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파란놀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열두달소꿉노래+풀꽃나무들숲노래+우리말과문해력+말밑꾸러미+우리말꽃+쉬운말이평화+책숲마실+우리말글쓰기사전+우리말동시사전+시골에서살림짓는즐거움+겹말꾸러미사전+마을에서살려낸우리말+비슷한말꾸러미사전</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06 Jun 2026 11:20:51 +0900</lastBuildDate><image><title>파란놀</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05175124513049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hbooks</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파란놀</description></image><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시골 아버지 육아일기</category><title>가난한 책읽기 . 놓고 나와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319847</link><pubDate>Sat, 06 Jun 2026 11: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319847</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030767&TPaperId=173198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99/18/coveroff/k43203076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9491&TPaperId=173198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4/41/coveroff/k02213949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9095&TPaperId=173198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54/coveroff/k06213909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7154&TPaperId=173198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94/18/coveroff/k792137154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7654&TPaperId=173198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6/88/coveroff/k402137654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hbooks/17319847'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숲노래 책읽기 / 가난한 책읽기놓고 나와서<br><br>&nbsp; 앵두를 훑고서 재웠다. 멧딸기를 훑고서 재웠다. 곧 훑을 이다음 열매가 기다린다. 시끄러운 뽑기는 지나갔다. 그러나 아직 더 시끄럽다. 누가 뽑히든 무슨 대수인가. 들길(민주)이라면 누가 뽑히든 손뼉치면서 이들이 벼슬꾼 아닌 일꾼으로 서도록 지켜보며 잔소리를 할 노릇이다. 큰소리만 내려 한다면 들길이 아닌 가두리이다.<br>&nbsp; 읍내 나래터로 나오는 길에 노래책 하나를 챙긴다. 그런데 손전화를 놓고 나왔네. 집으로 얼른 돌아가니, 작은아이가 챙겨서 마당에 나왔다. 가져다주려고 했구나. 고맙다. 마을앞으로 나온다. 15:05 시골버스를 탄다. 시골버스에서 노래 한 자락 쓴다. 내려서 거닐며 노래책을 읽는다. 얼추 30분을 거닐며 바깥일을 보니까, 한 자락 책은 뚝딱 읽고서 덮는다. 이제 고개를 들고서 제비를 본다. 제비가 곤두박을 치다가 씽하니 가르는 춤짓을 바라본다.<br>&nbsp; 오늘저녁은 김치를 담글까 싶다. 나는 한입조차 못 먹어도, 나만 못 먹을 뿐, 세 사람은 즐거이 먹는다. 이러면 나도 즐거운 일이다. 두둑히 추스른 등짐을 진다. 저잣짐을 지고서 걷는다. 첫여름바람이 부드럽다. 구름이 소복히 감싼다. 시골도 읍내는 시끄럽고, 서울이어도 멧자락 곁이나 골목길이라면 호젓하겠지.<br>&nbsp; 붉구슬(석류)꽃이 곱상하게 피었다. 후박알이 굵어간다. 낮에 모시를 조금 베었다. 오늘은 별밤하고 멀 테지만 뻐꾸기가 내도록 노래를 베푼 하루이다. 시골 읍내에 새소리는 드문드문 있되, 달구지가 내는 소리가 크고, 길에서 담배를 태우는 아재가 많다. 아름드리 여러 그루가 올해에 난데없이 잘린 읍내라 더욱 스산하다. 바깥일을 마치고서 집으로 돌아가는 시골버스에서 다시 개구리소리를 듣는다. 마을앞에 내려서 집으로 걸어가는 길이 개구리소리를 넉넉히 듣는다. 이제 다시 우리 보금숲이다. 2026.6.4.<br>ㅍㄹㄴ<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br>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93/cover150/k9721397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59365</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만화책</category><title>만화책시렁 844 칼바니아 이야기 14 - [칼바니아 이야기 14]</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319832</link><pubDate>Sat, 06 Jun 2026 11: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3198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6336387&TPaperId=173198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67/83/coveroff/89263363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6336387&TPaperId=173198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칼바니아 이야기 14</a><br/>토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3년 08월<br/></td></tr></table><br/>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6.6.만화책시렁 844<br>《칼바니아 이야기 14》&nbsp;TONO&nbsp;박소현 옮김&nbsp;서울문화사&nbsp;2013.8.30.<br><br>&nbsp; 숲을 만나면 푸르게 물들면서, 숲빛을 푸근히 품는 하루를 살아낼 만하지 싶습니다. 숲을 등지니 푸른빛을 잊으면서, 숲을 모르는 채 잿빛에 스스로 가두어 매캐하게 죽어나가는구나 싶어요. 모든 숲은 작은씨앗 한 톨에서 비롯해서 풀과 나무가 저마다 다르게 우거지면서 푸르게 마련이에요. 모든 삶터도 작은사람이 서로 얼기설기 만나고 헤어지고 어울리고 뒤섞이면서 다 다른 빛을 하나로 모두어 하늘마음을 이루는구나 싶습니다. 《칼바니아 이야기 14》을 돌아봅니다. 어느덧 스물두걸음(2026.2.)까지 나오는 줄거리인데, 이미 너덧걸음 무렵부터 쳇바퀴를 돌면서 붓질로 넘칩니다. 아니, 처음부터 붓질로 꾸미면서 이런 줄거리를 하염없이 이으려고 했다고 느낍니다. 이른바 ‘우리나라 아침연속극·주말연속극’ 같은 얼거리라고 할 만합니다. 이쁘장하고 잘빠진 얼굴(캐릭터)을 요모조모 내세우면서 ‘보는맛 + 씹는맛’을 누리는 줄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 발딛은 이곳은 따분하거나 지겹기에, 이렇게 붓끝을 놀리면서 짜증풀이를 한다고 여길 만합니다. 그런데 붓을 잘 놀릴 수 있다면, 숱한 얼굴(캐릭터)은 얼굴대로 살리면서 이야기빛을 얼마든지 가꿀 만합니다. 멀끔한 얼굴이 똑같이 나오는 《백귀야행》(이마 이치코) 같은 그림꽃은 ‘사람과 마음과 넋을 하나로 잇는 길’이라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칼바니아 이야기》는 오직 얼굴마당(캐릭터 대잔치)으로 열고 맺습니다.<br>ㅍㄹㄴ<br>옛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일컬어졌던 왕비는 남몰래 칼바니아의 이웃나라에서 20kg이나 살이 쪄 있었나. 그리고 칼바니아의 여왕은 아직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150쪽<br>“이거 게이 만화야?” “아니에요. 저도 당신의 가슴이 납짝꿍이 되면 며칠이고 삐칠 거예요.” 180쪽<br>#TONO #カルバニア物語<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67/83/cover150/89263363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678305</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까칠읽기</category><title>까칠읽기 121 해석에 반하여 - [해석에 반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319817</link><pubDate>Sat, 06 Jun 2026 10: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3198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032248&TPaperId=173198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633/95/coveroff/k96203224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032248&TPaperId=173198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해석에 반하여</a><br/>수전 손택 지음, 홍한별 옮김 / 윌북 / 2025년 12월<br/></td></tr></table><br/>까칠읽기 . 숲노래 책읽기 / 인문책시렁 2026.6.6.까칠읽기 121<br>《해석에 반하여》&nbsp;수전 손택&nbsp;홍한별 옮김&nbsp;윌북&nbsp;2025.12.31.<br><br>&nbsp; 1966해에 나온 《해석에 반하여》를 2026해에 새로 냈다고 한다. 1966해에 나온 책이라면 1950∼60해무렵을 가로지르던 나날에 바라본 바를 풀어낸 글일 테지. 그때 “미국에서 나고자란 사람”은 무엇을 보거나 듣거나 배웠을까 하고 돌아본다. 나는 미국이라는 땅을 밟은 일이 없되, 둘레에는 미국을 다녀온 사람이 많다. 이웃 가운데 미국으로 건너가서 지내는 분도 꽤 있다. ‘사잇땅(기회의 땅)’이라고도 일컫는 미국이고, 옆나라 일본은 그곳을 ‘쌀나라(米國)’라는 한자로 가리킨다. 하늬(유럽)에서 쫓겨난 사람들이 텃사람을 내몰고 죽여서 ‘홀로서기(독립)’를 했다고 여기는 나라요, 검은사람을 종으로 부려서 솜밭(목화농장)에 묶어두고 괴롭힌 나라이다. 검은사람을 ‘밭일꾼(농노)’으로 부리느냐 ‘뚝딱일꾼(공장노동자)’으로 부리느냐를 놓고 저희끼리 피터지개 싸운 나라이기도 하다.<br>&nbsp; 그나라에는 들길(민주)하고 멀지만 ‘들길’이라는 이름을 내거는 무리가 있고, 함께(공화)하고 멀지만 ‘함께’라는 이름을 내거는 무리가 있다. 파랑이와 빨강이가 악착같이 다투면서 총칼을 무시무시하게 만들어내기도 하는 나라이다. 어느 무리이건 총칼을 무척 좋아한다. 이러한 나라에서 1966해에 나온 《해석에 반하여》는 무슨 풀이를 거스른다는 목소리일까. 목소리로는 모든 옳거나 좋거나 바르다고 여기는 말은 다 외칠 수 있되, 막상 그곳에 그냥그냥 눌러앉아서 모든 길미를 누리는 사람들은 무엇을 풀이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가.<br>&nbsp; 그무렵 우리나라는 미국이 거저로 내준 ‘흰가루 셋’으로 벼슬꾼과 돈꾼이 엄청나게 길미를 챙겨서 온나라를 휘어잡았다. 총칼을 앞세운 우두머리는 으레 ‘경제개발·경제성장’ 같은 허울스런 말을 일삼았는데, 그들끼리 길미를 돌라먹으면서 사람들한테는 ‘떡고물’도 아닌 검부러기를 조금 흩뿌렸을 뿐이다. 요즈음(2026해)에는 그루(주식)라는 검부러기를 조금 흩뿌리면서 사람들을 홀려서 멍청이로 길들인다.<br>&nbsp; 우리나라에서 가시내가 고개를 들고서 배움터를 느긋이 다닐 수 있던 때는 1980해무렵이다. 1970해무렵까지는 숱한 가시내가 어린배움터에 발을 디디기도 힘들었다. 으레 서울이나 서울곁 뚝딱터(공장)에 잡아먹히면서 값싼 일삯으로 부려먹히는 굴레였고, ‘식모·차장’ 같은 자리에서 말 그대초 찬밥 노릇이었다.<br>&nbsp; 내가 미국에서 나고자라면서 1966해에 《Against Interpretation》를 영어로 읽었다면 무엇을 느꼈을까 하고 어림해 본다. 그무렵 미국은 우리나라하고 사뭇 달랐지만, 그때나 이제나 미국에서 가난한 사람은 그저 가난하고, 글을 모르는 사람은 그저 글을 모른다. “SF영화에는 사회 비판이란 것이 없다. 암시적인 형태로조차 들어가지 않는다(322쪽)” 같은 대목을 읽다가 이제 이 책은 덮기로 한다. 말이 되지 않는 말이 너무 길다. 미국사람이라면 ‘옮김말씨(번역체)’가 없는 ‘그냥 말’로 이 책을 읽을 텐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말’이 아닌 ‘옮김말씨(번역체)’를 ‘다시 우리말로 풀어서 헤아려’야 한다.<br>&nbsp; 삶터(사회)를 그대로 보여주는 글과 그림도 ‘목소리’이다. 목소리란 “마음을 나누려는 소리인 말”이기도 할 뿐 아니라, “민낯(현실)을 그대로 비추는 거울”이기도 하기에 저절로 ‘말(표현) + 타박(비판)’이게 마련이다. 익살(코미디·유머·개그)에 ‘사회비판’이 없다는 말을 대놓고 할 사람이 있을까? 들일을 하는 사람이 부르는 들노래(노동요)에 말과 마음과 삶이 녹아나지 않는다고 읊을 사람이 있을까?<br>&nbsp; 우리말 ‘풀다’를 제대로 읽는 사람을 거의 못 봤다. 아니, 책을 읽거나 보임꽃(영화)을 쳐다보거나 이야기꽃(강의)을 펴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풀다’를 제대로 읽는 사람이 아예 없고, 집일을 하거나 들일을 하거나, 들숲메바다를 품는 사람은 으레 누구나 다 안다고 느낀다.<br>&nbsp; 일본스런 한자말로 한다면 ‘해석·해설·해제·해명·해결·해소·해방·해독·해득·해체·해부……’를 줄줄이 읊을 텐데, 우리말로는 나란히 ‘풀다’라는 쉽고 수수한 낱말을 바탕으로 하나씩 갈래를 짓는다. ‘풀다 = 풀 + 다’이다. ‘풀다’를 알려면 ‘풀’을 알아야 한다. 풀을 모르는 채 ‘풀다’를 알 수 없다. ‘풀다·풀’을 읽어내어 차분히 알아간다면 이윽고 ‘품다·품’을 읽어내면서 알아본다. 이러면서 ‘푸르다·풀빛’과 ‘푸지다·푸근하다·푹·폭·포근·포동’ 같은 낱말이 모두 한타래로 잇는 줄 헤아린다.<br>&nbsp; 이야기를 풀든, 책과 줄거리를 풀이하든, 삶과 삶터를 풀어내든, 먼저 풀빛을 품는 보금자리와 살림살이일 노릇이다. 푸른숲과 등진 곳에서 붓끝만 놀릴 적에는 어떠한 길도 못 풀거나 안 푼다고 느낀다. 왜 이 별을 ‘푸른별’이라 하겠는가? 왜 이 별은 푸른별이면서 ‘파란별’일까? 모두 하나인 수수께끼부터 풀지 않고서야, 허울스러운 이름을 줄줄이 읊거나 늘어놓는들, 어느 길도 못 풀게 마련이다.<br>ㅍㄹㄴ<br>엄밀한 의미에서 의식의 내용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66쪽)<br>말할 필요도 없지만 문학은 둘 다 하지 못한다. (105쪽)<br>사실상 애도할 이유가 없다. 죽은 것은 먼 친척이기 때문이다. (196쪽)<br>한때는 기이하고 어리석은(어린아이 같고 무법적이고 음탕한) 존재였던 ‘흑인’이 현재 미국 연극계에서 대표적인 선의 가면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게다가 흑인은 외형적으로 명확하기 때문에 신체적 특성이 모호한 ‘유대인’을 넘어서는 유용성이 있다 … 흑인은 언제나 ‘흑인’처럼 보일 것이다. 진정한 흑인으로 여겨지지 않는 한. 또한 고통과 핍박의 희생자라는 면에서 흑인은 미국의 다른 어떤 경쟁자보다 앞서 있다. 단 몇 년 사이에, 유대인을 전형적 인물로 삼던 구식 진보주의가 흑인을 영웅으로 삼는 새로운 전투적 태도에 도전받게 됐다. 그러나 이런 전투적 태도와 흑인 영웅을 부추기는 성향이 진보주의 사상을 조롱하더라도 그 감수성 가운데 한 가지는 계속 이어간다. 여전히 희생자들 가운데서 미덕의 이미지를 선택한다는 점이다. (222쪽)<br>SF영화에는 사회 비판이란 것이 없다. 