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파란놀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열두달소꿉노래+풀꽃나무들숲노래+우리말과문해력+말밑꾸러미+우리말꽃+쉬운말이평화+책숲마실+우리말글쓰기사전+우리말동시사전+시골에서살림짓는즐거움+겹말꾸러미사전+마을에서살려낸우리말+비슷한말꾸러미사전</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10 Aug 2026 22:17:39 +0900</lastBuildDate><image><title>파란놀</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1251384_63921603923342247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hbooks</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파란놀</description></image><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오늘 읽기</category><title>오늘 읽기 2026.8.4. 떡갈나무 바라보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443063</link><pubDate>Mon, 10 Aug 2026 17: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44306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434525&TPaperId=174430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849/95/coveroff/k64243452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8895069&TPaperId=174430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153/51/coveroff/897889506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0321&TPaperId=174430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5/41/coveroff/k21213032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832892&TPaperId=174430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336/98/coveroff/k66283289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0291&TPaperId=174430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6/34/coveroff/k282130291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hbooks/17443063'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br>숲노래 오늘책오늘 읽기 2026.8.4.<br>《떡갈나무 바라보기》&nbsp;주디스 콜·허버트 콜 글·그림/후박나무 옮김, 사계절, 2002.6.28.<br><br>몸을 너무 쉬잖고 굴렸다. 오늘만큼은 그저 쉬자고 여긴다. 빨래를 널고서, 뒤꼍에서 풀을 벤다. 낫질을 했지만 낫갈기도 쉰다. 이튿날 갈자. 늦은낮에 고흥교육지원청으로 간다. 고흥마을대학을 이끄는 어르신하고 함께 움직인다. 한 시간 즈음 고흥교육장을 만나는데, 나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나한테 한마디라도 묻는 사람은 없다. 고흥마을대학 어르신과 고흥교육장 두 분끼리 모든 말을 했다. 어찌저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수박 한 덩이를 장만한다. 온몸이 찌뿌둥하고 결린다. 《떡갈나무 바라보기》를 되읽었다. ‘떡갈나무’를 옮긴 분은 스스로 ‘후박나무’라는 이름을 쓴다. 우리나라 씨이름 가운데 ‘박(朴)’은 ‘후박나무’를 가리킨다. ‘후박’은 ‘동박’과 나란히 “그냥 우리말”이다. ‘박달’도 ‘박’도 “그저 우리말”이다. 모두 ‘밝다’하고 ‘밤·바람’을 고스란히 품는 낱말이다. 풀꽃지기(식물학자)가 아닌 “풀꽃나무를 품으면서 들숲바다를 사랑한 옛사람”이 숲에서 지은 숲말을 헤아리면 모든 수수께끼를 누구나 스스로 푼다. 우리말도 이웃말도 마찬가지이다. 살림살이는 ‘전문영역’이 아니라 ‘사람길’이다. 나무 한 그루를 바라보려는 눈길은 보금자리를 가꾸려는 손길로 이으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이루려는 말길로 이른다. 어느 곳에서나 나무를 이야기하는 분이 늘기를 빈다.<br>#TheViewfromtheOak #ThePivateWorldofOtherCreature<br>ㅍㄹㄴ<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대통령님, 거부권 행사해 달라"… X에 올라온 '돌려차기' 피해자 호소https://n.news.naver.com/article/656/0000183131<br>[속보] "세계 1위 브라질 쇠고기 수입 우려".. 한우협회 반발https://n.news.naver.com/article/659/0000045696?type=breakingnews<br>“일본보다 심각하다고? 이럴 줄은”…요즘 한국 청년들 ‘솔로’인 이유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648554<br>하루 종일 에어컨 빵빵한데 공짜라니…“눈치 안 보고 좋아” 어르신들 몰려간 ‘이곳’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648347?ntype=RANKING<br>이병한, 피해자에 연락해선 "돈 문제 해결 직전이었는데"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504360?sid=102<br>[단독] 이병한 '유라시아 견문' 베껴 썼나…표절 지적하자 "논문도 아닌데"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504359?sid=102<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1/cover150/897196894x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4134</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책 언저리</category><title>읽는 나 + 읽는 바보 : 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442423</link><pubDate>Mon, 10 Aug 2026 10: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44242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0927&TPaperId=174424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5/12/coveroff/k57213092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035049&TPaperId=174424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449/89/coveroff/k42203504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7694&TPaperId=174424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4/2/coveroff/k092137694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34087&TPaperId=174424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032/99/coveroff/8954634087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039245&TPaperId=174424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68/58/coveroff/k722039245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hbooks/17442423'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숲노래 책읽기 / 읽는 나 + 읽는 바보읽는 힘<br><br>&nbsp; 밥을 먹으면 밥심(밥힘)으로 일어선다고 여긴다. 글을 쓰면 글심(글힘)으로 일어난다고 할 만하다. 책을 읽으면 책심(책힘)으로 의젓할 테지. 나는 시골에서 살아가며 시골심(시골힘)을 내는가 하고 돌아본다. 글쎄, 시골에서 살기에 시골심을 내지는 않으나, 언제나 시골빛을 머금고, 시골꽃을 누리고, 시골바람을 마시고, 시골별을 한몸에 받는다.<br>&nbsp; 우리집 두 아이한테 “마당이건 들이건 숲이건, 우리가 스스로 나무와 한마음을 이루면, 팔을 가만히 뻗고서 바람을 느긋이 쐴 적에 나비가 팔등에 내려앉아. 이때에 나비랑 그윽히 눈을 마주보면서 나비가 들려주는 숱한 이야기를 누릴 수 있어.” 하고 속삭였다. 두 아이는 나비를 앉혀 보겠다고 용을 썼지만 아직 앉히지는 못 한다. 처음부터 나비를 팔등에 앉히려고만 마음을 쓰면 외려 나비를 못 앉힌다. 나무가 되어야지. 나무는 나비가 오건 새가 오건 사람이 오건 대수롭지 않게 스스럼없이 바라볼 뿐이다.<br>&nbsp; 이러던 어느 날 큰아이가 손에 나비를 앉혔다. 큰비가 지나간 어느 날 날개를 말리던 나비를 보았고, 나비가 날개를 말릴 때까지 손가락에 앉히고서 한참 마주보더라. 팔등이 아니라 손끝에 앉히다니, 큰아이야말로 숲스승이다.<br>&nbsp; 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책력’과 ‘북크인’과 ‘북클럽리그’ 같은 이름을 선보인다. ‘-력(力)’은 일본말씨이다. ‘북크인·북클럽리그’는 그냥 영어자랑이자 영어흉내이다. 우리는 책을 펴면서 즐겁고 아름답게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을까 없을까. ‘책힘’이나 ‘책심’처럼 이름을 못 붙여도 될까. ‘힘·심’은 같은 말이다. ‘헤다(헤아리다)·세다’는 같은 말이다. 윤동주 님이 남긴 노래에 〈별 헤는 밤〉이 있으니, ‘헤다 = 세다’요, ‘헤다·세다’는 ‘생각’하고 닿는 오랜 우리말이다. ‘ㅎ’과 ‘ㅅ’이 맞물리는 우리말이라서 ‘팔힘·다리힘’이라고 쓰는 분이 있으나, 워낙 ‘팔심·다릿심’을 온나라에서 널리 오래 써 왔다. ‘심’은 ‘심지’로도 잇는 말씨이면서 ‘심다’를 나타낸다. 씨앗을 땅에 묻는 몸짓인 ‘심다’는 바로 우리 몸에 스스로 빛을 길어올리는 일이라 여긴다.<br>&nbsp; ‘책심’이라 하면 “책씨를 심으면서, 마음씨를 가꿔요. 책씨를 나누면서, 말씨와 글씨도 가꿔요. 책씨를 펴면서, 이야기씨앗과 노래씨앗을 퍼뜨려요. 우리는 책심을 기르면서 살림씨와 사랑씨를 함께하지요.” 같은 말을 내걸 만하다.<br>&nbsp;‘책끈’이라 이름을 붙이면서 “책으로 끈끈하게 이어요. 책끈으로 첫길을 잇고 서로서로 만나요. 책을 읽어서 수수께끼를 하나 끝내고, 새롭게 실마리를 찾아나서면서 오늘 하루를 이야기해요. 잇고 익히고 읽으면서 우리 삶을 일구고 활짝 일으켜요.” 같은 말을 보탤 만하다.<br>&nbsp; ‘책또래’라는 이름을 생각하면서 “책으로 또 만나요. 책을 읽는 우리는 나이를 넘고 담을 치우고 어깨동무하면서 어울려요. 그림책과 인문책을 넘나들어요. 만화책과 사진책을 나란히 놓지요. 어른문학과 어린이문학이 함께 걷고, 모든 책을 한자리에 모으면서 동글동글 동무하고 동아리를 맺고 두레로 둥긍둥글 두런두런 수다꽃을 피워요.” 같은 말을 이을 만하다.<br>&nbsp; 책멋을 키울 때이다. 책꽃을 피울 때이다. 서로서로 책지기로 서고, 나란히 책동무로 만나고, 즐겁게 책수다를 펴면서, 새롭게 책씨를 심는 하루를 살아내니, 책하루를 열고 책숲을 품고 책바다를 가르면서 책살림을 북돋우는 책마루에서 책빛을 가만히 바라볼 때이다. 2026.7.1.물.