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램 여신
한동오 지음 / 네오픽션 / 201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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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여신은 책을 받았을때,
생각보다 아담하고 약간 두꺼운 느낌의 책이었는데 많이 무겁진 않아서 좋았어요

표지는 독특하게 사이버틱한 느낌! 흰색바탕인줄 알았는데 은색입니다

얇은 사선 글씨체가 재밌고 제목은 어떤 내용일까 궁금하게 했습니다

한동오님의 첫 작품이군요
누군가의 첫작품을 만나게 된것도 영광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책 내용은 바로 시작됩니다

한줄한줄 읽어가며 영화를 보는것처럼 머릿속에서 상상이 시작되고..

의뢰를 받고 한나를 찾아 나서는 태하

아버지가 나오는 39페이지.
'너도 죽었자나' 이 부분이 눈에 제일 먼저 확 들어옵니다 그렇게 몰입해 읽어나가다보니 작가의 과학적 상상력이 만들어낸 미래 이야기 속에서 '선화여고', '씽크빅문고'(134페이지)등 이름들이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92페이지.
쭉쭉 읽어나가다가 엄청 놀란 부분.
너무 상상하며 읽었는지..

다시 아버지가 등장했을때는 내용이 좀 어려웠습니다 헷갈리기도 하고요

그리고 161페이지.
NARADA로 들어가면서부터 다시 책장이 빨리 넘어 갔습니다 한나를 만나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전개가 됩니다..

앞이 좀 어렵고 헷갈려서 그런지 뒷부분이 훨씬 재밌었습니다

216페이지.
여자가 설명을 시작하며 자신의 기억을 보여주는 부분에서부터 확~ 몰입이 되어 영화처럼 머릿속에서 영상을 만들어내며 읽었어요

저는 상상도 못해본 이야기들..
결론은 어떻게 날지 흥미로웠습니다
물론 결론도 허무하지 않았구요

참 재밌는 상상이었습니다
현실과 환상.. 꿈과 현실
삶과 죽음의 경계가 허물어져버린..
(영생하고픈 인간의 욕망.. 병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은 인간...)

작가의 말을 읽으면서
잠깐,사랑,친절 등의 주관적 차이들은 현실에서 정말 크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어서 떠오르기도했고

다 읽은 후 뒷면을 보니
'...현실과 환상이 뒤석이며...혼란스럽게 만들지만...삶과 죽음이 뒤섞인 독특한 세계 속으로 깊이 빠져들게한다 - 전홍식(SF도서관관장)'
이 부분에 공감이 되네요

다만 왜 제목이 홀로그램여신일까..하는 궁금증도 생기고요
책의 모서리와 표지에 접힌 부분이 너무 빨리 까지는 점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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