암시적인 형태로조차 들어가지 않는다. (322쪽)<br>#AgainstInterpretation #SusanSontag<br>+<br>《해석에 반하여》(수전 손택/홍한별 옮김, 윌북, 2025)<br>이 책에 실린 비평과 리뷰는 내가 1962년에서 1965년 사이에 쓴 글들이다→ 이 책에 쓴 글은 1962년에서 1965년 사이에 썼다→ 1962년에서 1965년 사이에 쓴 글을 이 책에 싣는다13쪽<br>페이퍼백으로 재출간되는 지금 시점에는 더욱 그렇게 보인다→ 작은책으로 다시내는 오늘에는 더욱 그렇게 보인다→ 손바닥책으로 새로찍는 이즈음 더욱 그렇게 보인다→ 주머니책으로 더찍는 요즈음 더욱 그렇게 보인다13쪽<br>모든 예술은 정교한 트롱프뢰유trompe l’oeil(실물처럼 정밀하게 묘사해서 착시 효과를 일으키는 그림)이며→ 모든 그림은 잘 빚은 눈속임이며→ 모든 꽃은 꼼꼼한 시늉그림이며→ 모든 멋은 감쪽같은 흉내그림이며→ 모든 아름꽃은 아주 능청이며21쪽<br>내용 자체가 달라졌거나 내용이 이제는 덜 구상적이고 덜 사실적일 수도 있다→ 줄거리가 달라지거나 이제는 덜 뚜렷하고 덜 고스란할 수도 있다→ 속살이 달라지거나 이제는 환하지 않고 삶과 멀 수도 있다22쪽<br>이런 식으로 텍스트를 변환하는 흥미로운 프로젝트는 어떤 상황에서 시작되었을까→ 이렇게 글을 바꾸는 재미난 일은 언제부터 했을까→ 언제부터 이처럼 재미나게 바꾸는 글을 썼을까24쪽<br>우리 시대의 해석은 그것보다 더 복잡하다→ 오늘날은 이보다 더 얼기설기 풀이한다→ 우리는 이보다 더 여러 가지로 읽는다→ 요새는 이보다 더 온갖길로 헤아린다25쪽<br>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으려는 범속한 태도로 나타난다→ 흔히 그대로 두려고 안 한다→ 으레 내버려두려고 안 한다27쪽<br>최소 세 부대의 비평가들에게 대대적으로 파헤쳐졌다→ 적어도 석 자루쯤 되는 분들이 잔뜩 따졌다→ 얼추 석 자루쯤 되는 분들이 실컷 파헤쳤다27쪽<br>스타일이라는 개념은 구체적으로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고 일반적으로 말할 수 있다→ 멋이란, 곰곰이 보면 지나온 날을 뜻한다고들 말할 수 있다→ 맵시란, 아무래도 살아온 길을 뜻한다고 말할 수 있다41쪽<br>엄밀한 의미에서 의식의 내용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곰곰이 보면 넋은 말로 그릴 수 없다→ 가만히 보면 마음은 말로 못 그린다66쪽<br>우리는 왜 작가의 일기를 읽을까? 작품에 대해 알게 해주니까?→ 우리는 왜 글쓴이 하루를 읽을까? 글을 잘 알 수 있으니까?→ 우리는 왜 글님 하루글을 읽을까? 속내를 짚을 수 있으니까?→ 우리는 왜 글바치 삶글을 읽을까? 줄거리를 알 수 있으니까?73쪽<br>일기에 두 페르소나가 있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루글에 두 사람이 있다고 할 수도 있다→ 삶적이에 두 마음이 있다고 할 수도 있다77쪽<br>현대에 성애적 애착은 본질적으로 허구라고 믿게 되면서 또 한편으로는→ 이제 사랑놀이는 다들 허울이라고 믿으면서 또 한켠으로는→ 이즈막에 몸섞기는 무릇 빈껍데기라고 믿으면서 한켠으로는79쪽<br>토디의 번역이 부실하다는 것을 말해두어야 할 것 같다→ 토디가 엉성히 옮겼다고 말해두겠다→ 토디는 어설피 옮겼다고 말해두겠다→ 토디는 제대로 못 옮겼다고 말해두겠다95쪽<br>레리스가 《성년》에서 답한 질문은 지성적인 것이 아니다→ 레리스가 《어른》에서 들려준 말은 그리 밝지 않다→ 레리스는 《어른》에서 썩 똑똑히 얘기하지 못한다103쪽<br>우리 시대의 진지한 사유는 대개 집을 잃은 듯한 느낌에 시달린다→ 오늘날은 깊이 돌아볼수록 집을 잃은 듯 시달린다→ 요새는 차분히 살필수록 집을 잃은 듯 시달린다→ 이제는 가만가만 짚을수록 집을 잃은 듯 시달린다109쪽<br>역사주의적 접근은 분명 가치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차근차근 다가서야 제대로 깨어난다→ 하나씩 짚어가야 뜻있게 눈뜬다→ 길눈으로 보아야 뜻깊게 알아본다140쪽<br>이 책의 방대함과 다급한 호흡은 철학적 딜레마 탓이다→ 이 책은 엇갈린 눈 탓에 펑퍼짐하고 숨가쁘다→ 이 책은 갈팡질팡 보느라 늘어지고 덤빈다144쪽<br>이오네스코의 성취는 무엇일까→ 이오네스코는 뭘 이뤘을까→ 이오네스코는 뭘 했을까174쪽<br>원래 이오네스코의 초기 창작 동력은 상투적 일상에서 시를 발견하는 것이었다→ 이오네스코는 처음에 수수한 삶에서 노래를 찾았다→ 이오네스코는 워낙 작은삶에서 노래를 캐냈다→ 이오네스코는 모름지기 모든 곳에서 노래를 보았다→ 이오네스코는 언제 어디에서나 노래를 느꼈다→ 이오네스코는 늘 노래를 만났다175쪽<br>이오네스코가 클리셰를 발견했다는 것은 언어를 의사소통이나 자기표현의 도구로 보기를 거부하고, 대체 가능한 개인이 (일종의 무아지경 상태에서) 분비한 진기한 물질처럼 간주했다는 것이다→ 이오네스코가 타령을 찾았다면 말을 마음나눔이나 마음그림으로 여기지 않고, 새로운 내가 (이른바 고요히) 내놓는 놀라운 빛으로 삼았다는 뜻이다176쪽<br>여기에서 브레송 인류학의 세 가지 기본 공리를 얻을 수 있다→ 이 글에서 브레송이 편 사람길 세 가지를 볼 수 있다→ 이 글로 브레송이 꾀한 사람길 셋을 엿볼 수 있다274쪽<br>갑자기 누군가가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갑자기 누가 얄궂게 군다→ 갑자기 누가 엉뚱히 군다→ 갑자기 누가 막나간다305쪽<br>희망적 사고가 무척 많이 담겨 있는데→ 앞길을 밝게 여기는데→ 앞날을 푸르게 보는데→ 무척 밝게 여기는데→ 매우 환하게 보는데→ 꿈에 부푸는데317쪽<br>카우프만의 책이 갖는 의의는 이 책이 오늘날 전반적인 태도의 또 다른 사례라는 데 있다→ 카우프만 책은 오늘날 흔히 보는 책을 새삼스레 보여주기에 뜻깊다→ 카우프만이 쓴 책은 오늘날 나도는 숱한 책을 다시금 보여준다→ 카우프만이 쓴 책은 오늘날 떠도는 책과 다르지만 닮았다362쪽<br>해프닝은 시간으로부터의 자유를 표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일시성을 추구한다→ 오늘에 얽매이지 않으려고 갑작스레 사달을 일으킨다→ 하루에 붙들리지 않으려고 확 깜짝짓을 일으킨다→ 하루하루 마음껏 살려고 문득문득 이런저런 일을 한다→ 삶을 마음껏 드러내려고 일부러 느닷없이 군다→ 홀가분하다고 보여주려고 그냥 가볍게 군다379쪽<br>컬트적 이름으로 불린다→ 높이는 이름이다→ 우러르는 이름이다→ 치켜세운다→ 떠받는다→ 섬긴다→ 엎드린다391쪽<br>간단히 말해 ‘두 문화’라는 문제는 오늘날 문화적 상황에 대한 무지하고 낡은 이해에 기반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두길’이란 오늘살림을 모르고 낡은눈으로 보는 셈이다→ 그러니까 ‘두빛’은 오늘살이를 모르는 채 낡게 본다는 뜻이다→ 곧 ‘두살림’이라 하면 오늘삶터를 모르고서 낡게 짚은 셈이다424쪽<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633/95/cover150/k96203224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6339551</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오늘 읽기</category><title>오늘 읽기 2026.6.1. 죽은 해적</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318635</link><pubDate>Fri, 05 Jun 2026 17: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318635</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9884&TPaperId=173186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4/51/coveroff/k542139884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833123&TPaperId=173186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829/97/coveroff/k502833123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749875&TPaperId=173186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3307/37/coveroff/896574987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636076&TPaperId=173186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0914/6/coveroff/k87263607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7802&TPaperId=173186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2/2/coveroff/k222137802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hbooks/17318635'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br>숲노래 오늘책오늘 읽기 2026.6.1.<br>《죽은 해적》&nbsp;시모다 마사카츠 글·그림/봉봉 옮김, 미운오리새끼, 2025.9.20.<br><br>볕바른 아침을 연다. 하루일을 그리면서 국을 끓인다. 낮나절에 “투표했느냐?”고 묻는 손전화를 받는다. 이런 전화를 하면 안 되지 않나. ‘선거인명부’를 아무나 쥐고서 전화를 돌려도 되는가. 낮에는 구름이 제법 보인다. 큰아이하고 앵두를 훑는다. 닷새쯤 앞서만 해도 사마귀알집이 조용했으나 그새 사마귀가 깨어났네. 앵두를 훑는 손을 따라서 팔등으로 쪼르르 올라오더니 기웃기웃한다. 새끼손톱보다 작은 새끼사마귀인데 앞발을 휙휙 흔든다. 넌 참 대단하구나. 저물녁에 빗방울이 듣는다. 밤에는 빗줄기가 굵다. 《죽은 해적》을 돌아본다. 죽살이란 무엇일는지 차분히 보여주는 바다밑 이야기라고 할 만하다. 우리는 몸을 입고서 삶을 누리기도 하지만, 언제나 넋으로 이 삶을 지켜보면서 마음에 이야기를 담는다. 다 다른 숱한 사람들이 저마다 겪는 하루를 마음이라는 그릇에 담는다. 그런데 마음그릇은 하늘처럼 하나이다. 새끼발가락이 아파도 온몸이 아프듯, 푸른별 누가 아파도 내가 나란히 아프다. 내가 기쁘면 푸른별 먼발치 작은나무도 기쁘며, 둘레에서도 나란히 기쁘다. 미워하거나 부아내면 이런 불씨도 ‘하나인 마음그릇’에 담겨서 다같이 불탄다. 모든 땅과 바다와 하늘은 ‘내 것’이 아닌 ‘우리 터전인 빛살’이다. 그러니까 ‘하나인 마음그릇’이란 바다나 땅과 별과 같다고 볼 수 있다.<br>#下田昌克 #死んだかいぞく<br>ㅍㄹㄴ<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냉면 1만8000원·삼계탕 2만원…여름철 외식 물가 '무섭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976114?sid=101<br>최저임금, 냉면보다 싸다...1만320원 시대, 직장인 절반 "물가 못 따라가"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933632?sid=102<br>+<br>청주공항 활주로 주변 변압기 옮긴다…무안 참사 후속 정비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109408?sid=102<br>12·29 여객기 참사 특수단, 사고 관계자 39명 수사 결과 검찰 전달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976661?sid=102<br>[단독] 무안공항 사고기 조사, 해외 업체에 맡긴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79327?sid=102<br>[현장영상] 김민수 "참사마저 유불리 따지는 민주당식 정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528176?sid=100<br>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앞두고 '무안공항 해법' 시험대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29/0000503091?sid=102<br>무안공항 참사 현장 찾은 李 "수습 너무 지연돼"…재개 지시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29/0000500239?sid=100<br>+<br>"역대급 '불장'이라는데 내 주식만 한겨울"…이유 있었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93409?sid=101<br>“반도체 빼면 코스피 4100포인트”…쏠림 현상 심화 [이런국장 저런주식]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626408?sid=101<br>‘착시’ 빠진 증시… 반도체 빼면 코스피 4100선 불과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79563?sid=101<br>李대통령 '반도체 빼면 코스피 4100' 분석에 "축구 빼면 손흥민 보통 사람?"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977511?sid=100<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84/1/cover150/k6020300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0840195</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오늘 읽기</category><title>오늘 읽기 2026.5.31. 한국어 할 줄 아세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317936</link><pubDate>Fri, 05 Jun 2026 09: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31793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861457X&TPaperId=173179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7013/27/coveroff/899861457x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734583&TPaperId=173179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7846/33/coveroff/k142734583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532246&TPaperId=173179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4437/77/coveroff/k15253224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128883&TPaperId=173179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30/77/coveroff/897012888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534245&TPaperId=173179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8186/89/coveroff/k822534245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hbooks/17317936'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br>숲노래 오늘책오늘 읽기 2026.5.31.<br>《한국어 할 줄 아세요?》&nbsp;이보현 글, 오도카니, 2026.4.7.<br><br>볕날을 잇는다. 손끝과 발끝은 더 저리지 않되, 손등과 팔뚝이 결리다. 그러려니 여기면서 밥과 국을 끓인다. 낮에는 빨래를 한다. 낮하고 저녁에 넷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한다. 우리가 마주하는 모든 ‘너(남)’는 언제나 ‘나(스스로)’를 비춘다. 너를 보면 나를 알고, 남을 살피면 스스로 돌아보게 마련이다. 누구를 싫어하거나 미워하면서 등질 적에는, 고스란히 ‘나부터’ 싫어하면서 팽개치는 셈이다. 두 빛을 하나로 모아서 태어난 몸을 입은 숨결이기에, 두루 품을 수 있는 눈을 틔울 때라야, 온누리가 포근히 거듭나리라. 《한국어 할 줄 아세요?》를 읽었다. 우리나라와 독일과 미국 사이에서 하루를 짓는 길이란 무엇인지 돌아본다. 얼핏 세 나라는 참 멀리 떨어진 듯싶지만, 곰곰이 보면 모두 푸른별이라는 한집살림이다. 시골과 서울도 설핏 먼 듯하나, 가만히 보면 그저 한나라 한터 한살림이다. 나하고 너는 몸을 다르게 입되 언제나 하나로 잇는 숨결과 마음으로 살아간다. 내가 누구를 미워하거나 싫어할수록, 언제나 내가 나를 스스로 괴롭히며 갉는 굴레이다. 내가 누구를 좋아하거나 따를 적에도, 늘 내가 나를 스스로 짓누르며 닳는 늪이다. 그저 말을 배우고, 그대로 말씨를 심고, 고스란히 말씀을 나눌 적에 모두 가꾼다.