<br>ㅍㄹㄴ<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2664/70/cover150/89374086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26647016</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영어] 참·챰charm (チャ-ム)</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442287</link><pubDate>Mon, 10 Aug 2026 08: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442287</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영어] 참·챰charm<br><br>참·챰 : xcharm : 1. 매력 2. 매력(적인 요소) 3. 매혹[매료]하다チャ-ム(charm) : 참, 마력(魔力), 매력, 매혹함<br><br>영어 ‘charm’을 일본에서는 ‘チャ-ム’이라 쓰면서 ‘챰’과 비슷하게 소리내는 듯싶습니다. 일본영어라 할 ‘참·챰(チャ-ム)’을 함부로 쓰면 무슨 소리인지 알아듣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우리말 ‘곱다·곱다시·곱살하다·곱상하다·아름답다’나 ‘그림같다·눈부시다·도드라지다·두드러지다·돋보이다’로 손질합니다. ‘끌다·끌고 가다·끌어가다·끌힘·끌리다·끌어당기다’나 ‘바라다·반하다·볼만하다·빛나다·빛빛·빛있다·빛접다’로 손질하고, ‘낯깊다·앓다·책앓이·애타다·애태우다’나 ‘녹다·녹아나다·녹이다’로 손질하지요. “눈길을 모으다·눈길을 받다·눈길을 끌다·눈길이 쏠리다·눈길이 가다·눈이 가다”로 손질합니다. ‘달라붙다·달붙다·들러붙다·들붙다·당기다’나 ‘달콤하다·달곰하다·달콤옷·달곰옷’으로 손질하고, ‘즐겁다·즐기다·재미나다·재미있다’로 손질해요. ‘마음담다·마음두다·마음쓰다·마음쏟다·마음있다’나 “마음에 들다·마음에 맞다·마음이 가다·마음이 쏠리다”로 손질해도 어울립니다. ‘맛꽃·맛내기·맛내다·양념·감치다·감칠맛’이나 ‘멋·멋나다·멋스럽다·멋길·멋꽃·멋빛·멋살림’으로 손질하고, ‘멋내다·멋있다·멋지다·멋잡다·멋앓이’로 손질하지요. ‘빠뜨리다·빠져들다·빠지다·사로잡다’나 ‘이끌다·이끌리다·잡아끌다·잡아세우다·잡아당기다’로 손질할 만해요. ‘자랑·자랑거리·자랑꽃·자랑빛·자랑하다·자랑스럽다’로 손질하고, ‘잘·잘되다·잘 듣다·잘 받다·잘 먹히다·잘팔리다·잘하다’로 손질하며, ‘호리다·홀리다·후리다’로 손질하기도 합니다. ㅍㄹㄴ<br><br>“챰이 뭐예요?” “여기에다가 체인을 연결해서 목걸이로 쓰는 거야.”→ “꽃이 뭐예요?” “여기에다가 줄을 이어서 목걸이로 써”→ “귀염이 뭐예요?” “여기에다가 사슬을 이어 목걸이로 써”《그리게 된 이상 6》(타카하타 큐·카바 유지/편집부 옮김, 조은세상, 2026) 147쪽]]></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한자말] 건초염 腱鞘炎 (1 +)</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442281</link><pubDate>Mon, 10 Aug 2026 08: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442281</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nbsp;알량한 말 바로잡기&nbsp;건초염 腱鞘炎<br>&nbsp;손목 건초염이 장기화되어서 → 손목 힘줄멍이 오래가서 / 손목이 퍼져서&nbsp;건초염이 심각하다 → 아주 녹초이다 / 힘겹다 / 힘들다 / 몹시 쑤시다<br>&nbsp; ‘건초염(腱?炎)’은 “[의학] 힘줄을 싸고 있는 막에 생기는 염증. 급성인 것은 붓고 고름이 생기며 몹시 아프고 만성인 것은 결핵성인 것이 많은데, 굴착기 작업자나 피아니스트처럼 힘줄에 마찰이 심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 잘 걸리고 나은 뒤에도 운동 장애를 일으키는 수가 있다 = 힘줄윤활막염”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우리말로 하자면 ‘심줄고름·심줄멍·심줄붓기·심줄몸살’이나 ‘힘줄고름·힘줄멍·힘줄붓기·힘줄몸살’이라 할 만합니다. 수수하게 ‘결리다·쑤시다’나 ‘고단하다·고달프다·고되다’라 하면 되어요. ‘녹초·지치다·퍼지다’나 ‘몸살·살몸살·힘겹다·힘들다’라 해도 되고요.<br><br>손목에 건초염 생기겠어→ 손목에 심줄멍 생기겠어→ 손목이 녹초가 되겠어→ 손목이 쑤시겠어→ 손목이 결리겠어《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고이시 유카·신쵸사/현승희 옮김, 서교책방, 2026) 137쪽]]></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만화책</category><title>책으로 삶읽기 1159 미와 씨 행세를 합니다 12 - [미와 씨 행세를 합니다 12]</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441925</link><pubDate>Sun, 09 Aug 2026 23: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4419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0417&TPaperId=174419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1/11/coveroff/k10213041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0417&TPaperId=174419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와 씨 행세를 합니다 12</a><br/>아오키 유헤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6년 07월<br/></td></tr></table><br/>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8.9.책으로 삶읽기 1159<br>《미와 씨 행세를 합니다 12》&nbsp;아오키 유헤이&nbsp;원성민 옮김&nbsp;대원씨아이&nbsp;2026.7.31.<br><br>《미와 씨 행세를 합니다 12》(아오키 유헤이/원성민 옮김, 대원씨아이, 2026)을 읽었다. 열두걸음에 이르자 미와 씨 속마음이 터져나온다. “남처럼 내보이는 몸짓”으로 살아온 ‘나’를 그분한테 털어놓는다. 한자말로 ‘사칭’이라 할 수 있으나, 다른 한자말로 ‘연기’라 할 수도 있다. ‘내보이다’이건 ‘선보이다’이건 ‘꾸미다’이건 마찬가지이다. ‘멋’으로 보든 ‘거짓’으로 보든 똑같다. 마치 종이 한 끗과 같고, 종이 앞뒤하고도 같다. “내가 아닌 나”를 꾸몄다고 하지만, “아름답게 보이는 나로 꾸미는 길”도 ‘나’로서 그린 삶이라 할 수 있다. 번듯한 일자리나 이름값이 있어야 삶이지 않다. 넘쳐나는 돈을 만지거나 심부름꾼을 잔뜩 거느려야 삶이지 않다. 무엇을 하며 스스로 즐거운지 알아차릴 적에 삶이다. 이미 미와 씨는 스스로 걸어가려는 삶길을 차근차근 또박또박 걸어왔을 뿐이고, 바야흐로 둘레에서 이러한 몸빛을 하나하나 알아볼 뿐이다.<br>ㅍㄹㄴ<br>‘나라는 인간을 이토록 진지하게 생각해 주는 사람은 없었다.’ 17쪽<br>“타인을 연기하는 길을 선택했어요!” 44쪽<br>“(미와 씨가) 배우의 길에 뜻을 두고 있었을 줄은 몰랐네요.” 63쪽<br>미와는 마음에 든 영화 장면을 연습하는 취미가 있었다. 딱히 누군가에게 보여주려는 것도 아니면서. 119쪽<br>#ミワさんなりすます #靑木U平<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1/11/cover150/k10213041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11164</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만화책</category><title>책으로 삶읽기 1158 마로니에 왕국의 7인의 기사 6 - [마로니에 왕국의 7인의 기사 6 - 루나 코믹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441881</link><pubDate>Sun, 09 Aug 2026 23: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4418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0661&TPaperId=174418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9/13/coveroff/k5821306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0661&TPaperId=174418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로니에 왕국의 7인의 기사 6 - 루나 코믹스</a><br/>이와모토 나오 지음, 박소현 옮김 / ㈜소미미디어 / 2026년 06월<br/></td></tr></table><br/>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8.9.책으로 삶읽기 1158<br>《마로니에 왕국의 7인의 기사 6》&nbsp;이와모토 나오&nbsp;이해빈 옮김&nbsp;소미미디어&nbsp;2026.6.24.<br><br>《마로니에 왕국의 7인의 기사 6》(이와모토 나오/이해빈 옮김, 소미미디어, 2026)을 읽는다. 다 다른 일곱 아이는 어버이한테서 하나씩 숨빛을 물려받아서 저마다 다른 삶길을 걷는다고 한다. ‘살림나무’라는 숨빛을 품고서 살아온 아이는 어느 꿍꿍이에 사로잡혀서 불타버릴 고비를 맞이한다지. 그런데 아이 스스로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은지 먼저 갈피를 잡아야 한다. 스스로 잡는 갈피에 따라서 뭇이웃과 뭇동무가 함께하면서 새길을 찾을 수 있고, 또는 그만 놈한테 붙들려서 활활 불탈 수 있다. 누구나 스스로 피우기에 꽃이지만, 다른 녀석 탓에 꽃을 못 피운다고 푸념하거나 미워하면서 앙갚음을 하겠다는 불씨를 태우기도 한다. 저놈이 우리를 막았을까? 어쩌면 막았을 수 있다. 그놈이 우리를 괴롭혔을까? 어쩌면 괴롭혔을 수 있다. 햇볕이 내리쬐기에 여름이 더운가? 그럴 수 있다. 밤이 길기에 겨울이 추운가? 그럴 수 있다. 그렇지만 나무씨앗을 돌보면서 차근차근 숲을 넓히면 여름이건 겨울이건 알맞게 덥고 추우면서 넉넉히 지낼 만하다. 남이 심어야 할 나무씨가 아니고, 남이 가꿔야 할 숲이 아니다. 우리가 손수 일하면 되고, 우리가 몸소 노래하면 된다. 일과 노래를 잊기에 꿍꿍이를 벌이고, 일과 노래를 그리지 않기에 아무리 미워하거나 앙갚음을 하더라도 속을 풀지 못 한다. 언제나 누구나 스스로 짓고 꽃피우고 살림할 적에 곱게 눈뜨는 빛줄기를 마주할 수 있다.<br>ㅍㄹㄴ<br>“근데 내가 여기 있으면 뭐? 나한테 볼일 있어?” “볼일? 볼일은 딱히 없지만, 그냥 있을 것 같아서 와봤어.” 9쪽<br>“네게 어떤 고민이나 곤란한 사정이 있는 거라면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그래. 네가 듣고 싶은 말을 꼭 들을 수 있는 건 아니겠지만, 이 세계는 고민해 봤자 어쩔 수 없는 일이 너무 많잖아.” 34쪽<br>“하라페코, 아빠가 종종 했던 말인데, 같은 땅에서 수확한 식재료로는 어떤 요리를 만들어도 맛있다고 했어.” 68쪽<br>“그렇다면 지금은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나요?” 181쪽<br>#岩本ナオ #マロニエ王國の七人の騎士<br>+<br>누나들이 있는 성에 감히 불법침입을 해?→ 누나들이 있는 돌집에 쳐들어와?