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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한 나로 사는 법 - 내 안의 숨은 긍정 기질을 깨우는 43가지 인생 기술
다케다 소운 지음, 김지윤 옮김 / 글담출판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민감한 사람은 상대방의 눈치를 보거나 휘둘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어떻게든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으려고 애쓰기도 하죠
그것 역시 타인을 신경쓴 결과로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경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우리는 타인에 대해서 그다지 관심이 없다고 합니다
혜민스님께서도 "다른 사람은 아무도 나한테 관심이 없어요"라고 따라해보라고 하셨던 얘기가 생각나네요
스스로 그런 생각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추측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죠
머릿속에서 만들어낸 생각들은 사실이 아닌 경우가 많은데도 그것이 사실인 것만같아 괴롭거나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이 책은 소제목 별로 아주 읽기 좋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어렵지않고 쉽게 설명되어 있고
마지막에는 '나에게 힘이 되는 한마디'가 정리 있어 핵심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P86
상대방에게 상처주는 조언은 안 하는게 낫다
모두들 상대방이 잘되라고 도와주려고 해주는 말이라고는 하지만 정말 원치않는 조언은 정말 힘들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방법도 중요합니다 어떤 방법으로 조언을 했는가에 따라서 좋게 받을수도 있고 기분이 상할수도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상처받는 조언을 포함해서 조언을 구한 경우가 아니라면 상대방을 힘들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저도 그렇게 느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저도 모르게 제가 원치않는 조언을 누군가에게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을때 상대방의 표정으로도 알 수 있겠더라구요
단순히 아 나도 그렇게 하는구나 아니라 상대방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내가 힘들었을때도 그런 순간이었다는 것을 충분히 공감하구요
P176
민감한 사람은 상대방이 내뿜는 부정적인 감정이나 에너지에 쉽게 지쳐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 많이 있습니다
나에게 한 말이 아닌 경우에도 내가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더라구요
나한테 뭐라고 하는 것 같아서 혼나는 느낌이 들때도 있습니다
같이 기분이 상해버린다거나 이럴때 상대방 눈치를 보게 되기도 하고 상대방의 기분에 따라 조심하게 되죠
이 책에서는 민감하다는것이 잘못하거나 나쁜것이 아니니 자신을 탓하거나 바꾸려고 하지말라고 합니다
또한 민감한 만큼 상대방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느낄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처럼 장점이 될 수 있는 것이 많고
민감하고 예민한 것은 고쳐야되는 단점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말들만으로도 사실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말입니다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며
이대로도 괜찮다는 말이니까요
살아오면서 민감하다는 것은 타인에게도 자신에게도 좋지않고 도움이 안된다고만 들었는데 참 고마운 책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