<br>ㅍㄹㄴ<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정원오 유세 중 "뽀뽀 해봐" "한번만"…野 "오빠 이어 뽀뽀 강요 기괴해"https://n.news.naver.com/article/088/0001012410<br>“삼성전자·하이닉스는 불기둥, 내 계좌는 신저가”…종목 10개 중 8개 하락 [증시레이더]https://n.news.naver.com/article/138/0002229394<br>"최고의 담임 선생님"…'공주님 안기' 사진 확산에 교육계 충격, 발칵 뒤집힌 홍콩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769808<br>평택을 인구 46%가 여성인데... 출산·육아에 한정된 여성 공약 [성평등공약.zip]https://n.news.naver.com/article/310/0000137096<br>반도체로 부유해진 대만 경제의 그림자: 대만병과 거지 슈퍼맨 [딥다이브]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723406<br>+<br>더욱 거세진 OKC SGA의 '파울 베이팅'. '빅 마우스' D 그린의 반박 "2연속 MVP가 파울 유도로 될 것 같아? 적당히 좀 해!"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76/0004410633<br>안세영, 싱가포르 오픈 정상 ... 올해만 벌써 5번째 우승컵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79446?sid=104<br>“미국은 안 내고, 중국은 늦게 내고”…유엔 ‘파산 위기’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52019?sid=104<br>사흘간 28조원 '흡수'…삼전닉스 레버리지, 온 국민 투기장 우려도?https://n.news.naver.com/article/243/0000098492?cds=news_media_pc&amp;type=editn<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9/95/cover150/k9621375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099547</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한자말] 포공영 蒲公英 (1 +)</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317839</link><pubDate>Fri, 05 Jun 2026 08: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317839</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nbsp;알량한 말 바로잡기&nbsp;포공영 蒲公英<br>&nbsp;포공영의 뿌리를 달여서 → 민들레 뿌리를 달여서&nbsp;포공영을 채취해서 건조한다 → 민들레를 캐서 말린다<br>&nbsp; ‘포공영(蒲公英)’은 “1. [식물]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원줄기는 없고 이른 봄에 뿌리에서 깃 모양으로 깊이 갈라진 잎이 배게 난다. 높이 30cm 정도의 꽃줄기 끝에 누런 꽃이 4~5월에 두상(頭狀) 화서로 피는데 밤에는 오므라든다. 씨는 수과(瘦果)로 흰 갓털이 있어 바람에 날려 멀리 퍼진다. 잎은 식용하고 꽃 피기 전의 뿌리와 줄기는 한방에서 땀을 내게 하거나 강장(?壯)하는 약으로 쓴다. 한국,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 민들레 2. [한의] 민들레를 말린 것. 건위제, 해열제로 쓰이며 소화 불량, 위염, 위동통, 젖몸살 따위에도 쓰인다”처럼 풀이하지만 ‘민들레’로 고쳐쓸 노릇입니다. 꽃이 노랗다면 ‘노란민들레·노랑민들레’입니다. 꽃이 하얗다면 ‘흰민들레·하얀민들레’입니다. 뜬금없이 ‘황화지정(黃花地丁)’이나 ‘백화지정(白花地丁)’이라 할 까닭이 없습니다. ㅍㄹㄴ<br><br>여러분은 포공영을 약재로 드시고 계시지만→ 여러분은 민들레를 살림물로 드시지만→ 여러분은 민들레를 돌봄물로 드시지만《노부나가의 셰프 33》(카지카와 타쿠로/이은주 옮김, 대원씨아이, 2023) 22쪽]]></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한자말] 파상·파상풍 破傷·破傷風 (1 +)</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317833</link><pubDate>Fri, 05 Jun 2026 08: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317833</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br>&nbsp;알량한 말 바로잡기&nbsp;파상·파상풍 破傷·破傷風<br>&nbsp;열 군데나 파상이 된 고로 → 열 군데다 깨진 탓에&nbsp;물에 잠기고 파상되었으며 → 물에 잠기고 부서졌으며&nbsp;넘어져서 무릎이 파상하다 → 넘어져서 무릎이 다치다&nbsp;파상풍의 증세를 보인다 → 곪아 보인다 / 고름앓이로 보인다<br>&nbsp; ‘파상(破傷)’은 “몸이 다치거나 물건, 건물 따위가 부서져서 상함. 또는 그런 상처나 흔적”을 가리키고, ‘파상풍(破傷風)’은 “[의학] 파상풍균이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 상처를 통하여 감염하며, 몸속에서 증식한 파상풍균의 독소가 중추 신경, 특히 척수를 침범함으로써 일어난다. 입이 굳어져서 벌리기 어렵게 되고, 이어서 온몸에 경직성 경련을 일으킨다. 사망률이 높으며, 예방 접종이 유효하다”를 가리킨다지요. ‘곪다·고름·고름덩이·고름꽃·고름앓이’나 ‘다치다’로 손볼 만합니다. ‘깨어지다·깨지다’나 ‘부서지다·부스러지다·부서뜨리다·부서트리다’로 손볼 수 있어요. ‘썩다·썩어문드러지다’나 ‘허물다·헐다’로 손보면 되고요. ㅍㄹㄴ<br><br>파상풍이란 게 있잖아→ 고름앓이가 있잖아→ 곪을 수 있잖아→ 썩을 수 있잖아《노부나가의 셰프 36》(카지카와 타쿠로/이은주 옮김, 대원씨아이, 2024) 133쪽]]></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얄궂은 말씨] 2776 : 생명에 대한 배려 -의 인격 보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317805</link><pubDate>Fri, 05 Jun 2026 07: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317805</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얄궂은 말씨 2776 : 생명에 대한 배려 -의 인격 보장<br>작은 생명에 대한 배려를 보여주는 사람의 인격이 훌륭하다는 보장은 없다→ 작은 숨결을 헤아리는 사람이 훌륭하다고 볼 수는 없다→ 작은 목숨을 살핀다고 해서 바탕이 훌륭하지는 않다《미물일기》(진고로호, 어크로스, 2022) 97쪽<br>어느 하나를 훌륭히 하기에 다른 여럿을 훌륭히 하기도 합니다. 어느 하나는 훌륭하되 다른 여럿은 안 훌륭할 수 있습니다. 얼핏 어긋난 모습이나 매무새일 수 있습니다만, 이제껏 배운 바에 따라서 움직이는 몸이게 마련입니다. 아직 모르니까 여러 곳이 허술하거나 모자랄 만합니다. 이제 익혔기에 이래저래 알뜰하거나 살뜰하거나 아름다울 만합니다. 작은 숨결을 헤아리는 사람이라면 천천히 눈길을 뻗어서 둘레를 짚는 길을 가다듬으면 돼요. 작은 목숨을 살피는 사람이라면 차근차근 손길을 이어서 온누리를 품는 길로 거듭나면 됩니다. ㅍㄹㄴ<br>생명(生命) : 1. 사람이 살아서 숨 쉬고 활동할 수 있게 하는 힘 2. 여자의 자궁 속에 자리 잡아 앞으로 사람으로 태어날 존재 3. 동물과 식물의, 생물로서 살아 있게 하는 힘 4. 사물이 유지되는 일정한 기간 5. 사물이 존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대하다(對-) : 1. 마주 향하여 있다 2. 어떤 태도로 상대하다 3. 대상이나 상대로 삼다 4. 작품 따위를 직접 읽거나 감상하다배려(配慮) :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씀인격(人格) : 1. 사람으로서의 품격 4. [사회 일반] 공동생활의 주체로서의 독립적 개인 5. [심리] 개인의 지적(知的), 정적(情的), 의지적 특징을 포괄하는 정신적 특성. 개인이 자기 자신을 유일한 지속적 자아로 생각하는 작용이다 6. [종교 일반] 신에 대하여 인간이 갖춘 품격을 이르는 말 7. [철학] 도덕적 행위의 주체가 되는 개인. 자기 결정적이고 자율적 의지를 가지며, 그 자신이 목적 자체가 되는 개인을 이른다보장(保障) : 어떤 일이 어려움 없이 이루어지도록 조건을 마련하여 보증하거나 보호함]]></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얄궂은 말씨] 2770 : 시대의 해석은 그것보다 복잡</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317790</link><pubDate>Fri, 05 Jun 2026 07: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317790</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얄궂은 말씨 2770 : 시대의 해석은 그것보다 복잡<br>우리 시대의 해석은 그것보다 더 복잡하다→ 오늘날은 이보다 더 얼기설기 풀이한다→ 우리는 이보다 더 여러 가지로 읽는다→ 요새는 이보다 더 온갖길로 헤아린다《해석에 반하여》(수전 손택/홍한별 옮김, 윌북, 2025) 25쪽<br>“해석은 더 복잡하다”는 무슨 뜻일까요? 어지럽게 읽는다는 뜻일 수 있고, 읽기에 어렵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또는 여러 가지로 읽거나 온갖길로 헤아린다는 뜻일 수 있어요. “우리 시대의 해석은 + 그것보다 + 더 복잡하다” 같은 옮김말씨라면, “오늘날은 + 이보다 + 더 여러 가지로 + 읽는다” 같은 얼개로 손볼 만합니다. 차분히 읽고 찬찬히 헤아리면 됩니다. ㅍㄹㄴ<br>시대(時代) : 1. 역사적으로 어떤 표준에 의하여 구분한 일정한 기간 2. 지금 있는 그 시기. 또는 문제가 되고 있는 그 시기해석(解釋) : 1. 문장이나 사물 따위로 표현된 내용을 이해하고 설명함. 또는 그 내용 2. 사물이나 행위 따위의 내용을 판단하고 이해하는 일. 또는 그 내용복잡(複雜) : 1. 일이나 감정 따위가 갈피를 잡기 어려울 만큼 여러 가지가 얽혀 있음 2. 복작거리어 혼잡스러움]]></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얄궂은 말씨] 2755 : -ㄴ -ㅁ -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317789</link><pubDate>Fri, 05 Jun 2026 07: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317789</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얄궂은 말씨 2755 : -ㄴ -ㅁ -들<br>이토록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하는 나뭇잎들을→ 이토록 아름답게 죽어가는 나뭇잎을→ 이토록 아름답게 시드는 나뭇잎을《고래 도서관》(지드루·유디트 바니스텐달/박재연 옮김, 바람북스, 2023) 49쪽<br>옮김말씨인 “-ㄴ + -ㅁ + -들”이 고스란히 나타나는 “아름다운 + 죽음을 + 맞이하는 나뭇잎들을”입니다. “아름다운 죽음”처럼 얼마든지 쓸 만합니다만, 이 보기글이라면 “아름답게 + 죽어가는 + 나뭇잎을”로 손질합니다. ‘죽어가는’을 써도 되고, ‘시드는’으로 손질해도 됩니다. ㅍㄹㄴ]]></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얄궂은 말씨] 2753 : 초입 양쪽 도서관 이용 혜택을 누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317788</link><pubDate>Fri, 05 Jun 2026 07: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317788</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얄궂은 말씨 2753 : 초입 양쪽 도서관 이용 혜택을 누리고 있<br>서울 끝자락과 경기도 초입에 살아 양쪽 도서관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 서울 끝자락과 경기도 어귀에 살아 두 책숲을 모두 다닐 수 있다→ 서울 끝자락과 경기도 입새에 살아 두 책숲을 모두 누린다《날마다, 도서관》(강원임, 싱긋, 2025) 8쪽<br>서울에서는 ‘끝자락’이라면 경기에서는 ‘들머리’일 테지요. 들어가는 머리인 ‘들머리’를 놓고 ‘어귀’나 ‘입새’라고도 합니다. 두 책숲을 모두 다닐 수 있어서 즐거울 만합니다. 두 책숲을 모두 누리니 흐뭇하지요. 한자말 ‘이용·혜택’이 가리키는 바는 ‘누리다’이니, “이용할 수 있는 + 혜택을 + 누리고 있다”는 겹겹말씨입니다. ‘이용·혜택’을 모두 털어내고서, 옮김말씨 “-고 있다”도 털어냅니다. ㅍㄹㄴ<br>초입(初入) : 1. 골목이나 문 따위에 들어가는 어귀 2. 어떤 일이나 시기가 시작되는 첫머리 3. 처음으로 들어감양쪽(兩-) : 두 쪽도서관(圖書館) : 온갖 종류의 도서, 문서, 기록, 출판물 따위의 자료를 모아 두고 일반이 볼 수 있도록 한 시설이용(利用) : 1. 대상을 필요에 따라 이롭게 씀 2. 다른 사람이나 대상을 자신의 이익을 채우기 위한 방편(方便)으로 씀혜택(惠澤) : 은혜와 덕택을 아울러 이르는 말]]></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얄궂은 말씨] 2752 : 품는 환대의 공간 도서관 나는 -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317785</link><pubDate>Fri, 05 Jun 2026 07: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317785</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얄궂은 말씨 2752 : 품는 환대의 공간 도서관 나는 -들<br>모두를 품는 환대의 공간으로 도서관을 꼽는 나는 이런 글들을 볼 때마다 씁쓸하다→ 나는 책숲이 모두를 품는 곳으로 꼽기에 이런 글을 볼 때마다 씁쓸하다→ 나는 책숲이 모두를 반긴다고 여기기에 이런 글을 볼 때마다 씁쓸하다《날마다, 도서관》(강원임, 싱긋, 2025) 51쪽<br>임자말 ‘나는’은 글 앞쪽에 놓습니다. “모두를 품는”이라 하면 모두 ‘반긴다’는 뜻입니다. “모두를 품는 환대의 공간으로”는 겹말이에요. “모두를 품는 곳으로”나 “모두를 반기는 곳으로”로 손봅니다. 글이나 말에는 ‘-들’을 안 붙여요. “이런 글들”은 “이런 글”로 바로잡습니다. 책숲은 모두 반기거나 품습니다. 나무숲과 풀숲도 누구나 반기거나 아우릅니다. ㅍㄹㄴ<br>환대(歡待) : 반갑게 맞아 정성껏 후하게 대접함공간(空間) : 1. 아무것도 없는 빈 곳 2.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널리 퍼져 있는 범위 3. 