→ 누나들이 있는 돌집에 마구 들어와?27쪽<br>트리 하우스는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어서 이것 때문에 오는 관광객도 참 많아→ 나무집은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어서 이곳에 오는 사람도 참 많아→ 나무터는 다른 나라에 없어서 이곳에 보러 오는 사람도 참 많아96쪽<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9/13/cover150/k5821306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91355</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숨은책시렁</category><title>숨은책 173 朝鮮語學習帳 第一號 (1914)</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441378</link><pubDate>Sun, 09 Aug 2026 20: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44137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5934&TPaperId=174413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07/34/coveroff/k202135934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0411&TPaperId=174413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5/51/coveroff/k77213041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8065&TPaperId=174413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7/12/coveroff/k24213806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9942&TPaperId=174413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7/34/coveroff/k05213994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9908166&TPaperId=174413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356/10/coveroff/8949908166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hbooks/17441378'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숲노래 어제책 / 숨은책읽기 2026.8.9.숨은책 173<br>《朝鮮語學習帳 第一號》&nbsp;? 엮음&nbsp;? 펴냄&nbsp;1914?<br><br>&nbsp; 온해(100년)를 훌쩍 넘긴 《朝鮮語學習帳 第一號》는 매우 낡았습니다. 그래도 이 낡은 꾸러미(학습장)에 적힌 글씨는 또렷합니다. 이 꾸러미를 쓰신 분은 《普通學校 農業書 卷二》(朝鮮總督府, 1914)를 함께 보셨으니, 적어도 1914해 또는 좀더 앞서 나왔지 싶어요. ‘보통학교 농업서’를 익히기 앞서 한글(조선글)을 떼었을 수 있으니까요. 꾸러미 뒤쪽에는 하루적이(수업 시간표)를 적는 칸이 있고, 한 줄에 여섯 칸입니다. 가만 보니 낡은 꾸러미에 붙은 이름은 “조선어 학습장”입니다. ‘학습장’이라는 이름을 이때부터 썼을까요? 우리말로 옮기면 ‘배움종이’나 ‘배움적이’쯤입니다. 꾸러미 겉에 ‘白欽植’이라 적힙니다. 아마 이제는 흙으로 돌아가신 분일 테지요. 한글을 갓 적바림한 글결은 엉성하지만, 이분이 남긴 일본글씨나 한자는 매끈합니다. 이미 조선총독부는 1910년에 섰습니다. 이미 한겨레는 한글을 마음껏 배울 만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일본사슬(일제강점기) 배움터(보통학교)에서는 일본글씨하고 일본한자말을 앞세워서 가르치는 터전이면서 드문드문 시늉처럼 한글을 맛보기처럼 가르쳤을 수 있습니다. 한글을 아예 안 가르치면 이 땅을 다스리기 어려우니까요. 오늘 우리는 한글을 마음껏 배우고 한말을 마음껏 씁니다. 그러나 아직 일본말씨와 일본한자말을 털지 못 합니다. 일본사슬이던 무렵에는 ‘한글 시늉배움’이었다면, 홀가분히 날개를 펴는 오늘까지 아직 ‘한글·한말 시늉살림’일 수 있습니다.<br>- 第一學年一組 白欽植- 受業時間表 六時<br>ㅍㄹㄴ<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br><br><br><br><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00/17/cover150/k8329396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6001792</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오늘 읽기</category><title>오늘 읽기 2026.8.3. 팔레스타인 번역가의 이중생활</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441071</link><pubDate>Sun, 09 Aug 2026 17: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44107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936142&TPaperId=174410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951/64/coveroff/k00293614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0216&TPaperId=174410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5/44/coveroff/k40213021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034187&TPaperId=174410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05/62/coveroff/k51203418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413307&TPaperId=174410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0/74/coveroff/899141330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831428&TPaperId=174410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053/37/coveroff/k652831428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hbooks/17441071'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br>숲노래 오늘책오늘 읽기 2026.8.3.<br>《팔레스타인 번역가의 이중생활》&nbsp;알라 알카이시 글/서제인 옮김, 글항아리, 2026.6.10.<br><br>아침에 〈숲노래 책숲〉에서 책살림을 추스르다가, 푸름이 무렵에 쓰던 책받침을 찾는다. 열일곱 살에 받은 ‘적성검사표’도 찾고, ‘국민학교 통지표’와 여러 가지도 찾는다. 그때 받은 밑동(적성)에서 문과·이과가 똑같이 나왔고, ‘가정·언어·실업·농업’이 아주 높게 나왔더라. 집안일을 도맡으면서 낱말책을 쓰고, 책숲(도서박물관)을 꾸리면서 시골에서 살아갈 만하구나. 낮에 읍내 나래터를 다녀온다. 15:30 시골버스로 옆마을에서 내린 뒤에 논둑길을 거닐며 책을 읽는다. 뙤약볕이 대수롭지 않다. 논둑에서 흰새 큰깃 하나를 줍는다. 옮겨심은 들깨 두 포기는 이제 뿌리를 잘 내린 듯싶다. 《팔레스타인 번역가의 이중생활》을 돌아본다. ‘두살림(이중 + 생활)’을 밝힌다고 했으나 ‘둘’이나 ‘살림’보다는 ‘옳은 목소리’로 줄거리를 짰다고 느낀다. 펑펑 떨어지면서 팔다리가 찢어지고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이곳에 있다고 알리려는 뜻으로 ‘옮기는 옳은 목소리’일 테지. 그런데, 이란과 북한 같은 나라는 참으로 오래도록 사람빛(인권)이 없다시피 짓밟히면서 뭇가시내는 더더욱 짓눌리는 얼개이다. 우리는 두 눈으로 무엇을 볼 수 있을까. 먼저 한쪽 눈으로는 이곳에서 벌어지는 일을 볼 노릇이고, 다른 눈으로는 이웃이 겪는 일을 볼 노릇이지 싶다. 우리는 누구나 ‘두살림’이게 마련이다. 하나는 스스로 보금자리를 일구는 살림이요, 둘째는 이웃과 나란히 어깨동무를 하는 마을살림이다. ‘나라(정부)’가 아닌 ‘너와 나와 우리’를 바라볼 적에 살림길이다.<br>#AlaaAlqaisi<br>ㅍㄹㄴ<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보완수사권 결국 폐지… 검찰개혁은 마침표, 피해자 보호는 ‘물음표’https://n.news.naver.com/article/310/0000138785<br>대만 동쪽도 ‘근해’ 선언? 中이 바다를 삼키는 법https://n.news.naver.com/article/262/0000019568<br>[속보] 李대통령 지지율 45.9%…취임 후 최저 [리얼미터]https://n.news.naver.com/article/666/0000117597?type=breakingnews<br>훈련전날 문자통보한 美, 보고 누락한 韓…전방무인기 소동 전말(종합)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231410?rc=N&amp;ntype=RANKING<br>북한 특수부대 참모장 탈북?? 고위층 출신 탈북민이 밝히는 북한의 충격 비밀??| #이만갑 459회https://www.youtube.com/watch?v=B9lcM6a56Gw<br>“내 딸 왜 엮냐” 김용범 정책실장, 국회서 ‘불끈’…민주당도 나서 만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994318?sid=100<br>이기인 "'청년 버팀목 4조 삭감' 김용범, 딸 전셋집 질문에 분노…갭투자한 관료들에게 화내라"[일타뉴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8/0000982342?sid=100<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6/46/cover150/s1021393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64647</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오늘 읽기</category><title>오늘 읽기 2026.8.2. 원전을 멈춰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440596</link><pubDate>Sun, 09 Aug 2026 12: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44059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0592&TPaperId=174405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8/54/coveroff/k30213059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0736&TPaperId=174405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5/34/coveroff/k80213073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0021&TPaperId=174405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6/53/coveroff/k25213002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0594&TPaperId=174405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9/57/coveroff/k862130594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772538515&TPaperId=174405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7331/70/coveroff/e772538515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hbooks/17440596'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br>숲노래 오늘책오늘 읽기 2026.8.2.<br>《원전을 멈춰라》&nbsp;히로세 다카시 글/김원식 옮김, 이음, 2011.4.1.<br><br>볕날을 잇는 하루이다. 비나리는 고요하면서 고즈넉이 다스린 마음에 사랑이라는 말씨앗 한 톨을 놓는 일이다. “이놈 비 언제 오냐?”라든지 “더워 죽겠네!” 같은 말로는 비가 아닌 ‘비벼락’이 오거나 ‘가뭄’이 잇게 마련이다. 예부터 무더위나 가뭄이나 장마나 강추위일 적에는 사람들 스스로 참하고 착하게 매무새를 추스르면서 하늘빛을 속으로 품으려고 했다. 오늘도 큰아이가 〈숲노래 책숲〉 책살림을 추스르는 일손을 돕는다. 온몸이 땀으로 젖으면서 땀방울이 바닥에 톡톡 떨어진다. 한나절 힘쓰고서 집으로 돌아온다. 《원전을 멈춰라》를 곱씹는다. 우리는 이미 불힘터를 멈추지 못 한다. 달구지를 달리고, 잿집을 붙잡고, 얼음바람을 틀고, 꾸밈머리를 돌리고, 빛조각(반도체)을 잔뜩 만들어야 한다고 여기느라, 또한 총칼을 끝없이 뽑아내야 하기에 불힘터를 더 늘릴 판이다. 달구지를 멈춰야 싸우지 않고, 잿집이 넘치는 서울을 떠나야 어깨동무를 하고, 한여름에 얼음바람을 꺼야 푸른별이 반짝이고, 꾸밈머리를 끄고서 손수 일하고 놀아야 생각이 솟는다. 한 사람이 한 달에 50kw 남짓만 쓰는 작은 빛판을 나눠주고서, 스스로 알맞게 살림집을 다스리는 길을 찾으려고 할 때라야 모든 불바다를 잠재울 테지. 