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파란놀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열두달소꿉노래+풀꽃나무들숲노래+우리말과문해력+말밑꾸러미+우리말꽃+쉬운말이평화+책숲마실+우리말글쓰기사전+우리말동시사전+시골에서살림짓는즐거움+겹말꾸러미사전+마을에서살려낸우리말+비슷한말꾸러미사전</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14 Oct 2026 01:22:01 +0900</lastBuildDate><image><title>파란놀</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1251384_639270513206966690.jpg</url><link>https://blog.aladin.co.kr/hbooks</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파란놀</description></image><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살림노래-하루꽃</category><title>하루꽃 . 쉬니까 신나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570164</link><pubDate>Tue, 13 Oct 2026 19: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57016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534791&TPaperId=175701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7180/39/coveroff/k46253479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047&TPaperId=175701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7/83/coveroff/k14213004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635190&TPaperId=175701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5540/26/coveroff/k332635190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50318&TPaperId=175701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712/81/coveroff/8954450318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48410&TPaperId=175701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901/27/coveroff/8954448410_2.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hbooks/17570164'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숲노래 삶읽기 / 숲노래 마음노래하루꽃 . 쉬니까 신나게<br><br>바람은 일면서 힘들다고 여기지 않아. 바다는 일면서 지치거나 괴롭지 않아. 풀꽃나무도 벌레도 새도 짐승도 ‘일’을 할 적에는 안 힘들고 안 지치고 안 괴로워. 사람도 일을 하는 동안에는 그저 즐겁고 홀가분하고 신나지. 그런데 ‘일’이 고되거나 힘겹거나 지치거나 괴롭다고 하소연하는 사람이 잔뜩 있어. 곰곰이 보면, ‘일’이 아닌 ‘심부름’을 하기에 힘겹고 지치고 괴롭기에 쓰러지거나 무너질 판이야. ‘심부름’은 남이 시키고 부르면서 하는 몸짓이야. 짐을 맡으라 하기에 맡고, 짐을 나르거나 추스르라 하기에 나르거나 추스르지. 시키는 짐이기에 시키는 무게나 부피나 품에 따라서 돈을 내어준단다. 시키는 쪽에서 돈벌이가 잘되면, 심부름꾼이 되는 너한테 목돈을 쥐어주기도 하지. 심부름으로 맡기거나 시키는 짐이라서, 따로 쉼날(휴일)을 둬. 하루 내내 시키면 틀림없이 지치고 나가떨어질 테니, 심부름은 갈수록 적게 시켜. 이른바 ‘주6일 노동’에 ‘주5일 노동’에 ‘주4일 노동’처럼 줄여. 잘 새겨야 하는데, ‘일’이 아니기에, 이레에 나흘·닷새만 하면 되고, 하루 한나절(4시간)이나 두나절(8시간)만 맡겨. 이와 달리 ‘일’은 그냥 ‘온하루(24시간)’를 돌아가는 몸짓이야. 바람과 바다는 늘 일거든. 더구나 한 해를 통틀어서 언제나 일어. 네 가슴도 머리도 핏줄도 뼈도 살도 언제나 내내 일어나고 흐른단다. ‘일’은, 몸을 입고서 숨을 얻어서 살아가는 동안 한결같이 일으키며 즐거운 몸짓을 가리켜. 따로 쉴 까닭이 없기에 ‘일’이고, 이와 같은 일은 스스로 살리는 길이라서 ‘살림’이라고도 해. 그러니까 제대로 보렴. ‘집일·집살림’은 언제나 있고 늘 하고 내내 이어. 하루뿐 아니라 한때조차 끊지 않기에 일이자 살림이야. 일꾼은 일하는 사이에 기쁘게 쉰단다(숨쉬기). 살림꾼은 살림하는 내내 신나게 쉬지(숨쉬기). 2026.10.2.쇠.<br>ㅍㄹㄴ<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열두 달 소꿉노래》,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6/8/cover150/k9921316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260884</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얄궂은 말씨] 2990 : 이입 작가들 이해받 이질적 과감</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570099</link><pubDate>Tue, 13 Oct 2026 19: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570099</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얄궂은 말씨 2990 : 이입 작가들 이해받 이질적 과감 작가들<br>사람들이 곧바로 이입할 만한 이야기를 쓰는 작가들이 있고, 이해받지 못할지라도 이질적인 이야기를 과감하게 쓰는 작가들이 있다→ 사람들이 곧바로 빠져들 만한 이야기를 쓰는 분이 있고, 알아보지 못할지라도 다른 이야기를 당차게 쓰는 분이 있다&nbsp;→ 사람들이 곧바로 잠길 만한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 있고, 받아들이지 못할지라도 새 이야기를 두말없이 쓰는 분이 있다《당신의 독자가 될게요》(정세랑, 마음산책, 2026) 61쪽<br>사람마다 삶이 다르고 눈이 다릅니다. 누구는 이 이야기에 곧 빠져들고, 누구는 저 이야기에 이내 잠깁니다. 누구는 이 이야기가 심심하고, 누구는 저 이야기가 시들합니다. 모든 곳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고, 어느 곳을 느끼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다면, 몇몇을 맞아들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언제나 스스로 당차게 일하면 됩니다. 군말없이 하고, 두말없이 하며, 씩씩하게 하면 되어요. 눈치가 아닌 눈길을 펴기에 나긋나긋 주고받습니다. 서로 다르기에 서로 다른 줄 헤아리면서 쓰고 새로 쓰고 또 씁니다. “쓰는 작가”라 하면 겹말입니다. “쓰는 분”이나 “쓰는 사람”이나 “쓰는 이”로 바로잡습니다. ㅍㄹㄴ<br>이입(移入) : 1. 옮기어 들임 2. [경제] 한 나라 안에서, 어떤 지역의 생산품을 다른 지역에서 사들이거나 실어 들임작가(作家) : 문학 작품, 사진, 그림, 조각 따위의 예술품을 창작하는 사람이해(理解) : 1. 사리를 분별하여 해석함 2. 깨달아 앎 3. = 양해(諒解)이질적(異質的) : 성질이 다른. ‘다름’, ‘서로 다름’으로 순화과감하다(果敢-) : 과단성이 있고 용감하다]]></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얄궂은 말씨] 2991 : 있 -들 시작 있 것 대개 창작 대</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570083</link><pubDate>Tue, 13 Oct 2026 19: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570083</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얄궂은 말씨 2991 : 있 -들 시작 있 것 대개 창작에 대한 정확 고정관념들<br>글을 쓰고 싶지만 망설이고 있는 분들을 만나보면, 시작을 막고 있는 것은 대개 창작에 대한 정확하지 않은 고정관념들이었다→ 글을 쓰고 싶지만 망설이는 분을 만나보면, 맞지도 않는 틀에 갇히느라 글을 못 쓰곤 한다→ 글을 쓰고 싶지만 망설이는 분을 만나보면, 틀린 늪에 막혀서 글을 못 쓰기 일쑤이다《당신의 독자가 될게요》(정세랑, 마음산책, 2026) 13쪽<br>무슨 일을 처음 하려고 뜻을 세우다가도 망설이거나 멈칫하곤 합니다. 여태 해보지 않은 터라 낯설게 마련이라서 헤맬 수 있는데, 있지도 않은 틀에 지레 갇히지요. 엉뚱하거나 틀린 늪에 자꾸 빠져드느라 첫발을 못 내딛기도 합니다. “시작을 막고 있는 것은 + 대개 창작에 대한 + 정확하지 않은 고정관념들이었다”는 일본옮김말씨입니다. 임자말을 ‘것(막고 있는 것은)’으로 잡느라 얼거리가 기우뚱합니다. 임자말은 ‘이분(글을 쓰고 싶은 분)’으로 잡아야 맞습니다. “(이분들은) + 맞지도 않는(←정확하지 않은) + 틀에 갇히느라(←고정관념들이었다) + 글을 못 쓰곤 한다(←시작을 막고 있는 것은 대개 창작에 대한)”쯤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글쓰기는 이 길로만 가야 하지 않습니다. 글쓰기에는 저 길은 안 된다는 틀이 없습니다. 누구나 스스로 살아가는 결을 헤아리면서 뚜벅뚜벅 걸어가듯 쓰면 넉넉합니다. 멋을 안 부리면 되고, 치레를 안 하면 됩니다. 꾸미지 않으면 되고, 속내를 그저 밝게 드러내면서 웃음도 눈물도 노래하면 됩니다. ㅍㄹㄴ<br>시작(始作) : 어떤 일이나 행동의 처음 단계를 이루거나 그렇게 하게 함. 또는 그 단계대개(大槪) : 1. = 대부분 2. = 대강(大綱) 3. 일반적인 경우에창작(創作) : 1. 방안이나 물건 따위를 처음으로 만들어 냄. 또는 그렇게 만들어 낸 방안이나 물건 2. 예술 작품을 독창적으로 지어냄. 또는 그 예술 작품 3. 거짓으로 지어낸 말이나 일을 비꼬는 말대하다(對-) : 1. 마주 향하여 있다 2. 어떤 태도로 상대하다 3. 대상이나 상대로 삼다 4. 작품 따위를 직접 읽거나 감상하다정확(正確) : 바르고 확실함”을 가리킨다고 해요. ‘확실(確實)’은 “틀림없이 그러함고정관념(固定觀念) : 1. [심리] 잘 변하지 아니하는, 행동을 주로 결정하는 확고한 의식이나 관념 ≒ 고착 관념 2. [심리] 어떤 집단의 사람들에 대한 단순하고 지나치게 일반화된 생각들 3. [음악] 표제 음악에서 어떤 고정된 관념을 나타내는 선율 = 고정 악상]]></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얄궂은 말씨] 2976 : 내용 -들 것</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570068</link><pubDate>Tue, 13 Oct 2026 19: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570068</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얄궂은 말씨 2976 : 내용 -들 것<br>이런 내용을 담은 말들이 쏟아질 것이다→ 이런 말이 쏟아진다→ 이런 줄거리가 쏟아진다→ 이런 말마디가 쏟아진다《나의 9월은 너의 3월》(구현우, 문학동네, 2020) 102쪽<br>모든 말에는 줄거리나 속살이나 알맹이가 흐릅니다. 어느 말이건 줄기와 이야기와 고갱이가 서립니다. “이런 내용을 담은 말들이” 같은 글월은 “이런 줄거리인 말이”로 손볼 만하고, “이런 말이”로 단출히 더 손볼 수 있습니다. “쏟아질 것이다” 같은 글월은 군말 ‘것’을 덜어냅니다. ㅍㄹㄴ<br>내용(內容) : 1. 그릇이나 포장 따위의 안에 든 것 2. 사물의 속내를 이루는 것 3. 말, 글, 그림, 연출 따위의 모든 표현 매체 속에 들어 있는 것. 또는 그런 것들로 전하고자 하는 것 4. 어떤 일의 내막 5. [철학] 사물과 현상의 기초를 형성하는 본질이나 의의]]></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얄궂은 말씨] 2977 : -의 대화 속 이야기 있 구절</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570062</link><pubDate>Tue, 13 Oct 2026 19: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570062</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얄궂은 말씨 2977 : -의 대화 속 이야기 있 구절<br>그들의 대화 속에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더러 섞여 있었다, 는 구절이 떠올랐다→ 그들이 나눈 말에는 웃지 못할 곳이 더러 있다는 대목이 떠오른다→ 그들 이야기에는 웃지 못할 대목이 더러 섞였다는 글이 떠오른다《나의 9월은 너의 3월》(구현우, 문학동네, 2020) 64쪽<br>일본옮김말씨인 “그들의 + 대화 속에는”은 “그들이 + 나눈 말에는”이나 “그들 + 이야기에는”으로 바로잡습니다. 이 보기글은 “대화 속에는 + 이야기가”처럼 겹말을 쓰기까지 하는데, “그들이 나눈 말에는 + 곳이”쯤으로 고쳐씁니다. “섞여 있었다, 는 구절이”는 “있다는 대목이”나 “섞였다는 글이”로 고쳐쓰고요. ㅍㄹㄴ<br>대화(對話) : 마주 대하여 이야기를 주고받음구절(句節) : 1. 한 토막의 말이나 글 2. [언어] 구(句)와 절(節)을 아울러 이르는 말]]></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한자말] 분위기 雰圍氣 (34 + 2026.10.13.)</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570027</link><pubDate>Tue, 13 Oct 2026 18: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570027</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nbsp;알량한 말 바로잡기&nbsp;분위기 雰圍氣<br>&nbsp;분위기가 무겁다 → 무겁다 / 무겁게 감돈다 / 바람이 무겁다&nbsp;슬픈 분위기 속에서 → 슬픈 기운으로 / 슬프게 흐르면서 / 슬픈 자리에서&nbsp;분위기가 훨씬 부드럽고 → 자리가 훨씬 부드럽고 / 훨씬 부드럽고&nbsp;시골집 분위기를 느낀다 → 시골집답다고 느낀다 / 시골집맛을 느낀다&nbsp;해방의 들뜬 분위기 속에서 → 풀려나 들떠서 / 풀려나며 들뜬 바람으로&nbsp;지적인 분위기와 → 똑똑해 보이고 / 똑똑한 빛과&nbsp;어떤 분위기를 가진 풍경일까 → 어떤 느낌이 나는 모습일까&nbsp;학벌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 → 배움줄을 높이는 둘레 흐름&nbsp;나만 혼자 살아야겠다는 분위기 → 나만 혼자 살아야겠다는 물결&nbsp;시의 분위기를 그리면서 → 노래맛을 그리면서 / 노래멋을 그리면서<br>&nbsp; ‘분위기(雰圍氣)’는 “1.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기체 2. 그 자리나 장면에서 느껴지는 기분 3.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이나 환경 4. 어떤 사람이나 사물이 지니는 독특한 느낌 5. 