영역이나 세계를 이르는 말도서관(圖書館) : 온갖 종류의 도서, 문서, 기록, 출판물 따위의 자료를 모아 두고 일반이 볼 수 있도록 한 시설]]></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적 : 구상적] (1 +)</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316778</link><pubDate>Thu, 04 Jun 2026 16: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316778</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br>&nbsp;'-적' 없애야 말 된다&nbsp;구상적<br>&nbsp;구상적인 그림 → 삶그림 / 낱낱그림 / 꾸밈없는 그림&nbsp;구상적 요소 → 마디마디 / 살림새 / 몸 / 몸덩이 / 삶&nbsp;구상적인 이미지로 표현하다 → 또렷한 그림으로 나타내다&nbsp;구상적 개념을 변환하여 → 눈앞을 바꾸어 / 만지는 길을 돌려서<br>&nbsp; ‘구상적(具象的)’은 “사물, 특히 예술 작품 따위가 직접 경험하거나 지각할 수 있도록 일정한 형태와 성질을 갖추고 있는 것”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살림·살림하다·삶·삼삼하다’나 ‘또렷하다·뚜렷하다·또박또박·따박따박’으로 고쳐씁니다. ‘만지다·만지작거리다·닿다·대다·대보다·보이다·보여주다’나 ‘맛보다·맛선·겪다·겪어내다·해보다·하다·해놓다·해두다’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몸·몸뚱이·몸뚱어리·몸덩이·몸덩어리’나 ‘가만히·고스란히·곧·꾸밈없다’로 고쳐써요. ‘골똘히·곰곰이·구석구석·그대로·꼬치꼬치’나 ‘알다·앎·알 만하다·알맹이·알아보다’로 고쳐쓰고요. ‘깡그리·남김없다·다·머리부터 발끝까지·모두·모조리·몽땅’이나 ‘하나·하나꽃·한·하나씩·하나하나·하나둘’로 고쳐쓸 만합니다. ‘훤하다·환하다·홀랑·홀라당·훌렁·훌러덩’이나 ‘낱·낱낱·낱낱이·다닥다닥·마디마디·보기·이르다·이른바·이를테면’으로 고쳐쓰지요. ‘눈앞·눈앞일·눈에 띄다·눈으로’나 ‘코앞·코앞일·콕·콕콕·쿡·쿡쿡’으로 고쳐씁니다. ‘더·더더·더더욱·더욱·더욱더·좀더·한결’이나 ‘덧붙다·따로·보태다·붙임·붙이다’로 고쳐쓸 수 있어요. ‘매우·몹시·무척·아주·정작·제·죄다·죄’나 ‘빈틈없다·숨김없다·촘촘하다’로 고쳐씁니다. ‘속·속깊다·속살·속알·송두리째’나 ‘그러니까·그러니·딱히’로 고쳐쓰며, ‘길다·기나길다·기다랗다·깊다·깊숙하다·깊이’로 고쳐써요. ‘아기자기·아무래도·아무러면’나 ‘여러·여러 가지·여러 갈래·여러길·여러모로’로 고쳐써도 됩니다. ‘온·온갖·온갖길·온갖빛’이나 ‘왁·왁왁·왁자그르·왁자하다’로 고쳐쓰고, ‘이것저것·이 일 저 일·이런저런·그런저런’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이승·있는 그대로·있는 대로’나 ‘자잘하다·자질구레하다·잘’로 고쳐써요. ‘지긋하다·지긋이·지그시·차근차근·차분하다·찬찬히’로 고쳐쓰고, ‘탈탈·탈리다·털리다·털털’이나 ‘꽁알꽁알·꿍얼꿍얼·흥얼·흥얼흥얼’로 고쳐써도 됩니다. ㅍㄹㄴ<br><br>내용 자체가 달라졌거나 내용이 이제는 덜 구상적이고 덜 사실적일 수도 있다→ 줄거리가 달라지거나 이제는 덜 뚜렷하고 덜 고스란할 수도 있다→ 속살이 달라지거나 이제는 환하지 않고 삶과 멀 수도 있다《해석에 반하여》(수전 손택/홍한별 옮김, 윌북, 2025) 22쪽]]></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삶말/사자성어] 생활수준</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316396</link><pubDate>Thu, 04 Jun 2026 12: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316396</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삶말/사자성어]&nbsp;생활수준<br><br>&nbsp;작금의 생활수준을 높이다 → 오늘날 살림살이를 높이다&nbsp;점차적으로 생활수준이 향상된다 → 차츰 돈을 잘 번다&nbsp;지금은 전체적으로 생활수준이 높다 → 이제는 이럭저럭 돈이 많다<br>생활수준(生活水準) : [경제] 소득이나 소비 따위의 많고 적음에 의하여 측정하는 일반적인 생활의 내용이나 정도<br><br>&nbsp; 벌어들여서 쓸 수 있는 품이 어떠한가 하고 따질 적에는 ‘살림·살림하다’로 나타낼 만합니다. ‘살림살이·살림붙이·살림틀·살림보따리’로 나타내면 되고, ‘살림힘·살림품·삶·삶힘’으로 나타낼 수 있어요. ‘돈·돈판’으로 나타낼 때가 있습니다. ‘돈벌이·돈벌이하다·돈벌다·돈벌기·돈쌓기’로 나타내어도 됩니다. ‘밥벌이·밥벌이하다·벌다·벌이’나 ‘벌잇감·벌잇거리·벌잇길·벌잇줄·벌어들이다’로 나타내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br><br>사람들의 꿈을 충족시키는 데 필요한 소득은 생활수준의 변화에 따라 꾸준히 상향 조정된다→ 사람들 꿈을 채우는 데 드는 벌이는 살림살이가 달라지면서 꾸준히 올라간다→ 사람들 꿈을 채우는 데 드는 돈은 살림살이가 바뀌면서 꾸준히 높아간다→ 사람들 꿈을 채우자면 벌어야 하는 돈은 살림살이가 바뀌며 꾸준히 늘어난다《부유한 국가, 불행한 국민》(이치로 가와치·브루스 케네디/김명희·유원섭 옮김, 몸과마음, 2004) 52쪽]]></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만화책</category><title>만화책시렁 843 여왕의 꽃 15 - [[고화질] 여왕의 꽃 15 (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316351</link><pubDate>Thu, 04 Jun 2026 11: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3163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K16263661&TPaperId=173163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3542/66/coveroff/ek162636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K16263661&TPaperId=173163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여왕의 꽃 15 (완결)</a><br/>이즈미 카네요시 지음 / 대원씨아이/DCW / 2020년 03월<br/></td></tr></table><br/>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6.4.만화책시렁 843<br>《여왕의 꽃 15》&nbsp;이즈미 카네요시&nbsp;장혜영 옮김&nbsp;대원씨아이&nbsp;2020.1.15.<br><br>&nbsp; 나라지기는, “나라지기를 섬기는 사람” 만 바라보는 자리이지 않습니다. 나라지기는, 나라를 이루는 모든 사람을 헤아리고 품으면서 보살피는 자리입니다. 그러나 푸른별 숱한 나라는 “나라지기를 섬기는 사람”한테 떡고물을 베풀면서 “손수짓기로 살림을 펴는 작은사람”을 밟거나 죽이거나 괴롭히거나 따돌려 왔습니다. “한 나라에서 살며 왜 나라지기를 안 섬기느냐?”고 따질 까닭이 없습니다. 워낙 어느 곳에든 금(국경선)이란 없습니다. 나라지기끼리 땅싸움을 하느라 사람들을 옭아매고 괴롭힐 뿐입니다. 집을 지어 살림을 일구는 사람한테는 ‘나라’가 아닌 ‘너·나·우리’가 있어요. 사람도 새도 짐승도 푸나무도 나란한 숨결로 품기에 ‘사람’입니다. 《여왕의 꽃 15》을 읽으면, 나라지기(여왕)라는 자리를 지켜낸 뒤에 말끔히 떠나서 숲아이로 거듭나는 줄거리를 들려줍니다. 앙갚음을 하려니 사람(백성·국민·시민)은 뒷전인 줄 뒤늦게 알아챘거든요. 이와 달리 오늘날 우리나라는 여태 앙갚음이라는 늪에 사로잡힙니다. 허울은 ‘우리나라’이되 ‘그놈’을 미워하면서 “못 죽여서 안달”이 난 채 갈갈이 쪼개고 말아요. 어느 쪽에 서든 대수롭지 않습니다. 아이도 어른도 나란할 뿐 아니라, 순이와 돌이도 나란합니다. 어느 고장이든 “한 하늘을 인 푸른별 이웃 삶터”인 줄 알아채려고 할 때라야 비로소 스스로 눈뜨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br>ㅍㄹㄴ<br>“난 원수를 갚느라 바빠서 나라를 어떻게 바꾸어가고 백성을 어떻게 이끌어갈지에 대해선 생각이 부족했어요. 부끄러운 이야기지요.” 100쪽<br>“이건 이방인인 나니까 할 수 있는 말인데, ‘사람으로 이루어진 얼개’라는 의미에서는 대체 불가능한 사람은 없어. 그러니까 태어나 죽어가고, 또 태어나고, 또 죽어가고, 끊임없이 반복되는 거야.” 179쪽<br>#和泉かねよし #女王の花<br>+<br>《여왕의 꽃 15》(이즈미 카네요시/장혜영 옮김, 대원씨아이, 2020)<br>언제나 놀라울 정도의 강인함으로 나를 지켜줬어→ 언제나 놀라울 만큼 바위같아 나를 지켰어→ 언제나 놀랍도록 단단하게 나를 지켰어22쪽<br>혼백만이 남아도 나는 당신을 지킬 거예요→ 넋만이 남아도 나는 그대를 지켜요→ 빛줄기만 남아도 나는 널 지킬게29쪽<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3542/66/cover150/ek162636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5426683</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오늘 읽기</category><title>오늘 읽기 2026.5.30. 하루 11분 그림책 짬짬이 육아</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316313</link><pubDate>Thu, 04 Jun 2026 11: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31631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9593&TPaperId=173163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9/82/coveroff/k32213959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731044&TPaperId=173163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491/75/coveroff/895660594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7413&TPaperId=173163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88/67/coveroff/k51213741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9495&TPaperId=173163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6/6/coveroff/k29213949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7904&TPaperId=173163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6/69/coveroff/k552137904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hbooks/17316313'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br>숲노래 오늘책오늘 읽기 2026.5.30.<br>《하루 11분 그림책 짬짬이 육아》&nbsp;최은경 글, 덴스토리, 2017.5.1.<br><br>마을할매는 04시부터 곤드레밭에서 곤드레를 벤다. 나는 05시부터 자루에 곤드레를 눌러담아서 묶는다. 할매들 낫질은 갈수록 더디다. 할매들은 곤드레를 베어 큰바구에 놓고, 나는 큰바구니를 자루에 부어서 비운다. 아침해가 돋을 무렵 할매는 얼굴이 달아오르며 고되어 하는데 아무도 ‘쉬자’는 말씀을 못 한다. 물병을 들고서 한 분씩 찾아가서 “한 모금 마시면서 숨 좀 돌리셔요.” 하고 여쭌다.<br>밭일 막바지에 오른허리를 삐끗했다. 폭 주저앉을 만큼 아프지만 끝까지 견디며 일손을 마무른다. 마을 윗샘에도 손발과 낯을 씻고서 집으로 돌아와 몸씻이를 하고서 옷을 갈아입는다. 두 시간쯤 죽은듯 쓰러져서 허리와 손발을 다독인 뒤, 큰아이가 허리를 한참 주물러 주어서 자리에서 일어난다. 다시 씻고서 쉬다가 17:00 시골버스로 면소재지에 간다. 미리뽑기를 한다. 숲정이 오디를 조금 훑고서 택시로 집에 돌아온다.<br>어찌저찌 뽑기를 해냈다. 힘들었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어제는 고흥읍 뽑기터가 엉망이라 할 수 없었고, 오늘은 마을 할매가 갑자기 도와주기를 바라셔서 엉겁결에 달려가서 한낮까지 일손을 거든 뒤에 삐끗허리를 다독이다가 마지막 17:00 시골버스로 면소재지에 갈 수 있었다.<br>《하루 11분 그림책 짬짬이 육아》를 돌아본다. 정 틈이 없기에 “하루 11분”이라고 못을 박았을 텐데, 어른끼리 읽는 책도 아닌, 아이랑 나란히 읽는 그림책인데 “하루 11분”이라니, 너무한다. 아이하고 보낼 틈을 내야 하지 않나? 글쓴이는 〈오마이뉴스〉 글꾼(편집기자)인데, 그곳조차 아이곁에 머물 틈을 못 낼 만큼 후들거린다는 뜻일까.<br>아이하고 그림책을 누려 보면 알 텐데, “하루 한나절 그림책”을 해도 모자란다. 아이는 그림책 한 자락을 골(10000)을 가볍게 되읽는다. 아이는 “더 많은 그림책 읽기”를 안 바란다. 아이는 “사랑스러운 그림책을 끝없이 되읽기”를 바란다. 고작 하루 11분으로 그림책을 휙 지나친 탓인지, 숱한 그림책에 흐르는 밑뜻을 못 짚거나 잘못 짚은 대목이 자꾸 보인다. 또한 겉치레와 눈가림으로 붓질에 치우친 그림책을 솎아내는 눈을 찾아볼 수 없다.<br>아이가 태어나기 때문에 읽는 그림책이 아니다. 아이가 없어도 그림책부터 읽어야 ‘사람이 사람다울’ 수 있다. 사내도 가시내도 마찬가지이다. 글만 있는 책을 읽는다면 스스로 옭아매는 수렁이다. 그림책과 만화책과 동화책부터 늘 곁에 두면서 삶과 살림과 사랑과 숲을 하나로 여미는 눈썰미를 틔우지 않는다면, 안타깝지만 ‘사람빛’을 그만 다 놓치게 마련이다.<br>ㅍㄹㄴ<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더 라스트 스탠드 오브 엘런 콜 (2024)<br>+<br>테무 '3,500억' 과징금...EU,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정조준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2359348<br>'중국 선수와 악수 거부' 논란, 직접 이유 밝혔다…"중국 선수 비신사적 행위" 격분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477/0000610975<br>정청래 "주식계좌 보며 마음 흐뭇하면 기호 1번에 투표를"https://n.news.naver.com/article/656/0000177596?type=breakingnews<br>‘내 주식만 박살 아니었네’… 韓증시 종목 82%가 하락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51800?sid=101<br>[속보] '학폭재판 노쇼' 권경애, 6500만원 배상금에 "약정 9000만원도 지급" 판결https://n.news.naver.com/article/002/0002443210?type=breakingnews<br>+<br>37.4%가 자유투? PO에서도 돋보이는 길저스-알렉산더의 자유투 유도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398/0000100000<br>국힘 "李대통령 '투표지 노출' 관권선거"…與 "해프닝에 억지"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01/0016108320?ntype=RANKING<br>88일간 가둬둔 분노의 폭발! 이란 시위대 전격 보복 돌입, 무너지는 철권통치 현장https://www.youtube.com/watch?v=kCtaB4VJBdI<br>[여의도튜브] 이란 인터넷 재개 '물가폭등-식량난' 아우성 / 머니투데이방송https://www.youtube.com/watch?v=dimMiBsOm1M<br>"이란 인터넷 차단 해제…식량난 분노 고스란히 드러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972962?sid=104<br>+<br>이 대통령 “투표 포기, 공동체 해치는 그들 편드는 것”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347145<br>[속보]오세훈 "李대통령, 납득 어려운 비상식적 행동...법위에 있다는 의식"https://n.news.naver.com/article/655/0000031205?type=breakingnews<br>[5월 26일 백악관] JD 밴스 부통령, 주 법무장관들과 정부 사기 근절 태스크포스 회의 개최(풀영상/한글자막)https://www.youtube.com/watch?v=WKIdl8jlGoo<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0842/76/cover150/k5625318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8427646</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어린이시+어른시</category><title>노래책시렁 551 분단동이 아비들하고 통일동이 - [잉여 시인 잉여 시편]</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316054</link><pubDate>Thu, 04 Jun 2026 08: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3160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030762&TPaperId=173160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95/88/coveroff/k8120307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030762&TPaperId=173160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잉여 시인 잉여 시편</a><br/>하종오 지음 / 비(도서출판b) / 2025년 06월<br/></td></tr></table><br/>숲노래 노래꽃 / 문학비평 . 시읽기 2026.6.4.노래책시렁 551<br>《분단동이 아비들하고 통일동이 아들들하고》&nbsp;하종오&nbsp;실천문학사&nbsp;1986.10.20.<br><br>&nbsp; 걷다가 드러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는 조그마한 쉼터나 풀밭이 있다면 서울도 느긋할 만합니다. 