작은사람인 나랑 너부터 서울살이를 하나씩 끊고서 시골살이와 숲살이를 하나씩 품을 적에 비로소 바꾼다.<br>#危險な話 #廣瀨隆 #チェルノブイリと日本の運命<br>ㅍㄹㄴ<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북한 지난해 대외무역 31.3억 달러…전년比 16% 증가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4172724?sid=103<br>“좋은 말만 쓰다 허위매물 된 학생부”…1년간 책 두 권 분량 ‘중노동’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816615?type=journalists<br>이병한 세탁한 매불쇼, 최욱 사과 근데 태도가?https://www.youtube.com/shorts/JL6wQ0QklQA<br>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고 큰 아이, 성인되면 ‘이것’ 부족···유년기 집안일·심부름의 효능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461701<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125/93/cover150/89931663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259389</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삶말/사자성어] 전방주시</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440533</link><pubDate>Sun, 09 Aug 2026 11: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440533</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삶말/사자성어]&nbsp;전방주시<br><br>&nbsp;전방주시가 소홀하였다 → 앞을 잘 안 봤다&nbsp;전방주시의 부주의로 인하여 → 앞쪽을 잘 안 살펴서&nbsp;전방을 주시하는 것 외에는 → 앞길보기 빼고는<br>전방주시 : x전방(前方) : 1. 향하고 있는 방향과 일치하는 쪽 = 앞쪽 2. [군사] 적을 바로 마주하고 있는 지역주시(注視) : 1. 어떤 목표물에 주의를 집중하여 봄 2. 어떤 일에 온 정신을 모아 자세히 살핌<br><br>&nbsp; 일본말 ‘전방주시(前方注視)’는 ‘앞보다·앞보기’나 ‘앞서보다·앞서보기’나 ‘앞길보기·앞쪽보기’로 고쳐씁니다. 앞을 보는 일이니 이러한 몸짓을 그대로 나타내면 됩니다. 구태여 일본말씨를 끌여들일 까닭은 없습니다. ㅍㄹㄴ<br><br>그쪽도 전방주시 제대로 안 했다고 했고→ 그쪽도 앞을 제대로 안 봤다고 했고→ 그쪽도 앞길을 제대로 안 봤댔고《서투른 선배 11》(쿠도 마코토/이은주 옮김, 대원씨아이, 2026) 13쪽]]></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삶말/사자성어] 적자대조</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440526</link><pubDate>Sun, 09 Aug 2026 11: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440526</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삶말/사자성어]&nbsp;적자대조<br><br>&nbsp;적자대조의 과정을 통해서 → 함께보면서 / 서로살피면서&nbsp;수차례의 적자대조를 실시했다 → 숱하게 같이봤다 / 숱하게 서로짚었다<br>적자대조 : x적자(赤字) : 1. 붉은 잉크를 사용하여 교정을 본 글자나 기호 2. 지출이 수입보다 많아서 생기는 결손액. 장부에 기록할 때 붉은 글자로 기입한 데서 유래한다. ‘결손’으로 순화대조(對照) : 1. 둘 이상인 대상의 내용을 맞대어 같고 다름을 검토함 ≒ 비 2. 서로 달라서 대비가 됨<br><br>&nbsp; 일본말 ‘적자대조(赤字對照)’는 뜻을 헤아려서 ‘같이보다·같보다·같살피다·같이살피다·같이짚다’나 ‘함께보다·함께살피다·함께짚다’로 고쳐씁니다. ‘서로보다·서로보기·서로짚다·서로짚기’로 고쳐쓸 만합니다. ‘서로살피다·서로살핌·서로살피기·서로 헤아리다’로 고쳐써도 됩니다. ㅍㄹㄴ<br><br>초교 교정지와 재교 교정지를 대조해서 확인하는 게 바로 적자 대조야→ 애벌 손질글과 두벌 손질글을 함께 살피는 맞살피기야→ 첫 손질글과 둘째 손질글을 맞대는 함께짚기야→ 처음 손질하고 나중 손질한 글을 짚는 서로보기야《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고이시 유카·신쵸사/현승희 옮김, 서교책방, 2026) 133쪽]]></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얄궂은 말씨] 2873 : 퇴폐적 탐미적 독특한 작풍</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440515</link><pubDate>Sun, 09 Aug 2026 11: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440515</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얄궂은 말씨 2873 : 퇴폐적 탐미적 독특한 작풍을 가지고 있<br>퇴폐적이고 탐미적인 독특한 작풍을 가지고 있어→ 다랍고 간드러지는 글을 써→ 고약하지만 멋내는 글을 써→ 지저분하지면 곱게 붓을 놀려《책이라면 팔 만큼 1》(코지마 아오/장혜영 옮김, 미우, 2026) 59쪽<br>일본말씨인 “퇴폐적이고 탐미적인”은 “다랍고 간드러지는”이나 “고약하지만 멋내는”으로 다듬을 만합니다. 일본옮김말씨인 “독특한 + 작풍을 + 가지고 있어”는 “글을 써”나 “붓을 놀려”로 다듬으면 됩니다. ㅍㄹㄴ<br>퇴폐적(頹廢的) : 도덕이나 풍속, 문화 따위가 쇠하여 문란한 것탐미적(耽美的) : 아름다움을 추구하여 거기에 빠지거나 깊이 즐기는 것 ≒ 유미적독특(獨特) : 1. 특별하게 다름 2. 다른 것과 견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남작풍(作風) : 1. 예술 작품에 나타난 작가의 독특한 개성이나 수법 2. 사람을 대하고 사업하는 데서 나타나는 품성이나 태도]]></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얄궂은 말씨] 2867 : 대체로 패배 승리했 생각 패배</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440510</link><pubDate>Sun, 09 Aug 2026 11: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440510</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얄궂은 말씨 2867 : 대체로 패배 승리했 생각 패배로 돌아올 것<br>우리는 대체로 패배하고 가끔 승리했다고 생각하겠지만 다시 패배로 돌아올 것입니다→ 우리는 으레 지고 가끔 이긴다고 여기겠지만 다시 집니다→ 우리는 거의 지고 가끔 이긴다고 느끼겠지만 다시 집니다《우리 사이엔 오해가 있다》(이슬아·남궁인, 문학동네, 2021) 51쪽<br>지기에 ‘지다’라 하고, 이기기에 ‘이기다’라 합니다. “승리했다고 생각하겠지만” 같은 자리는 ‘생각’이 아닌 ‘여기다’나 ‘느끼다’를 써야 맞습니다. “다시 패배로 돌아올 것입니다”처럼 멋부린 대목은 “다시 집니다”로 고쳐씁니다. 으레 지거나 거의 지든, 툭하면 지거나 노상 지든, 즐겁게 이 삶길을 헤아리면서 하루를 걸어가면 됩니다. ㅍㄹㄴ<br>대체로(大體-) : 1. 요점만 말해서 2. 전체로 보아서. 또는 일반적으로패배(敗北) : 1. 겨루어서 짐 2. 싸움에 져서 달아남 = 패주승리(勝利) : 겨루어서 이김]]></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얄궂은 말씨] 2859 :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걸 -게 됐</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440505</link><pubDate>Sun, 09 Aug 2026 11: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440505</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얄궂은 말씨 2859 :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걸 -게 됐<br>너무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너무나 눈에 띄는 줄 알았어요→ 너무나 돋보이는 줄 알았어요《감정 고양이》(테스 토마스·캄웨이 퐁/김지은 옮김, 수줍은삐삐, 2025) 15쪽<br>“큰 + 관심을 받고 있다는 + 걸 + 알게 됐어요”는 여러모로 얄궂게 적은 옮김말씨입니다. ‘-ㄴ’을 잘못 붙이고, ‘받다’가 안 어울리고 ‘고 있다’는 군말입니다. ‘줄’을 넣을 자리에 ‘것’을 잘못 적었으며, ‘-게 되다’는 잘못 쓰는 옮김말씨입니다. 통째로 “눈에 띄는 + 줄 + 알았어요”나 “돋보이는 + 줄 + 알았어요”로 고쳐씁니다. ㅍㄹㄴ<br>관심(關心) : 어떤 것에 마음이 끌려 주의를 기울임. 또는 그런 마음이나 주의 ≒ 관념(關念)]]></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얄궂은 말씨] 2854 : 생명 시작됐</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440501</link><pubDate>Sun, 09 Aug 2026 11: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440501</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얄궂은 말씨 2854 : 생명 시작됐<br>바야흐로 새 생명이 태어나는 엄청난 일이 시작됐어요→ 바야흐로 새 목숨이 태어나는 엄청난 일입니다→ 바야흐로 아기가 태어나려는 엄청난 일입니다→ 바야흐로 새로 숨꽃이 태어나려고 합니다《메두사 엄마》(키티 크라우더/김영미 옮김, 논장, 2018) 5쪽<br>새 목숨이 태어나는 모든 일은 엄청납니다. 아기가 태어나면서 온누리가 밝게 거듭납니다. 우리는 누구나 아기로 이 땅으로 찾아와요. 새 숨꽃이지요. 새 숨빛이요, 새 숨노래이고, 새 숨가락입니다. 사랑받아 태어나는 숨결로 온삶을 누리면서 새삼스레 사랑을 씨앗으로 물려주는 사람입니다. ㅍㄹㄴ<br>생명(生命) : 1. 사람이 살아서 숨 쉬고 활동할 수 있게 하는 힘 2. 여자의 자궁 속에 자리 잡아 앞으로 사람으로 태어날 존재 3. 동물과 식물의, 생물로서 살아 있게 하는 힘 4. 사물이 유지되는 일정한 기간 5. 사물이 존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시작(始作) : 어떤 일이나 행동의 처음 단계를 이루거나 그렇게 하게 함. 또는 그 단계]]></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얄궂은 말씨] 2842 : -ㅁ 대신 -ㄴ -ㅁ을 느끼</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440496</link><pubDate>Sun, 09 Aug 2026 11: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440496</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얄궂은 말씨 2842 : -ㅁ 대신 -ㄴ -ㅁ을 느끼<br>뿌듯함 대신 씁쓸한 안타까움을 느끼며→ 뿌듯하기보단 씁쓸하고 안타까우며→ 뿌듯하기보단 쓸쓸하고 안타까워《날마다, 응급실》(곽경훈, 싱긋, 2022) 86쪽<br>그냥 ‘-ㅁ’을 붙이기에 이름씨로 삼지는 않습니다. 우리말을 영어마냥 쓰려고 하면 말씨가 어긋나고 말결이 뒤틀리고 말빛이 바랩니다. “뿌듯함 대신 + 씁쓸한 안타까움을 + 느끼며”는 잘못 퍼지는 일본옮김말씨입니다. ‘-ㅁ’과 ‘-ㄴ’을 잘못 붙였고, “안타까움을 느끼며”는 군더더기 겹말입니다. “뿌듯하기보단 + 씁쓸하고 + 안타까우며”처럼 손질해서 이어야 우리말씨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뿌듯·씁쓸·안타깝’이나 ‘뿌듯함·씁쓸함·안타까움’처럼 적을 수 있습니다만, 세 낱말을 이어서 마음을 나타낼 적에는 ‘-ㅁ’이나 ‘-ㄴ’을 함부로 안 붙입니다. ㅍㄹㄴ<br>대신(代身) : 1. 어떤 대상의 자리나 구실을 바꾸어서 새로 맡음 2. 