어떤 시대에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사회적인 여론의 흐름 6. [문학] 문학 작품의 바탕에 깔려 있는 색조나 느낌”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결·기운·빛·-답다·같다·-스럽다’나 ‘느끼다·느낌·늧·듯하다·듯싶다’로 고쳐씁니다. ‘나타나다·나타내다·드러나다·드러내다’나 ‘감돌다·돌다·서리다·어리다·깃들다·깃두다’로 고쳐쓰고요. ‘보다·보이다·보임·보임새·보여주다’나 ‘-뿐·둘레·지기’로 고쳐쓰지요. ‘자리·곳·데’나 ‘터·터전·판·판터·판자리·판마당’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흐르다·흐름·흐름결·흐름길·흐름물·흐름빛’이나 ‘흐름판·흐름자취·흘러흘러·흘러가다’로 고쳐쓸 수 있어요. ‘때·적·통’이나 ‘맛·멋·멋길·멋꽃·멋빛’이나 ‘물결·물꽃·물발·물살·물줄기’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바깥·밖·바깥빛·바깥꽃·밖빛·밖꽃·바깥말씨·밖말씨’나 ‘바람·바람꽃·바다·바닷결·바닷빛’으로 고쳐써요. ‘숨·숨결·숨빛·숨꽃·숨결씨·숨빛씨·숨꽃씨·숨통·숨붙이’나 ‘숨소리·숨구멍·숫구멍·숨굴·숫굴·숨길’로 고쳐써도 되고요. ㅍㄹㄴ<br><br>가령 내가 절대로 클래식 음악회엔 가지 않는 것은 거기서 내가 만들어내야 할 가식적 분위기가 싫기 때문이다→ 나는 옛노래마당엔 가지 않는데, 거기서는 겉치레를 해야 해서 싫다→ 나는 옛날노래잔치엔 안 가는데, 거기서는 나를 꾸며야 해서 싫다→ 나는 오래노래자리엔 안 가는데, 거기서는 멋을 부려야 해서 싫다《풀종다리의 노래》(손석희, 역사비평사, 1993) 54쪽<br>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자유롭고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일을 했다→ 지난 어느 때보다도 홀가분하고 따스하면서 즐겁게 일을 했다→ 예전 어느 때보다도 가볍고 부드러우면서 즐겁게 일을 했다→ 이제는 단출하고 포근하면서 즐겁게 일을 했다《현암 조상원》(추모문집간행위원회 엮음, 현암사, 2001) 329쪽<br>문학청년 : 젊은 날의 김승옥도 이런 분위기가 아니었을지→ 젊은글꽃 : 젊은 날 김승옥도 이런 결이 아니었을지→ 푸른글꽃 : 젊은 날 김승옥도 이런 숨결이 아니었을지《김병총의 화첩기행 2》(김병종, 효형출판, 2005) 77쪽<br>별 의미도 없이 자주 사용하는 부사가 가끔은 아주 소름 끼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딱히 뜻도 없이 자주 쓰는 어찌씨가 가끔은 아주 소름 끼치는 줄도 압니다《대한민국 사진공화국》(정한조, 시지락, 2005) 85쪽<br>요즘 같은 시대엔 가게 분위기가 중요하다고요→ 요즘 같은 때엔 가게 자리가 대수롭다고요→ 요즘 같은 때엔 가게 느낌이 크다고요《봄의 소나타》(스에츠구 유키/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09) 125쪽<br>아이 학원비로 분위기가 냉랭한 가운데→ 아이 배움삯으로 차가운 바람이 돌면서→ 아이 배움삯으로 싸늘한 기운이 도는데《불을 지펴야겠다》(박철, 문학동네, 2009) 59쪽<br>난데없는 한류寒流라도 만난 듯 분위기가 급냉랭해진다→ 난데없는 찬무대라도 만난 듯 확 얼어붙는다→ 난데없는 찬줄기라도 만난 듯 갑자기 차갑다《여행 아는 여자》(박정호, 나무수, 2011) 202쪽<br>젤리와 크림과자가 우리 아이들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는 광고를 믿어 버리고 말자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말랑이와 크림과자가 우리 아이들을 즐겁고 튼튼하게 해 준다는 알림말을 믿어 버리고 말자고 생각하는 흐름이 짙다→ 말랑이와 크림과자가 우리 아이들을 즐겁고 튼튼하게 해 준다는 알림글을 믿어 버리고 말자고 생각하는 기운이 널리 퍼진다《꿈의 학교, 헬레네 랑에》(에냐 리겔/송순재 옮김, 착한책가게, 2012) 265쪽<br>자기 나름의 분위기와 품위가 있었다→ 제 나름대로 느낌과 멋이 있었다→ 제 나름대로 결과 멋이 있었다《마음을 멈추고 부탄을 걷다》(깅겸희, 공명, 2015) 28쪽<br>고요한 산길의 분위기를 깨는 그 플래카드는→ 고요한 멧길을 깨는 그 펼침천은→ 고요한 멋인 멧길을 깨는 그 글씨천은《도시를 걷는 사회학자, 서울을 생각한다》(정수복, 문학동네, 2015) 92쪽<br>올림픽으로 축제 분위기인 도쿄 거리를, 우리는 어떤 얼굴로 걷고 있을까→ 한마당으로 잔치판인 도쿄 거리를, 우리는 어떤 얼굴로 걸을까→ 한마루로 잔치마당인 도쿄 거리를, 우리는 어떤 얼굴로 걸을까《도쿄 후회망상 아가씨 1》(히가시무라 아키코/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16) 65쪽<br>지역사회의 분위기는 대체로 우호적이다→ 마을은 퍽 반긴다→ 마을에서는 꽤 좋아한다《국립공원 이해와 관리》(신용석 글, 자연과생태, 2016) 566쪽<br>돈의 부침에 따라 집안 분위기는 민감하게 변했다→ 돈이 있고 없고에 따라 집안 기운은 바로 바뀐다→ 돈이 들고나고에 따라 집안 흐름은 휙휙 바뀐다《좌충우돌 출판사 분투기》(미시마 쿠니히로/윤희연 옮김, 갈라파고스, 2016) 41쪽<br>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런 흐름에서→ 이런 흐름을 보고→ 이런 곳에서→ 이를 느끼고→ 이를 살펴서《내가 사랑한 백제》(이병호, 다산초당, 2017) 77쪽<br>이미 포화 상태여서 “또 생겼어?”라는 분위기가 있어요→ 이미 넘쳐서 “또 생겼어?” 같은 흐름이 있어요→ 이미 잔뜩 있어서 “또 생겼어?” 하고 여겨요→ 이미 꽉 차서 “또 생겼어?”처럼 생각해요→ 이미 넘칠 대로 넘쳐서 “또 생겼어?” 하고 느껴요《책과 책방의 미래》(북쿠오카 엮음/권정애 옮김, 펄북스, 2017) 205쪽<br>소비를 조장하는 분위기가 가중된다→ 헤프게 쓰라는 흐름이다→ 더 쓰라고 부추긴다《내일 새로운 세상이 온다》(시릴 디옹/권지현 옮김, 한울림, 2017) 206쪽<br>동네서점에서는 북토크 형식으로 많이 진행되고 단골 고객들이 많이 참여하므로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이다→ 작은책집에서는 책수다로 꾸리고 단골이 많이 함께하므로 거의 따스한 기운이 감돈다→ 작은책숲에서는 책마당으로 열고 단골이 많이 함께하니 으레 도란도란 즐겁다→ 작은책밭에서는 책잔치로 하고 단골이 많이 함께하니 참 포근하다→ 작은책터에서는 책뜨락을 차리고 단골이 많이 함께하니 늘 따스한 자리이다《책사랑꾼, 이색 서점에서 무얼 보았나?》(김건숙, 바이북스, 2017) 64쪽<br>정말로 분위기에 취해 시작했습니다→ 참으로 흐름에 젖어 일을 했습니다→ 참말 자리에 이끌려 해보았습니다→ 그야말로 휩쓸려 처음 했습니다《앞으로의 책방》(기타다 히로미쓰/문희언 옮김, 여름의숲, 2017) 24쪽<br>우리말 사랑의 분위기를 만드는 긍정적 결과를 낳기도 했지만→ 우리말 사랑으로 이끄는 빛나는 길이 되기도 했지만→ 우리말 사랑을 북돋우는 훌륭한 길이 되기도 했지만《언어는 인권이다》(이건범, 피어나, 2017) 192쪽<br>젊은 친구가 예쁜 가게를 운영해 준 덕분에 동네 분위기가 밝아졌다는 칭찬이었다→ 젊은이가 예쁜 가게를 하면서 마을이 밝아졌다고 치켜세웠다→ 젊은이가 예쁜 가게를 하면서 마을이 밝은 느낌이라고 치켜세웠다《오늘, 책방을 닫았습니다》(송은정, 효형출판, 2018) 112쪽<br>어디 술집으로 몰려 들어가 진탕 퍼마시게 될 것 같은 분위기다→ 어디 술집으로 몰려 들어가 아주 퍼마실 듯한 흐름이다→ 어디 술집으로 몰려 들어가 신나게 퍼마실 듯하다→ 어디 술집으로 몰려 들어가 실컷 퍼마실 듯하다《블랙 벨벳》(온다 리쿠/박정임 옮김, 너머, 2018) 394쪽<br>아늑한 분위기가 우리 모두를 푸근하게 만들었다→ 아늑한 기운으로 우리 모두 푸근했다→ 아늑한 곳이라 우리 모두 푸근했다《시 읽는 엄마》(신현림, 놀, 2018) 33쪽<br>아름다운 분위기를 지니고 계십니다→ 아름다운 숨결이십니다→ 아름다우십니다《친애하는 미스터 최》(사노 요코·최정호/요시카와 나기 옮김, 남해의봄날, 2019) 137쪽<br>필자는 따뜻한 분위기에 문화충격을 받았다→ 글쓴이는 따뜻한 기운에 크게 놀랐다→ 글쓴이는 따뜻한 숨결이 매우 새로웠다《아들이 사람을 죽였습니다》(아베 교코/이경림 옮김, 이너북스, 2019) 229쪽<br>그렇게 분위기를 풀 수 있으면 그것만으로 내 역할은 충분하다는 말을 들었다→ 그렇게 바람을 풀 수 있으면 내 할 일은 넉넉하다는 말을 들었다《김지은입니다》(김지은, 봄알람, 2020) 122쪽<br>이렇게 차분한 분위기의 카페라면→ 이렇게 차분한 찻집이라면→ 이렇게 차분한 쉼뜰이라면《어서오세요, 책 읽는 가게입니다》(아쿠쓰 다카시/김단비 옮김, 앨리스, 2021) 24쪽<br>너 말이야, 분위기 파악 좀 해→ 너 말이야, 둘레 좀 봐《미카의 왼손》(나카가와 히로노리/김보나 옮김, 북뱅크, 2022) 14쪽<br>때문에 업력은 60년이 넘었는데 그 숫자에 견줄 만큼 낡은 분위기는 아니다→ 그래서 예순 해가 넘었는데 이 나이에 견줄 만큼 낡지는 않다《우리는 책의 파도에 몸을 맡긴 채》(김영건, 어크로스, 2022) 82쪽<br>시대 분위기에 맞추어 계몽 서적을 중점적으로 출간했다→ 둘레 흐름에 맞추어 배움책을 눈여겨보며 펴냈다→ 삶터 물결에 맞추어 깨우침책을 더 내놓았다《서점의 시대》(강성호, 나무연필, 2023) 44쪽<br>한국의 정치적 특성만으로 세계적 데당트 분위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우리나라 흐름만으로 온누리 온누리 어깨동무를 막을 수는 없었다→ 우리 나랏일만으로 얼음이 녹는 온누리를 막을 수는 없었다《냉전의 벽》(김려실과 일곱 사람, 호밀밭, 2023) 54쪽<br>레트로한 분위기에 반해 젊은이들을 비롯해 남녀노소가 찾아온다→ 예스런 결에 반해 젊은이를 비롯해 누구나 찾아온다→ 옛멋에 반해 젊은이를 비롯해 두루 찾아온다→ 오래빛에 반해 젊은이를 비롯해 고루 찾아온다《하나의 거대한 서점, 진보초》(박순주, 정은문고, 2024) 337쪽<br>심사 현장은 단일대오의 회합이 아닐 것이며 당일의 분위기와 우연에 의해 결정되는 부분도 적지 않게 있으리라 짐작한다→ 가리는 곳은 똘똘 뭉치지 않을 테며 그날그날 문득 가리리라고 본다→ 살피는 곳은 하나되기가 아닐 테며 그날에 따라 살피리라고 여긴다《하필 책이 좋아서》(정세랑·김동신·신연선, 북노마드, 2024) 165쪽<br>회장의 분위기가 한층 달아오르는 가운데→ 모임뜰은 한껏 달아오르고→ 모임자리는 더 달아오르고→ 마루는 몹시 달아오르고《아카네 이야기 7》(스에나가 유키·모우에 타카마사/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24) 60쪽<br>이 분위기에서 다음 타자라니→ 이때에 다음이라니→ 이런 판에 다음이라니《푸른 꽃 그릇의 숲 1》(코다마 유키/김진희 옮김, 문학동네, 2024) 67쪽]]></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오늘 읽기</category><title>오늘 읽기 2026.10.6. 조지 오웰 뒤에서, 지워진 아내</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569578</link><pubDate>Tue, 13 Oct 2026 14: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56957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322716&TPaperId=175695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084/33/coveroff/893232271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322732&TPaperId=175695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084/13/coveroff/893232273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535215&TPaperId=175695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263/71/coveroff/k35253521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5982699&TPaperId=175695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782/71/coveroff/898598269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030585&TPaperId=175695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697/49/coveroff/k182030585_2.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hbooks/17569578'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br>숲노래 오늘책오늘 읽기 2026.10.6.<br>《조지 오웰 뒤에서, 지워진 아내 아일린》&nbsp;애나 펀더 글/서제인 옮김, 생각의힘, 2025.8.7.<br><br>아침해를 바라보며 논둑길을 걷는다. 억새꽃이 아침햇살에 하얗게 부서지듯 반짝인다. 이제 옆마을에서 시골버스를 탄다. 시골버스부터 고흥읍과 시외버스와 부산 사상나루, 또한 부산시내버스와 길거리와 전철에 이르기까지, 가을빛을 느끼거나 살필 틈이란 없다. 우리는 아무런 철을 모르거나 등지면서 한가을로 접어드는 셈이다. 보수동책골목에 찾아간다만, 불날은 쉼날이네. 또 잊었구나. 〈학문서점〉 한 곳은 열었기에 책을 느긋이 읽는다. 잎물집 ‘6페이지’에서 숨돌리고서 길손집으로 걸어간다. 오늘 잡은 ‘스테이웰’은 넓으면서 깨끗하고 값이 눅다. 씻고 빨래한 다음에 망미동으로 건너가서 책모임을 꾸린다. 《조지 오웰 뒤에서, 지워진 아내 아일린》을 읽었다. 글쓴이는 ‘조지 오웰’을 읽지 말자는 책이 아니라고 앞뒤에서 슬쩍 밝히는 시늉을 하지만, 막상 ‘그깟놈’은 치워야 한다는 줄거리로 500쪽 남짓 꾹꾹 채워서 목소리를 높인다. 영어로 적은 ‘Wifedom’을 곱씹는다. 집안일도 할 줄 모르고, 혼자서 짐도 꾸릴 줄 모르고, 돈도 벌 줄 모르고, 그렇게 밤일을 잘 하지도 못 하고, 스스로 글감을 캐내어 쓸 줄 모른다고, 이모저모 짚는 얼거리인데, “밤일을 못 한다”는 말을 꽤 자주 되풀이한다.<br>요즈막에 ‘말콤 엑스’ 이야기를 새삼스레 되읽었다. 말콤 엑스가 총에 맞아 숨을 거둔 뒤에 곁님(말콤 곁님)이 남긴 글을 살피니, 말콤은 집안일에 아예 손을 댄 적이 없다고 넌지시 비추더라. 다만 말콤은 여섯 딸이 태어나는 동안 굳이 아들을 바라지는 않았다더라.<br>우리가 아는 숱한 ‘글돌이’ 가운데 집안일을 기쁘게 맡는다든지, 아이를 즐겁게 돌본다든지, 이러면서 밤일까지 훌륭히 한 사내가 얼마나 있을는지 모르겠다. 오늘날까지 우러르는 숱한 임금 가운데 손에 물을 묻힌 이는 광해군 빼고는 없지 않을까? 방정환 같은 분도 가시내를 깔본 삶을 놓고서 이제서야 도마에 조금 오른다. 이쪽에 섰건 저쪽에 섰건 그쪽에 섰건, 오늘날에 진보정치나 환경운동을 하건 매한가지이다.<br>우리는 ‘그깟놈’을 어떻게 바라보면서 오늘 이 푸른별에 ‘고르게(1:1로)’ 있는 암수(가시버시)를 살펴야 새길과 아름길과 사랑길을 열 수 있을까? 새길은 서로 무엇을 하는 살림인가? 아름길은 서로 어떻게 마주하는 보금자리인가? 사랑길은 서로 어떤 사람으로 어울리면서 이야기하고 일하고 노래하는 삶인가?<br>그나저나 나는 조지 오웰을 안 읽은 지 한참 된다. 이녁이 남긴 글은 이미 스무 해쯤 앞서 거의 다 읽었다. 둘레에서 이녁을 추켜세울 적마다 ‘왜 굳이?’ 하고 갸우뚱했다. 《조지 오웰 뒤에서, 지워진 아내 아일린》처럼 그깟놈을 신나게 나무라는 글을 읽는 동안 ‘왜 굳이?’ 싶기도 하다. 혼자 쓴 글이든, 둘이 머리를 맞대고서 실마리를 잡은 뒤에 한 사람이 마무리를 지은 글이든, 이 글로 밝히려는 삶과 삶터를 살피면서, 오늘 우리가 걸어갈 길을 짚는 씨앗 한 톨로 삼으면 된다. 톨스토이나 도스토예프시키가 남긴 글도 그저 씨앗 한 톨이다. 누가 높거나 낮지 않다. 김수영이나 김남주나 고정희나 박경리가 쓴 글도 그저 씨앗 한 톨이다. 높거나 낮지 않다. 서정주나 이희승이나 박목월이나 윤석중이나 모윤숙이나 김활란 같은 이들은 워낙 우두머리(독재자)를 추키는 글을 오래도록 신나게 썼기에 굳이 거들떠볼 일이 없다.