아니, 온누리 어느 곳에서나 하늘바라기와 별바라기를 할 수 있어야 삶터요 보금자리이며 마을입니다. 이제 온누리 어디에서나 달구지가 씽씽 달리느라 하늘은커녕 땅도 못 보기 일쑤입니다. 풀씨와 나무씨가 깃들 땅을 밀어대는 판이요, 어린이가 맨발로 뛰놀 자리를 잡아먹는 서울이며, 어른이 집살림을 건사하는 길을 가로막는 늪입니다. 《분단동이 아비들하고 통일동이 아들들하고》를 되읽자니, “갈려서 둘이 된 나라”를 하나로 모으려는 ‘불씨’가 아닌 ‘풀씨’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얼핏설핏 내는 듯하면서도, 막상 이곳(마녘)에서 어떻게 풀씨를 심을는지 살피는 눈길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목소리는 드높되, 손길과 발걸음은 땅바닥에도 하늘에도 없달까요. 우리는 ‘남한·북조선’이기 앞서, ‘조선·고려·신라·발해·백제·고구려·가야’이기 앞서, ‘옛조선’이기 앞서, 저마다 조촐히 집을 짓고 마을로 모이면서 조곤조곤 사랑을 펴는 사람이었습니다. 언제나 ‘나라지기(대통령·임금)’가 아니라 ‘아이’를 바라보고, ‘곁님’을 마주하면서 보금자리를 돌봤어요. 함께를 잃었다면 아이부터 바라볼 노릇이고, 곁님부터 마주할 일이면서, 나란히 이 땅에 서서 집안일부터 하는 살림짓기에서 사랑을 심을 일이라고 느낍니다. 사랑과 살림이 없는 채 외치는 소리에는 아무 씨앗이 없습니다.<br>ㅍㄹㄴ<br>저 노을이 혼자서는 밤이 되고 / 더불어라면 한 세월이 되어 해를 저물겠다네 / 우리가 외친 최후진술이 아직 뜨거운데 / 웬 놈이 감히 산천에 겨울을 몰고 왔는가 (통일 전에 통일 전에 19 모든 양심범/52쪽)<br>우리가 노여움으로 깊어져 / 이 나라의 아름다운 정신을 못 본다면 / 자유는 사람들을 불쌍하게 만들지. / 너는 네가 깨달은 대로 / 풀 한 포기나마 키워보고 / 나는 내가 살아온 대로 / 산맥 한 줄기를 껴안고 싶어. (통일 후 통일 후 23 참말 한 마디/112쪽)<br>+<br>《분단동이 아비들하고 통일동이 아들들하고》(하종오, 실천문학사, 1986)<br>죽은 뒤엔 사지오체가 다 썩더라도→ 죽은 뒤엔 온몸이 다 썩더라도→ 죽은 뒤엔 몸이 다 썩더라도→ 죽은 뒤엔 삭신이 다 썩더라도38쪽<br>우리가 외친 최후진술이 아직 뜨거운데→ 우리가 외친 마지막말이 아직 뜨거운데→ 우리가 외친 마지막말이 아직 뜨거운데52쪽<br>당신이 날 조정했었나, 분단되었던 그동안→ 네가 날 움직였나, 갈라진 그동안→ 그대가 날 만졌나, 갈라선 그동안67쪽<br>우리가 노여움으로 깊어져 이 나라의 아름다운 정신을 못 본다면 자유는 사람들을 불쌍하게 만들지→ 우리가 불타오르며 아름다운 이 나라 숨결을 못 본다면 날개를 달아도 불쌍하지→ 우리가 아주 미워하며 아름다운 이 나라 넋을 못 본다면 날아올라도 불쌍하지112쪽<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95/88/cover150/k8120307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5958868</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영어] 클리셰cliche</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315959</link><pubDate>Thu, 04 Jun 2026 06: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315959</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영어] 클리셰cliche<br><br>클리셰 : xcliche : 1. 상투적인 문구[생각] 2. 상투적인 문구 사용クリシェ(프랑스 cliche) : 1. 클리셰 2. 상투어. 진부한 표현. 상투적인 어구<br><br>프랑스말 ‘cliche’는 우리 낱말책에 없습니다. 없을 만합니다. 실을 까닭이 없기도 하고, 이런 말씨는 우리말로 너끈히 담아낼 만합니다. 이모저모 살펴서 “늘 하다·다들 하다·누구나 하다·그동안 하다·여태 하다”나 ‘버릇·배다·입버릇·입·입정·인’으로 손볼 만합니다. ‘흔하다·뻔하다·빤하다·똑같다·같다’나 ‘그냥·그대로·길·맛없다·맛적다’로 손볼 수 있고, ‘따분하다·심심하다·재미없다·졸다·주저리·하품’으로 손봅니다. ‘꼰대·꼿꼿하다·보잘것없다·볼것없다·빛없다·빛깔없다’나 ‘함부로·마구·마구잡이·되는대로·너절하다·후지다’로 손보면 되어요. ‘선하다·숱하다·수북하다·수두룩하다·알 만하다’나 ‘잔뜩·셀길없다·헤아릴 길 없다’로 손봐도 어울려요. ‘늘·노상·언제나·으레·일삼다·한결같다’나 ‘틀박이·판박이·타령’으로 손봅니다. ‘곱재기·졸때기·생쥐·쥐뿔·좀먹다·좀스럽다’나 ‘크잖다·크잘것없다·자잘하다·허술하다·허수룩하다·하찮다·하잘것없다’로 손볼 수 있어요. ㅍㄹㄴ<br><br>동료들이 큰 자각 없이 사용하는 클리셰를 피하고자 선택하는 표현들 역시 금세 또 하나의 클리셰가 된다→ 둘레에서 그냥 쓰는 뻔한 말을 꺼리려고 해도 어느새 뻔하게 말한다→ 동무가 그닥 생각 않고 쓰는 말을 삼가려고 해도 이내 빤한 말을 쓴다《서평의 언어》(메리케이 윌머스/송섬별 옮김, 돌베개, 2022) 101쪽<br>이오네스코가 클리셰를 발견했다는 것은 언어를 의사소통이나 자기표현의 도구로 보기를 거부하고, 대체 가능한 개인이 (일종의 무아지경 상태에서) 분비한 진기한 물질처럼 간주했다는 것이다→ 이오네스코가 타령을 찾았다면 말을 마음나눔이나 마음그림으로 여기지 않고, 새로운 내가 (이른바 고요히) 내놓는 놀라운 빛으로 삼았다는 뜻이다《해석에 반하여》(수전 손택/홍한별 옮김, 윌북, 2025) 176쪽]]></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의 : -의 수준] (3 +)</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315937</link><pubDate>Thu, 04 Jun 2026 05: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315937</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nbsp;'-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nbsp;-의 수준<br>&nbsp;이 글의 수준을 보면 → 이 글빛을 보면 / 이 글결을 보면&nbsp;그림의 수준이 보통 아니다 → 그림빛이 장난아니다&nbsp;국가의 수준을 판단하는 기준은 → 나라크기를 가늠하는 틀은&nbsp;네 말의 수준이라면 → 네 말결이라면 / 네 말눈이라면<br>&nbsp; ‘수준(水準)’은 “1. 사물의 가치나 질 따위의 기준이 되는 일정한 표준이나 정도 2. 수면(水面)의 위치. 주로 육지의 높이를 재는 기준이 된다 3. [건설] 면이 평평한가 아닌가를 재거나 기울기를 조사하는 데 쓰는 기구 = 수준기”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의 + 수준’ 얼개라면 ‘-의’를 털고서, ‘결·깜냥·빛·값’이나 ‘곳·데·께·즈음·쯤’으로 손질합니다. ‘서다·있다·놓다·되다·두다·같다’로 손질하고요. ‘길·길눈·길꽃·길새·길꼴·길턱’이나 ‘금·자·잣대·자락·자리’로 손질해요. ‘크기·키·키높이·키눈·키눈금’이나 ‘-짜리·턱·통·틀·틀거리·하나치’로 손질할 만합니다. ‘높낮이·높고낮음·높고낮다’나 ‘눈·눈꽃·눈깔·눈꽃길·눈가늠·눈겨냥’으로 손질하고, ‘눈결·눈금·눈줄·눈길·눈길꽃’으로 손질하지요. ‘눈높이·눈대중·눈망울·눈썰미’나 ‘만큼·만치·만하다·못지않다·진배·진바·주머니·셈갈래’로 손질해도 어울려요. ‘어림·어림값·어림셈·어림생각·어림하다’나 ‘보는눈·보는눈빛·보는눈길·봄눈·봄빛’으로 손질합니다. ‘읽는눈·읽는눈빛·읽는눈길·읽눈·읽는힘·읽힘’이나 ‘비금비금·비슷·비슷비슷·어슷비슷·어금버금·엇비슷’으로 손질해도 되어요. ㅍㄹㄴ<br><br>변해버린 자연환경 속에서 자신들이 없애버린 문화와 견줄 만한 삶의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달라진 터전에서 손수 없애버린 살림과 견줄 만한 삶빛을 잇고자 애쓰는 이는 많지 않았다→ 바뀐 시골에서 스스로 없애버린 살림과 견줄 만한 삶길을 돌보고자 힘쓰는 이는 많지 않았다《북태평양의 은빛 영혼 연어를 찾아서》(프리먼 하우스/천샘 옮김, 돌베개, 2009) 220쪽<br>그의 인격의 수준만큼 재산을 갖는 것이 원칙이다→ 그이 밑바탕만큼 살림을 갖춰야 한다→ 그사람 밑절미만큼 돈을 갖추면 된다《백년을 살아보니》(김형석, Denstory, 2016) 28쪽<br>오히려 사회의 수준을 높이고 건강하게 함으로써→ 오히려 사회 수준을 높이고 튼튼하게 하여→ 오히려 더 나은 삶터로 가꾸고 튼튼하게 북돋아→ 오히려 한결 나은 삶터로 튼튼하게 북돋아《선생님, 노동이 뭐예요?》(하종강, 철수와영희, 2018) 52쪽]]></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한자말] 조정 調整 (15 + 2026.6.4.)</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315936</link><pubDate>Thu, 04 Jun 2026 05: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315936</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br>&nbsp;알량한 말 바로잡기&nbsp;조정 調整<br>&nbsp;구역 조정 → 자리 맞추기 / 자리 바꿈&nbsp;노선의 조정 → 길을 추스름 / 길을 손봄&nbsp;공공요금의 조정 → 살림삯 가다듬기 / 살림삯 손질&nbsp;회사의 구조 조정으로 → 일터에서 얼개를 새로 하면서&nbsp;운행 시간이 조정되다 → 다니는 때가 바뀌었다&nbsp;일의 우선순위가 조정되다 → 먼저 할 일을 새로 짜다&nbsp;계획이 전면 조정되다 → 얼개를 몽땅 손질하다&nbsp;대학 정원을 조정하다 → 배울 사람을 추스르다&nbsp;아침으로 조정했다 → 아침으로 맞췄다&nbsp;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 곱돈을 높게 맞췄다<br>&nbsp; ‘조정(調整)’은 “어떤 기준이나 실정에 맞게 정돈함”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정돈(整頓)’은 “1. 어지럽게 흩어진 것을 규모 있게 고쳐 놓거나 가지런히 바로잡아 정리함”을 가리키고, ‘정리(整理)’는 “1. 흐트러지거나 혼란스러운 상태에 있는 것을 한데 모으거나 치워서 질서 있는 상태가 되게 함”을 가리킨다 합니다. 말풀이가 빙글빙글 도는 얼거리로군요. ‘가누다·가다듬다·갈무리·갈무리하다·갈망·갈망하다’나 ‘고르다·다루다·다리다·반반하다·인두’로 고쳐씁니다. ‘깁다·기우다·꿰맞추다·꿰매다·끼워맞추다’나 ‘나누다·나눔·나누기·낳다·땋다’로 고쳐써요. ‘다독이다·다스리다·달래다·보듬다·보듬보듬’이나 ‘돌아보다·둘러맞추다·맞추다·맞춤·맞추기’로 고쳐씁니다. ‘뒷손질·손대다·손보다·손질·손질하다’나 ‘마당·자리’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만지다·만지작거리다·매만지다·움직이다·바꾸다·바로잡다’나 ‘살펴보다·살펴두다·살펴놓다·살펴주다·살피다’로 고쳐쓸 만하고요. ‘쓰다듬다·쓰담쓰담·쓰담하다’나 ‘얘기·얘기하다·이야기·이야기하다·이바구’로 고쳐쓰지요. ‘어르다·어울리다·어울림·어울길’이나 ‘여미다·엮다·엮어내다’로 고쳐씁니다. ‘오가다·오고가다·주고받다·주거니받거니’나 ‘읽는눈·읽는눈빛·읽는눈길·읽눈·읽는힘·읽힘’으로 고쳐써도 돼요. ‘세우다·섞다·잡다·잡아가다·흔들다’나 ‘짚다·짚어보다·짚어내다·짚어가다’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짜다·짜내다·짜놓다·짜맞추다·짜깁기·째다·짜이다’로 고쳐쓰며, ‘추다·추스르다·치우다’나 ‘하다·해놓다·해대다·해두다·해주다·해오다’로 고쳐쓰면 됩니다. 이밖에 낱말책에는 여덟 가지 한자말 ‘조정’을 싣습니다만 모두 털거나 손질해야지 싶어요. ‘배’라는 낱말이 있는데 왜 ‘釣艇’이나 ‘漕艇’을 써야 할까요? 임금이 나라일을 보는 자리라면 ‘임금자리’나 ‘임금터’라 해볼 수 있어요. ‘궁부·정하·조가·조단·조당·조저’ 같은 낡은 한자말은 모두 털어야겠습니다. ㅍㄹㄴ<br><br>조정(?征) : 가서 정벌함조정(措定) : [철학] 1. 존재를 긍정하거나 내용을 명백히 규정하는 일 2. 명제를 자명한 것 또는 임의의 가정으로서 직접적으로 추리에 의하지 않고 긍정하여 주장하는 일 3. 논점에 관하여 반론을 예상하고 그에 앞서 주장하는 의견이나 학설조정(釣艇) : = 낚싯배조정(朝廷) : 임금이 나라의 정치를 신하들과 의논하거나 집행하는 곳. 또는 그런 기구 ≒ 궁부·정하·조가(朝家)·조단(朝端)·조당(朝堂)·조저(朝著)조정(朝政) : 조정(朝廷)의 정치조정(漕艇) : [운동] 1. 정해진 거리에서 보트를 저어 스피드를 겨루는 경기 2. 배의 어느 한 부분에도 고정되지 않은 노를 앞에서 뒤로 저으면서 몰아가는 경기용 배조정(調停) : 1. 분쟁을 중간에서 화해하게 하거나 서로 타협점을 찾아 합의하도록 함 ≒ 조제(調劑) 2. [법률] 분쟁을 해결하기 위하여 법원이 당사자 사이에 끼어들어 쌍방의 양보를 통한 합의를 이끌어 냄으로써 화해시키는 일 3. [사회] 노동 쟁의가 해결되지 않았을 때에 노동 위원회에서 선출한 조정 위원이 노사 쌍방의 의견을 듣고 조정안을 작성·제시하여 쟁의가 해결되도록 노력하는 일조정(藻井) : [건설] 반자널에 해초 무늬를 그린 소란 반자<br><br>당신이 날 조정했었나, 분단되었던 그동안→ 네가 날 움직였나, 갈라진 그동안→ 그대가 날 만졌나, 갈라선 그동안《분단동이 아비들하고 통일동이 아들들하고》(하종오, 실천문학사, 1986) 67쪽<br>적당한 조정을 하고 나면→ 알맞게 다스리고 나면→ 살살 맞추고 나면《세계의 명장, 진창현》(진창현, 혜림커뮤니케이션, 2002) 200쪽<br>사람들의 꿈을 충족시키는 데 필요한 소득은 생활수준의 변화에 따라 꾸준히 상향 조정된다→ 사람들 꿈을 채우는 데 드는 벌이는 살림살이가 달라지면서 꾸준히 올라간다→ 사람들 꿈을 채우는 데 드는 돈은 살림살이가 바뀌면서 꾸준히 높아간다→ 사람들 꿈을 채우자면 벌어야 하는 돈은 살림살이가 바뀌며 꾸준히 늘어난다《부유한 국가, 불행한 국민》(이치로 가와치·브루스 케네디/김명희·유원섭 옮김, 몸과마음, 2004) 52쪽<br>이미 수차례나 약속을 파기하고 단 한 번도 신의를 지키지 않은 사람들과 조정안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요→ 이미 여러 판 다짐을 깨고 믿음을 하나도 지키지 않은 사람들과 어울길을 마련할 수 있을까요→ 이미 다짐을 자꾸 뒤집어 아주 미덥지 않은 사람들과 맞춤길을 여밀 수 있을까요《초록의 공명》(지율, 삼인, 2005) 53쪽<br>장시간에 걸친 시민대책위 마라톤 회의 결과 조정안의 수용은 기각되었습니다→ 길게 나눈 들꽃모임 끝에 맞춤길은 안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들빛모임은 오래 이야기한 끝에 안 맞추기로 했습니다→ 오랫동안 띠앗에서 얘기한 끝에 우리는 안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길디긴 들꽃두레 이야기 끝에 안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기나긴 두레 이야기 끝에 안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초록의 공명》(지율, 삼인, 2005) 54쪽<br>원래 창조 때부터 모든 걸 조정할 수 있게 만들어졌어→ 워낙 처음부터 모두 다룰 수 있도록 태어났어→ 워낙 처음부터 모두 다스릴 수 있도록 태어났어《아나스타시아 1》(블라지미르 메그레/한병석 옮김, 한글샘, 2007) 52쪽<br>몇 주 동안의 계획을 다시 조정해야 한다→ 몇 주 동안 할 일을 다시 맞추어야 한다→ 몇 주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한다《침묵을 위한 시간》(패트릭 리 퍼머/신해경 옮김, 봄날의책, 2014) 21쪽<br>그렇게 되려면 높이를 조정해야 합니다.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높이를 살펴야 합니다.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높이를 가눠야 합니다.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는 말입니다《위! 아래!》