앞말이 나타내는 행동이나 상태와 다르거나 그와 반대임을 나타내는 말]]></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만화책</category><title>책으로 삶읽기 1149 서투른 선배 11 - [서투른 선배 11]</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440370</link><pubDate>Sun, 09 Aug 2026 10: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4403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8638&TPaperId=174403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4/45/coveroff/k39213863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8638&TPaperId=174403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투른 선배 11</a><br/>쿠도 마코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6년 05월<br/></td></tr></table><br/>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8.9.책으로 삶읽기 1149<br>《서투른 선배 11》&nbsp;쿠도 마코토&nbsp;이은주 옮김&nbsp;대원씨아이&nbsp;2026.5.31.<br><br>《서투른 선배 11》(쿠도 마코토/이은주 옮김, 대원씨아이, 2026)를 내려놓는다. 이제 긴긴 줄거리를 마감한다. 윗내기는 스무 살이 넘어서 들어간 일터에서도 서툴게 굴었다지만, 이미 어릴적에도 으레 서툴게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어느 한 사람만 서툴 일이란 없고, 아예 안 서툰 사람도 없다. 다 다른 사람은 다 다르게 몸을 살피고 마음을 가다듬어서 삶을 다스린다. 일찌감치 추스르는 사람이 있고, 천천히 오래오래 품을 들여서 추스르는 사람이 있다. 나은 길이나 나쁜 길은 따로 없다. 누구를 좋아하든 말든 대수롭지 않으며, 모든 곳에서 언제나 “나는 누구일까?” 하고 돌아볼 수 있을 적에 바야흐로 찬찬히 길을 찾는다. ‘너를 보는 나’하고 ‘나를 보는 너’ 사이에 ‘함께 보는 길’을 알아챌 수 있으면, 느긋하게 새로 한 발짝을 떼면 된다.<br>ㅍㄹㄴ<br>“상대방을 만나기 위해서라지만, 그건 결국 따지고 보면 자길 위해서 그러는 거잖아? 그런 이기적인 생각에 사로잡히다니, 누나 완전히 속칭 연애뇌 상태였던 거네.” 18쪽<br>“그러니까 굳이 할 필요도 없고, 강요할 일도 아니야. 일이 최우선 그것도 좋고, 애인 최우선 그것도 좋아.” 54쪽<br>“그래도 가끔 아무 일 없어 불러주면 기쁠 거야.” 85쪽<br>#不器用な先輩 #工藤マコト<br>+<br>의사도 경상이라고 그랬잖아→ 돌봄이도 가볍다고 했잖아→ 돌봄꾼도 변변찮다 했잖아→ 돌봄지기도 살짝이라잖아11쪽<br>그쪽도 전방주시 제대로 안 했다고 했고→ 그쪽도 앞을 제대로 안 봤다고 했고→ 그쪽도 앞길을 제대로 안 봤댔고13쪽<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4/45/cover150/k39213863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44502</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만화책</category><title>책으로 삶읽기 1157 그리게 된 이상 6 - [그리게 된 이상 6 - 왈츠 코믹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440347</link><pubDate>Sun, 09 Aug 2026 09: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4403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0665&TPaperId=174403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5/47/coveroff/k2021306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0665&TPaperId=174403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리게 된 이상 6 - 왈츠 코믹스</a><br/>타카하타 큐 지음, 카바 유지 그림 / 조은세상(북두) / 2026년 06월<br/></td></tr></table><br/>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8.9.책으로 삶읽기 1157<br>《그리게 된 이상 6》&nbsp;타카하타 큐 글&nbsp;카바 유지 그림&nbsp;편집부 옮김&nbsp;조은세상&nbsp;2026.5.29.<br><br>《그리게 된 이상 6》(타카하타 큐·카바 유지/편집부 옮김, 조은세상, 2026)을 읽는다. 이제 그림돌이에 이어서 그림순이도 조금씩 빛을 본다는 줄거리이다. 그림돌이는 둘레 눈길을 견디지 못 하더라도 붓끝을 쥔다면, 그림순이는 둘레 눈길은 아랑곳하지 않으면서 붓끝을 쥔다. 두 아이는 다른 결에 따라서 다르게 살되, 그림붓을 쥐려는 눈망울은 나란하다. 여태까지 혼자 숨죽이던 다른 그림순이는 조금씩 집밖이라는 곳으로 발걸음을 내딛으려고 한다. 세 사람은 저마다 다른 결이지만 붓끝을 쥐는 마음은 나란하다. 세 사람이 붓끝으로 담으려는 길은 다른 결일 테지만, 그림종이에 담아서 나누려고 하는 뜻은 가만히 만난다.<br>ㅍㄹㄴ<br>“순식간에 내 등이 보이지 않게 만들어 줄게.” “원고 안 끝나서 울던 사람이 잘도 그런 소리를 하네요.” “그런 말 하기야∼?” 39쪽<br>“계속 갖고 싶었다. 이런 거 같이 해줄 친구.” “친구?” 50쪽<br>“역시 니이나가 그린 그림은 사람에게 기운을 주는구나.” 136쪽<br>“뭐래요! 완전 대박 가치를 따질 수가 없거든요? 우에하라도 분명히 좋아할 테고 안 좋아하면 내가 때려 줄게!” 170쪽<br>#描くなるうえは #蒲夕二 #高畑弓<br>+<br>이쪽의 상식은 통하지 않아→ 이쪽은 들리지 않아→ 이쪽 말은 듣지 않아→ 이쪽 얘기는 닿지 않아5쪽<br>역시 니이나가 그린 그림은 사람에게 기운을 주는구나→ 참말로 니이나가 그리면 기운이 나는구나→ 참말 니이나 그림을 보면 기운이 나는구나136쪽<br>“챰이 뭐예요?” “여기에다가 체인을 연결해서 목걸이로 쓰는 거야.”→ “꽃이 뭐예요?” “여기에다가 줄을 이어서 목걸이로 써”→ “귀염이 뭐예요?” “여기에다가 사슬을 이어 목걸이로 써”147쪽<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5/47/cover150/k2021306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954799</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영어] 오지OG (+ 일본말)</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440008</link><pubDate>Sun, 09 Aug 2026 00: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440008</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영어]&nbsp;오지OG<br><br>오지 : xOG : xオ-ジ-(OG : 일본조어 old+girl) : 1. 오지 2. 여(女)사무원 3. 여자 졸업생; 또, 학교의 여자 선배<br><br>일본에서 만든 영어라는 ‘오지(OG/old girl)’입니다. 영어 ‘OB’이건 ‘OG’이건 우리가 써야 할 일이란 없습니다. 일본에서 이렇게 쓰든 저렇게 쓰든 우리는 우리말을 하면 됩니다. ‘손위·손윗사람·웃나이’나 ‘윗사람·윗내기·윗님·윗분·윗놈’으로 다듬습니다. ‘누나·누님·언니’나 ‘맏이·맏둥이·맏·맏잡이·맏사람·맏님·맏지기·맏자리·맏길’로 다듬어요. ‘앞·앞꽃·앞씨·앞에서·앞에 있다’나 ‘앞사람·앞님·앞분·앞지기·앞내기·앞어른’으로 다듬을 수 있어요. ‘길잡이·길라잡이·길앞잡이·길잡님·길님·길눈이’나 ‘길불·길불빛·길빛·길잡이불·길잡이빛’으로 다듬지요. ‘우등불·장작불·큰불·화톳불’이나 ‘횃불·횃불잡이·횃불지기·횃불꾼·횃불님·횃불내기’로 다듬어도 어울립니다. ‘오르다·오름·오름질·올라가다·올라서다·올라앉다’나 ‘끌다·끌고 가다·끌어가다·끌힘’으로 다듬어요. ‘이끌다·이끌어가다·이끎이·이끎님·이끎빛·이끎지기’나 ‘님·씨·그님·그분·그대·이녁’으로 다듬어도 됩니다. ‘이분·이님·이이·이사람·이몸’이나 ‘빛길잡이·빛잡이·빛바치·빛꽃잡이·빛꽃바치’로 다듬고요. ‘마음길님·마음길지기·마음꽃님·마음꽃지기·마음밭님·마음밭지기’나 ‘보시오·보게·보게나·보쇼·보시게’로 다듬을 만해요. ‘여보·여보게·여봐·여보게나·여보쇼·여보시오·여보시게’나 ‘이보·이보게·이봐·이보게나·이보쇼·이보시오·이보시게’로 다듬으면 되고요. ㅍㄹㄴ<br><br>달인 OG인제 지금은 프리 교열자셔→ 빼어난 언니인데 이젠 혼자 손보셔→ 뛰어난 분인데 요샌 혼자 다듬으셔《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고이시 유카·신쵸사/현승희 옮김, 서교책방, 2026) 41쪽]]></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한자말] 문고본·문고판 文庫本·文庫判 (4 +)</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439999</link><pubDate>Sun, 09 Aug 2026 00: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439999</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br>&nbsp;알량한 말 바로잡기&nbsp;문고본·문고판 文庫本·文庫判<br>&nbsp;문고본으로도 출간되어 많은 독자에게 읽혔다 → 작은책으로도 나와서 널리 읽혔다&nbsp;소중히 보관한 문고본이다 → 고이 품은 주머니책이다&nbsp;가죽 표지의 문고판이었다 → 가죽으로 싼 꽃책이다&nbsp;문고판은 휴대하기 용이하다 → 손바닥책은 들고다니기 좋다<br>&nbsp; ‘문고본(文庫本)’은 “[매체] 문고 형식으로 간행한 책”으로 풀이하고, ‘문고판(文庫判)’은 “[매체] 문고 형식으로 간행하는 책의 판. 흔히 가로 10.5cm, 세로 14.8cm인 A6판을 이른다”처럼 풀이하지만 모두 일본말입니다. ‘작은책·조약돌책·주머니책’으로 고쳐씁니다. ‘손바닥책·씨앗책’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글숲·꽃책’으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ㅍㄹㄴ<br><br>문고본 서너 권을 팔아야 단행본 한 권 값인데 손도 많이 가고 한정된 구매자에게 가능하면 고가의 책을 팔아야 경영 합리화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주머니책 서넛을 팔아야 낱책 하나 값인데 손도 많이 가고 몇몇 사람한테 되도록 비싼책을 팔아야 살림에 이바지한다고 여긴다《책이 좋아 책하고 사네》(윤형두, 범우사, 1997) 108쪽<br>하드커버가 나오고 문고판이 나오고 장정이 바뀌는 등, 계속해서 변화를 거듭하지만→ 두툼판이 나오고 씨앗책이 나오고 꾸밈새를 바꾸며, 자꾸자꾸 거듭나지만→ 도톰판이 나오고 작은책이 나오고 겉이 바뀌면서, 꾸준히 거듭나지만《서점 숲의 아카리 3》(이소야 유키/설은미 옮김, 학산문화사, 2010) 35쪽<br>문고본을 모으는 책장이 따로 있고→ 손바닥책 모으는 시렁이 따로 있고→ 작은책을 모으는 칸이 따로 있고《책이 좀 많습니다》(윤성근, 이매진, 2015) 16쪽<br>언뜻 보기엔 개성이 없는 것 같아도, 실은 문고본이야말로 출판사가 추구하는 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요→ 언뜻 보기엔 비슷해도, 정작 손바닥책이야말로 펴냄터가 바라는 길을 그대로 밝혀요→ 언뜻 보기엔 밋밋해도, 막상 주머니책이야말로 펴냄터가 꾀하는 빛을 그대로 보여줘요《책이라면 팔 만큼 1》(코지마 아오/장혜영 옮김, 미우, 2026) 108쪽]]></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영어] 하드커버hard-cover</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439992</link><pubDate>Sat, 08 Aug 2026 23: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439992</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영어]&nbsp;하드커버hard-cover<br><br>하드커버(hard-cover) : [매체] 책의 표지가 두꺼운 것을 이르는 말. 