<br>고은 같은 이는 그깟놈일까? 고은을 좋아하며 감싸는 유홍준은 그깟놈인가? 글담을 높이면서 끼리끼리 어울리며 서로 추키는 그들은 그야말로 그깟놈일 수 있다. ‘무안참사’를 놓고는 아예 입을 다물듯 지내는, 또는 그저 입을 다무는 숱한 글바치는 그야말로 그깟놈(+그깟년)일 수 있다. 무안참사로 한집안을 잃은 분들은 오늘도 눈물로 모임을 꾸리지만, 이분과 어깨동무를 하는 글바치가 누구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브라질 달걀’ 한 판을 39000원에 사들여서 ‘서울에 있는 큰가게(대형마트)’에서 4500원이라는 값으로 팔아온 나라를 놓고도 아무 말을 않는 붓이라면, 이미 글붓이 아니겠지.<br>조지 오웰 뒤에서 잊히듯 보이지 않던 사람이 있고, 임금과 나라지기와 우두머리 뒤에서 아주 안 보이는 사람이 있다. 벼슬아치(국회의원·장관·시도지사·군수·교육감) 뒤에서 그저 잊히면서 안 보이는 사람이 수두룩하다.<br>한때 ‘조지 오웰 팬클럽’이던 분이라면 ‘조지 오웰 혐오자’로 돌아서기 쉬우리라 느낀다. ‘팬클럽’과 ‘혐오자’는 언제나 한끗만 달라 보일 뿐, 늘 마찬가지로 뒹굴게 마련이다. 좇지도 말고 쫓지도 말자. 민낯을 보았으면 민낯을 읽자. 속내를 알아차렸으면 속빛을 가꾸자. 오늘 이곳에서 우리 스스로 참답게 사랑으로 어깨동무하는 하루를 짓는 살림살이를 펴면서, 나란히 숲빛으로 푸르게 피어나는 작은꽃 한 송이를 노래하는 글을 쓸 수 있기를 빈다.<br>#Wifedom #MrsOrwellsInvisibleLife #AnnaFunderWifedom: Mrs. Orwell's Invisible Life<br>ㅍㄹㄴ<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주호민 "스스로 말하기 어려운 이들에 녹음금지 예외 인정하라"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359644?sid=102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705946https://v.daum.net/v/20261006134101884<br>강신철 국방장관 “北 지뢰 제거 작전, DMZ 역사상 처음”(종합)https://v.daum.net/v/20261006142143233<br>중국 원양어선단, 남미 앞바다까지 몰려갔다...칠레 "불법 행위" 반발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3821253?sid=104https://www.instagram.com/p/DeEush1ztFW/<br>“이러다 다 죽어!”…중국 어선 3000여 척, 갈라파고스서 오징어 싹쓸이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307156?sid=104<br>日, '中 불법 어선 골치' 남미 4국에 드론 등 공여…"대중국 위기감 공유"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681064?sid=104<br>[지구촌 돋보기] 돌아온 ‘싹쓸이’ 중국 어선단, 남미까지 진출…왜 못 막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1413533?sid=104<br>+<br>이란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경제위기 악화 이례적 시인https://v.daum.net/v/20261005125900045https://www.youtube.com/watch?v=CeCL1GO90OA<br>히잡 벗고 노래한 이란 여가수 ‘태형 74대’ / 채널A / 뉴스Ahttps://www.youtube.com/watch?v=mGZl6gEnrqE<br>빈살만, 전투기 100대로 맹공…홍해 흔들던 후티 거점 탈환 나섰다 [핫이슈]https://v.daum.net/v/20261006105259335<br>미중정상회담의 진짜 핵심은 따로 있었다…중국이 미국에 손 내민 이유 | 마이클 심 박사 1편https://www.youtube.com/watch?v=ZGQcYZEYQME<br>"통과했으니 식사해"…계체 실패 유도 정수진, 탈락 배경 폭로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76674?sid=102https://n.news.naver.com/article/417/0001160043https://v.daum.net/v/20261004193114964https://v.daum.net/v/20261005000301050<br>[단독] 세계선수권 가던 女유도대표팀, 밥 먹다가 비행기 놓쳤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555973?sid=102<br>'민주당 입당 어때요'...순천 청암대 간부회의, 입당 권유 물의https://v.daum.net/v/20261006160143766<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760/14/cover150/k14203039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7601453</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시골 아버지 육아일기</category><title>가난한 책읽기 . 사재기의 온도·품격 (이기주+ㅂㅇㅇㄹㅎ)</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569298</link><pubDate>Tue, 13 Oct 2026 11: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56929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901083&TPaperId=175692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4/24/coveroff/896090108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938776&TPaperId=175692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274/89/coveroff/k48293877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933888&TPaperId=175692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611/65/coveroff/k582933888_3.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69954&TPaperId=175692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157/83/coveroff/8934969954_3.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9646073&TPaperId=175692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1/65/coveroff/8989646073_2.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hbooks/17569298'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이 글은 &lt;월간토마토&gt; 2026년 10월호에 실었다..숲노래 책읽기 / 가난한 책읽기사재기의 온도·품격 (이기주+ㅂㅇㅇㄹㅎ)<br><br>&nbsp; 겉멋과 겉치레로 휘감은 채 보기(조회수)를 늘리려는 짓을 잇다가 ‘고마움’이라는 마음을 등지면서 말밥에 오른 ㅂ씨가 있다. ‘박위’라는 분인데, 그냥 ㅂ씨라 하고 싶다. 어느 때부터인가 우리말 ‘고맙다’는 자꾸 자취를 감추려 한다. 일본말 ‘감사(感謝)’가 또아리를 틀더니, 여기에 “타인의 호의”처럼 더 꼬아버린 일본말씨가 번진다. 우리 스스로 무엇이 ‘고마(고마움)’인지 잊어버리기에 밑뜻이며 참뜻을 헤아리지 않고서 겉멋과 겉치레로 휘감는 셈이다.<br>&nbsp; ‘호의(好意)·친절(親切)·배려(配慮)·정(情)’은 나쁜말이 아니다. 이웃말(외국말)일 뿐이다. ‘매너(manner)’도 좋거나 나쁜 말씨가 아닌 그저 이웃말이다. ㅂ씨는 사람들이 ‘매너’가 있어야 한다고 끝없이 외치지만, 정작 ㅂ씨 스스로 ‘매너’가 없이 살았다. 아무래도 스스로 ‘매너’가 없는 탓에 둘레에서 ㅂ씨한테 ‘매너’를 보여주고 베풀어도 못 알아채거나 못 느끼면서 쳇바퀴를 돌았다고 느낀다.<br>&nbsp; 지난 2016해에 《언어의 온도》라는 책이 난데없이 자랑책(베스트셀러)에 오른 적이 있고, 온나라 마을책집마다 이 얄팍한 책을 번듯하게 놓은 모습을 보았다. 마을책집을 드나들며 읽기로 참 후줄근한 짜깁기라고 느꼈다. 그런데 100군데 마을책집 가운데 95군데 마을책집은 “이 책 좋은데요?” 하고 여기더라. 나는 《언어의 온도》 같은 책은 ‘짜깁기와 겉멋과 겉치레로 가득한 후줄그레한 거품’이라고 느낀다고 얘기했다. 그러니까 책집지기 100사람은 심드렁하게 타박하는 내 말을 거북하게 받아들였다는 뜻이다.<br>&nbsp; 한 해쯤 지켜본 끝에 2017해 끝자락(12.28.)에 느낌글을 쓰기로 했다. 《언어의 온도》를 ‘강력추천’ 하는 마을책집에서 온돈을 치러서 샀다. 막상 온돈까지 치러서 사읽자니 얼마나 겉멋스러운지 새삼스레 더 느꼈다. 그렇지만 둘레에서는 이렇게 글을 꾸며야 한다고 여긴다든지, 이렇게 멋을 부려야 비로소 글맛이 난다고 여기는구나 싶었다.<br>&nbsp;https://blog.aladin.co.kr/hbooks/9799851 (알라딘서재 느낌글)&nbsp;https://blog.naver.com/hbooklove/221172648324 (네이버블로그 느낌글)<br>&nbsp; “보기에 좋은 떡이 먹기에 좋다”는 옛말을 제대로 곱씹어야 한다. “보기에 좋으니 손이 쉽게 간다”는 뜻이고, “먹기에 좋기에 몸에 이바지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개똥을 약으로 쓰려니 없다”는 옛말을 차분히 되새겨야 한다. ‘개똥’이라는 빗댐말은 ‘잘난책(베스트셀러)’ 같은 이름값을 얻지 못 해서 처박히고 만 ‘아름책’을 가리킨다. ‘잘난이(유명인사)’ 같은 벼슬을 얻지 않으면서 시골에서 조용히 지내는 ‘살림이(살림을 짓는 일꾼)’를 가리키기도 한다.<br>&nbsp; 우리나라는 아이를 낳아 돌보는 수수한 손길이 얼마나 빛나고 눈부시고 아름다운지 안 알아본다. ‘아이돌봄·집안일’이 수수하기에 숲처럼 푸르게 빛나는 사랑인 줄 알아보는 사람이라면, 나라벼슬(장차관·국회의원·대통령) 같은 겉멋에 얽매이지 않는다. ‘아이돌봄·집안일’을 하찮게 여기느라 나라벼슬을 비롯해서 큰돈과 큰이름과 큰이름을 거머쥐고서 끝까지 붙들려고 용쓴다. ‘기본소득당’이 아니라 ‘가족소득당’이라는 손가락질을 받는 그곳처럼 악착같이 ‘돈·이름·힘’에 사로잡혀서 눈치코치 없는 모습을 보라.<br>&nbsp; 보기에 좋은 떡에 눈이 먼 탓에 그저 덥석덥석 집어먹는다. 보기에 좋게 꾸미느라 무슨 짓(화학처리)을 했는지 안 가리고 만다. ‘임상검사·부작용검사’조차 하지 않은 미리맞기(백신)를 두어 해 사이에 푸른별 모든 사람한테 하루아침에 때려맞힌 지 고작 서너 해밖에 안 되었다. 그렇지만 우리는 나란히 휩쓸리면서 ‘보기좋은’이라는 껍데기를 붙잡아 왔다. ‘아름다움’을 그냥 개똥으로 여기면서 팽개쳤고, ‘아름다움’과 ‘사랑’이야말로 온사람을 살리는 빛살인 줄 아예 안 쳐다보면서 서울바라기로 치닫기까지 한다.<br>&nbsp; 서울에 쏠린 숱한 일터를 ‘서울밖(지방)’으로 옮긴다고 하니 길거리에 나와서 팔뚝을 휘두르고 목청을 높이는 그들을 보라. ‘그들’은 남이나 놈이 아닌 ‘우리 스스로’이다. 스스로 ‘서울밖’에서 보금자리와 일자리를 헤아리려는 매무새(매너)가 아니기에 책 하나를 놓고도 ‘아름책’을 개똥으로 여겨 팽개치면서 ‘잘난책·자랑책’을 ‘보기좋다’고 여기면서 잔뜩 사들이는 얼거리이다.<br>&nbsp; 《언어의 온도》를 선보인 이기주 씨, 아니 ㅇ씨는 《보편의 단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4해에 새책을 내놓으면서 사재기를 신나게 했더라지. 이미 숱한 펴냄터가 여태까지 사재기를 선보이면서 잘난책을 쥐락펴락했다. 또한 사재기가 아니어도 “어마어마하게 거느리는 모임(북클럽·서평단)”으로 별꽃잔치를 벌여서 물밑짓을 일삼는다. ㅇ씨에 앞서 ㅂ씨도, ㅂ씨에 앞서 다른 ㅇ씨(이병한)도, 오래오래 저지른 막짓이 뒤늦게 불거졌는데, 이들이 여태 긁어모은 돈을 뱉어냈다는 말은 들은 바 없다. ㄹ씨(료)나 ㅎ씨(황석희)는 뱉어낸 돈이 있을까? 그저 숨을 뿐 아닌가?<br>&nbsp; 그들(우리 스스로)이 사재기를 하건 말썽을 저지르건 어느 하루 반짝 저지르는 몹쓸짓이 아니다. 술을 퍼마시고서 달구지를 모는 이는 꼭 하루만 ‘술달구지(음주운전)’를 하지 않는다. 늘 하던 짓이다. 이미 늘 보여주는 민낯이 ‘큰짓’이 될 때까지 알아차리지 않거나 알아보지 않으려고 하는 나(우리 스스로)를 돌아보려고 할 때라야 비로소 모든 껍데기와 겉치레와 겉멋을 걷어내면서, 누구나 저마다 아름답게 사랑으로 살림을 짓는 집(짓는곳)을 이루리라고 본다.<br>&nbsp; 끝으로 한 가지 붙인다. 이웃말 ‘감사(感謝)·호의(好意)·친절(親切)·배려(配慮)·정(情)·매너(manner)’는 우리말로 ‘고맙다·좋아하다·따뜻하다·살피다·마음·매무새’를 가리킨다. 곱게 여기는 고맙다요, 싫어하지 않는 좋아함이고, 해처럼 베푸는 따뜻함에, 이모저모 먼저 살피며, 모두 하나인 마음이라 여기고, 늘 보이는 매무새이다. 2026.9.9.물.<br>ㅍㄹㄴ<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br><br><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5260/11/cover150/k3226331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2601115</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한자말] 기준 基準 (24 +)</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569203</link><pubDate>Tue, 13 Oct 2026 10: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569203</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nbsp;알량한 말 바로잡기&nbsp;기준 基準<br>&nbsp;심사 기준 → 재는 길 / 보는눈 / 눈금 / 눈&nbsp;평가 기준 → 삼는 틀 / 읽는눈 / 잣대 / 자&nbsp;기준을 세우다 → 금을 세우다 / 줄을 세우다&nbsp;우측 일 번 선두 기준 → 오른쪽 첫사람 자리<br>&nbsp; ‘기준(基準)’은 “1. 기본이 되는 표준 2. [군사] 제식 훈련에서, 대오(隊伍)를 정렬하는 데 기본이 되는 표준을 대원들에게 알리는 구령”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눈·눈꽃·눈깔·눈꽃길·눈가늠·눈겨냥·눈썰미’나 ‘눈결·눈길·눈길꽃·눈높이·눈대중·눈망울·눈멋·눈맛’으로 손질합니다. ‘자·잣대·자리·자위키·키높이·키눈·키눈금’이나 ‘틀·틀거리·하나치·셈갈래’로 손질해요. ‘비롯하다·빛망울·빛꽃’이나 ‘서다·선·세우다·세움·세우기’로 손질하지요. ‘곳·께·기둥·길·길눈·길꽃’이나 ‘금·줄·줄이름’으로 손질하고요. ‘가르다·따지다·재다·짚다·살피다·삼다·보다’나 ‘보는눈·보는눈빛·보는눈길·봄눈·봄빛’으로 손질할 만합니다. ‘읽는눈·읽는눈빛·읽는눈길·읽눈·읽는힘·읽힘’이나 ‘밑·밑동·밑빛·밑단·밑돌’로 손질할 수 있어요. ‘밑길·밑으로·밑살림길·밑삶길’이나 ‘밑바탕·밑절미·밑꽃·밑짜임·밑틀·밑판’으로 손질해도 어울립니다. ‘대중·대중하다·딴·-를 따라·-를 보고’나 ‘-부터·-에서·-에게서·-한테서·-로·-으로’로 손질하며, ‘길잡이·길라잡이·길앞잡이·길잡님·길님·길잡이불·길잡이빛·길눈이’로 손질해도 됩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기준’을 셋 더 싣는데 싹 털어냅니다. ㅍㄹㄴ<br><br>기준(奇峻) : 산의 모양이 기이하고 험준함기준(奇遵) : [인명] 조선 중기의 문신(1492∼1521)기준(箕準) : [인명] 고조선의 마지막 왕(?