(이월곡, 분홍고래, 2016) 76쪽<br>죄수 입장에서는 항시 감시당한다고 상정하고 행동을 조정하는 수밖에 없다→ 갇힌이 자리에서는 늘 부라린다고 여기고 몸짓을 맞추는 수밖에 없다→ 사슬꾼은 언제나 들여다본다고 생각하고 몸짓을 추스를 수밖에 없다《진정성이라는 거짓말》(앤드류 포터/노시내 옮김, 마티, 2016) 186쪽<br>혹 재조정할 것이 없는지 살펴본다→ 문득 다시 맞춰야 할는지 살펴본다→ 얼핏 새로 손봐야 할는지 살펴본다《잘한 것도 없는데 또, 봄을 받았다》(페리테일, 예담, 2017) 153쪽<br>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단계마다 계속해서 조정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멀리 뜻을 세우고 그때마다 꾸준히 맞추어 나가야 한다→ 길게 보는 뜻을 세우고 그때마다 꾸준히 가다듬어 나가야 한다→ 앞길을 세우고 차근차근 가다듬어 나가야 한다→ 길게 내다보고 하나씩 추슬러야 한다《자전거 타는 CEO》(킹 리우·여우쯔엔/오승윤 옮김, OCEO, 2017) 180쪽<br>일의 우선순위도 조정한다→ 일머리도 맞춘다→ 일거리도 가눈다→ 일결도 헤아린다→ 일걸음도 추스른다《직업으로서의 음악가》(김목인, 열린책들, 2018) 15쪽<br>조정 기간에 들어가면 제대로 할 거야→ 추스를 적이 되면 제대로 해→ 맞출 때가 되면 제대로 해《카나타 달리다 6》(타카하시 신/이상은 옮김, 학산문화사, 2020) 129쪽<br>어디에 심을 건지에 따라 흙의 배합 비율을 조정하는 것도 팁이다→ 어디에 심을는지에 따라 흙을 다르게 섞는다→ 어디에 심을는지에 따라 흙을 알맞게 섞는다《내 방의 작은 식물은 언제나 나보다 큽니다》(김파카, 카멜북, 2020) 142쪽<br>구조 조정이 할퀴고 간 자리에 훈장처럼 상처가 빛났다→ 솎느라 할퀴고 간 자리에 꽃처럼 생채기가 빛났다→ 쳐내며 할퀴고 간 자리에 보람처럼 멍울이 빛났다《당신이 전태일입니다》(표성배, 도서출판 b, 2023) 76쪽]]></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한자말] 인격 人格 (14 +)</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315929</link><pubDate>Thu, 04 Jun 2026 04: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315929</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nbsp;알량한 말 바로잡기&nbsp;인격 人格<br>&nbsp;인격 모독 → 사람 갉기&nbsp;인격 수양 → 마음닦기&nbsp;인격 형성 → 숨빛 빚기&nbsp;탁월한 인격의 소유자 → 빛살이 밝은 사람&nbsp;인격을 갖추다 → 온빛을 갖추다&nbsp;서로의 인격을 존중하다 → 서로 숨결을 섬기다&nbsp;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다 → 말은 그 사람 넋이다<br>&nbsp; ‘인격(人格)’은 “1. 사람으로서의 품격 2. [법률] 권리 능력이 있고, 법률상 독자적 가치가 인정되는 자격 3. [법률] 형사학상, 신체적 특성을 제외한 인간의 정신적·심적 특성의 전체 4. [사회 일반] 공동생활의 주체로서의 독립적 개인 5. [심리] 개인의 지적(知的), 정적(情的), 의지적 특징을 포괄하는 정신적 특성. 개인이 자기 자신을 유일한 지속적 자아로 생각하는 작용이다 6. [종교 일반] 신에 대하여 인간이 갖춘 품격을 이르는 말 7. [철학] 도덕적 행위의 주체가 되는 개인. 자기 결정적이고 자율적 의지를 가지며, 그 자신이 목적 자체가 되는 개인을 이른다”처럼 풀이합니다. ‘사람·사람값·사람길’이나 ‘사람몫·사람꽃·사람빛·사람사랑’으로 손질합니다. ‘넋·넋빛·얼·얼빛’이나 ‘누·누구·뉘’로 손질해요. ‘마음·맘·마음꽃·마음그림’이나 ‘마음결·마음새·마음밭·마음보·마음빛·마음별’로 손질하지요. ‘빛·빛꽃·빛다발’이나 ‘빛보따리·빛꾸러미·빛살·빛발’로 손질하면 됩니다. ‘살림결·살림길·살림소리’나 ‘살림꽃·살림멋·살림돌·살림빛’으로 손질하며, ‘삶결·삶으로·삶길·사는길·삶꽃·삶맛·삶멋·삶소리·삶빛’으로 손질할 만합니다. ‘숨·숨결·숨빛·숨꽃·숨통·숨붙이·숨소리·숨구멍·숫구멍·숨길’로 손질해도 어울려요. ‘온꽃·온빛·온빛깔·온바탕’이나 ‘참꽃·참빛’으로 손질할 수 있습니다. ‘모습·낯·얼굴’로도 손질합니다. ‘밑·밑동·밑빛·밑바탕·밑절미·밑꽃’이나 ‘밑짜임·밑틀·밑판·밑뿌리·밑싹·밑씨·밑자락’으로 손질하며, ‘바탕·바탕길·바탕꽃’으로 손질할 만합니다. ㅍㄹㄴ<br><br>해박(該博)한 학식, 그리고 고상한 인격은→ 잘 아는 머리, 그리고 높은 마음은→ 고루보는 눈, 그리고 뛰어난 넋은→ 꿰뚫는 눈, 그리고 빼어난 마음밭은《기독교의 전교자 6인》(편집부, 신구문화사, 1976) 30쪽<br>인간으로서 살아가는 데 가장 소중한 것, 즉 ‘무형의 인격’에 관한 사항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사람으로서 살아가며 가장 값진 길, 곧 ‘속빛’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사람으로서 살아가며 가장 빛나는 길, 곧 ‘속마음’이라고 보기 때문이다《청빈의 사상》(나카노 고지/서석연 옮김, 자유문화사, 1993) 43쪽<br>표리부동한 이중인격자일 뿐만 아니라 심각한 중병에 걸려 있음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틀림없이 겉치레인 두얼굴일 뿐만 아니라 크게 앓겠지요→ 틀림없이 일그러진 두낯일 뿐만 아니라 몹시 앓겠지요→ 틀림없이 제멋대로인 두모습일 뿐만 아니라 매우 앓겠지요《한국 인문학의 서양 콤플렉스》(이진우, 민음사, 1999) 42쪽<br>신앙은 인격의 골자다→ 우리 바탕은 빛이다→ 우리 숨결은 빛이다→ 우리는 빛이다《사랑의 샘가에서》(우치무라 간조/최현 옮김, 범우사, 2004) 81쪽<br>피차 인격에 결함이 있는→ 둘 다 모자란→ 서로 허술한→ 모두 틈이 있는《사랑이 없어도 먹고살 수 있습니다》(요시나가 후미/윤영의 옮김, 서울문화사, 2005) 146쪽<br>이 아이가 자라는 과정에서 말을 배움과 함께, 또 그 배우는 정도와 거의 정비례하여 어른은 그에게서 인격을 발견하기 시작한다→ 이 아이가 자라는 길에 말을 배우고, 또 배우는 만큼 어른은 아이한테서 마음을 읽어낸다→ 이 아이가 자라는 동안 말을 배우고, 또 배우는 대로 어른은 아이한테서 마음결을 헤아린다《뿌리깊은 나무의 생각》(한창기 글·설호정 엮음, 휴머니스트, 2007) 284쪽<br>인형에게 인격을 부여하고 하나의 독립적인 존재로 사랑한다→ 작은님한테 마음을 주고 오롯이 사랑한다→ 작은빛한테 마음이 있다고 여기면서 옹글게 사랑한다《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서천석, 창비, 2015) 85쪽<br>정치적이고 반역적인 인격을 낳았다→ 눈치보기에 뒤틀린 마음씨가 됐다→ 눈치꾼에 싸움꾼 마음이 되었다《‘도련님’의 시대 4》(세키카와 나쓰오·다니구치 지로/오주원 옮김, 세미콜론, 2015) 41쪽<br>그의 인격의 수준만큼 재산을 갖는 것이 원칙이다→ 그이 밑바탕만큼 살림을 갖춰야 한다→ 그사람 밑절미만큼 돈을 갖추면 된다《백년을 살아보니》(김형석, Denstory, 2016) 28쪽<br>다른 사람에게라면 인격모독에 해당할 말을→ 다른 사람한테라면 낮춤말을→ 다른 사람한테라면 짓밟는 말을→ 다른 사람한테라면 구지레말을→ 다른 사람한테라면 윽박말을→ 다른 사람한테라면 휘젓는 말을《성매매 안 하는 남자들》(살림 기획·허주영 엮음, 호랑이출판사, 2018) 31쪽<br>인격이나 개성보다는→ 숨빛이나 눈빛보다는→ 마음이나 삶빛보다는《기상천외한 코뮤니즘 실험》(비니 아담착/조대연 옮김, 고래가그랬어, 2019) 6쪽<br>경제성장과 진보의 이름으로 문화, 인격, 공동체, 자연세계를 파괴하고 있는 현실을 목격하게 된다→ 돈벌이와 새길이란 이름으로 살림, 사람, 마을, 숲을 무너뜨리는 오늘날을 본다→ 돈길과 새걸음이란 이름으로 삶, 사람빛, 두레, 들숲을 깨부수는 모습을 본다《민중의 이름으로》(이보 모슬리/김정현 옮김, 녹색평론사, 2022) 54쪽<br>작은 생명에 대한 배려를 보여주는 사람의 인격이 훌륭하다는 보장은 없다→ 작은 숨결을 헤아리는 사람이 훌륭하다고 볼 수는 없다→ 작은 목숨을 살핀다고 해서 바탕이 훌륭하지는 않다《미물일기》(진고로호, 어크로스, 2022) 97쪽<br>누군가를 지배하거나 경쟁에서 이기는 나라가 아니라,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배려와 인격이 살아 있는 나라입니다→ 누구를 거느리거나 싸워서 이기는 나라가 아니라, 서로서로 살림을 아끼고, 헤아리며 사람이 빛나는 나라입니다《비상계엄을 이겨낸 대한국민 이야기》(배성호·주수원, 철수와영희, 2025) 167쪽]]></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사전 짓는 책숲</category><title>책숲하루 2026.6.3. 작위</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315064</link><pubDate>Wed, 03 Jun 2026 17: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31506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7888&TPaperId=173150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2/60/coveroff/k392137888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7042&TPaperId=173150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33/31/coveroff/k26213704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8160&TPaperId=173150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9/52/coveroff/k292138160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8963&TPaperId=173150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4/91/coveroff/k982138963_3.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9976&TPaperId=173150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74/coveroff/k682139976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숲노래 책숲책숲하루 2026.6.3. 작위<br>―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국어사전 짓는 도서박물관): 우리말 배움터 + 책살림터 + 숲놀이터<br><br>&nbsp; 오늘 비로소 ‘작위作爲·작위적’을 새로 손질합니다. ‘조정(調整)’도 손질하려고 한참 들여다봅니다. ‘지금(只今)’은 열두 달째 천천히 들여다보면서 손질하고, ‘진실(眞實)’과 ‘조심(操心)’도 꽤 여러 달에 걸쳐서 가만히 들여다보면서 손질합니다. 이 같은 한자말을 그냥그냥 써도 나쁘지는 않지만, 곰곰이 짚으면서 손질할 수 있습니다. 우리말은 그림씨나 움직씨나 어찌씨만 많지 않아요. 말끝을 살짝 바꾸면서 말결이 넓고 깊습니다. 또한 낱말 앞뒤에 꾸밈말을 붙여서 더 작은 데까지 나타낼 수 있습니다.<br>&nbsp; 이를테면, 우리말 ‘짚다’로 손질할 적에 ‘짚어내다·짚어가다·짚어보다’처럼 받침말을 어떻게 붙이느냐에 따라서 말결을 살짝 다르게 폅니다. “곧이 듣다”와 “곧이곧게 듣다”와 “곧이곧대로 듣다”는 거의 같다고 할 테지만, 조금씩 말빛을 바꾸는 얼개입니다. ‘주고받다’로만 쓰지 않는 우리말입니다. ‘주거니받거니’도 있어요. ‘오거니가거니’하고 ‘가거니오거니’도 있고 ‘오가다·오고가다’도 있습니다.<br>&nbsp; 집안일을 하고서 낱말을 다독입니다. 아이들하고 첫여름 멧딸기를 우리집 뒤꼍에서 훑고서 낱말을 추스릅니다. 빨래를 해서 널고 말리고 걷고서 낱말을 돌아봅니다. 새바라기를 하다가, 갓 깨어난 새끼사마귀를 들여다보다가, 무럭무럭 돋는 짙푸른 나뭇잎을 쓰다듬다가, 우리가 먼먼 옛날부터 혀끝으로 나누던 말결에 어떤 숨결이 흐르는지 곱씹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왜 말빛과 말결과 말꽃을 잊는지 차근차근 되새깁니다.<br>&nbsp; 꾸미려고 하니 겉을 매만집니다. 꿈을 꾸려고 하니 속을 건사합니다. 꾸밈새에 마음을 빼앗기니 겉치레를 높이 삽니다. 꿈씨앗을 심는 하루일 적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소꿉놀이를 하는 곁에서 즐겁게 집살림과 집안일을 맡습니다. 모든 말은 손끝에서 자라고 눈끝에서 깨어나고 혀끝에서 살아나고 바람끝에 얹어서 서로 나눕니다.<br>ㅍㄹㄴ<br>* 새로운 우리말꽃(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하기http://blog.naver.com/hbooklove/28525158<br>*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지기(최종규)가 쓴 책을 즐거이 장만해 주셔도 새로운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짓는 길을 아름답게 도울 수 있습니다<br><br><br><br><br><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74/cover150/k68213997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27470</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오늘 읽기</category><title>오늘 읽기 2026.5.29. 사진과 시</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314979</link><pubDate>Wed, 03 Jun 2026 16: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31497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8762&TPaperId=173149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4/85/coveroff/k43213876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033558&TPaperId=173149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45/47/coveroff/k962033558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4097710&TPaperId=173149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281/93/coveroff/8974097710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4093863&TPaperId=173149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873/99/coveroff/897409386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4096269&TPaperId=173149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8/37/coveroff/8974096269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hbooks/17314979'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br>숲노래 오늘책오늘 읽기 2026.5.29.<br>《사진과 시》&nbsp;유희경 글, 아침달, 2024.8.1.<br><br>‘미리뽑기(사전투표)’를 하러 고흥읍으로 간다. ‘제때뽑기(본투표)’를 하는 날은 이제 쉼날이라서 시골버스를 못 탄다. 시골은 쉼날에 버스가 안 다니다시피 한다. 그런데 막상 읍내 뽑기터에 가니 알림글도 사람도 없다. 한참 멀뚱거리다가 돌아나온다. 나처럼 헛걸음하는 어르신을 여럿 본다. 시골이란 종잡을 수 없다. ‘선거인명부’를 이 사람 저 사람 돌려보면서 툭하면 손전화가 울리고, ‘내가 뽑기를 했는지 안 했는지’ 어떻게 알고는 손전화가 울리기도 한다. 읍내에서 헛물만 켜고서 집으로 돌아온다. 지난해보다 제비가 확 줄었지만 곳곳에서 새끼를 낳아서 먹이는 모습을 올려다본다. 《사진과 시》를 돌아본다. 모든 삶은 따로 있지 않다. ‘과학·문학·종교·수학’이 다 나란하고 ‘그림·글·사진·손말’도 나란하다. ‘삶·살림·사람·사랑·사이’가 따로 놀지 않으며, ‘숲·들·메·바다·마을’도 함께 있다. 새롭게 이곳에 이루는 ‘짓기(지음)’를 헤아린다면 누구나 ‘빈손으로 빚어서 빛내’듯, ‘집에서 즈믄길을 즐겁게 지내는 짓기’라는 길을 연다. 찰칵 담아서 옮기든, 마음에 담아서 글로 옮기든 마찬가지이다. 살림을 짓는 삶이라는 이야기가 있으면 모두 빛나지만, 살림을 안 지으면서 삶거죽을 훑으려 하면 ‘꾸미기’라는 겉치레에서 맴돈다. 꾸미니 꿈하고 멀고, 꾸리니 꿈씨를 심는다.<br>ㅍㄹㄴ<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삼전 노조위원장 연봉이 트럼프보다 많다?…'연봉 비교표' 화제https://n.news.naver.com/article/448/0000615165<br>상위 20% 더 벌고 하위 20% 더 썼다...