표지의 심에 두꺼운 판지를 사용한다hard-cover : xa hard[stiff] cover : 두꺼운 표지ハ-ドカバ-(hardcover) : 1. 하드커버 2. 상(上)제본. 마분지 등을 심으로 넣고 천·비닐 클로스·종이 등을 붙인 두꺼운 표지로 장정한 책<br><br>일본을 거쳐서 들어온 영어인 ‘하드커버’일 테지요. 우리는 ‘도톰판’이나 ‘두툼판’이라 하면 됩니다. ‘두껍다’라 해도 되고요. ㅍㄹㄴ<br><br>하드커버가 나오고 문고판이 나오고 장정이 바뀌는 등, 계속해서 변화를 거듭하지만→ 두툼판이 나오고 씨앗책이 나오고 꾸밈새를 바꾸며, 자꾸자꾸 거듭나지만→ 도톰판이 나오고 작은책이 나오고 겉이 바뀌면서, 꾸준히 거듭나지만《서점 숲의 아카리 3》(이소야 유키/설은미 옮김, 학산문화사, 2010) 35쪽]]></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한자말] 고가 高價 (11 + 2026.8.8.)</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439964</link><pubDate>Sat, 08 Aug 2026 23: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439964</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nbsp;알량한 말 바로잡기&nbsp;고가 高價<br>&nbsp;고가의 물품 → 비싼것 / 값센것&nbsp;고가이니까 → 비싸니까 / 값이 세니까&nbsp;고가로 팔렸다 → 비싸게 팔렸다 / 높은값에 팔렸다&nbsp;고가한 화물에 대해서는 → 비싼 짐은<br>&nbsp; ‘고가(高價)’는 “비싼 가격. 또는 값이 비싼 것 ≒ 귀가(貴價)”를 가리킨다고 해요. 일본사람은 ‘高價の’나 ‘低價の’처럼 적을 텐데, 우리는 ‘비싼’이나 ‘싼’으로 적으면 됩니다.‘값비싸다·값세다·값높다’나 ‘값있다·값지다·값나가다·값가다’로 고쳐씁니다. ‘비싸다·비싼값·비싼돈’이나 ‘다락같다·첫째둘째·큰값·세다’로 고쳐쓰고요. ‘높은값·높다·높다랗다·높디높다·높직하다·높끝·높꽃·높은끝·높은꽃’으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여러모로 보면, 값을 놓고 말할 적에는 ‘값싸다·값세다’, ‘비싸다·싸다’, ‘값있다·값없다’, ‘값지다·눅다’처럼 맞물려서 쓸 만합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고가’가 열한 가지 더 나오는데, 모두 털어낼 만합니다. ㅍㄹㄴ<br><br>고가(古家) : 지은 지 오래된 집 ≒ 고옥(古屋)·구옥(舊屋)고가(古歌) : 옛 노래나 옛 가사고가(告暇) : 1. 휴가를 얻음. 또는 휴가를 달라고 함 2. 결근이나 결석을 함 3. 관직을 사퇴함고가(?價) : = 가격(價格)고가(孤歌) : = 고음(孤吟)고가(故家) : 여러 대(代)에 걸쳐 벼슬하며 잘살아 온 집안고가(高架) : 1. 높이 건너질러 가설하는 것 2. [교통] = 고가 도로고가(高歌) : 노래를 큰 소리로 부름. 또는 노래가 큰 소리로 불려짐고가(高駕) : 훌륭한 탈것고가(雇價) : = 모군삯고가(鼓歌) : 북을 치고 노래함<br><br>문고본 서너 권을 팔아야 단행본 한 권 값인데 손도 많이 가고 한정된 구매자에게 가능하면 고가의 책을 팔아야 경영 합리화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주머니책 서넛을 팔아야 낱책 하나 값인데 손도 많이 가고 몇몇 사람한테 되도록 비싼책을 팔아야 살림에 이바지한다고 여긴다《책이 좋아 책하고 사네》(윤형두, 범우사, 1997) 108쪽<br>고가의 기능성 달걀→ 비싸고 좋다는 달걀→ 비싸고 낫다는 달걀《항생제 중독》(고와카 준이치/생협전국연합회 옮김, 시금치, 2005) 84쪽<br>고가의 엔진→ 비싼 염통→ 값비싼 힘통→ 높은 숨통《들어 봐요 호오포노포노》(타이라 아이린/김남미 옮김, 판미동, 2015) 56쪽<br>이런 고가의 책을 샀네→ 이런 비싼 책을 샀네→ 이런 값비싼 책을 샀네《곳간이 있는 집》(하츠 아키코/한나리 옮김, 시공사, 2015) 15쪽<br>당시로서는 상당히 고가의 제품이었다→ 그때로서는 몹시 값비쌌다→ 그무렵으로서는 꽤 비쌌다→ 그때로서는 퍽 값나갔다《자전거 타는 CEO》(킹 리우·여우쯔엔/오승윤 옮김, OCEO, 2017) 111쪽<br>난 그런 고가의 선물은 받지 않는 게 방침이야→ 난 그렇게 비싸면 받지 않기로 했어→ 난 그렇게 값비싸면 받지 않아《전당포 시노부의 보석상자 3》(니노미야 토모코/이지혜 옮김, 대원씨아이, 2017) 7쪽<br>마법사가 아니면 만들 수 없으므로 고가에 거래한다→ 마법사가 아니면 지을 수 없으므로 비싸게 사고판다→ 마법사가 아니면 지을 수 없으므로 비싼값에 다룬다《고깔모자의 아뜰리에 1》(시라하마 카모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8) 108쪽<br>당시 유럽의 종이는 두껍고 무겁고 고가였다→ 그때 하늬에서 종이는 두껍고 무겁고 비쌌다《마르틴 루터》(도쿠젠 요시카즈/김진희 옮김, AK커뮤니케이션즈, 2018) 116쪽<br>고가에 팔리는 좋은 상품이야→ 비싸게 팔리며 좋아→ 값높게 팔리며 좋아《아르테 5》(오쿠보 케이/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8) 10쪽<br>매우 고가의 물건이었어→ 매우 비쌌어→ 매우 값비쌌어《책벌레의 하극상 1부 1》(카즈키 미야·스즈카·시이나 유우/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8) 35쪽<br>나름 고가의 물건이었다→ 그 나름대로 비쌌다→ 꽤 값이 나갔다→ 무척 값이 셌다→ 매우 값졌다《조선 이후 우리옷 한복 이야기》(글림자, 혜지원, 2019) 148쪽]]></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삶말/사자성어] 사십구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439899</link><pubDate>Sat, 08 Aug 2026 23: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439899</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삶말/사자성어]&nbsp;사십구재<br><br>&nbsp;사십구재에 참석한다 → 마흔아홉날에 함께한다&nbsp;할머니의 사십구재였다 → 할머니 일곱이레였다<br>사십구재(四十九齋) : [불교] 사람이 죽은 지 49일 되는 날에 지내는 재. 삼계(三界)와 육도(六道)에 가서 누리는 후생의 안락을 위하여 명복을 빈다 = 사십구일재<br><br>&nbsp; 이레를 일곱째 치르는 길이 있습니다. 저승길을 고이 가라는 뜻으로 올리는 자리라고 합니다. 이때에는 이레를 일곱째 치르는 그대로 ‘일곱이레’라 하면 됩니다. 또는 ‘마흔아홉날·마흔아흐레’라 하면 됩니다. 태어나고서 이레를 셋째 치르는 ‘세이레’처럼 수수하게 나타낼 만합니다. ㅍㄹㄴ<br><br>곧 49재구나→ 곧 일곱이레구나《오전 2시는 식탁에서 1》(콘도 토모요/이미나 옮김, 학산문화사, 2026) 164쪽]]></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삶말/사자성어] 전채요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439890</link><pubDate>Sat, 08 Aug 2026 23: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439890</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삶말/사자성어]&nbsp;전채요리<br><br>&nbsp;전통적인 전채요리를 준비했다 → 오랜 앞씻이를 마련했다&nbsp;오늘의 전채요리를 소개한다 → 오늘 앞밥을 선보인다&nbsp;전채요리를 시작으로 해서 → 앞가심부터 해서<br>전채요리 : x전채(前菜) 서양 요리에서, 식욕을 돋우기 위하여 식사 전에 나오는 간단한 요리. 또는 술안주로 먹는 간단한 요리 = 오르되브르요리(料理) : 1. 여러 조리 과정을 거쳐 음식을 만듦. 또는 그 음식. 주로 가열한 것을 이른다 2. 어떤 대상을 능숙하게 처리함을 속되게 이르는 말<br><br>&nbsp; 차려서 넉넉히 먹을 적에 먼저 가볍게 입맛을 다시는 밥이 있다고 합니다. 프랑스말 ‘오르되브르’를 일본에서 ‘전채(前菜)’처럼 옮겨서 ‘전채요리’로 쓰는구나 싶습니다. 우리는 우리말로 ‘앞가심·앞씻이’나 ‘앞밥’처럼 새말을 지으면 됩니다. ㅍㄹㄴ<br><br>“메인 본방을 앞둔 심신의 준비랄까?” “저, 전채요리 같은?”→ “한복판을 앞두고 몸마음을 가눈달까?” “아, 앞가심 같은?”→ “맏자리를 앞두고 마음몸을 차린달까?” “아, 앞씻이 같은?”《집주인은 사춘기! 2》(미나세 루루우/장지연 옮김, 대원씨아이, 2016) 14쪽]]></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숲노래 푸른책</category><title>틀린글씨 안 찾습니다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 1) -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439131</link><pubDate>Sat, 08 Aug 2026 14: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4391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0801&TPaperId=174391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9/45/coveroff/k75213080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0801&TPaperId=174391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a><br/>고이시 유카 지음, 현승희 옮김, 신쵸사 협력 / 서교책방 / 2026년 07월<br/></td></tr></table><br/>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8.8.틀린글씨를 안 찾습니다<br>《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nbsp;고이시 유카·신쵸사&nbsp;현승희 옮김&nbsp;서교책방&nbsp;2026.7.31.<br><br>&nbsp;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를 읽었습니다. 두걸음을 마저 장만해서 읽어야 할는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저는 글쓰기와 글손질을 서른세 해(2026해) 이어온 나날이니 아직 짧습니다. 쉰 해쯤은 쓰고 손질한 뒤에라면 글결을 놓고서 말할 만하다고 느낍니다. 이 책을 펴면, 134쪽 둘쨋칸에 “천히 해도 되니까”처럼 나옵니다. ‘천천히’에서 ‘천’이 빠져서 ‘천히’로 찍힙니다. 146쪽짜리 그림꽃책인데 12800원입니다. ‘문학동네·애니북스·미우’에서 내는 그림꽃책보다 값이 세군요. 그림꽃책을 마흔 해 남짓 사읽은 사람으로서 책값이 퍽 아쉽습니다.<br>&nbsp; 요즈음은 모르겠지만, 일본에서는 책손이 책을 사읽다가 틀린글씨가 보여서 펴냄터로 알리면, 고맙다는 뜻으로 다른 책을 몇 자락 보내주었다지요. 엮음이나 다듬이라 하더라도 틀린글씨를 놓칠 수 있습니다. 펴냄터에서 미처 틀린글씨를 못 짚어냈기에 ‘나쁜책’이나 ‘틀린책’을 냈다고 여기지 않습니다. ‘사람일(사람이 하는 일)’일 뿐입니다. 저는 책 한 자락을 내놓기까지 으레 서른벌쯤 되읽고 되짚습니다만, 이렇게 읽고 짚어도 놓치는 틀린글씨가 나올 때가 있습니다. 제가 쓴 책에 나온 틀린글씨를 알려주는 책이웃이 있으면 노래(시) 한 자락을 새로 쓰고서 다른 책과 함께 보내곤 합니다.<br>&nbsp; 글을 쓰는 사람은 ‘옳은뜻’을 펼 일이 없습니다. 요즈음은 ‘옳은뜻(정의로운 주장·주제)’을 담은 책이 엄청나게 쏟아지는데, 지난날에는 ‘옳은뜻’이 아닌 ‘삶’을 담은 책이 새롭게 태어나면서 누구나 함께 읽는 책마을이었다고 느낍니다. ‘삶’도 ‘옳은뜻’도 누구나 다르게 마련입니다. ‘삶’을 담은 ‘삶책’이라면, 인문책이건 그림책이건 만화책이건 노래책이건 어린이책이건 빛꽃책이건 무슨무슨 책이건, 다 다른 삶을 다 다른 사람이 다 다른 눈길로 어떻게 바라보며 살아냈는가 하는 이야기를 다 다른 손길로 갈무리하지요. ‘옳은뜻’을 담은 ‘옳은책’이라면 어느 쪽은 옳고 어느 쪽은 틀렸다고 하는 줄거리로 가득합니다.<br>&nbsp; 밥짓기를 모른다면 눈금과 무게를 하나씩 달고 잴 테지요. 밥짓기가 익숙하다면 눈금이나 무게를 안 달고 안 잽니다. 쌀을 일어서 솥에 앉힐 적에 쌀알을 세거나 무게를 잰다든지, 물을 또 무게를 재는 분도 더러 있을 텐데, 한두 달쯤 지나고 한두 해쯤 지난 사람이라면 으레 무게를 안 재고서 밥을 끓입니다. 