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지식, 그노시즘 - 신화상징총서 4
세르주 위탱 지음, 황준성 옮김 / 문학동네 / 199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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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예수의 죽음 이후 그를 따르던 무리들이 교회라는 공동체를 이루고 자신들의 정체성을 만들어 가는 과정 속에서 최초의 이단이라고 정죄된 사상이 바로 영지주의이다. 영지주의가 도대체 뭐길래 교회에서 정죄당하고 배척당한 것일까라는 물음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이 책은 교회가 신앙의 내용을 체계화하는 과정 속에서 영지주의는 완전히 배척된 것이 아니라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역사상 등장한 여러 사상과 인물들의 삶에도 작용해왔음을 밝혀 준다.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어렵지 않지만 깊이에 있어서는 부족한 듯 하다. 그러나 교회사 속의 영지주의를 이해하기 위한 개론서로는 충분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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