양극화 '악화'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2359199<br>"제발 멈춰달라" 묵살한 강제 팔굽혀펴기…병사 근육 녹았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099737?sid=102<br>정청래 “부정부패로 감옥 갔다 온 이재명” MB 언급하려다 실수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794180?ntype=RANKING<br>"투기판 열어놓고 이제 와 경고?"…금융당국, 삼전·닉스 레버리지 투자경고 '뒷북' 논란https://n.news.naver.com/article/629/0000502908<br>+<br>이산화탄소를 줄여야 한다는 환경운동가 vs 당신부터 줄이라는 상원의원https://www.youtube.com/watch?v=oCiWhhHuUoc<br>플라스틱 없애자는 환경론자 VS 배관공 출신 상원의원https://www.youtube.com/watch?v=Qh_Cnigcfo0<br>“종자 준비 다 해놨는데”…정부 매입량 축소에 ‘논콩 파종기’ 현장 대혼란https://n.news.naver.com/article/662/0000096126<br>[특파원 현장] "못 살겠다" 파탄 난 현실…특파원 붙잡은 뜻밖의 장면 / 연합뉴스https://www.youtube.com/watch?v=2ePepwI_NDg<br>[단독] 임상준 환경공단 이사장, 차관 시절 ‘유흥주점’ 고급 접대 의혹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2190001?ntype=RANKING<br>+<br>최승호 삼전 노조위원장 "부적절 발언 사과…DS·DX 분리 교섭"https://n.news.naver.com/article/057/0001951259<br>구글 지도 반출 허가 후 멈춘 후속 논의…커지는 산업 우려https://n.news.naver.com/article/030/0003432387?type=journalists<br>中지도에 靑-대통령 관저 등 보안시설 무더기 노출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721758?sid=100<br>[만나보니] 구글에 지도 반출 끝이 아니다…"공간 AI 주권 경쟁 시작"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095943?sid=105<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374/40/cover150/k4829324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3744094</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오늘 읽기</category><title>오늘 읽기 2026.5.28. 마법은 없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314635</link><pubDate>Wed, 03 Jun 2026 11: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314635</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783158&TPaperId=173146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1567/96/coveroff/8952783158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214590&TPaperId=173146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7/98/coveroff/8972214590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7400&TPaperId=173146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5/58/coveroff/k112137400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722509&TPaperId=173146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5/84/coveroff/895872250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532523&TPaperId=173146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3921/1/coveroff/k092532523_2.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hbooks/17314635'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br>숲노래 오늘책오늘 읽기 2026.5.28.<br>《마법은 없었다》&nbsp;알렉상드라 알리옹 코드 글/목수정 옮김, 에디터, 2023.10.10.<br><br>비는 가시되 구름은 고스란히 남는다. 구름까지 가신다면 꽤 더울 듯싶다. 아침나절에 작은아이 손길을 받으며 밥을 한다. 도움손을 곁에 두면 모든 일이 수월하다. 늘 느끼는데, 집에서 손수 차릴 적에 더없이 즐겁다. 낮에는 바쁜 글일을 이렁저렁 추스르고서 저물녘 17:00 시골버스로 저잣마실을 간다. 시골 푸른배움터 아이들이 시골버스로 읍내로 가는 듯한데, 그야말로 오지게 시끄럽다. 버스일꾼이 “야, 야, 아덜아, 너거들 너무 시끄럽지 않나?” 하며 한소리 한다. 《마법은 없었다》를 돌아본다. “Les apprentis sorciers”를 옮긴 책이고, “마법을 갓 배우는 사람”을 가리킨다고 할 만하다. 우리가 스스로 잊을 뿐인데, ‘마법’은 늘 있다. 우리 넋과 숨빛이 바로 ‘마법’이다. 얄딱구리하게 부리는 놀라운 길이 아니라, 숲빛을 품어서 풀어내는 빛이 ‘마법’이다. 숲을 품는 숲집에서는 고약하거나 궂거나 사나운 좀을 안 만든다. 숲을 등진 서울(도시문명·과학기술)에서 좀을 만든다. 좀 하나를 미리맞기(백신)로 겨우 다독인들 다른 좀이 끝없이 나타낼 테니, 죽도록 미리맞기라는 새좀(화학약품)을 몸에 욱여넣으면서 스스로 망가진다. 숲에서 손수짓기라는 길을 푸른빛으로 품기에 이따금 몸살을 앓으면서 티끌을 말끔히 떨구고 씻는다. 앓으면서 땀으로 씻어야 하는데, 앓기도 싫고 땀도 싫은 채 “여름엔 에어컨으로 춥고, 겨울엔 난방으로 더운 얼치기”로 지내니 누구나 아플밖에 없다. 땀흘리는 여름을 나야 겨울에 멀쩡하고, 오들오들 떠는 찬바람을 쐬어야 여름에 튼튼하다. 그러니까 빛(마법)은 늘 숲에 있다. 숲을 집과 마을과 나라에 품을 때라야 누구나 삶을 새롭고 즐겁게 지으면서 사랑으로 걸어갈 수 있다.<br>#Les apprentis sorciers #AlexandraHenrionCaude<br>ㅍㄹㄴ<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경제공동체인데 배우자 핑계" … 조국 주식 논란에 '조로남불' 비판 확산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6/05/21/2026052100244.html<br>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4개 '겸직 보수' 깜깜이 [장막 속 6·3 지선⑧]https://n.news.naver.com/article/665/0000007445<br>5.18 단체, 정용진 사과에 "회사가 왜 생각 못했냐는건데…본질 이해 못하고 다른 말만 해"https://n.news.naver.com/article/002/0002442892?cds=news_media_pc&amp;type=editn<br>등골 오싹한 '유령도시' 됐다…텅텅 빈 세종시 상권 [소멸 리포트]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292128<br>알리·테무·쉬인서 어린이 우산·우비 샀다면 당장 확인해보세요···‘안전 부적합’ 제품 다수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448434<br>+<br>노동장관, 사회적 분배 비판에 반박…"대기업 이윤 뺏기 아냐"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103907?rc=N&amp;ntype=RANKING<br>[속보]이스라엘 군에 나포됐다 풀려난 활동가들 “성폭행, 성추행, 테이저건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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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504/67/cover150/89674426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5046745</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영어] 트롱프뢰유trompe-l’oeil</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314575</link><pubDate>Wed, 03 Jun 2026 11: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314575</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영어]&nbsp;트롱프뢰유trompe-l’oeil<br><br>트롱프뢰유(trompe-l’oeil) : [미술] 실물로 착각할 정도로 정밀하고 생생하게 묘사한 그림. 17세기 네덜란드의 정물화 따위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현대에도 초현실주의 화가들이 이 화법을 이용하고 있다trompe-l’oeil : 트롱프뢰유(사람들이 실물인 줄 착각하도록 만든 그림·디자인)トロンプルイユ(프랑스어 trompe-l’œil) : [미술] 트롱프뢰유, 속임 그림(실물로 착각할 만큼 사실적으로 세밀히 그린 그림). (= だまし繪)<br><br>우리 낱말책에 프랑스말 ‘트롱프뢰유’를 실을 까닭이 없습니다. 이런 프랑스말을 써야 더 깊거나 넓게 나타내지 않습니다. 여러모로 짚으며 ‘시늉·시늉하다·시늉질·시늉것·시늉그림’이나 ‘흉내·흉내질·흉내내다·흉내것·흉내그림·흉내글’로 손질합니다. ‘눈가림·눈가리다·눈가림짓·눈가림질·눈가림말’이나 ‘눈비음·눈비음하다’로 손질해요. ‘눈속임·눈속임길·눈속임짓·눈속임질·눈속임그림·눈속임글·눈속임말’이나 ‘꽃가꾸다·꽃가꿈·바깥모습·밖모습’으로 손질하지요. ‘꾸미다·꾸며내다·꾸밈·꾸밈질·꾸밈짓·꾸미개’나 ‘거짓·거짓스럽다·거짓것·가짓·가짓스럽다·가짓것·거짓질’로 손볼 수 있습니다. ‘겉멋·겉멋스럽다·겉모습·겉빛·겉자락·겉차림·겉결’이나 ‘겉옷·겉저고리·겉두루마기·겉치레·겉으로·겉질·겉짓’으로 손질하지요. ‘척·척하다·체·체하다’나 ‘치레·치레하다·치레질·치렛감’로 손질하면 됩니다. ‘덧없다·부질없다·맞추다·맞춤·맞추기’로 손질하며, ‘반드럽다·반드르르·반들·반들반들·반지르르·반지레’나 ‘번드럽다·번들·번들번들·번드르르·번드레·번지르르·번지레’로 손질할 수 있어요. ‘비다·빈·빔·빈짓·빈수레’나 ‘빈껍데기·빈껍질·빈이름’으로 손질해도 어울립니다. ‘옷·옷가지·옷자락·옷갈이·옷을 갈다·옷바꾸기·옷을 바꾸다·옷섶’나 ‘허울·허울좋다·허울스럽다·허울이름·허울짓·허울질’로 손질하고요. ‘헛것·헛되다·헛말·헛소리·헛이름·헛얘기·헛다리·헛발·헛발질·헛물·헛바람·헛심·헛일·헛짓·헛짚다·헛헛하다’로 손질해도 됩니다. ㅍㄹㄴ<br><br>모든 예술은 정교한 트롱프뢰유trompe l’oeil(실물처럼 정밀하게 묘사해서 착시 효과를 일으키는 그림)이며→ 모든 그림은 잘 빚은 눈속임이며→ 모든 꽃은 꼼꼼한 시늉그림이며→ 모든 멋은 감쪽같은 흉내그림이며→ 모든 아름꽃은 아주 능청이며《해석에 반하여》(수전 손택/홍한별 옮김, 윌북, 2025) 21쪽]]></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영어] 스타일style (+ 2026.6.3.)</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314567</link><pubDate>Wed, 03 Jun 2026 10: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314567</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영어]&nbsp;스타일style<br><br>스타일(style) : 1. 복식이나 머리 따위의 모양. ‘맵시’, ‘품’, ‘형’으로 순화 2. 일정한 방식 3. [문학] 문학 작품에서, 작가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형식이나 구성의 특질 4. [예술] 미술·건축·음악·문학 따위에서, 어떤 유파나 시대를 대표하는 특유한 형식. ‘양식(樣式)’으로 순화style : 1. 방식 2. (특히 옷 등의) 스타일 3. 유행 4. 우아함, 품격 5. 문체; 화풍, 유파; (건축 등의) 양식&nbsp; 6. (언어의 올바른) 표현법[표기법] 7. -식의, …스타일의スタイル(style) : 스타일. 자세. 모양. 풍채. 복식이나 제품 등의 형. 디자인. 양식. 표현 형식. 문체<br><br>우리 낱말책에 실을 만큼 꽤 쓰는구나 싶은 영어 ‘스타일’입니다. 모든 낱말은 쓰면 쓸수록 쓰임새가 늘어나게 마련이라, 영어 ‘스타일’도 이래저래 쓰임새를 넓힙니다. 곰곰이 보면 우리 스스로 다 다른 여러 길을 나타냅니다. ‘결·짝·쪽·터’나 ‘꼴·꼴바탕·꼬라지·꼬락서니’나 ‘매무새·맵시’로 손보면 됩니다. ‘멋·멋나다·멋내다·멋내기·멋부리다·멋부림·멋스럽다’나 ‘멋길·멋꽃·멋빛·멋살림’로 손보고요. ‘모습·몰골·몸빛·몸차림·몸씨’나 ‘꾸미다·꾸며내다·꾸밈·꾸밈질·꾸밈짓·꾸미개’로 손보지요. ‘꾸밈길·꾸밈꽃·꾸밈빛·꾸밈놀이·꾸밈새·꾸밈결’이나 ‘차리다·차려놓다·차림·차림결·차림길·차림꽃·차림멋·차림빛·차림새’로 손볼 수 있어요. ‘차린결·차린길·차린꽃·차린멋·차린빛·차린새’나 ‘차림옷·차린옷·차려입다’로 손볼 만합니다. ‘옷차림·옷차림새·입다·입히다·입성’이나 ‘다독이다·다루다·다리다·돌보다·돌봄·돌봐주다’로 손보면 됩니다. ‘만지다·만지작거리다·매만지다·바꾸다·바뀌다’나 ‘흐르다·흐름·흐름결·흐름길·흐름물·흐름빛·흐름판’으로 손봅니다. ‘생기다·생겨나다·삼기다·생김새’나 ‘아옹·아옹다옹·아웅·아웅다웅’으로 손보고요. ‘얼룩·얼룩지다·어루러기·얼룩덜룩·얼루룩덜루룩·얼룽덜룽’이나 ‘붓·붓끝·붓결·붓놀림·붓맛·붓멋·붓빛·붓질’로 손봐요. ‘그리다·그려내다·그림·그림꽃·그림꽃씨’나 ‘그림빛·그림씨·그림길·그림결·그림붓’으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글가락·글소리·글결·글맛·글멋’이나 ‘글빛·글붓·글연모·글연장·글치레’로 손볼 만합니다. ‘나쁜척·나쁜체·착한척·착한체’나 ‘척·척하다·체·체하다’로 손보며, ‘티·티나다·티내다’로 손봅니다. ㅍㄹㄴ<br><br>일반적으로 중견작가들은 자신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시도한다→ 오래내기는 으레 이녁 글결을 지키면서 새롭게 이야기를 짠다→ 오랜글님은 제 글빛을 이어가면서 새롭게 이야기를 편다《만화 리뷰 쓰기》(박석환, 랜덤하우스코리아, 2008) 95쪽<br>앞바퀴가 뒷바퀴보다 훨씬 큰 고전적인 스타일의 빅 휠 자전거는→ 앞바퀴가 뒷바퀴보다 훨씬 큰 예스런 두바퀴는→ 앞바퀴가 뒷바퀴보다 훨씬 큰 옛날스런 두바퀴는《하이힐을 신은 자전거》(장치선, 뮤진트리, 2009) 27쪽<br>오히려 이것저것 과감한 스타일에 도전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오히려 이것저것 마음껏 해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오히려 이런저런 모습으로 신나게 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천재 유교수의 생활 30》(야마시타 카즈미/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1) 116쪽<br>너는 오늘 스타일이 좋구나→ 너는 오늘 맵시가 나는구나→ 너는 오늘 차림새가 좋구나→ 너 오늘 멋진 옷차림이구나→ 너는 오늘 멋이 나는구나→ 너는 오늘 멋지구나《숙녀의 기분》(박상수, 문학동네, 2013) 16쪽<br>네 머리스타일이 바뀌었다고→ 네 머리결이 바뀌었다고→ 네 머리차림이 바뀌었다고→ 네 머리가 바뀌었다고→ 네 머리꼴이 바뀌었다고《해와 그녀의 꽃들》(루피 카우르/신현림 옮김, 박하, 2018) 24쪽<br>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스타일은 별로라고→ 느낌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쪽은 안 좋다고→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내면 내키지 않는다고《솔로 이야기 6》(타니카와 후미코/한나리 옮김, 대원씨아이, 2018) 17쪽<br>머리스타일도 옷도 도회적이고→ 머리모습도 옷도 잘 다듬었고→ 머리결도 옷도 깔끔하고→ 머리카락도 옷도 말끔하고《마메 코디 1》(미야베 사치/이수지 옮김, 소미미디어, 2018) 20쪽<br>그때 처음, 우리 엄마와 다른 스타일의 엄마가 있을 수 있다는 걸 알았다→ 그때 처음, 우리 엄마와 다른 엄마가 있을 수 있는 줄 알았다→ 