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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언니, 못된 여자, 잘난 사람 - 글로리아 스타이넘, 삶과 사랑과 저항을 말하다
글로리아 스타이넘 지음, 서맨사 디온 베이커 그림, 노지양 옮김 / 학고재 / 2021년 7월
평점 :
센언니못된여자잘난사람
이 책에는 서로 응원해주는 내가 선택한 작은 가족. 여성들의 모임에 대해 나오는데요, 저도 떠오른 모임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가보지 못했지만요. 가족이란 내가 선택한 것은 아니죠. 그리고 그 가족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연결지어져 있지만 무조건 내편이거나 안전하거나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가족이라면 그래야하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하지만 그렇지 못한 가족들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이죠. 그럴 경우 밖에서 엄마 같은 존재를, 믿고 의지해야하는 존재를 찾아야한다는 얘기를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하다'라는 참신한 표현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아주 크게 공감이 되었습니다. 공감, 배려, 돌보기... 우리에게 내재된 선한 가능성.
여성은 말하기를 배워야하고
남성은 듣기를 배워야한다는 내용도 정말 공감이 되었습니다. 제가 경험했던 많은 것들이 머릿속에 떠오르더라구요.
p83
나는 잃을 건 하나 없고, 헛소리는 용납 안 하는 할머니로 사는 것이 얼마나 통쾌하고 즐거운지 매일 깨닫고 있다.
뭔가 그 통쾌함이 저에게로까지 전해지는 듯 합니다.
언어에도 남성, 여성이 있다는 부분을 읽으면서는 다 알고있었는데도 우리나라보다 서양 남녀가 더 평등하다고 저는 그냥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여성은 강해야한다고 하면서 강하면 결국 여성들은 처벌을 받아왔죠. 마녀사냥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예수는 중동에서 태어났는데 왜 금발에 푸른눈인가?라는 내용에서는 왜 나는 그 부분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는가 입니다.
신이 백인 남성이어야 백인 남성이 신이 될 수 있어서...라는건 남성중심사회가 그 만들어같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페미니즘이라는 것이 불편하게 들리는 것은 사회에 반한다는 이미지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여전히 아직도 남성 중심의 사회.
#센언니못된여자잘난사람 #글로리아스타이넘 #학고재 #문화충전