∼?) ≒ 준왕<br><br>아이들을 학교 시절에 일찍 바로잡아 놓으면 학창 시절을 거친 누구라도 녹색기준을 고수하리라는 확신을 할 수 있다→ 아이들이 배울 적에 일찍 바로잡아 놓으면 푸른나이를 거친 누구라도 푸른길을 지키리라고 믿을 수 있다→ 아이들이 어릴 적에 일찍 바로잡아 놓으면 풀빛나이를 거친 누구라도 풀빛길을 이으리라고 믿을 수 있다《2분 간의 녹색운동》(마조리 램/김경자·박희경·이추경, 성바오로출판사, 1991) 118쪽<br>자연스러움을 기준으로 나는 단연 DJ DOC를 꼽는다→ 스스러움을 잣대로 누구보다 DJ DOC를 꼽는다→ 매끄러움을 보면 맨 먼저 DJ DOC를 꼽는다→ 녹아드는 결을 살피면 첫째로 DJ DOC를 꼽는다《비급 좌파》(김규항, 야간비행, 2001) 213쪽<br>그 기준이 되는 20대 초반의 나이에 잡티 하나 없이 늘씬한 모델은 온 사회 모든 여성의 미의 기준이 된다→ 잣대로 삼는 스물 첫머리 나이에 티끌 하나 없이 늘씬한 모습을 온누리 모든 순이한테 들어댄다→ 온누리 모든 가시내가 티끌 하나 없이 늘씬한 스물 첫머리 모습이어야 한다는 잣대를 내세운다《꿈꾸는 지렁이들》(꿈지모, 환경과생명, 2003) 61쪽<br>소위 여론을 형성할 수 있는 ‘고귀한 신분에 맞는 높은 도덕성’이라는 기준을 적용할 때, 그의 허물에 사형선고를 내릴 만하다→ 이른바 목소리를 모둘 수 있는 ‘거룩한 자리에 맞는 높은길’이라는 틀에 맞출 때, 그이 허물에 끝이라고 밝힐 만하다→ 이른바 뭇뜻을 모을 수 있는 ‘높은 자리에 맞는 길’이라는 잣대로 볼 때, 그이 허물을 쳐내자고 할 만하다《생각, 장정일 단상》(장정일, 행복한책가게, 2005) 74쪽<br>근로기준법을 모든 공장에서 지키는 것처럼 말이죠→ 밑꽃을 모든 만듦터에서 지키도록 말이죠→ 일꽃을 모든 일터에서 지키도록 말이죠《태일이 5》(박태옥·최호철, 돌베개, 2009) 68쪽<br>요금은 주행거리와 주행시간 중 어느 쪽을 기준으로 책정되죠?→ 삯은 달린길과 달린틈 가운데 어느 쪽으로 매기죠?《천재 유교수의 생활 27》(야마시타 카즈미/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09) 138쪽<br>몇 년 전에 용기를 내서 가장 친한 친구에게 커밍아웃을 했어 … 어차피 백인이 중심이고 기준이기 때문에 백인이라는 사실을 굳이 밝히지 않아도 되는 것이죠→ 몇 해 앞서 기운을 내서 가장 가까운 이한테 얘기했어 … 뭐 흰둥이가 복판이고 잣대이기 때문에 흰둥이인 줄 굳이 밝히지 않아도 되죠《열정시대》(참여연대 기획/김진아와 아홉 사람, 양철북, 2009) 74쪽<br>문제는 대중의 관심을 거의 받지 못하는 표지석이 기준 없이 중구난방으로 포진해 있다는 것→ 눈길을 거의 받지 못하는 알림돌이 아무렇게나 있어 말썽이다→ 사람들이 거의 못 알아보는 길잡이돌이 마구 깔려 골칫감이다《서울의 시간을 그리다》(이장희, 문학동네, 2013) 10쪽<br>개성과 취미와 기질이 다른지라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 사람과 눈길과 버릇이 다른지라 큰틀은 없다→ 빛과 보는눈과 결이 다른지라 크게 가르지 않는다→ 멋과 놀이와 숨결이 다른지라 따로 잣대는 없다《아이를 읽는다는 것》(한미화, 어크로스, 2014) 12쪽<br>뭘 기준으로 어른이라고 할지는→ 뭘 잣대로 어른이라고 할지는→ 무엇을 두고 어른이라고 할지는→ 무엇을 보고 어른이라고 할지는→ 어른을 어떻게 볼지는→ 누구를 어른으로 여길지는《3월의 라이온 10》(우미노 치카/서현아 옮김, 시리얼, 2015) 161쪽<br>이 계산법으로 계산된 아이의 생리적인 나이는 아래의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이 셈값으로 따진 아이 나이는 다음같이 잽니다→ 이 셈길로 아이 몸이 몇 살인가를 헤아려서 다음처럼 살핍니다《0∼5세 말걸기 육아의 힘》(김수연, 예담프렌즈, 2015) 13쪽<br>시는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불필요한 기준 혹은 규정들이 시를 소수의 전유물로 만든 게 아닌가요→ 노래는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덧없는 잣대나 틀로 노래를 몇몇 손아귀에 놓지 않았나요《시의 눈, 벌레의 눈》(김해자, 삶창, 2017) 290쪽<br>횃돼를 세울 것 등의 기준을 지켜야 인증 마크를 받죠→ 횃대 세우기 같은 틀을 지켜야 보람그림을 받죠→ 횃대 세우기 같은 틀을 지켜야 별빛띠를 받죠→ 횃대 세우기 같은 틀을 지켜야 별무늬를 받죠→ 횃대 세우기 같은 틀을 지켜야 빛살판을 받죠→ 횃대 세우기 같은 틀을 지켜야 빛글씨를 받죠《10대와 통하는 음식 이야기》(박성규, 철수와영희, 2018) 171쪽<br>문법에 맞게 썼는지 그르게 썼는지 판단할 기준이 분명하지 않습니다→ 글틀에 맞게 쓰는지 그르게 쓰는지 가릴 잣대가 뚜렷하지 않습니다→ 글길에 맞는지 그른지 따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말길에 맞는지 그른지 헤아리기는 안 수월합니다《주보따리, 한글을 지키다》(안미란, 토토북, 2018) 50쪽<br>6년 안에 해낼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간소화시키고 기준을 낮추면→ 여섯 해에 해낼 수 있는 배움틀로 줄이고 눈높이를 낮추면→ 여섯 해 동안 해낼 수 있는 배움길로 짜고 눈길를 낮추면《어린이와 함께 여는 국어교육》 63호(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삶말, 2019) 145쪽<br>사람을 볼 때 인격이나 개성보다는 연봉이나 재산 같은 게 기준이 되는 것도 그래서죠→ 그래서 사람을 마음결이나 눈빛보다는 벌이나 돈으로 보죠→ 그래서 사람을 볼 때 마음이나 삶빛보다는 벌이나 돈을 따지죠《기상천외한 코뮤니즘 실험》(비니 아담착/조대연 옮김, 고래가그랬어, 2019) 6쪽<br>미의 기준이라는 실체도 없는 것을 왜 남들이 함부로 판단해?→ 귀엽다는 눈금은 없는데 왜 남들이 함부로 따져?→ 멋있다는 잣대는 없는데 왜 남들이 함부로 가름해?→ 곱다는 길은 없는데 왜 남들이 함부로 다뤄?《지하철에서 옆자리에 흑인이 앉았다》(예롱, 뿌리와이파리, 2019) 96쪽<br>나는 지극히 통상적으로 식당의 밥값을 기준으로 한다→ 나는 늘 밥집값을 잣대로 한다→ 나는 으레 밥집값에 맞춘다《행복의 가격》(가쿠타 미쓰요/박성민 옮김, 시와서, 2020) 62쪽<br>그 후로 인디아나 존스에게 배운 그 시대 눈으로 본다는 기준을 지닌 채→ 그 뒤 인디아나 존스한테서 배운 그때 눈으로 본다는 잣대로《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가야 여행》(황윤, 책읽는고양이, 2021) 6쪽<br>집의 물리적인 기준이나 수준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경제적 접근성이다→ 어떻게 생기거나 지은 집이냐보다 집을 살 수 있느냐가 큰일이다→ 어떤 집이냐보다 집을 살 수 있느냐가 대수롭다《가난이 사는 집》(김수현, 오월의봄, 2022) 17쪽<br>얼굴과 당 이름만 바뀌는 정권교체가 아니라 새로운 세상의 기준과 윤리를 세우고 싶어→ 얼굴과 두레 이름만 바뀌는 물갈이가 아니라 새나라 틀과 참길을 세우고 싶어→ 얼굴과 모임 이름만 바꾸는 겉치레가 아니라 새틀과 참길을 세우고 싶어《꿈꾸는 소리 하고 자빠졌네》(송경동, 창비, 2022) 165쪽<br>전태일 열사가 주장한 게 다름 아닌 바로 이 근로기준법 준수입니다→ 전태일 불꽃은 바로 이 일하는 밑틀을 지키라고 외쳤습니다→ 전태일 꽃님은 바로 이 일하는 밑길을 따르라고 소리쳤습니다《어린이의 눈으로 안전을 묻다》(배성호와 다섯 사람, 철수와영희, 2023) 170쪽<br>인간의 미추(美醜) 기준 따윈 신경 써본 적도 없지만→ 사람살이 빛그늘 따윈 마음써 본 적도 없지만→ 사람이 가르는 기쁨슬픔 따윈 마음쓴 적도 없지만→ 사람이 따지는 삶 따윈 마음쓴 적도 없지만《살랑살랑 Q 3》(아마가쿠레 기도/오경화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4) 59쪽<br>여름의 시작점인 입하를 기준으로 펼쳐지는 시간입니다→ 첫여름입니다→ 여름 첫머리입니다《사주 인사이트》(하나사주, 혜윰터, 2025) 164쪽]]></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그림책</category><title>그림책시렁 1893 누가 사자의 방에 들어왔지? - [누가 사자의 방에 들어왔지? - 2015년 볼로냐 라가치상 스페셜 멘션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569128</link><pubDate>Tue, 13 Oct 2026 09: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5691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737951&TPaperId=175691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6034/5/coveroff/k8727379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737951&TPaperId=175691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누가 사자의 방에 들어왔지? - 2015년 볼로냐 라가치상 스페셜 멘션 수상작</a><br/>아드리앵 파를랑주 지음, 이경혜 옮김 / 봄볕 / 2021년 01월<br/></td></tr></table><br/>숲노래 그림책 / 그림책비평 2026.10.13.그림책시렁 1893<br>《누가 사자의 방에 들어왔지?》&nbsp;아드리앵 파를랑주&nbsp;이경혜 옮김&nbsp;봄볕&nbsp;2021.1.12.<br><br>&nbsp; 처음 이 별로 찾아드는 아이는 엄마아빠를 고릅니다만, 어떤 엄마아빠인지 가리지는 않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는 엄마아빠 얼굴을 바라봅니다만, 엄마아빠가 예쁘거나 못생기거나 잘생기거나 사나운지 따지지 않습니다. 그저 엄마요 아빠로구나 하고 받아들입니다. 아이는 어떤 옷이든 기쁘게 걸칩니다. 아이는 어떤 밥이든 반갑게 먹습니다. 좋거나 나쁘다는 티를 내지 않으면서 모두 사랑으로 맞이하면서 스스로 피어납니다. 그러면 아이곁에서 어른과 어버이는 어떤 집과 밥과 옷을 가꾸면서 나누는 하루일까요? 《누가 사자의 방에 들어왔지?》를 돌아봅니다. 이 별에는 무서울 일도 안 무서울 일도 없습니다. 무섭다거나 두렵다고 하는 허울은 ‘있는 시늉’인 허깨비입니다. 이 별에서는 어느 곳에서나 스스로 새롭게 빚고 지어서 펴는 빛이 있습니다. 가만히 숨죽이면서 기다립니다. 조용히 웅크리면서 지켜봅니다. 살며시 내다보고서 다시 꿈을 그립니다. 우리 곁을 다녀간 모두를 마음으로 만납니다. 풀꽃은 나무를 미워하지 않고, 애벌레를 싫어하지 않습니다. 나무는 사람을 미워하지 않고, 새만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 다르게 어울리면서 만나는 사이인 줄 알아보려고 할 적에 비로소 햇빛과 별빛이 낮과 밤으로 갈마들면서 스며듭니다.<br>#La Chambre du lion #AdrienParlange<br>ㅍㄹㄴ<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6034/5/cover150/k8727379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60340522</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그림책</category><title>그림책시렁 1892 넘어져도 괜찮아 (봄볕) - [넘어져도 괜찮아!]</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568955</link><pubDate>Tue, 13 Oct 2026 05: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5689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535986&TPaperId=175689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661/83/coveroff/k1625359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535986&TPaperId=175689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넘어져도 괜찮아!</a><br/>에일란 브렌만 글, 이오닛 질베르만 그림, 박나경 옮김 / 봄볕 / 2016년 07월<br/></td></tr></table><br/>숲노래 그림책 / 그림책비평 2026.10.13.그림책시렁 1892<br>《넘어져도 괜찮아》&nbsp;에일란 브렌만 글&nbsp;이오닛 질베르만 그림&nbsp;박나경 옮김&nbsp;봄볕&nbsp;2016.7.4.<br><br>&nbsp; 넘어지고 싶은 아이는 없습니다. 그러나 넘어지면 그대로 일어서면 됩니다. 다치고 싶은 아이는 없습니다. 그런데 다치면 이제부터 나으면 됩니다. 앓고 싶은 아이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끙끙 앓느라 드러눕고서 푹 쉬면 됩니다. 온누리 모든 아이는 넘어지고 다치고 앓으면서 자랍니다. 안 넘어지고 안 다치고 안 앓지 않아요. 모든 길을 차분히 하나씩 거치게 마련입니다. 《넘어져도 괜찮아》는 어떻게 훌훌 털고서 일어나고 앞을 바라볼 만한가 하고 들려줍니다. 다친 곳이 아물면서 흉이 집니다. 때로는 흉터가 남지만, 흉터도 사라질 수 있습니다. 찢어지거나 긁히거나 멍든 데가 한동안 남다가도, 어느새 말끔히 사라지곤 합니다. 근심을 하거나 걱정을 하기에 근심걱정이 쌓입니다. 아이 스스로 멀쩡하더라도 둘레에서 어른이 한숨을 짓거나 안쓰럽게 여기면, 그만 아이한테 근심걱정이 옮아요. 모든 삶과 길과 일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는 으레 넘어지고 다치고 앓습니다. 언제나 일어서고 낫고 툭툭 텁니다. 일어서면서 바람을 마십니다. 나으면서 나아갑니다. 툭툭 털면서 훌훌 가볍게 하늘빛으로 활짝 웃습니다.<br>#A Cicatriz (2010년) #IianBrenman #IonitZilberman<br>ㅍㄹㄴ<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8661/83/cover150/k1625359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6618373</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시-어른시</category><title>노래꽃 . 말을 (이웃님한테 써준)</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568196</link><pubDate>Mon, 12 Oct 2026 19: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56819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289936&TPaperId=175681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0796/24/coveroff/899228993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234650&TPaperId=175681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029/34/coveroff/8952234650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705172&TPaperId=175681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003/41/coveroff/8961705172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7162850&TPaperId=175681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36/17/coveroff/8987162850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636592&TPaperId=175681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1613/56/coveroff/k202636592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hbooks/17568196'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이 노래꽃은 이웃님한테 써주었다.