그때 처음, 우리 엄마와 다른 모습인 엄마가 있을 수 있는 줄 알았다→ 그때 처음, 우리 엄마와 다르게 사는 엄마가 있을 수 있는 줄 알았다《내 어머니 이야기 4》(김은성, 애니북스, 2019) 57쪽<br>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걸 여과 없이 말하는 스타일이라→ 내가 옳다고 생각하면 거침없이 말하는 터라→ 내가 옳다고 생각하면 마구 말하기에→ 내가 옳다고 생각하면 안 거르고 말해서→ 내가 옳다고 생각하면 고스란히 말해서《나를 조금 바꾼다》(나카가와 히데코, 마음산책, 2019) 34쪽<br>내 스타일만 좀 촌스럽다는 생각이 들 때→ 나만 좀 못나다고 느낄 때→ 나만 좀 떨어진다고 느낄 때→ 나만 좀 후지다고 느낄 때《사춘기 준비 사전》(박성우, 창비, 2019) 52쪽<br>헌옷들을 뒤지다가 레트로 스타일 원피스를 찾았어→ 헌옷을 뒤지다가 예스런 한벌옷을 찾았어→ 헌옷을 뒤지다가 옛빛인 치마를 찾았어《경계의 린네 38》(타카하시 루미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21) 171쪽<br>나와 동시대에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일로든 취미로든 자신만의 그림 스타일을 찾고 그것을 다지며 사라가는 건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나와 함께 살아가는 숱한 사람이 일로든 좋아서든 제 그림결을 찾고 다지며 사라지는 줄 조금도 생각지 못 했다→ 나와 같이 살아가는 숱한 분이 일로든 즐기든 우리 그림결을 찾고 다지며 사라지는 줄 하나도 생각지 못 했다《내가 좋아하는 것들, 드로잉》(황수연, 스토리닷, 2021) 47쪽<br>스타일의 변화를 통시적으로 살펴보면→ 춤추는 결을 길게 살펴보면→ 바뀌는 모습을 두루 보면《재즈, 끝나지 않은 물음》(남예지, 갈마바람, 2022) 125쪽]]></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삶말/사자성어] 사지오체</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314489</link><pubDate>Wed, 03 Jun 2026 09: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314489</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삶말/사자성어]&nbsp;사지오체<br><br>&nbsp;사지오체가 온전했다 → 온몸이 멀쩡했다 / 팔다리가 말짱했다&nbsp;사지오체의 힘이 빠졌다 → 삭신에 힘이 빠졌다 / 힘이 다 빠졌다<br>사지오체 :&nbsp; x사지(四肢) : 1. 사람의 두 팔과 두 다리를 통틀어 이르는 말 ≒ 사체(四體) 2. [동물] 척추동물의 몸에서 뻗어 나온 두 쌍의 다리 부분. 보통 전지(前肢)와 후지(後肢)로 나눈다오체(五體) 1. 사람의 온몸 2. 한자 서체에서, 전(篆)·예(隸)·해(楷)·행(行)·초(草)의 다섯 가지 3. [불교] 사람의 머리와 팔다리<br><br>&nbsp; 따로 낱말책에 없는 한자말 ‘사지오체’입니다. 뜻으로만 본다면 ‘사지 + 오체 = 팔다리 + 몸’입니다. 우리는 우리말결을 헤아려서 ‘몸·몸 구석구석’이나 ‘몸뚱이·몸뚱어리·몸덩이·몸덩어리’로 고쳐씁니다. ‘온몸·온몸으로·온몸질·온몸빛·온몸결’로 고쳐쓰면 돼요. ‘삭신·지기’나 ‘팔다리·허우대’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네다리·네발’이나 ‘다·모두·모두모두·모든’으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ㅍㄹㄴ<br><br>죽은 뒤엔 사지오체가 다 썩더라도→ 죽은 뒤엔 온몸이 다 썩더라도→ 죽은 뒤엔 몸이 다 썩더라도→ 죽은 뒤엔 삭신이 다 썩더라도《분단동이 아비들하고 통일동이 아들들하고》(하종오, 실천문학사, 1986) 38쪽]]></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적 : 작위적] (7 + 2026.6.3.)</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314449</link><pubDate>Wed, 03 Jun 2026 09: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314449</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nbsp;'-적' 없애야 말 된다&nbsp;작위적<br>&nbsp;작위적 발상 → 억지 / 헛짓 / 헛속 / 허울 / 빈껍데기&nbsp;작위적 요소를 억제하는 것이 좋다 → 꾸미지 않아야 좋다&nbsp;작위적 행동은 하지 않았다 → 있는 척은 하지 않았다&nbsp;작위적인 미소 → 입으로만 웃음 / 어설픈 웃음 / 맞춘 웃음&nbsp;어쩐지 작위적으로 보였다 → 어쩐지 번드레로 보였다<br>&nbsp; ‘작위적(作爲的)’은 “꾸며서 하는 것이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을 가리킨다고 해요. ‘거짓·거짓스럽다·거짓것·가짓·가짓스럽다·가짓것’이나 ‘거짓말·거짓부렁·가짓부렁·거짓부리·가짓부리·거짓소리·가짓소리·거짓질’로 고쳐씁니다. ‘겉갈이·겉을 갈다·겉바꾸기·겉을 바꾸다’나 ‘겉멋·겉멋스럽다·겉모습·겉빛·겉자락·겉차림·겉결’로 고쳐써요. ‘겉발림·겉발리다·겉옷·겉저고리·겉두루마기’로 고쳐쓰며, ‘겉속다름·겉속이 다르다·겉과 속이 다르다·다른겉속’이나 ‘겉치레·겉으로·겉질·겉짓·겉꾼·겉사랑’으로 고쳐쓰고요. ‘꾸미다·꾸며내다·꾸밈·꾸밈질·꾸밈짓·꾸미개’나 ‘척·척하다·체·체하다’로 고쳐쓰면 됩니다. ‘치레·치레하다·치레질·치렛감·꽃가꾸다·꽃가꿈’으로 고쳐쓰지요. ‘눈가림·눈가리다·눈가림짓·눈가림질·눈가림말·눈비음’이나 ‘눈속임·눈속임길·눈속임짓·눈속임질·눈속임글·눈속임말’로 고쳐써요. ‘말로·말로만·말만·말뿐·말뿐이다·말만 할 뿐이다’나 ‘입으로·입으로만·입만·입만 살다·입뿐·입방긋·입방긋질·입벙긋·입벙긋질’로 고쳐쓸 만합니다. ‘시늉·시늉하다·시늉질·시늉것’이나 ‘흉내·흉내질·흉내내다·흉내것·흉내그림·흉내글’로 고쳐쓸 수 있어요. ‘허울·허울좋다·허울스럽다·허울이름·허울짓·허울질’이나 ‘헛것·헛되다·헛말·헛소리·헛이름·헛얘기·헛다리’로 고쳐씁니다. ‘헛발·헛발질·헛물·헛바람·헛심·헛일·헛짓·헛짚다·헛헛하다’나 ‘헛꿈·헛배·헛빛·헛생각·헛셈·헛속·헛배우다’로 고쳐쓰고요. ‘헛꿈·헛배·헛빛·헛생각·헛셈·헛속’이나 ‘뜬금없다·덧없다·부질없다·속없다·알없다’로 고쳐쓰며, ‘맞추다·맞춤·맞추기’로 고쳐쓰지요. ‘바깥·밖·바깥빛·바깥꽃·밖빛·밖꽃·바깥모습·밖모습’이나 ‘반드럽다·반드르르·반들·반들반들·반지르르·반지레’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번드럽다·번들·번들번들·번드르르·번드레·번지르르·번지레’나 ‘뻥·뻥튀기·뻥질·뻥하다·뻥치다’로 고쳐쓸 만합니다. ‘손대다·손보다·손질·손질하다’로 고쳐쓰며, ‘이름만·이름뿐·이름치레·이름허울’이나 ‘옷·옷가지·옷자락·옷갈이·옷바꾸기·옷섶’으로 고쳐쓰면 돼요. ‘아옹·아옹다옹·아웅·아웅다웅·얼치기·오냐오냐’나 ‘악지·악지스럽다·억지·억지스럽다·억지쓰다’로 고쳐씁니다. ‘어설프다·어수룩하다·어정쩡하다·어정뜨다·어정거리다·엉성하다·어벙하다’나 ‘아닌 척·아닌 척하다·아닌 체·아닌 체하다’로 고쳐쓰고요. ‘없는 척·없는 척하다·없는 체·없는 체하다’나 ‘있는 척·있는 척하다·있는 체·있는 체하다’로 고쳐쓸 수 있어요. ‘나쁜척·나쁜체·착한척·착한체’나 ‘비다·빈·빈짓·빈수레·빈껍데기·빈껍질·빈이름’으로 고쳐쓰면 되어요. ‘이지러지다·일그러지다·흉허물·텅비다·텅텅비다’나 ‘흐리다·흐리마리·흐리멍덩·흐리터분·흐릿하다’로 고쳐쓰고요. ㅍㄹㄴ<br><br>작위적으로 미소를 지어 보이는→ 억지로 웃음을 지어 보이는→ 억지스럽게 웃어 보이는→ 꾸며낸 웃음을 보이는→ 입으로만 웃는→ 눈가림으로 웃는→ 일부러 웃는《내 안의 열일곱》(김종휘, 샨티, 2007) 34쪽<br>그때 짓는 표정이나 목소리, 동작은 너무도 작위적이었다→ 그때 짓는 낯빛이나 목소리, 몸짓은 너무도 억지스러웠다→ 그때 짓는 얼굴이나 목소리, 몸짓은 너무도 엉성했다→ 그때 짓는 낯빛이나 목소리, 몸짓은 너무도 어설펐다《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목수정, 레디앙, 2008) 225쪽<br>작위적으로 비쳐지기도 하지만→ 거짓스레 비치기도 하지만→ 시늉으로 비치기도 하지만→ 어설피 비치기도 하지만《영화가 뿌리친 정치사상》(박종성, 인간사랑, 2015) 89쪽<br>그저 작위적인 느낌이 나지 않는→ 그저 꾸몄다는 느낌이 나지 않는→ 그저 옷이라는 느낌이 나지 않는→ 그저 눈속임 느낌이 나지 않는→ 그저 겉발린 느낌이 나지 않는《그때 그 책을 읽었더라면》(최범, 안그라픽스, 2015) 94쪽<br>뭐야, 저 작위적인 웃음은?→ 뭐야, 저 억지 웃음은?→ 뭐야, 저 꾸민 웃음은?→ 뭐야, 저 어설픈 웃음은?《미래로 가는 희망버스, 행복한 에너지》(최영민, 분홍고래, 2017) 17쪽<br>작위적인 작성례가 참 많거든요→ 손질한 보기가 참 많거든요→ 흉내낸 보기가 참 많거든요→ 허울좋은 보기가 참 많거든요《최후의 사전 편찬자들》(정철, 사계절, 2017) 57쪽<br>너무 작위적이야→ 너무 거짓스러워→ 너무 억지야→ 너무 꾸몄어《히스토리에 11》(이와아키 히토시/오경화 옮김, 서울문화사, 2019) 142쪽]]></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만화책</category><title>만화책시렁 761 옆자리 세키군 6 - [옆자리 세키군 6]</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314399</link><pubDate>Wed, 03 Jun 2026 07: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3143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4078934&TPaperId=173143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303/49/coveroff/89640789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4078934&TPaperId=173143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옆자리 세키군 6</a><br/>모리시게 타쿠마 지음, 정은서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5년 02월<br/></td></tr></table><br/>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6.3.만화책시렁 761<br>《옆자리 세키군 6》&nbsp;모리시게 타쿠마&nbsp;정은서 옮김&nbsp;AK COMICS&nbsp;2015.2.25.<br><br>&nbsp; 옆에 앉은 누가 무엇을 하든 쳐다볼 일이 없습니다. 문득 눈끝에 보인다면 가만히 흘려보내면 됩니다. 온누리는 모두 함께 구르듯 돌아가기에, 옆자리 누구를 섣불리 모르는 척할 수는 없습니다만, 옆자리에 마음을 빼앗기면 어느새 내가 걸어가는 자리를 잊어요. 《옆자리 세키군》은 옆자리에 앉은 아이가 노닥거리는 짓에 언제나 ‘한눈 아닌 두눈’이 팔리고 마는 아이가 무엇을 지켜보는지 들려주는 얼거리입니다. 처음에는 두눈을 다 팔며 지켜보지만, 나중에는 끼어들고, 어느새 옆자리에서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지 않으면 안 될 만큼 사로잡힙니다. 옆자리에 앉은 아이는 누구한테 보여줄 마음은 없었을 테지만, 어느새 누가 보아주면 좋겠다고 하는 마음으로 잇는구나 싶어요. 다만, 누가 보아주면 좋되 한 아이한테만 보여줄 뿐, 다른 모든 사람한테는 감쪽같이 숨기려고 합니다. 우리는 이 하루를 일이나 놀이로 살아내려고 이곳에 있습니다. 일도 놀이도 스스로 일으키는 몸짓입니다. 온몸으로 하나하나 일으키면서 마음에 이야기를 담고, 마음에 담은 이야기는 언제나 새삼스레 피어나서 다시 맞아들이는 하루로 잇습니다. 놀이하고 노래하는 곳에 일하고 이야기하는 두 마음이 함께 흐릅니다.<br>ㅍㄹㄴ<br>‘앗, 알겠다. 세키는 겨울방학 동안 아무 데도 놀러가질 못했구나. 대신 책상에서 남국 기분에 젖으려고 하지만, 잘 안 되는 건가?’ 7쪽<br>‘머리에서 여행 기분이 빠지질 않아서 딴짓에 기합이 들어가지 않는 거야! 그렇다고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잖아. 학교에 뭘 하러 왔어? 그냥 잉여인간이 되었잖아―! 9쪽<br>‘하지만 악당인에도 어쩐지 두근두근해서 눈을 뗄 수가 없어? 바꿀 수 없는 역사를 바꿔버리는 괴도. 미워할 수 없는 존재일지도.’ 29쪽<br>#となりの?くん #森繁拓?<br>《옆자리 세키군 6》(모리시게 타쿠마/정은서 옮김, AK COMICS, 2015)<br>+<br>남국 기분에 젖으려고 하지만, 잘 안 되는 건가→ 포근터에 젖으려고 하지만, 잘 안 되는가→ 봄마을에 젖으려고 하지만, 잘 안 되는가→ 따뜻땅에 젖으려고 하지만, 잘 안 되는가7쪽<br>그냥 잉여인간이 되었잖아―!→ 그냥 허접하잖아!→ 그냥 쓸모없잖아!→ 그냥 노닥거리잖아!→ 그냥 놀고먹잖아!9쪽<br>미워할 수 없는 존재일지도→ 미워할 수 없을지도→ 미운놈이 아닐지도29쪽<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5303/49/cover150/89640789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3034944</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만화책</category><title>만화책시렁 842 기동물기 - [기동물기 - 기이한 동물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314379</link><pubDate>Wed, 03 Jun 2026 07: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3143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935887&TPaperId=173143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400/84/coveroff/k8129358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935887&TPaperId=173143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동물기 - 기이한 동물 이야기</a><br/>하민석 지음 / 딸기책방 / 2023년 08월<br/></td></tr></table><br/>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6.3.만화책시렁 842<br>《기동물기》&nbsp;하민석&nbsp;딸기책방&nbsp;2023.8.27.<br><br>&nbsp; 《기동물기》를 읽는 동안 《게게게의 기타로》라든지 《백귀야행》이 떠올랐습니다. 다만, 《게게게의 기타로》나 《백귀야행》은 줄거리·이야기가 탄탄하면서 붓끝도 매끄럽고, ‘남탓’을 안 하고 ‘미움말’을 안 쏟습니다. 이와 달리 《기동물기》는 줄거리가 뒤죽박죽이면서, 남탓을 끝없이 하고 미움말을 내도록 쏟으며, 붓끝마저 춤춥니다. ‘기 + 동물 + 기’처럼 붙이는 이름도 아리송합니다. ‘奇 + 動物 + 記’일 텐데, 그냥 일본말씨입니다. 우리는 예부터 ‘사람·짐승·푸나무·돌흙모래·해바람비·들숲메바다’를 낱낱이 바라보기는 하더라도 이 모두가 나란히 ‘숨’이라고 여겼습니다. 몸은 다르되 마음은 하나이면서 나란한 빛이니까요. ‘낯선 짐승 얘기’라 할 《기동물기》일 텐데, 사람을 둘러싼 뭇숨결을 왜 낯설게 여기는지부터 곱씹을 노릇입니다. 몸은 다르더라도 이 별에서 함께사는 이웃이라고 여기지 않으니 낯설거나 얄궂(기이)다고 여깁니다. 나란히 살아가는 별인 줄 잊으니 끝없이 남탓을 하면서, 스스로 길을 풀려는 마음을 안 일으킵니다. 남탓을 하느라 언제나 미워하는 불씨를 심고, 미움(저주·증오)으로 불살라(전쟁) 죽이고 싶은 벼랑으로 치달아요. 온통 불바다에 불싸움인 서울을 그리려는 붓끝이라면 그러려니 싶지만, 모든 아이어른이 ‘나’를 스스로 바라보는 얼거리를 짚지 않으면 쳇바퀴를 돌다가 먼지처럼 사라질 뿐입니다.<br>ㅍㄹㄴ<br>“젠장! 자동차 할부도 아직 안 끝났는데. 엄마한텐 비밀이다.” “아빠. 우리가 사슴을 죽였어.” 36쪽<br>“저리 비켜! 다 너 때문이야!” “무슨 소리야? 나 때문이라니.” “너만 이사 가지 않았어도, 너만 전학 가지 않았어도, 주영이가 날 괴롭히진 않았을 거 아냐! 그러니까 너 때문이라고!” 106쪽<br>+<br>《기동물기》(하민석, 딸기책방, 2023)<br>본체를 내가 먹어버렸으니까→ 몸을 내가 먹어버렸으니까→ 몸통을 내가 먹었으니까→ 밑동을 내가 먹었으니까165쪽<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400/84/cover150/k8129358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400844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