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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흐르는 시
전가람 지음 / 가을하늘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책표지에 아이들 사진이 있는 시집
이야기가 흐르는 시.
제목이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저는 사실 어릴때부터 시가 좀 어렵게 느껴졌거든요
얇고 작아 읽기도 부담스럽지않고 좋네요
시인 전가람.
바다에서 태어나
바다를 배우며
바다가 되고자 갈망하는 바다인.
지은이 소개도 멋지죠
바다와 깊은 인연이 있는 시인.
1집 제목에도 바다가 들어갑니다
<늘 바다만 같아라.>
내용이 더 궁금하지는 시집이에요
이 시집은 손글씨체가 번갈아 한편씩 나오는 구성이라 참 독특합니다
그 덕분인지 눈이 더 편안하네요
그리고 의미를 함축한 단어들의 나열보다는
쭉쭉 풀어 써내려간 내용들로 채워져 있어요
쌍둥이를 임신한 이야기로 책은 시작되는데요,
첫부분부터 제목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읽기 아주 좋은 시집 참 감사한 시집입니다
p16 출산
'..
당신의 남자로 태어나서
미안한 저는
나의 여자로 태어나서
고마운 당신에게
평생
저의 사랑을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읽으면서 제가 다 행복해지는 시
그저 흐믓하게 미소지으며 읽게 되네요
행복과 사랑을 전해주는 시
p23 행복하기
'..
금고에 돈을 가득 채우고 싶나요.
그러면 손바닥보다
작은 금고를 가지세요
..'
정말 꽉 채울 수 있겠죠!
넘쳐날듯요 ㅎㅎㅎㅎㅎ
행복하네요
그래요 큰 금고를 채우기보다는
작은 금고를 채우며 행복하고 또 행복하고 싶습니다
p99 감사
'어제는
아름다운 추억이 있기에 감사하고
내일은
희망이 있기에 감사하며
오늘은 감사할 줄 아는 이로
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감사하는 삶.
매순간순간 행복을 가져다 주죠
저도 이 순간 감사할 줄 아는 이로 살 수 있어 행복합니다
이 시집을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이 책은 사랑이 넘치는 시집입니다
읽는 동안 저는 힐링이 되었네요
아내와 아이와 부모님 가족에 대한 사랑
제자에 대한 사랑
친구에 대한 사랑
온통 사랑이 넘쳐나는 이야기가 흐르는 시집.
그 사랑을 제가 받은 느낌이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