이웃님이 도무지 글을 못 쓰겠다고 하시기에이웃님이 하는 말을 가만히 듣고서이웃님 말마디 가운데 몇 가지를 뽑고서,이러면서 이웃님이 바라는구나 싶은 새길을몇 가지 보태어서 단출히 적어서 건네었다.<br>(나는 아이하고 말다툼도 싸움도 안 하기에&nbsp;이렇게 노래꽃을 쓸 일이 없다)..노래꽃 .&nbsp;말을<br><br>왜나는아이한테무섭게 들려줬을까<br>그러니까나는아이랑놀며 얘기하고 싶구나<br>말을 하고 싶어말을 듣고 싶어<br>2026.10.7.물.<br>ㅍㄹㄴ<br><br><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038/40/cover150/k5629376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0384053</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영어] 모티베이션motivation</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568170</link><pubDate>Mon, 12 Oct 2026 18: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568170</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영어]&nbsp;모티베이션motivation<br><br>모티베이션 : x모티베이션리서치(motivation research) : [경영] 기업이 판매 촉진의 효과를 올리기 위하여, 소비자의 구매 동기 따위를 조사·분석하는 일motivation : 동기モチベ-ション(motivation) : 1. 모티베이션 2. 동기를 부여함. (= 動機付け) 3. 행동을 유발하는 동인(動因), (무엇을 하려는) 의욕<br><br>우리 낱말책에 ‘모티베이션’을 실을 까닭은 없습니다. 그런데 ‘모티베이션리서치’를 올림말로 싣는군요. 이런 영어은 털어내야 마땅합니다. 또는 우리말로 고쳐쓰는 길을 알려줄 노릇입니다. ‘motivation’은 ‘모티베이션’이 아닌 ‘감·거리’나 ‘까닭·영문’이나 ‘모·연모·소’로 고쳐쓸 만합니다. ‘밑·밑동·밑빛·밑감·밑거리’나 ‘바탕·바탕길·바탕꽃·빛감·빛거리’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싹·싹눈·싹수·싸가지·느자구·움’이나 ‘그림감·그릴거리·글감·글쓸거리·쓸거리·노랫감·노랫거리’로 고쳐쓰고요. ‘돋다·돋아나다·돋움·돋우개’나 ‘솟다·솟구치다·솟아나다·솟아오르다’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트다·트이다·틔우다·트인길·틔운길·틈·틈바구니·틈새’로 고쳐써도 되고요. ㅍㄹㄴ<br><br>다른 사람이 어떤 모티베이션으로 음악을 하고 있는지→ 다른 사람이 무엇을 바탕으로 노래를 하는지→ 다른 사람이 어떤 밑빛으로 노래를 하는지→ 다른 사람이 무엇을 연모로 노래를 하는지→ 다른 사람이 어떤 씨앗으로 노래를 하는지《평범한 경음부 9》(쿠와하리·이데우치 테츠오/이소연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6) 46쪽]]></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오늘 읽기</category><title>오늘 읽기 2026.10.5. 메두사 엄마</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567658</link><pubDate>Mon, 12 Oct 2026 13: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56765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1486&TPaperId=175676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81/29/coveroff/k16213148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463018&TPaperId=175676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3/54/coveroff/8993463018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831280&TPaperId=175676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877/57/coveroff/k822831280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635769&TPaperId=175676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8560/7/coveroff/k22263576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633016&TPaperId=175676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5405/61/coveroff/k332633016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hbooks/17567658'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br>숲노래 오늘책오늘 읽기 2026.10.5.<br>《메두사 엄마》&nbsp;키티 크라우더 글·그림/김영미 옮김, 논장, 2018.9.17.<br><br>작은아이가 찌개를 끓인다. 밥도 끓인다. 이 모습을 지켜보며 손빨래를 한다. 빨래틀을 하도 안 써서 먼지가 앉는 듯하다. 빨래를 하는 틈틈이 빨래틀 속까지 닦고 훔친다. 낮에는 모처럼 두바퀴를 달려서 면소재지 가게에 들른다. 노랑이(노란빛 자전거)는 아직 고치지 않았기에 하양이(하얀빛 작은바퀴)를 굴린다. 가을볕은 뜨끈뜨끈하다. 가을바람은 시원시원하다. 밤낮으로 갈마드는 찬바람과 따뜻볕을 받는 나락은 잘 익는다. 감알도 무르익는다. 《메두사 엄마》를 되새긴다. 길을 살살 잡는 듯하면서도 어쩐지 헤매는 줄거리 같다. 아이도 어버이도 늘 새롭게 배우는 사이로 살아가는 줄 알아차린다면, 이 줄거리를 좀 다르게 엮었으리라. 모든 아이는 ‘집’에서 지내면서 ‘집밖’을 마음껏 놀러다닐 수 있다. 집부터 아늑할 적에 비로소 어디나 ‘또다른 집’으로 삼아서 즐겁다. 안에 있기에 좋거나 나쁘지 않고, 밖에 있기에 나쁘거나 좋지 않다. 그저 안팎은 다른 삶이자 길이다. 엄마아빠는 아기를 몸에서 열 달을 품기에 기쁘게 낳는다. 아기는 엄마아빠 품에서 열 달을 잠들고서 반갑게 나온다. 갓난아기일 적에는 오롯이 집에서 지내면서 자라고, 조금씩 손발에 힘이 붙는 만큼 온누리를 뛰어다니고 날아다니면서 노래한다. 그렇다면 우리네 배움터(학교)는 얼마나 배움터다울까? 마을(사회)은 얼마나 마을다운가? 푸른별에서 나란히 푸르게 자라면서 피어날 마음꽃을 그려야지 싶다.<br>#KittyCrowther #MereMeduse (2014년)<br>ㅍㄹㄴ<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인프라부터”…TSMC 공장 유치한 구마모토가 전남광주에 말했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825994?sid=102<br>김상욱 “러시아女동거·요구르트 불륜, 필리핀 성매매설까지 ‘마타도어’ 지나쳐”…논두렁 시계·성남 마피아 거론 [포착]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356470?sid=102<br>허진호 감독 해명에도 재반박…최승호 PD "'암살자(들), 시사프로보다 훨씬 더 나갔다" [전문]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117/000411219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comment/088/0001032154?sid=100<br>'정보보호 100점'이라더니…AI 해킹에 민망해진 은행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357165?rc=N&amp;ntype=RANKING<br>[속보]李 지지율 37.4% 3주만에 하락…민주 42.5%·국힘 38.4% [리얼미터]https://n.news.naver.com/article/660/0000118435?cds=news_media_pc&amp;type=editn<br>이란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경제위기 악화 이례적 시인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357595?sid=104<br>+<br>李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근거없이 혹세무민"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01/0016357321?ntype=RANKING&amp;sid=001https://v.daum.net/v/20261005004032275<br>'법무부 장관 후보' 박균택 "이 대통령 공소취소 당연, 안 하면 '조폭'...공소청장도 당연히 그럴 것"[KBC 뉴스메이커]https://v.daum.net/v/20261005113033550<br>'우파성향' 보우소나루, 브라질대선 깜짝 1위…룰라와 결선 승부(종합)https://v.daum.net/v/20261005115700979<br>[속보]‘코드 제로 발령’ 평택서 외국인 난투극…무리 간 집단 충돌 확인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705490?type=breakingnews<br>이 대통령 “검찰개혁 빙자해 사심으로 인사·수사 좌지우지 안 돼”https://v.daum.net/v/20261005112635462<br>차도르 쓰고 조준…총 든 이란 여성들 / 채널A / 뉴스Ahttps://www.youtube.com/watch?v=LUal5Ux-3AI<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6849/65/cover150/89841432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68496510</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살림노래-하루꽃</category><title>하루꽃 . 누가 하든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567454</link><pubDate>Mon, 12 Oct 2026 11: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56745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2478&TPaperId=175674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38/34/coveroff/8937462478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035994&TPaperId=175674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362/98/coveroff/k672035994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062197&TPaperId=175674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891/40/coveroff/895906219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030285&TPaperId=175674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667/41/coveroff/k90203028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9380062&TPaperId=175674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54/coveroff/8979380062_2.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hbooks/17567454'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숲노래 삶읽기 / 숲노래 마음노래하루꽃 . 누가 하든지<br><br>누가 하든지 놀랍지 않아. 누가 하든지 대수롭지 않아. 누가 하든지 너무 따질 일이 없어. ‘누구’인지 안 봐야 한다는 뜻이 아니야. ‘누구’라는 얼굴이며 이름값을 자꾸 쳐다보느라 ‘할일’을 잊기 일쑤이거든. 무슨 나무를 심을는지 차분히 살필 일이되, 무슨 나무이든 너희 집을 아우르면서 푸르게 살리는 바탕인 줄 헤아려야지. 무슨 새가 찾아오는지 눈여겨볼 일이되, 무슨 새이든 너희 집에 노래를 베푸는 숨결을 누리면 돼. 누가 너를 도울까? 늘 너 스스로 너를 돕게 마련인데, 스스로 나를 돕는 길에 누가 이웃하고 동무하는지 바라보렴. 꼭 이 사람이 이웃이어야 하지 않고, 꼭 저 사람은 동무할 수 없다고 자를 일이 없어. 한마음으로 마주하면서 한빛으로 반짝이는 사이일 적에, 한집안이고 한이웃이고 한동무란다. 딴청에 딴짓에 딴말로 자꾸 새거나 엇나가면, 그 누구여도 딴집에 남에 놈이지. 누가 너하고 한짝을 이룰는지 궁금하니? 너부터 스스로 샘물로 솟아나는 사랑으로 살아갈 노릇이야. “누구를 만날”는지 지레 어림하거나 따지거나 기다릴 일이 없어. 언제나 너 스스로 사랑이 샘솟는 오늘을 맞이하면서 하루를 노래할 노릇이란다. 해는 “오늘 누가 나를 기리며 반길까?” 하고 따지거나 재지 않아. 비는 “오늘 누가 나를 기다리며 좋아할까?” 하고 설레거나 설치지 않아. 바람은 “오늘 누가 나를 그리며 기뻐할까?” 하고 넘겨짚지 않아. 한결같이 돋으면서 돌고도는 해에 비에 바람이지. 한결같이 흐르면서 돌아보는 해에 비에 바람이야. 네가 사람이라는 몸을 입고서 무엇을 할 오늘이요 하루일는지 하나하나 생각하렴. 네가 하면 돼. 너부터 하면 돼. 스스로 하면 돼. 스스럼없이 하면 돼. 잘하려고 애쓰거나 나서지 마. 꼭 해내려고 힘쓰지 마. 해와 같이 하고, 비와 같이 하고, 바람과 같이 할 노릇이야. 2026.9.29.불.<br>ㅍㄹㄴ<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열두 달 소꿉노래》,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311/8/cover150/k70203527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3110834</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삶말/사자성어] 기본상태</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567418</link><pubDate>Mon, 12 Oct 2026 11: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567418</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삶말/사자성어]&nbsp;기본상태<br><br>&nbsp;기본상태만 조절이 가능해도 → 얼거리만 맞출 수 있어도&nbsp;기본상태부터 점검을 하고서 → 밑바탕보다 살펴보고서 / 밑틀부터 짚고서&nbsp;항상 기본상태이면 만족한다 → 늘 첫차림이면 된다 / 그저 수수하면 즐겁다<br>기본상태 : x기본(基本) : 사물이나 현상, 이론, 시설 따위를 이루는 바탕 ≒ 기근상태(狀態) : 사물·현상이 놓여 있는 모양이나 형편<br><br>&nbsp; 따로 낱말책에 없는 일본말씨인 ‘기본상태’입니다. 