눈어림이 거의 맞거든요. 우리나라 밥이나 국이나 곁밥은 눈금으로는 따지거나 재기 어려운 손끝이 닿아서 태어납니다. 그래서 집집마다 손맛이 달라요. 이와 달리 반죽을 하는 빵이라면 눈금을 꼼꼼히 잴 테지요. 빵맛은 집집마다 얼마나 다를까요?<br>&nbsp; 우리말은 말끝을 어떻게 맺느냐에 따라 결을 살짝 바꿉니다. 토씨를 붙이는 매무새에 따라 다시금 결을 살짝 바꿉니다. 우리말결을 차분히 익히면서 글쓰기와 글손질을 할 적에는 말결과 말빛이 다 다릅니다. 이와 달리 일본말씨나 일본한자말이나 영어나 옮김말씨를 그냥그냥 따올 적에는 글꾼마다 글빛이나 글결이나 글맛이 얼마나 다를는지 잘 모르겠습니다.<br>&nbsp; 고장마다 사투리가 다릅니다. 다 다른 고장에서 나고자란 사람들은 다 다른 고장에 따라서 다른 터전과 날씨와 삶과 살림과 사람을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예부터 서울도 ‘마을’이기에 서울말씨도 사투리였는데, 이제는 ‘서울사투리’를 찾아볼 길이 없을 뿐 아니라, ‘서울 은평’이나 ‘서울 서초’나 ‘서울 동대문’이나 ‘서울 종로’마다 다른 말결이나 글결을 찾아보기는 어렵지 싶습니다. 서울 동대문에서도 회기와 이문과 석계가 다를 텐데, 이처럼 다 다른 마을결을 살릴 만한 글쓰기와 글손질을 품는 글꾼은 몇쯤 남았을까요.<br>&nbsp; 말을 옮기는 글입니다. 글부터 태어나지 않습니다. 말이 없으면 글이 없습니다. 글손질을 하거나 글쓰기를 하는 분이라면 하루에 한 마디조차 입벙긋을 안 하며 보내는 날도 있을 테지만, 우리가 입벙긋을 안 했더라도 ‘말’이 있기에 “말을 그려낸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말은 어디에서 비롯할는지 더 살필 노릇이에요. 누구한테나 다 다른 ‘삶’이 있지 않다면 말이 없어요. 먼저 삶이 있기에 “삶을 나타낼 말”을 하고 나누고 옮기고 듣고 들려줄 수 있습니다.<br>&nbsp; 글쓰기란 ‘말옮기기’이면서 ‘삶옮기기’인 얼개입니다. 글손질이란 “말을 옮기며 차근차근 맞아떨어지는지 짚”는 손길입니다. 또한 글손질이란 “삶을 담아낸 말을 옮기며 차근차근 ‘삶’부터 새롭게 다시 짚고 살피면서 가다듬”는 손빛이라고도 하겠습니다.<br>&nbsp; 삶이 흐르듯 말이 흐르고, 말이 흐르면서 글이 흐릅니다. 우리가 곁에 두는 낱말책(사전)은 늘 새롭게 흐르는 삶과 말을 글로 새삼스레 옮기면서 물려주는 그릇이자 그루라고 할 만합니다. 그릇은 비워 놓아야 담습니다. 그루는 든든해야 줄기를 올리고 가지를 뻗어서 잎을 내고 꽃을 피운 뒤에 씨앗과 열매를 내놓습니다. 낱말을 담는 그릇이자 그루인 낱말책부터 차근차근 새기고 읽어내는 눈썰미라면, 삶을 말로 담아서 글로 옮기고서 가다듬는 길이 꽤나 즐겁다고 여길 만합니다. 또한 “멈춰서 고인 낱말책”이 아니라 “글쓴이 스스로 늘 새롭게 짓고 빚고 엮는 낱말을 꾸준하게 담는 ‘살아숨쉬는 낱말책’을 함께 엮”을 테고요.<br>&nbsp;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 끝자락을 보면, 일본글과 한글을 나란히 적은 대목이 있습니다. 한글판을 기뻐하는 일본글인데, 일본글에는 ‘の’가 드문데, 한글에는 ‘-의’가 지나치게 많습니다. 이 책만 하더라도 일본말 ‘교료’라든지 ‘적자대조’를 그냥 한글로 적습니다. 이런 옮김글이라면 ‘무늬한글’이자 ‘무늬옮김’입니다. 겉으로 훑어서는 속마음도 말빛도 삶도 못 읽거나 스치고서 끝나겠지요. 속으로 파고들어서 우리 삶으로 녹여낼 낱말을 하나하나 짚고 새기고 생각할 적에라야 비로소 ‘옮긴다’ 같은 이름을 붙일 수 있습니다. 군말을 붙이자면 우리는 “마음을 지니고 있을(89쪽)” 수 없습니다. “마음일” 뿐입니다. 글을 아름답게 볼 줄 아는 마음이면 됩니다.<br>&nbsp; 글쓴이와 엮음이와 다듬이 모두, ‘이야기’를 하면서 새롭게 배우고 받아들이면서 가꿉니다. 글줄하고도 이야기하고, 글줄로 옮긴 글쓴이하고도 이야기하고, 글쓴이가 옮긴 삶하고도 이야기하고, 다 다른 곳에서 다 다르게 살아가는 마음을 틔워서 이야기하는 사이에 문득문득 손길을 주고받아서 책 한 자락이 태어나서 오래오래 흘러갑니다.<br>ㅍㄹㄴ<br>“우리 회사는 교열부에만 50명이 있어 … 백 년 뒤에도 남을 한 권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야.” 18, 19쪽<br>“내가 가진 사전만 믿고 바로 의문을 제기하는 건 좀 넌센스지. 저자는 의도가 있어서 이 표현을 택한 걸지도 모르니까.” 29쪽<br>“작품에 감동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을 것, 그렇기에 작품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때로는 싸울 것. 난 그게 교열의 본래 자세가 아닐까 싶어.” 69쪽<br>“저자의 마음, 편집자의 마음, 독자의 마음은 사전을 들춘다고 알 수 있는 게 아냐. 남의 마음을 알기 위해서 교열자야말로 대화를 해야 해.” 73쪽<br>‘나 오늘 한 번도 말을 안 했어. 전에는 그런 날도 제법 있었지만, 미즈가키 씨가 온 다음부턴 대화를 많이 하게 됐지.’ 126쪽<br>#こいしゆうか #新潮社 #くらべてけみして校閱部の九重さん<br>+<br>《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고이시 유카·신쵸사/현승희 옮김, 서교책방, 2026)<br>책을 출간하는 데 관여한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책을 펴내려고 애쓴 사람들 이름을 적는다→ 책을 펴낼 때 함께한 사람들 이름을 적는다5<br>한 권의 책을 만드는 데 크게 관여하면서도 이름을 알리지 못하는 일도 존재한다→ 한 자락 책을 내느라 크게 힘쓰는데 이름을 알리지 못하기도 한다→ 책 한 자락을 짓는 길에 함께하는데 이름을 알리지 못하기도 한다5<br>가끔씩 울컥하는 장면이 있더라고요→ 가끔 울컥하는 대목이 있더라고요→ 가끔 울컥하는 곳이 있더라고요11<br>한자사전을 만든 레전드야→ 한자말꽃을 낸 별꽃이야→ 한자말집을 엮은 한별이야31<br>작가님마다 버릇이 있어서 익숙해지면 눈에 들어와→ 글님마다 버릇이 있어서 익숙하면 눈에 들어와→ 다들 버릇이 있어서 익숙하면 눈에 들어와39<br>손글씨 원고 읽기의 달인인→ 손글씨를 빼어나게 읽는→ 손글씨를 잘 읽는→ 손글씨를 척척 읽는40<br>달인 OG인제 지금은 프리 교열자셔→ 빼어난 언니인데 이젠 혼자 손보셔→ 뛰어난 분인데 요샌 혼자 다듬으셔41쪽<br>이렇게 자필원고를 읽는 원고 대조 작업이 줄어든 건 사실이니까→ 이렇게 손글씨를 읽으며 견주는 일은 줄었으니까→ 이렇게 손글을 읽으며 맞대는 일은 줄어들었으니까45<br>저자교에 써주신 거예요?→ 글님손질에 써주셨어요?→ 글보고침에 써주셨어요?50<br>생각하자마자 본인 등판이냐→ 생각하자마자 제발로냐→ 생각하자마자 먼저 오냐57<br>내가 교열계의 이단아라고 불린 건 알고 있나→ 나를 글손질밭과 딴판으로 보는 줄 아나→ 내가 손질밭을 깼다고 여기는 줄 아나71<br>야히코 씨의 대단한 점은→ 야히코 씨는 대단한데→ 야히코 씨는 대단하니→ 야히코 씨는 대단하다76<br>홍미 위주로 찾았는데 찾아진 오탈자→ 재미 삼아 찾는데 찾아낸 글잘못→ 놀며 찾는데 찾아낸 틀린글씨99<br>모두 각오와 책임을 지고 최종 교료를 하지→ 모두 다부지게 힘써서 마감을 하지→ 모두 당차게 맡으며 끝을 내지100<br>가령, 모델인 가게를 처음부터 특정지을 수 있게 썼더라면 그거야말로 교열이 나설 차례였겠지→ 이를테면 글감인 가게를 처음부터 짚을 수 있게 쓴다면 그때야말로 다듬이가 나설 때겠지→ 뭐 글에 나온 가게를 처음부터 알아챌 수 있게 쓴다면 그야말로 손질일꾼이 나서야겠지112<br>지금 일부러 도치법 쓰신 거예요?→ 이제 일부러 말바꾸셨어요?→ 문득 일부러 뒤바꾸셨어요?128<br>초교 교정지와 재교 교정지를 대조해서 확인하는 게 바로 적자 대조야→ 애벌 손질글과 두벌 손질글을 함께 살피는 맞살피기야→ 첫 손질글과 둘째 손질글을 맞대는 함께짚기야→ 처음 손질하고 나중 손질한 글을 짚는 서로보기야133<br>이야기 중반쯤에서 생각났다는 듯 한자 병기를 하는→ 이야기 사이에 떠올랐다는 듯 한자를 같이쓰는→ 이야기 사이에 떠올랐다는 듯 한자를 나란히 적는136<br>손목에 건초염 생기겠어→ 손목에 심줄멍 생기겠어→ 손목이 녹초가 되겠어→ 손목이 쑤시겠어→ 손목이 결리겠어137<br>신쵸사의 편집자분들과 교열자분들의 전폭적인 협력을 받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신쵸사 엮음이와 다듬이가 아낌없이 도와서 끝냈습니다→ 신쵸사 엮음일꾼과 손질일꾼이 힘껏 도와서 마무리했습니다144<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9/45/cover150/k75213080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294534</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살림노래-하루꽃</category><title>하루꽃 . 한여름은</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438629</link><pubDate>Sat, 08 Aug 2026 07: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43862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5279782&TPaperId=174386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271/86/coveroff/897527978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8502144&TPaperId=174386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063/30/coveroff/8928502144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782275&TPaperId=174386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7744/46/coveroff/895278227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46258&TPaperId=174386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789/89/coveroff/8936446258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039221&TPaperId=174386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95/94/coveroff/k802039221_2.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hbooks/17438629'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숲노래 삶읽기 / 숲노래 마음노래하루꽃 . 한여름은<br><br>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라기에 서울 곳곳을 알지는 않아. 으레 다니는 곳만 다니지. ‘서울사람’이기에 서울 곳곳을 한이웃으로 삼으면서 어울리며 즐거울 길을 찾아나서지는 않아. 또한 ‘서울곁’이나 ‘서울밖’을 한나라 한이웃으로 삼으려는 뜻이 없을 수 있어. 푸른별 모든 나라를 한누리 한이웃으로 못 삼기도 하고. 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라기에 논밭을 다 알지는 않아. 모심개(이앙기)와 벼베개(콤바인)가 큰소리로 울리며 지나가는 모습을 얼핏 보았어도, 논을 어떻게 갈거나 벼를 낫으로 어찌 베는지 영 모를 수 있어. 시골사람이기에 논거미나 우렁이를 알지는 않고, 시골사람이기에 나무나 나비를 사귀지는 않아. 숱한 사람들은 무늬로만 살아가기 일쑤야. ‘서울무늬’에 ‘시골무늬’를 입어. ‘가시내무늬’에 ‘사내무늬’도 입지. 무엇보다도 사람이면서 ‘사람빛’이 아닌 ‘사람무늬’로 기울기까지 해. 말을 하지만 ‘말무늬(말시늉)’ 같고, 글을 쓰지만 글무늬(글시늉) 같아. 일을 한다지만 일무늬(일시늉) 같기까지 하고, 놀거나 노래를 한다지만 놀이무늬(놀이시늉)에 노래무늬(노래시늉) 같구나. 높거나 낮은 마을이 없어. 좋거나 나쁜 나라가 없어. 훌륭하거나 모자란 일이 없어. 잘나거나 못난 사람이 없지. 스스로 사람이라는 빛을 바라보면서 알아보려고 할 적에 천천히 잠들다가 문득 눈뜨고서 깨어나. 잠들어서 생각할 틈이 있어야 하고, 눈뜨고서 둘레를 본 다음 온누리를 살필 틈이 있어야 해. 깨어난 뒤로는 “나는 누구인가?” 하고 묻고서 길을 찾아내는 틈이 있어야 하고. 자, 한여름논을 보렴. 첫여름하고 어떻게 다를까? 늦여름하고 어떻게 다를까? 논에 벼만 있니? 논에 숱한 목숨붙이와 새가 어울려서 살아가니? 