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대화법 - 함부로 무시당하지 않는 말투는 따로 있다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많은 사람들이 자기보다 체격이 작거나 약해보이면 만만하게 보는 경향이 있죠
너무 과하게 자신을 낮추거나 너무 착한 경우도 그렇습니다

겸손이나 배려를 잘못 생각하면 상대방을 위한다는 것이 자신을 함부로 하게 허용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죠

그렇지만 알아채지 못하고 당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저 왜들 나에게 이러는 것인가 괴로워 하는 사람도 많죠
이런 경우 스스로 허용했다는 것이 처음에는 인정하기가 쉽지않습니다

또는 조금만 틈이 보이면 심하게 함부로 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이 책에서는 어떤 경우에 만만하게 보이는지 어떻게 하면 만만하게 보이지 않을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대화법을 통해 대인관계에 도움 되는 방법들이 나와있어요

일대일 뿐만아니라 여러 사람 앞에서 효과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방법도 나와 있구요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흥미롭게 읽은 내용은 사람들이 공포를 느낄만한 이야기가 들어갔을때 상대방으로 하여금 흥미를 느끼게 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에요
집중시키기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하니 기억해두어야 겠습니다

p81
자신의 가치를 업신여기게 만드는 일은 결코 해서는 안된다.

이건 정말 중요한 이야기죠
자신도 모르게 그러고 있는지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순간적으로 괜찮다고 넘기지는 않는지..
자기자신을 귀하게 여겨야 남들도 자신을 대접해 주는 거라는 얘기가 떠오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그랬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나도 하나도 괜찮지 않았는데 말이죠
어른들의 의해 타인에게 배려해야 한다는 것을 강요받으며 자라기도 하는것 같아요
물론 모두가 그것이 좋은 것이라 믿고 그렇게 하는 것이지만요
어느날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왜? 나는 좀 대접 좀 받으면 안돼? 왜 맨날 내가 희생해야되?

p104
스페인 말라가 대학 심리학과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자신의 감정 상태를 확실히 아는 것이야말로 인생을 현명하게 살아가는 최고의 비결이다."

이것도 놓치고 살아온 부분이에요 더 빨리 알았으면 더 좋았겠구나 하고 최근에 느끼게 되었습니다
내 컨디션이 좋아야 내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잘할수 있는 것이었어요
내 감정 상태 체크도 중요하고
나한테 함부로 하는 누군가를 봤을때 타인의 상태도 체크해보면 그것 역시 좋은 것 같습니다 내 잘못이 아닌 경우도 많더라구요

그리고 이 책에서는 자세나 차림새 등 겉모습이 주는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고 합니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게 할 수 있다니 이 역시 기억해두어야겠죠

또한 세상 모든 것을 다 아는 사람은 없으니 틀릴수 있다는 여지를 두고 혹시 실수했을 때는 빠르게 인정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쉽지 않은 부분이지만 조금씩 연습해봐야겠습니다 아직까지는 다른 사람들의 경우를 바라보면 저런 경우를 말하는 것이구나 하고 깨닫곤 합니다

부탁과 거절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니 알아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p181
인생에는 이길 필요가 없는 상황이 반드시 찾아온다

저는 순간순간 느끼는 것이, 싸우려는게 아닌데 왜 기싸움을 하고 있나 싶어요
자존심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에도 이기려고 바득바득 우기고 버티는 경우가 많이 있죠
요즘에는 그저 내 체력 낭비 에너지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내려놓으니 억울하지도 않고 웃으면서 담담하게 얘기할 수 있게 되고 그랬더니 제 자신에게 더 좋은 결과를 가져왔어요
그냥 모든 부분에 이기고 지는 싸움이 아니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법만이 아니라 유익한 내용이 많네요
소제목이 많고 짧게짧게 읽어나갈 수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내가 너무 만만한가 라는 생각에 괴로운 분들께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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