료의 문제점과 한계들을 다소 비관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암 완치율(5년생존율?)이 병원측에서 주장하는 바와는 크게 차이가 있으며,  항암요법을 비롯한 여러 치료법의 문제점들을 적나라하게 꼬집고 있다. 그런 가운데에도 암을 극복하신 분들을 찾아 내어 그들의 사례를 통하여 현재 암과 싸우고 있는 분들에게 희망이 되어 주고자 하는 그야말로 눈물로 쓴 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리 아버지도 하늘나라로 가신지 2년남짓 지났다. 어서 빨리 암의 공포에서 온 인류가 해방되어지는 날이 오길 소망한다. 그리고 암과 싸우고 계신 분들.. 힘내시길..

(이 책이 왜 절판되었을까.. 안타깝기만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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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지음, 김경섭 옮김 / 김영사 / 199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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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라는 단어가 내게 주는 이미지는 치열한 생존경쟁, 이기심 등의 부정적이었기에 이 책을 선택하기까지 많은 세월을 보내게 했고 스테디 셀러라는데 한번쯤 읽어주자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겉장에 씌어 있는 7가지 습관의 내용들도 서로 연결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그 습관의 내용들이 '사람중심'이라는 대원칙 하에서 서로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시대의 갈등과 분열의 근본적인 원인 가운데 하나가 사람중심 가치관의 부재라고 본다. 모든 조직이 사람을 수단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목적으로 본다면 우리 사는 세상 더욱 살 맛 날텐데 하는 생각을 해본다. 또한 리더십은 타고 나기도 하겠지만 끊임없는 자기 노력과 개발이 필요함을 깨닫게 한다. 세부적인 실천방법들 보다는 저자의 말하고자 하는 큰 의도에 별 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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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신비주의
게르하르트 베어 지음, 조원규 옮김 / 자작나무(송학)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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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양 역사속에서 보여진 신비주의와 신비주의 사상가들, 그리고 유럽 각국의 신비주의에 대해서 설명해 준다. 신비적 체험에 이르기 위해 은둔자가 되거나 집단 생활을 하기도 했던 모습들은 인간의 종교적 심성을 잘 증명해 준다. 신비적 체험에 있어서 개인적이고 주관적 경향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타적이고 공동체적인 모습도 있었음을 발견한 것은 큰 소득이었다. 자칫 교회 공동체에 해악을 줄 수 있는 개인의 신비적 체험을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의 사랑과 정의의 도구로 헌신하게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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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주의 신학
마크 A.매킨토쉬 지음 / 다산글방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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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내 이단과 관련된 논쟁 중 하나가 신비주의이다. 이른바 신비주의는 이단으로 정죄하는 중요한 근거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교회가 고백하는 믿음의 내용 속에는 신비적 영성이 내포되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신비주의'라는 개념에 많은 혼란을 가지고 이 책을 읽은 것이다. 신앙은 신비적 체험을 포함하는 경험적 영역이고 신학은 객관성과 합리성을 요구하는 이론적 영역이라면 그리스도교의 신앙 경험과 신학적 이론 사이의 갈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제시해 준다. 이 책에 대해 또 한가지 잊지 못할 점은 읽기에 매우 난해했다는 것이다. 나의 독서동기와 책의 내용의 차이 때문에 더욱 그랬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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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지식, 그노시즘 - 신화상징총서 4
세르주 위탱 지음, 황준성 옮김 / 문학동네 / 199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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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죽음 이후 그를 따르던 무리들이 교회라는 공동체를 이루고 자신들의 정체성을 만들어 가는 과정 속에서 최초의 이단이라고 정죄된 사상이 바로 영지주의이다. 영지주의가 도대체 뭐길래 교회에서 정죄당하고 배척당한 것일까라는 물음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이 책은 교회가 신앙의 내용을 체계화하는 과정 속에서 영지주의는 완전히 배척된 것이 아니라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역사상 등장한 여러 사상과 인물들의 삶에도 작용해왔음을 밝혀 준다.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어렵지 않지만 깊이에 있어서는 부족한 듯 하다. 그러나 교회사 속의 영지주의를 이해하기 위한 개론서로는 충분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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