한여름 뙤약볕을 반기는 논을 네 마음에 담아 봐. 2026.7.23.나무.<br>ㅍㄹㄴ<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열두 달 소꿉노래》,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8852/96/cover150/k4728367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8529659</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살림노래-하루꽃</category><title>하루꽃 . 구원</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438324</link><pubDate>Fri, 07 Aug 2026 23: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43832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567597&TPaperId=174383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2/4/coveroff/8995567597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449014&TPaperId=174383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44/coveroff/8990449014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9729&TPaperId=174383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3/99/coveroff/k92213972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833258&TPaperId=174383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953/97/coveroff/k532833258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878&TPaperId=174383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43/coveroff/k142130878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hbooks/17438324'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숲노래 삶읽기 / 숲노래 마음노래하루꽃 . 구원<br><br>심지 않은 씨앗은 싹트지 않아. 심은 씨앗이기에 싹터. 심지 않은 씨앗이 싹트기를 바라기에 헛물을 켜. 어떻게 심을는지 모르는 채 아무렇게나 심으니, 아예 씨앗이 죽기까지 해. 네(내)가 바라보는 곳에 네(내)가 있어. 네(내)가 바라보는 곳이 아니라면 네(내)가 있을 일이 없어. 어떻게 가든 누구나 ‘먼저 어디에 있는지’부터 알아야 하고, ‘이제 어디로 갈는지’ 그려서 똑똑히 알아야 하지. 모르는 곳에 왜 가겠어? ‘어디’를 그리지 않았으니까 ‘아무곳’이나 가게 마련이고, ‘아무곳’이란 뭔지 모르는 투성이일 테지. 낯설기에 모르지 않아. 낯설기에 차분히 둘러보면 하나씩 알아보면서 눈길을 틔울 수 있어. 처음이기에 모르거나 못 하지 않아. 씨앗을 심지 않은 마음이라서 모르거나 못 해. 씨앗을 심고서 차분히 돌보는 삶이기에, 처음이든 낯설든 어느덧 익숙하고, 바야흐로 씨앗이 싹터서 숲을 이루는 길에 이른단다. 누가 도울는지 생각하렴. 네(내)가 그리지 않은 사람은 도울 수 없어. 이웃손길을 바란다고 할 적에는, 이웃이 누구인지 그릴 노릇이고, ‘이웃이 펼 손길’도 낱낱이 그릴 노릇이야. 스스로 할 적에도 그리고, 이웃을 바랄 적에도 그리지. 비를 그리지 않는 곳에 비가 내릴 수 없어. 비를 반기지 않는 곳에 비가 알맞게 오는 일이 없어. 비를 노래하지 않으니 비없는 날인 가뭄일 테고, 애써 내리는 비를 사랑하지 않으니 벼락비가 세차게 퍼부으면서 휩쓸고 말아. 돕는 빛은 늘 모든 사람 눈망울에서 비롯해. 누가 어떻게 언제 왜 어디에서 도울는지 너(나) 스스로 그릴 노릇이야. ‘하늘’이 돕기를 바라면, 네(내)가 스스로 “하늘이 되”면 돼. ‘너(나)’가 스스로 하늘이 되지 않으면, 너는 하늘빛(하늘도움)을 받을 수 없어. 너(나)는 여태 늘 ‘빛’이었고, 오늘도 빛이며, 앞으로도 빛이야. 모든 사람이 저마다 빛인 줄 알아볼 적에 서로 돕는단다. 2026.7.28.불.<br>ㅍㄹㄴ<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열두 달 소꿉노래》,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3/43/cover150/89626271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34391</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영어] 레지던트resident</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438202</link><pubDate>Fri, 07 Aug 2026 22: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438202</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영어]&nbsp;레지던트resident<br><br>레지던트(resident) : [의학] 전문의의 자격을 얻기 위하여 인턴 과정을 마친 뒤에 밟는 전공의의 한 과정전공의(專攻醫) : [의학] 전문의의 자격을 얻기 위하여 병원에서 일정 기간의 임상 수련을 하고 있는 의사. 인턴과 레지던트를 이른다 ≒ 수련의수련의(修鍊醫) : [의학] = 전공의resident : 1. (특정 지역) 거주자[주민] 2. (호텔) 투숙객 3. 레지던트 (수련의)レジデント(resident) : 1. 레지던트 2. 수련의(修鍊醫). *인턴 제도에 대신하는 제도<br><br>영어 ‘레지던트’를 우리나라에서는 한자말로 ‘수련의·전공의’나 ‘입주작가’를 가리킬 적에 곧잘 쓰는데, 워낙 영어로는 ‘머물다(머무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마을’에서 ‘깃들’며 ‘지내는’ 얼거리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돌봄터나 글터에서 일하는 사람을 가리킬 적에는 ‘돌봄배움이’나 ‘작은돌봄이·작은돌봄지기’로 다듬을 만합니다. ‘작은이·작은씨·작은씨앗’이나 ‘풋내기·풋솜씨·풋돌봄이·풋돌봄지기’로 다듬습니다. ‘햇것·햇내기·햇물·햇돌봄이·햇돌봄지기’로 다듬고, ‘마을지기·마을사람·마을내기’로 다듬을 만해요. ‘깃새지기·깃새내기·깃새님·깃새꾼·깃새글꽃·깃글내기·깃글꾼·깃글이·깃글님·깃글꽃’으로 다듬어도 됩니다. ㅍㄹㄴ<br><br>젊은 레지던트 사내 범칙금 통지서를 교부하듯→ 젊은 수련의 사내 범칙금 통지서를 주듯→ 젊은 배움의사 사너 범칙금 통지서를 물리듯《꽃보다 먼저 다녀간 이름들》(이종형, 삶창, 2017) 66쪽<br>레지던트 마지막 연차에 일어난 일은→ 배움돌봄이 마지막해에 일어난 일은→ 작은돌봄이 마지막에 일어난 일은《인생이라는 샌드위치를 맛있게 먹는 법》(리 립센설/김해온 옮김, 샨티, 2019) 63쪽<br>레지던트 시절 내내 위와 같은 푸념을 종종 마주했다→ 작은돌봄이 무렵 내내 이 같은 푸념을 곧잘 들었다→ 풋돌봄이 즈음 내내 이 같은 푸념을 이따금 들었다→ 햇돌봄이 때에 내내 이 같은 푸념을 익히 들었다《날마다, 응급실》(곽경훈, 싱긋, 2022) 40쪽<br>담당 레지던트는 그다지 친절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곳 작은돌봄이는 그다지 따순 사람이 아니다→ 그쪽 배움돌봄이는 그다지 착하지 않다→ 거기 깃새내기는 그다지 너그럽지 않다《밑바닥에서》(김수련, 글항아리, 2023) 37쪽]]></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영어] 프릴frill</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438196</link><pubDate>Fri, 07 Aug 2026 22: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438196</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영어]&nbsp;프릴frill<br><br>프릴(frill) : 주름을 잡아 물결 모양으로 만든 가장자리 장식. 여성복이나 아동복의 소매나 깃에 붙인다frill : 1. (옷·커튼 등의) 주름장식 2. (꼭 필요하지 않은데 덧붙이는) 장식[가외]フリル(frill) : 1. 프릴 2. 주름달린 가두리 장식. 주름 장식 (여성복 등의 깃·소맷부리 등에, 가는 천이나 레이스를 오그려 박은 것으로 닮)<br><br>영어 ‘프릴’을 우리 낱말책에 올림말로 싣는데 털어낼 노릇입니다. 우리말로 ‘주름·주름빛·주름꽃’이라 하면 됩니다. ‘나풀거리다·나팔·나풀빛·나풀나풀·나팔나팔’이라 할 만하고요. ‘물결·물꽃·물발·물살·몰개’라 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br><br>악의 없는 스커트의 프릴이 흔들렸다→ 나쁜뜻 없는 치마주름이 흔들린다→ 꿍꿍이 없는 치마물결이 흔들린다→ 뒷마음 없는 나풀치마가 흔들린다《오전 2시는 식탁에서 1》(콘도 토모요/이미나 옮김, 학산문화사, 2026) 21쪽]]></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한자말] 연차 年次 (4 +)</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438188</link><pubDate>Fri, 07 Aug 2026 22: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438188</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nbsp;알량한 말 바로잡기&nbsp;연차 年次<br>&nbsp;연차를 내다 → 해짬을 내다&nbsp;연차라 어려울 것 같다 → 해틈이라 어려울 듯하다&nbsp;입사 연차에 따라 연봉이 달라진다 → 들어온 해에 따라 해삯이 다르다&nbsp;연차에 상관없이 → 해째를 떠나 / 해를 떠나<br>&nbsp; ‘연차(年次)’는 “1. 나이의 차례 2. 햇수의 차례. 또는 그 차례로 주어지는 휴가”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나이·나’나 ‘나잇값·낫값·나잇살·낫살’로 손질합니다. ‘해·-해째·-해지기’나 ‘해틈·해짬·해말미’로 손질하고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연차’를 여섯 가지 더 싣는데 모두 털어냅니다. ㅍㄹㄴ<br><br>연차(年差) : [천문] 달의 운행이 일정하지 아니한 현상. 지구의 궤도가 타원 모양이기 때문에 태양과 달의 거리는 1년을 주기로 변하며, 그 결과 달에 미치는 태양의 인력이 1년을 주기로 변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 연주차연차(連次) : 1. 여러 차례 계속하여 2. 매 때마다 = 번번이연차(連借) : 여러 사람이 연대하여 돈이나 물건을 빌림연차(輦車) : 사람이 직접 손으로 끄는 수레 = 손수레연차(聯借) : 여러 사람이 연명(聯名)하여 돈이나 물건을 빌림연차(聯箚) : [역사] ‘연명 차자’를 줄여 이르는 말<br><br>연차도 마음대로 쓰지 못했다→ 해틈도 마음대로 쓰지 못했다→ 해짬도 마음대로 쓰지 못했다《들꽃, 공단에 피다》(아사히 비정규직지회, 한티재, 2017) 29쪽<br>레지던트 마지막 연차에 일어난 일은→ 배움돌봄이 마지막해에 일어난 일은→ 작은돌봄이 마지막에 일어난 일은《인생이라는 샌드위치를 맛있게 먹는 법》(리 립센설/김해온 옮김, 샨티, 2019) 63쪽<br>여러 세신사를 만나본 내 경험상, 연차와 노하우에 따라 만족도가 다르다. 전혀 아프지 않게 살살 밀면서도 말끔히 때를 밀어주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여러 말끔이를 만나보았더니, 나이와 솜씨에 따라 결이 다르다. 살살 말끔히 때를 밀어주는 분이 있는가 하면→ 여러 씻김이를 만나보았더니, 낫살과 재주에 따라 확 다르다. 하나도 아프지 않게 말끔히 때를 밀어주는 분이 있는가 하면《자기만의 (책)방》(이유미, 드렁큰에디터, 2020) 136쪽<br>연차나 반차, 월차 같은 것도 없는 사람들이었고→ 해짬, 샛쉼, 달틈도 없는 사람들이고→ 해틈, 낮쉼, 달짬도 없는 사람들이고《눈감지 마라》(이기호, 마음산책, 2022) 70쪽]]></description></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