이 일본말씨는 ‘기본 + 상태’인 얼개인데, ‘상태’는 군더더기로 붙었습니다. 그래서 ‘기본·기본상태’는 나란히 ‘가장·으뜸·맨·먼저·모름지기·이를테면·-부터·워낙’이나 ‘있다·갖추다·닦다·그렇다·밝다·환하다·훤하다’로 손보고, ‘밑·밑바탕·밑절미·밑틀·밑판’이나 ‘바탕·바탕길·바탕일·바탕틀·바탕판’으로 손볼 만합니다. ‘마음·넋·얼·생각·빛’이나 ‘손쉽다·쉽다·수월하다·떡먹듯·밥먹듯·꼬박·꾸준히’나 ‘뭐·음·자’로 손보고, ‘얼개·얼거리·줄거리·줄기·터·터전·틀·틀거리·판·흐름’으로 손봐요. ‘그나마·그나저나·그러나저러나·얼추·여러모로·이나마’나 ‘그냥·그럭저럭·그런대로·다만·다문·안되어도·하다못해’로 손보며, ‘그러니까·그런데·다시 말해·따라서·적어도·짧게 말해’로 손보고요. ‘이럭저럭·이런·이랬다저랬다·이러구러·이쯤·이래저래’로 손볼 수 있어요. ‘아무튼·아무래도·아무려면·아예·암튼·어디서·어째·어쨌거나·어찌저찌’나 ‘그루터기·기둥·들보·대들보·등걸’이나 ‘뼈대·뿌리·받치다·받침·싹·씨앗·씨알’로 손볼 자리가 있어요. ‘못해도·무릇·그야·그저·그쯤·보나 마나·알다시피’나 ‘처음·첫걸음·첫발·첫차림·첫터’나 ‘여느·수수하다’로 손볼 만합니다. ‘하다·노·노상·늘·마땅하다·언제나·언제라도·으레·한결같다’나 ‘따로·딱히·누구보다·무엇보다·하나도’로 손보아도 어울려요. ㅍㄹㄴ<br><br>글은 써지지 않는 게 기본 상태인 것 같다→ 글은 그냥 못 쓰는 듯하다→ 글은 그저 안 나오는 듯하다→ 글은 워낙 쓰기 어려운 듯싶다→ 글은 으레 못 쓰게 마련 같다《당신의 독자가 될게요》(정세랑, 마음산책, 2026) 19쪽]]></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삶말/사자성어] 소득편차</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567409</link><pubDate>Mon, 12 Oct 2026 11: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567409</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삶말/사자성어]&nbsp;소득편차<br><br>&nbsp;소득편차가 중요하지 않다면 → 돈틈새가 대수롭지 않다면&nbsp;소득편차를 반영해서 설계한다 → 돈틈을 보면서 짠다&nbsp;점차 소득편차가 악화되는 현실이다 → 차츰 벌이가 갈리는 모습이다<br>소득편차 : x소득(所得) : 1. 일한 결과로 얻은 정신적·물질적 이익 2. [경제] 일정 기간 동안의 근로 사업이나 자산의 운영 따위에서 얻는 수입편차(偏差) : 1. [군사] 정확하게 조준하여 쏜 탄환의 탄착점과 표적 사이의 거리 2. [수학] 수치, 위치, 방향 따위가 일정한 기준에서 벗어난 정도나 크기 ≒ 편의<br><br>&nbsp; 우리 낱말책에는 없는 일본말인 ‘소득차(所得差)’나 ‘소득편차(所得偏差)’입니다. ‘고랑·골’이나 ‘돈골·돈틈·돈틈새·돈틈바구니’로 고쳐쓸 만합니다. ‘벌다·벌이·벌잇감·벌잇거리·벌잇길·벌잇줄·벌어들이다’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사이·사잇자리·사잇터·샛자리·샛터’나 ‘새·틈새·틈·틈바구니·틈새자리·틈자리’로 고쳐써도 되고요. ㅍㄹㄴ<br><br>소득 편차가 워낙 큰 탓에 양육자 분들이 안정적인 다른 직업을 권하시는 것도 이해할 만하다→ 틈이 워낙 큰 탓에 어버이로서 꾸준히 벌 다른 일을 얘기할 만하다→ 사이가 워낙 큰 탓에 엄마아빠로서 벌이가 꾸준한 일을 말할 만하다→ 벌이가 워낙 다른 탓에 아이를 돌보면 꾸준벌이를 들려줄 만하다《당신의 독자가 될게요》(정세랑, 마음산책, 2026) 17쪽]]></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만화책</category><title>만화책시렁 892 너무나 귀여운 사람아! 4 - [너무나 귀여운 사람아! 4]</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567377</link><pubDate>Mon, 12 Oct 2026 10: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5673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1388&TPaperId=175673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1/76/coveroff/k1121313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1388&TPaperId=175673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너무나 귀여운 사람아! 4</a><br/>와타노 마이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6년 09월<br/></td></tr></table><br/>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10.12.만화책시렁 892<br>《너무나 귀여운 사람아! 4》&nbsp;와타노 마이코&nbsp;윤보라 옮김&nbsp;대원씨아이&nbsp;2026.9.30.<br><br>&nbsp; “かわいすぎる人よ!”는 여러모로 옮길 수 있습니다. “너무나 귀여운 사람아!”라 할 수 있고 “몹시 예쁜 사람아!”라 할 만하고, “참으로 작은 사람아!”라 할 수 있습니다. “자그마한 사랑아!”라 해도 어울립니다. 《너무나 귀여운 사람아!》를 넉걸음째 읽습니다. 곧 나올 다섯걸음도 기다립니다. ‘사람’을 볼 적에 ‘얼굴·겉모습·몸매·옷차림·돈·이름·힘’이 아니라 ‘마음·눈빛·손끝·말씨·숨결·살림새·이야기’로 헤아리는 길이 무엇일까 하고 살며시 묻는 줄거리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대로 보기 쉬운 온나라로 여길 만하지만, 막상 ‘사람으로서’ 누구나 속으로 피어나는 꽃을 보기를 바란다고 여길 수 있습니다. 적잖은 사람들은 으레 겉모습이나 겉이름이나 겉차림에 먼저 휩쓸리는데, 꽤 많구나 싶은 사람들은 처음부터 겉을 아예 안 봐요. 아기와 아이는 겉을 안 따집니다. 우리가 나이가 들면서 철이 나란히 든다면, 어른몸을 입어도 겉을 재거나 따지거나 살피지 않습니다. 우리가 나이만 들 뿐 철이 안 든다면, 아이여도 어른이어도 그만 겉치레에 사로잡힌 채 둥둥 떠내려가고 말아요. 어떤 책을 찾아보면서 사읽을 적에 스스로 아름답게 눈뜰까요? 어떤 사람을 이웃으로 마주하는 오늘을 지을 적에 스스로 사랑으로 깨어날까요? 길은 아주 쉽고 수수합니다. 숲을 품으면 다 알 수 있습니다.<br>ㅍㄹㄴ<br>“아쉽게 됐네, 하야마. 메이랑 단둘이 남지 못해서.” “그럼 좀 도와주든가―.” “우리도 메이랑 공부하고 싶은걸.” “너희는 늘 메이랑 딱 붙어 있으니 하루 정도는 양보해 달라고.” 24쪽<br>“오히려 저는 학창시절에 선생님 팬이라고 하면 ‘외모 팬’이라고 야유당해서 분한 마음을 느껴 왔거든요!” 80쪽<br>“같이 살기 시작한 후로 삼촌이 노는 거 전혀 못 봐서. 친구 하나도 없는 거 아닌가 걱정했거든. 그러니까 요즘에 놀러다니는 거 보고 안심했어.” 116쪽<br>#かわいすぎる人よ! #綿野マイコ<br>+<br>《너무나 귀여운 사람아! 4》(와타노 마이코/윤보라 옮김, 대원씨아이, 2026)<br>바로 도망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메이, 나이스 어시스트!→ 바로 달아날 수 있어서 잘됐다! 메이, 멋지게 도왔어!→ 바로 내뺄 수 있어서 숨돌렸다! 메이, 훌륭히 거들었어!48쪽<br>전에 내가 선물한 키링이 달려 있었으니까→ 예전에 내가 준 열쇠고리가 달렸으니까→ 앞서 내가 건넨 고리가 달렸으니까53쪽<br>어른도 츤데레인 사람이 있구나→ 어른도 포근님이 있구나→ 어른도 고운님이 있구나→ 어른도 곰네가 있구나→ 어른도 따뜻님이 있구나54쪽<br>일반인? 오빠도 훈훈해서 동종업계 사람인 줄→ 들사람? 오빠도 곰살궂어 나란한 사람인 줄→ 들꽃? 오빠도 따스해서 이웃집 사람인 줄→ 들풀? 오빠도 다솜이라 어깨집 사람인 줄109쪽<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1/76/cover150/k1121313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717643</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만화책</category><title>만화책시렁 893 소녀종말여행 6 - [소녀종말여행 6 - 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567259</link><pubDate>Mon, 12 Oct 2026 09: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5672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639531&TPaperId=175672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4103/6/coveroff/k12263953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639531&TPaperId=175672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녀종말여행 6 - 완결</a><br/>츠쿠미즈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0년 06월<br/></td></tr></table><br/>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10.12.만화책시렁 893<br>《소녀종말여행 6》&nbsp;츠쿠미즈&nbsp;김시내 옮김&nbsp;학산문화사&nbsp;2020.5.25.<br><br>&nbsp; 머잖아 다 끝이라고 한다면 무엇을 하겠느냐고 물을 텐데, 이때에 사람들마다 다 다르게 또는 비슷하거나 똑같이 어느 길을 가지 싶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밤에 잠들면서 날마다 ‘새끝’을 봅니다. 날마다 끝을 새롭게 만나고, 언제나 끝을 새롭게 맞이하고, 이러면서 새삼스레 새롭게 첫날을 엽니다. 《소녀종말여행》은 여섯걸음으로 마칩니다. 처음부터 이미 끝까지 어떤 줄거리일는지 훤히 드러나는 얼개입니다. 끝을 보고 싶은 마실을 간다니, 아무래도 가장 높거나 크거나 먼 어디를 바라보며 나아가겠지요. 이러고서 힘이 다하여 이제 다 내려놓고서 잠들 테고요. 끝으로 간다지만 끝없이 밥을 챙겨서 먹습니다. 그러면, 끝으로 가는 내내 똥오줌도 끝없이 누어야 할 테지요. 건사밥(보존식)이 있기에 끝으로 치달아도 안 굶는다고 여긴다지만, “끝으로 치닫는 별”에서 ‘숨’을 쉴 수 있다면 풀꽃나무가 있다는 뜻입니다. 돌고도는 들숲메가 있기에 숨을 쉽니다. 들숲메와 풀꽃나무가 없다면 이미 숨부터 못 쉬고, 해바람비가 찾아들지 않습니다. 멀리 가야 깨닫거나 알아보지 않습니다. 남이 못 갔다는 데에 가야 느끼거나 알아내지 않습니다. 씨앗 한 톨이 깃들어서 자라는 푸른터에서 첫날을 열며 끝날을 닫으면 될 삶입니다.<br>ㅍㄹㄴ<br>“기계들이 이 도시를 유지하려 하는 것도, 우리가 최상층을 향해 가는 것도, 사람들이 이렇게 거대한 도시를 만드렬 한 것도.” “다 같은 목적이라고?” “아니, 목적이라고 할 것도 아니야. 언젠가 모든 게 끝난다는 걸 알면서도 뭔가를 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63쪽<br>“지도를 베낀 페이지만 남겨놓을 거야.” “괜찮겠어?” “응.” ‘지금 우리한테 필요한 건 책의 내용보다도, 이걸 태워서 데운 물.’ 102쪽<br>“글쎄, 일단은 먹고, 조금만 잤다가, 그다음에 생각하자.” 141쪽<br>#少女終末旅行 #つくみず<br>+<br>《소녀종말여행 6》(츠쿠미즈/김시내 옮김, 학산문화사, 2020)<br>두근두근거려. 심장 소리가 들린다→ 두근두근해. 가슴 소리가 들린다→ 두근거려. 고동 소리가 들린다121쪽<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4103/6/cover150/k1226395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1030631</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까칠읽기</category><title>까칠읽기 143 네가 처음 엄마라고 부른 날 - [네가 처음 엄마라고 부른 날 - 일러스트레이터 홀링의 2인분 성장 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567205</link><pubDate>Mon, 12 Oct 2026 08: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5672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730528&TPaperId=175672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7025/23/coveroff/k52273052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730528&TPaperId=175672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네가 처음 엄마라고 부른 날 - 일러스트레이터 홀링의 2인분 성장 일기</a><br/>홍유경 지음 / 북극곰 / 2021년 05월<br/></td></tr></table><br/>까칠읽기 . 숲노래 책읽기 / 인문책시렁 2026.10.12.까칠읽기 143<br>《네가 처음 엄마라고 부른 날》&nbsp;홍유경(홀링)&nbsp;북극곰&nbsp;2021.5.8.<br><br>《네가 처음 엄마라고 부른 날》을 곱새긴다. 아기를 낳아서 곁에 둔 발자국을 글그림으로 묶은 줄거리이되, 이 틀에서 벗어나지는 못 한다. 아기가 고작 두 달밖에 안 되었는데 미리맞기를 넉 벌째 했다는 대목에서 놀란다. 어버이라면, 아기몸에 무엇을 넣는지 낱낱이 짚어야 하고, 아기한테 늘 말로 들려주어야 한다. 아기는 젖만 물지 않는다. 젖은 아기한테 밥이라서, 젖을 문 아기는 어버이가 등을 토닥여서 트림이 나오도록 북돋기도 해야 하면서, 물도 조금씩 떠먹일 노릇이다.<br>아기가 가루(약)를 먹어야 한다면, 왜 아기한테 이런 가루를 먹이는지, 가루가 어떻게 이바지하는지 먼저 차분히 들려주고서 한참 기다릴 노릇이다. 아기는 못 알아듣는 말이 없다. 말이란 마음을 담은 소리인 터라, 언제나 온마음으로 말을 들려주고 눈을 마주보면서 서로 한마음으로 흘러야 할 노릇이다.<br>어버이라는 자리에 서기 앞서 돌봄길을 귀담아들을 노릇이고, 이제는 알찬 돌봄책이 아주 많으니 온갖 돌봄책도 미리 읽어야 할 뿐 아니라, 아기가 태어난 뒤에도 읽을 일이다. 둘레 어른한테서 들은 말이 있거나 책으로 짚었어도 놓치게 마련이다. 어버이란, 아이곁에서 늘 새롭게 배우는 자리이다. 새롭게 배우려 하지 않는다면 ‘어버이’가 아닌 ‘어버이흉내’이다.<br>집안일에 끝이 있는가? 없다. 나무가 겨울이라고 해서 안 자라나? 깊이 잠드는 듯 보여도 나무는 겨우내 잎눈과 꽃눈을 키울 뿐 아니라, 나이테도 천천히 늘어난다. 아기가 온하루를 자라는데, 아이곁에 있을 어버이도 늘 새롭게 자라는 마음과 몸을 건사할 노릇이다.<br>아이가 자란대서 어버이가 늙지 않는다. 안 배우려고 하기에 늙을 뿐이다. 아기는 스스로 크고, 어른도 스스로 배운다. 둘은 처음에는 안고 업고 어르고 품는 사이였어도, 나중에는 나란히 손을 잡고서 걸어가며 보금자리에서 살림을 함께 짓는 사이로 피어난다. 부디 아기한테서 배우고, 아이한테서도 배우고, 푸름이한테서도 배울 뿐 아니라, 어른이나 어버이란 이름은 우리 스스로한테도 배울 일이다. ‘힘든’ 일이 아니다. ‘힘들이는’ 일이다. ‘힘겨운’ 일이 아니다. ‘힘쓰’면서 기쁘게 웃고 ‘마음쓰’면서 활짝 웃는 일이다.