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 지친 영혼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
테리 블랙스톡 지음, 윤인숙 옮김 / 가치창조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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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으로 가득했던 날들이 있었다.

"지친다"라는 단어는 모르고 오직 열정과 즐거움만으로

친구들과 신앙생활을 해나갔던 시간들도 있었다.

온 맘속엔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감사로 가득했었던 때도 있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나이를 한살 한살 먹어가면서 뜨거웠던 열정이

조금씩 식어가고 세상과 하나씩 타협해 나가는 날 발견했다.

즐거움이 가득한 신앙생활이 아니라 어른들의 싸움과

이런저런 일들로 약간은 냉소적이고 개인주의 성격을 가진 나로 변해

다른사람들과의 즐거움은 느낄 수 없었고 하나님이 계심은

분명 알고는 있지만 맘속에 조금씩 의심을 가진 날 발견했다.

주일성수때문에 어디 제대로 여행 한번 못가봤다고,

감당하기 어려운 직분들이었다고 이것저것 불평만 하는 날 발견했다.

 

누군가에게 고민을 얘기한다는걸 굉장히 어려워하는 나로써

그런 나의 얘기들은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했고 다른사람들 눈엔

난 여전히 열심히 신앙생활 하는 청년이었다.

이런 마음이 계속될수록 난 나의 유일한 고민상담자였던

하나님께 나아가기 더욱더 어려워졌다.

 

이 책은 이럴땐 이렇게 하세요.. 저렇게 하세요..

하면서 방법을 제시해주지는 않는다.

그저 저자가 지금까지 지내오며 자신과 가족,

그리고 친구들에게 역사했던 하나님의 사랑과

그들 곁에 있으며 하나씩 깨달았던걸 이야기 해나가고 있다.

그녀가 이야기하는 회복의 방법은 단 하나다.

하나님이 날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깨달으라는것..

늘 알고있지만, 늘 알고있어서 잊고 있었던것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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