<br>그나저나 ‘D-’가 무엇을 가리키는 이름인지 모르는 분이 수두룩하다. ‘D-day’는 불싸움(전쟁)을 세는 이름이다. 아기를 맞아들인 기쁜 삶과 살림을 그릴 적에는 끔찍한 불싸움에 붙이던 이름을 섣불리 매기지 않기를 빈다. 아이하고 살아갈 나날을 헤아리면서 ‘아무 말’이나 안 쓸 줄 아는 매무새여야 한다.<br>ㅍㄹㄴ<br>생후 네 번째 예방접종을 하고 왔다. 거니는 이번에도 으앙 으앙 으앙 세 번 울고 울음을 그쳤다. 아직 주사가 뭔지 몰라서 주삿바늘이 들어갈 때만 무서운가 보다. (D-60/56쪽)<br>거니가 잘 때 육아 서적을 읽는 건, 어쩐지 퇴근 후 집에 와서도 회사 일을 하는 기분이다. (D-85/79쪽)<br>처방은 지난번과 같았다. ‘일주일간 쉬었다가 다시 수유할 것’. 앞으로도 힘들겠지만 그때마다 진통제를 먹으면서 계속 수유하라는 말이 폭력적으로 느껴진다. (D-90/82쪽)<br>동생을 업고 내 손을 잡고 아픈 할머니를 휠체어에 태워서 병원에 모시고 다녔던 젊은 날의 엄마를. 그때의 엄마가 너무 가엽다. 내가 털어놓은 말이 조금 부끄러워졌다. (D-111/97쪽)<br>안아 줘도 잠시뿐이었다. 이렇게 서럽게 울 일이 뭐가 있을까. 여러 작전을 써 보다가 마지막에 비닐소리를 들려줬는데 그 소리를 듣고 진정이 돼서 잠이 들었다. (D-112/98쪽)<br>거니가 일찍 잠들어서 엄마랑 오붓하게 맥주를 마셨다. 그동안의 피로가 모두 씻겨 내려갔다. (D-158/134쪽)<br>나이 듦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 거니가 자라는 만큼 내가 늙어 간다고 생각하면 조금 슬프다. (D-181/154쪽)<br>하루에 두세 시간이라도 어린이집에 보내면 지금보다 낫지 않을까? 하지만 아직은 엄마와 떨어지기 너무 이르겠지? (D-364/322쪽)<br>+<br>《네가 처음 엄마라고 부른 날》(홀링, 북극곰, 2021)<br>남편은 방문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안내하고 식사하러 다니느라 바쁘다→ 곁님은 찾아오는 살붙이와 동무를 이끌고 밥먹으러 다니느라 바쁘다11쪽<br>모자동실(엄마와 아기가 같은 방에 있는 것) 두 시간 동안 기저귀를 세 번 갈았다→ 나란칸 한나절에 기저귀를 석 벌 갈았다→ 함께칸 한나절에 기저귀를 셋 갈았다20쪽<br>나도 모유 수유 기본 자세인 요람 자세에서 풋볼 자세까지 익숙해졌다→ 나도 눕혀서뿐 아니라 안고서 젖을 먹일 수 있다→ 이제는 눕혀서도 안고서도 젖을 물릴 수 있다21쪽<br>남편도 나도 당황의 연속이다→ 곁님도 나도 자꾸 놀란다→ 짝지도 나도 또 허둥댄다→ 짝도 나도 내내 어리바리다31쪽<br>원더웍스(아기의 급성장기. 평소보다 더 많이 보채기 쉽다) 기간이 찾아왔는지→ 부쩍 자라려는지→ 얼른 자라려는지→ 껑충 크려는지→ 바람처럼 크려는지→ 활짝 피려는지→ 활활 솟아나려는지37쪽<br>유두 백반까지 다시 찾아왔다→ 젖꼭지흉까지 다시 찾아온다→ 꼭지고름까지 다시 찾아온다→ 꼭지흰고름까지 다시 온다→ 젖꼭지얼룩까지 다시 온다42쪽<br>엄마표 음식을 실컷 먹고 밀린 이야기도 실컷 나누었다→ 엄마밥을 실컷 먹고 밀린 이야기도 실컷 했다49쪽<br>누군가의 처음을 보는 건, 그리고 그 존재가 아주 조금씩 조금씩 자라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는 건, 굉장한 일인 것 같다→ 누구 처음을 보고, 누가 아주 조금씩 조금씩 자라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니, 놀라운 일이다→ 한사람 처음을 보고, 한사람이 아주 조금씩 조금씩 자라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니, 참 엉청나다54쪽<br>나도 아기였을 때 젊고 서툰 엄마아빠에게 소중하게 다뤄졌을 것이다→ 나도 아기일 때 젊고 서툰 엄마아빠가 알뜰살뜰 돌보았겠지→ 젊고 서툰 우리 엄마아빠도 아기인 나를 고이 보살폈겠지68쪽<br>남편이 모로반사를 막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찾았다→ 곁님이 활갯짓을 막으려고 새길을 찾았다→ 짝꿍이 버둥짓을 막으려고 새로 찾아봤다71쪽<br>내가 단유 문제로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는 동안→ 내가 젖떼기로 허둥지둥 보내는 동안→ 내가 젖끊기로 바삐 보내는 동안→ 내가 젖막이로 덤벙대는 동안84쪽<br>터미타임(아기의 상체 힘을 길러 주기 위해 엎어 놓는 것)을 하루 두 번씩 연습시키고 있는데→ 하루에 두 벌씩 엎어놓는데→ 하루에 두 판씩 엎드리기를 하는데94쪽<br>오늘부터 4개월 차 아기가 되었다→ 오늘부터 넉 달 아기이다→ 아기는 오늘로 넉 달이다→ 오늘로 아기랑 넉 달째 산다106쪽<br>4개월 막바지 이유식을 시작했다→ 넉달 막바지 젖떼기밥을 먹인다→ 넉달 막바지에 젖을 뗀다122쪽<br>나이 듦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 나이들기를 자주 곱씹는다→ 나이를 자주 돌아본다→ 나이를 자주 헤아린다→ 나이드는 길을 자주 살핀다154쪽<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7025/23/cover150/k52273052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0252361</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시골 아버지 육아일기</category><title>가난한 책읽기 . 브라질 달걀</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566199</link><pubDate>Sun, 11 Oct 2026 19: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56619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738529&TPaperId=175661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6419/56/coveroff/k112738529_3.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9392&TPaperId=175661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5/24/coveroff/k02213939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034308&TPaperId=175661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49/77/coveroff/k652034308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635852&TPaperId=175661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0249/23/coveroff/k11263585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827075&TPaperId=175661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737/96/coveroff/8955827075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hbooks/17566199'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숲노래 책읽기 / 가난한 책읽기브라질 달걀<br><br>&nbsp; 엊그제(2026.10.10.) ㅈ씨가 ‘브라질 달걀값’을 따지는 말을 했다더라. ㅈ씨는 우리나라가 사들인 ‘브라질 달걀’이 ‘한 알에 1300원’이라 말하기에 갸우뚱했다. 나라밖에서 사들였다는 달걀이라는데, 한 판이 아니고 한 알에 1300원이라니, 이처럼 미친값을 치르면서 브라질 달걀을 사올 만큼 우리나라가 어리석거나 멍청한가 싶어서 아리송했다. ㅈ씨는 집살림이나 집안일을 안 하느라 달걀값도 모르나 싶어 피식 웃음이 났다.<br>&nbsp; 그런데 오늘 나온 여러 이야기를 살피자니, ㅈ씨가 한 말은 참이었구나 싶다. ‘미국 달걀’은 한 알에 464원에, ‘태국 달걀’은 한 알에 305원에 들여온다고 한다. 어느 나라 달걀을 들여오든 한 판에 이미 1만 원을 넘는다.<br>&nbsp;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내놓은 글에서 따왔다고 하니 거짓말일 수 없다. ‘브라질 달걀 한 판 39000원’을 치르고서, 여기에 나라돈을 잔뜩 퍼부어서 큰가게에서는 4900원에 판다면, 누구한테 이바지하는 일인지 더 알쏭달쏭하다. 34100원은 어디로 사라지는가? 우리는 왜 브라질한테 어마어마한 돈을 퍼주어야 하는가? 우리가 달걀을 못 먹어서 죽는가?<br>&nbsp; 여느때에 ‘가장 좋게’ 판다는 달걀이라면, 한 판에 18000원쯤 한다. 이다음으로 좋게 판다는 달걀 한 판은 13000원쯤 한다. 그냥 우리나라 ‘좋은 달걀’을 사다가 먹으라고 하면 된다. 굳이 먼나라에서 값비싸게 사들여서 애먼 나라돈을 벌써 1200억 원이나 날려야 할 까닭이 없다.<br>&nbsp; 달걀값으로만 뒷짓이나 장난을 치지 않았으리라. 숱한 곳에서 숱한 뒷짓을 일삼으면서 나라돈을 곶감처럼 빼먹는 장난이 끝없겠지. 누가 뒷짓과 장난을 하는지 얼마나 지켜볼 수 있는가. 누가 이 뒷짓과 장난을 따갑게 나무라는가. 누가 이 뒷꾼과 장난꾼을 벼슬자리에서 끌어내릴 수 있는가. 2026.10.11.해.<br>ㅍㄹㄴ<br>장동혁 “브라질 계란 고가 수입…‘국제 좌파’ 챙기기 아닌가”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6/0000126757?sid=100<br>"싼 계란 놔두고 왜?"…장동혁, 1300원에 사서 100원에 판 건 '좌파 커넥션'https://v.daum.net/v/20261010102757920<br>브라질산 계란 한 판 수입가 3만9000원…1200억 물가 대책에 ‘혈세 낭비’ 논란https://v.daum.net/v/20261011131913310<br>“백색에 특란 규격”…브라질산 신선달걀 최초 수입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2/0000099870?sid=101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2/0000091683?sid=101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97889?sid=101<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65/89/cover150/898428238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58995</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영어] 모로반사moro reflex</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566131</link><pubDate>Sun, 11 Oct 2026 18: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566131</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영어]&nbsp;모로반사moro reflex<br><br>모로반사 : xmoro reflex : 모로반사モロ-はんしゃ(モロ-反射 Moro reflex) : 모로 반사(~反射)<br><br>둘레가 시끄럽다든지, 아기를 확 움직일 적에, 아기가 화들짝 놀라서 팔다리를 벌렸다가 당기며 울어요. 이를 이웃나라에서는 ‘moro reflex’라 하고, 일본에서는 ‘モロ-反射’로 옮겨서 나타내는구나 싶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발버둥·발버둥질·발버둥질하다·발버둥짓·발버둥이’라 했습니다. ‘버둥·버둥버둥·버둥거리다·버둥대다·버둥질·버둥짓’이라고도 합니다. ‘활개·활개치다·활갯짓’으로 나타내어도 됩니다. ㅍㄹㄴ<br><br>남편이 모로반사를 막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찾았다→ 곁님이 활갯짓을 막으려고 새길을 찾았다→ 짝꿍이 버둥짓을 막으려고 새로 찾아봤다《네가 처음 엄마라고 부른 날》(홀링, 북극곰, 2021) 71쪽]]></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영어] 터미타임tummy time</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566098</link><pubDate>Sun, 11 Oct 2026 18: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566098</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영어]&nbsp;터미타임tummy time<br><br>터미타임 : xtummy time : 아기의 상체 힘을 길러주기 위한 엎어 놓기タミ-タイム(Tummy Time) : 乳幼兒が起きているときに、保護者の見守りのもとでうつ伏せにさせて過ごさせることを意味する。乳幼兒が首のすわった時期から開始し、乳幼兒の筋肉や運動能力の發達のためにおこなう。日本では「うつぶせ遊び」「うつぶせ練習」「腹ばい練習」などと稱される。<br><br>영어 ‘tummy time’은 아기를 엎어놓는 일을 가리킨다는군요. 그러면 ‘엎다·엎어놓다’라 하면 됩니다. 무늬한글인 영어로 ‘터미타임’이라 쓸 까닭이 없습니다. ㅍㄹㄴ<br><br>터미타임(아기의 상체 힘을 길러 주기 위해 엎어 놓는 것)을 하루 두 번씩 연습시키고 있는데→ 하루에 두 벌씩 엎어놓는데→ 하루에 두 판씩 엎드리기를 하는데《네가 처음 엄마라고 부른 날》(홀링, 북극곰, 2021) 94쪽]]></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얄궂은 말씨] 2982 : 우체국 -의 특별 외출 데이였</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566091</link><pubDate>Sun, 11 Oct 2026 18: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566091</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얄궂은 말씨 2982 : 우체국 -의 특별 외출 데이였<br>우체국에 가는 날은 우리의 특별한 외출 데이였다→ 날개터에 가는 날은 즐겁다→ 나래집에 가는 날은 신난다《매달 아이를 그립니다》(배소현, 오늘의기록, 2025) 115쪽<br>“가는 날은 + 외출 데이였다”처럼 적으면 겹말입니다. ‘가다 = 외출’이면서 ‘날 = 데이’인 얼개입니다. 나래터·날개터에 가는 날은 남다르다면, 나래집·날개집에 마실할 적에는 즐겁거나 신난다는 뜻입니다. 놀이하듯 나들이를 합니다. 노래하며 바람을 쐽니다. 사뿐사뿐 거닐면서 활짝 웃습니다. ㅍㄹㄴ<br>우체국(郵遞局) : 과학 기술 정보 통신부에 딸려 우편, 우편환, 우편 대체, 체신 예금, 체신 보험, 전신 전화 수탁 업무 따위를 맡아보는 기관특별(特別) : 보통과 구별되게 다름외출(外出) : 집이나 근무지 따위에서 벗어나 잠시 밖으로 나감 ≒ 출외데이 : xday : 1. (24시간 동안의) 하루, 날; 요일 2. 낮 (동안), (아침부터 해가 지기까지의 시간인) 하루, 주간 3. (깨어 있거나 노동하는 시간 등을 가리키는) 하루[날/일] 4. (특정한 때나 역사적인) 시기[시대/시절]]]></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얄궂은 말씨] 2981 : 수련에 들어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566087</link><pubDate>Sun, 11 Oct 2026 18: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566087</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얄궂은 말씨 2981 : 수련에 들어가<br>수련에 들어가 볼까요→ 배워 볼까요→ 갈고닦아 볼까요→ 익혀 볼까요《살랑살랑 Q 5》(아마가쿠레 기도/오경화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6) 24쪽<br>엉뚱하게 쓰는 틀린말씨인 “수련에 + 들어가”입니다. 비슷한 꼴로 “연구에 들어가”나 “작업에 들어가”나 “집필에 들어가”처럼 잘못 쓰기도 합니다. 한자말을 꼭 쓰고 싶다면 ‘수련하다’나 ‘연구하다’나 ‘작업하다’나 ‘집필하다’처럼 쓸 노릇입니다. 우리말씨로는 ‘배우다·갈고닦다·익히나’나 ‘살피다·파다·짚다’나 ‘일하다·손쓰다·땀흘리다’나 ‘쓰다·글쓰다·짓다’라 하면 됩니다. ㅍㄹㄴ<br>수련(修鍊/修練) : 1. 인격, 기술, 학문 따위를 닦아서 단련함 ≒ 연수 2. [가톨릭] 수도회에 입회하여, 착의식을 거쳐 수도 서원을 할 때까지의 몇 년간의 훈련. 이 훈련을 거쳐 수도 서원을 해야만 완전한 수도사나 수녀가 된다]]></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얄궂은 말씨] 2980 : 만년필의 매력 변</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566084</link><pubDate>Sun, 11 Oct 2026 18: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566084</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얄궂은 말씨 2980 : 만년필의 매력 변<br>만년필의 매력은 변하지 않는다→ 오래붓은 늘 사로잡는다→ 온붓은 언제나 아름답다《만년필 탐심》(박종진, 틈새책방, 2018) 7쪽<br>“무엇 + 의 매력은 + 변하지 않는다”는 일본말씨입니다. “무엇 + -은 + 늘 + 사로잡는다”나 “무엇 + -은 + 언제나 + 아름답다”쯤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의’를 끼워넣느라 얼개가 흔들리면서 낱말을 알맞게 고르지 못 합니다. ㅍㄹㄴ<br>만년필(萬年筆) : 1. 글씨를 쓰는 펜의 하나. 펜대 속에 넣은 잉크가 펜촉으로 흘러나와 오래 쓸 수 있다 2. 펜대 모양으로 기다랗게 생긴 물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매력(魅力)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변하다(變-) : 무엇이 다른 것이 되거나 혹은 다른 성질로 달라지다]]></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얄궂은 말씨] 2979 : -의 ㅁ</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565849</link><pubDate>Sun, 11 Oct 2026 15: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565849</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얄궂은 말씨 2979 : -의 ㅁ<br>미키 씨의 대단함을 아직 모를 뿐→ 미키 씨가 대단한데 아직 모를 뿐→ 미키 씨가 대단해도 아직 모를 뿐→ 미키 씨가 대단하나 아직 모를 뿐→ 대단한 미키 씨를 아직 모를 뿐《여동생은 알고 있다 1》(간기 마리/신민섭 옮김, 학산문화사, 2026) 166쪽<br>일본말씨와 옮김말씨가 섞인 ‘-의 + -ㅁ’ 꼴인 “미키 씨의 + 대단함을”입니다. “미키 씨가 + 대단한 줄을”로 적을 대목을 잘못 적은 모습입니다. 우리말씨는 말끝을 살며시 바꾸면서 말빛을 살립니다. 이 보기글이라면 “미키 씨가 대단한데”나 “미키 씨가 대단해도”나 “미키 씨가 대단하나”나 “미키 씨는 대단하지만”이나 “미키 씨는 대단하매”처럼 손볼 만합니다. “대단한 미키 씨”처럼 손보아도 됩니다. ㅍㄹㄴ]]></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오늘 읽기</category><title>오늘 읽기 2026.10.4. 보리타작 하는 날</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565586</link><pubDate>Sun, 11 Oct 2026 11: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56558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1764&TPaperId=175655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5/65/coveroff/k092131764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934780&TPaperId=175655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994/14/coveroff/k682934780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630693&TPaperId=175655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4318/73/coveroff/k572630693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839782&TPaperId=175655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104/0/coveroff/k66283978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64103&TPaperId=175655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912/85/coveroff/8934964103_2.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hbooks/17565586'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br>숲노래 오늘책오늘 읽기 2026.10.4.<br>《보리타작 하는 날》&nbsp;윤기현 글·김병하 그림, 사계절, 1999.11.3.<br><br>밤에는 더 썰렁하지만, 낮에는 더 뜨끈한 한가을이다. 가을볕에 빨래를 내놓으면 어느새 바짝 마른다. 아직 베지 않은 나락은 무르익고, 이미 벤 나락은 볕살에 잘 마른다만, 지난날처럼 햇볕말림을 하는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이 너른 한가을볕을 안 누린다고 해야 할까, 팽개쳤다고 해야 할까. 오늘은 아침저녁으로 곁님과 두 아이가 밥살림을 도맡는다. 나는 홀가분히 손빨래만 한다. 느긋하면서 나긋하게 흐르는 하루이다. 《보리타작 하는 날》을 돌아본다. 흙내음을 되새기는 어린이책을 쓴 윤기현 님이다. 1990해 언저리까지만 해도 ‘시골내기가 읽을 글’을 쓰는 사람이 제법 있었다면, 2000해를 넘어서고서는 확 줄고, 이제는 아주 사라졌다고 할 만하다. 어린이책도 어른책도, 더구나 그림책과 그림꽃(만화)조차도, 모두 서울내기가 읽을 글그림이다. 시골에서 안 살기에 시골살이를 쓸 턱이 없고, 읽님(신문·잡지·문학·유튜브 독자)이 거의 모두 서울내기이니 구태여 시골살림을 담으려 하지 않는다. 풀밥을 먹는다고 외치더라도 ‘서울에서 사다먹는 풀밥’일 뿐이고, ‘가게에 들어가는 푸성귀’를 어떻게 뽑아내는지 안 들여다보기 일쑤이다.<br>먹어대는 모습을 찍으면 돈을 벌지만, 손수짓기를 하면 돈이 안 된다고 여기지 않나? 큰돈을 들여 멋밥집에 가서 밥차림을 멋스럽게 찍으면 돈이 된다고 여기지만, 손수짓기와 손수차림으로 수수하게 살림하는 길은 힘들다고 여기지 않나? ‘햇볕판·바람개비’가 푸른길이라 외치지만, 막상 파란바다(해상국립공원)에 때려박은 ‘햇볕판·바람개비’를 놓고는 입을 꾹 다무는 푸른두레(환경단체)이다. 파란바다에 때려박은 ‘햇볕판·바람개비’에서 얻은 빛을 바다밑과 들숲메를 가로질러서 서울로 보내느라, ‘밀양송전탑’은 우습개 보일 만큼 무시무시하게 때려짓고 때려박지만 여태 입을 꿰맨 듯 말을 않는 글바치(지식인)이다.<br>이제 시골에 벼바심도 보리바심도 깨바심도 조바심도 콩바심도 팥바심도 가뭇없이 사라진다. 다 사라지기까지 얼마 안 남았다. ‘바심’이 무엇을 하는 몸짓이자 일인지 모르는 투성이일 테지. 꾸밈머리(ai)에 목매달거나 누리길(sns)에 하루를 빼앗기는 나라라면, 가을바심을 까맣게 잊을 뿐 아니라, 가르치거나 배우지 않는 나라라면, 펑펑 쏘아대는 쇳덩이(우주선·드론·미사일·폭죽)에 큰돈을 쏟아붓기만 하는 나라라면, 이런 나라는 어디에도 쓸모가 없는데.<br>ㅍㄹㄴ<br>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br>+<br>[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https://n.news.naver.com/article/comment/449/0000362929<br>허진호는 왜 ‘암살자(들)’을 만들었을까[편집실에서]https://n.news.naver.com/article/033/0000052499?ntype=RANKING<br>[진중권 칼럼] JFK와 암살자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554967?sid=110<br>‘전역모’ 사진 올리고, “군대 안간다” 자랑…국대 병역특례 논란 불붙어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743727<br>李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엄중 인식, 철저 조사"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356565?rc=N&amp;ntype=RANKINGhttps://v.daum.net/v/20261004133713787<br>+<br>[이상렬의 시시각각] 정권의 쌈짓돈 104조원+α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555283?sid=110https://v.daum.net/v/20261002001816152<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282/80/cover150/895828723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2828049</link></image></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한자말] 촌장 村長 (7 +)</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565538</link><pubDate>Sun, 11 Oct 2026 11: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565538</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br>&nbsp;알량한 말 바로잡기&nbsp;촌장 村長<br>&nbsp;강직함을 소유했던 촌장 → 굳센 마을지기 / 단단한 어르신&nbsp;촌장에게 문의했다 → 마을지기한테 묻다 / 어른한테 여쭈다&nbsp;촌장의 권한을 벗어나서 → 시골지기 힘을 벗어나서<br>&nbsp; ‘촌장(村長)’은 “한 마을의 우두머리 ≒ 촌갑”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마을어른·마을어르신·마을지기’나 ‘시골내기·시골지기·시골바치’로 고쳐씁니다. ‘시골어른·시골어르신’이나 ‘어르신·어른·지기’나 ‘지킴이·지킴님·지킴꽃·지킴빛·지킴일꾼’으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촌장’을 다섯 가지 더 싣는데 모두 털어냅니다. ㅍㄹㄴ<br><br>촌장(寸長) : 대수롭지 아니한 기능. 또는 작은 장점촌장(寸腸) : 1. 마디마디의 창자 2. 조그마한 진심촌장(村庄) : 본가 이외에 시골에 따로 장만하여 두는 집촌장(村莊) : 시골에 있는 별장촌장(村場) : 시골에 서는 장<br><br>촌장인 시라사와라고 합니다→ 마을지기인 시라사와입니다→ 시골지기인 시라사와입니다《충사 1》(우루시바라 유키/오경화 옮김, 대원씨아이, 2005) 65쪽<br>그걸 지나가던 촌장님이 본 거야→ 이를 지나가던 어르신이 보았어→ 지나가던 어른이 이를 보았어《샤먼 시스터즈 4)(쿠마쿠라 다카토시/문준식 옮김,대원씨아이, 2005) 171쪽<br>촌장은 명령을 하거나 자체적으로 법령을 집행할 수는 없고→ 마을지기는 일을 시키거나 스스로 기틀을 짤 수는 없고→ 시골지기는 뭔가 시키거나 손수 밑길을 이끌 수는 없고→ 어르신은 무엇을 시키거나 먼저 틀을 펼 수는 없고《만족을 알다》(애즈비 브라운/정보희 옮김, 달팽이출판, 2017) 102쪽<br>츠노의 촌장 마을을 습격했던 것 말인가→ 츠노네 마을로 쳐들어간 짓 말인가→ 츠노네 마을을 들이닥친 일 말인가→ 츠노네 마을에 밀어닥친 때 말인가《드래곤볼 슈퍼 10》(토요타로·토리야마 아키라/유유리 옮김, 서울문화사, 2019) 110쪽<br>그 촌장과 핫세 주민의 머리와 마음에 각인시키고→ 마을지기와 핫세사람 머리와 마음에 쪼아놓고→ 그곳 지기와 핫세사람 머리와 마음에 새기고《책벌레의 하극상 3부 7》(카즈키 미야·나미노 료·시이나 유우/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24) 95쪽<br>촌장님은 구두쇠라서 부수는 돈도 아까운 거야→ 마을지기는 구두쇠라서 부수는 돈도 아까워해→ 시골지기는 구두쇠라서 부수는 돈도 아깝지《약사의 혼잣말 15》(휴우가 나츠·네코쿠라게/김예진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5) 94쪽<br>촌장이 나쁜 거잖아. 어린애들한테 그런 명령을 하고, 눈보라 속으로 내쫓고, 죽을지도 모르는데→ 지기가 나쁘잖아. 어린애를 그렇게 몰고, 눈보라에 내쫓고, 죽을지도 모르는데→ 어른이 나쁘잖아. 어린애한테 그리 시키고, 눈보라에 내쫓고, 죽을지 모르는데《아야카시 장의사 4》(아오타 유키코/박소현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6) 42쪽]]></description></item><item><author>파란놀</author><category>우리말 살려쓰기</category><title>[영어] 퓨전fusion</title><link>https://blog.aladin.co.kr/hbooks/17565527</link><pubDate>Sun, 11 Oct 2026 11: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books/17565527</guid><description><![CDATA[숲노래 우리말<br>[영어]&nbsp;퓨전fusion<br><br>퓨전(fusion) : 1. 서로 다른 두 종류 이상의 것을 섞어 새롭게 만든 것 2. [경영] 다수의 회사가 경쟁을 피하기 위하여 큰 회사로 합병하는 일 ≒ 기업합동체fusion : 1. 융합, 결합 2. 핵융합 (→fission) 3. 퓨전 음악(다른 양식의 음악, 특히 재즈와 록을 결합한 형태) 4. 퓨전 음식フュ-ジョン(fusion) : 1. 퓨전 2. 용해(물) 3. 융합, 합병 4. 재즈와 록, 포퓰러 등을 융합한 음악<br><br>다른 여럿을 하나로 할 적에는 ‘퓨전’ 같은 영어가 아닌 ‘뒤섞다·섞다’나 ‘버무리다·비비다’라 하면 됩니다. ‘녹이다·녹여내다’나 ‘풀다·풀어내다·풀리다’라 할 만합니다. ‘맺다·맺음·맺기·맺히다’나 ‘묶다·묶어내다·엮다·엮어내다’라 해도 어울립니다. ‘하나로’나 ‘어울리다·얼리다·어울림·어울길·어울빛·어울꽃·어울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우르다·아울러·아우름·아우름길·아우름빛·아우름꽃·아우름눈’이나 ‘아울길·아울빛·아울꽃·아울눈’이라 하면 되고요. ㅍㄹㄴ<br><br>튀르키에랑 프랑스 요리의 퓨전요리래→ 튀르키에랑 프랑스를 섞은 밥이래→ 튀르키에랑 프랑스를 아우른 밥이래→ 튀르키에랑 프랑스를 비빈 밥이래→ 튀르키에랑 프랑스를 버무린 밥이래《평범한 경음부 9》(쿠와하리·이데우치 테츠오/이소연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6) 107쪽]]></description></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